오늘 k팝스타를 보면서 진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점...
1위 6명을 제외한 2위 7명 중에 나머지 4명을 뽑는 오디션이었는데 도대체 심사 기준이 먼지???
이미쉘하고 박제형은 이해가 갑니다. 분명 둘은 오늘 잘 했으니까...
근데 이승훈??? 30분만에 퍼포먼스를 짜냈는데 그게 천재적이었다고?
물론 굉장히 아이디어 좋았고,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정말로 그게 30분만에 짜낸 아이디어일까요?
2위로 내려앉았던 지난 주 일주일동안 무얼 했을까요?
30분? 이미 일주일이란 시간 동안에 무대계획은 다 짜여져 있었다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물론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 입장에서야 그 시간이 30분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시청자가 바보입니까?
지난 주에 2위를 해서 생방송을 향한 준비를 또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일주일동안은 멍때리고
있다가 방송이 시작되니까 겨우 30분만에 준비한다???
이승훈을 까는 게 아니라 방송 연출자들의 허점에 실망이 많이 되네요.
그리고 이승훈씨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30분이 아니라 일주일 동안 고민한 연출이었다고 해도 아이디어랑 전달이 너무 괜찮았으니까요.
그러나 노래도 별로고 랩도 별로인... 다만 연출에 있어서만 천재적인 이승훈이 싸이처럼 될 순 없잖아요.
생방에서 그룹이 아닌 솔로로 그것도 아이디어만으로 승부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되고......
다음으로 손미진을 탈락시키는 과정은 참 보기 짜증나더군요.
솔직히 생방송을 향한 마지막 오디션에서만큼은 박지민보다 손미진이 더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심사평이 가관이더군요. "앞으로의 장래성을 보고 결정했다???"
물론 박지민의 잠재력과 실력 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우승후보라 평가받는 실력이니까요.
하지만 그것만으로 심사를 해버리면 손미진은 뭐가 됩니까?
당장의 무대에서 좀더 잘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장래성이 좀 떨어진다고 탈락시키고, 막상 무대에서는
실망스러웠지만 장래성이 있기 때문에 진출시킨다면 도대체 오디션을 왜 합니까?
그냥 다 필요없이 자동으로 박지민 진출시키면 되지?
아니 그냥 보여줬던 실력과 잠재력으로 다 판단해서 심사위워들끼리 생방송 10인 결정하면 되지 왜
귀찮게 3명 중에 1위를 뽑고 2위는 보류하고 3위는 탈락시키는 귀찮은 걸 하냔 말이죠?
비록 재능은 좀 떨어지지만 실력은 충분히 생방송에 나갈만한 손미진 같은 양은 무대에서 잘해도 장래성이
없기 때문에 탈락시키는 이 불변한 진실......
정말 짜증났고 실망스러웠습니다.
2위 7명 시작하기 전에 심사워들이 오늘은 마음을 다 비운 상태에서 받으들이겠다고 했는데 왜 박지민보다
잘한 손미진을 탈락시켰나요? 전에 잘해서???
참 짜증나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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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제가 바보된거 맞습니다. 좀 착각을 했네요.
헌데 말하고 싶은 건 분명히 참가자들은 룰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는 말이죠.
1위는 바로 생방 진출하고 3위는 탈락하고 2위는 7명 중 4명이 다시 오디션을 치뤄 합격한다는 룰에 대해서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2위를 했을 시에 대비한 2차 무대를 미리 생각해뒀다는 거죠.
즉 이승훈이 진짜 30분만에 그 무대를 짰다는 건 어폐가 있다는 겁니다.
물론 방송의 재미 압니다. 시청자들에게 자극을 줘야 한다는 것도 알고... 헌데 심사위원들의 기준이 문제라는 거죠
위기에 몰린 이승훈이 갑자기 좋은 무대를 보여줘서 진출하고 나쁜 버릇이 나왔다는 오태석과 기본기가 아쉽다는
이건우를 탈락시켰다면......
좋은 무대를 보여줬던 손미진을 합격시키고 본래 실력은 출중하지만 압박감에 만족할만한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
박지민은 탈락이 됐어야 하는게 맞다 이겁니다.
분명 심사윈원들은 시작 전에 마음 비우고 오늘 무대에 집중해서 평가하겠다는 식의 발언을 하고 시작했는데
왜 갑자기 미래성 운운하면서 잘했다고 평가한 손미진은 탈락시키고 못했다고 한 박지민은 진출시켰을까요?
내뱉은 말과는 다른 평가를 해버리고 이승훈 진출 오태석/이건우 탈락의 경우와는 달리 손미진과 박지민은
갑자기 서로 입장이 뒤바뀌어 버린거죠.
공정성과 일관성이 없다 이겁니다.
그리고 아래 분의 말처럼 어차피 SM/YG/JYP 이 3대 기획사가 뽑을건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는 말도 잘못된겁니다.
아니 그럴거면 그냥 자기들이 알아서 오디션 해서 뽑으면 되지 뭐하려고 방송에 나와서 합니까?
방송에서 한다는 것은 그만큼 시청률을 높여보겠다는 계산이고 그럴려면 저를 포함한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미쉘 - 모두가 인정하는 무대 보여줘서 진출
박제형 - 나름 좋은 무대 보여줘서 진출
오태석 - 나쁜 버릇이 다시 나와서 탈락
이건우 - 좋을만 하면 음정 발성이 불안해서 탈락
이승훈 - 30분만에 좋은 무대 보여줘서 진출
박지민 - 압박감이 생기니까 다시 어른스러운 기교의 나쁜 버릇이 나왔다고 혹평했는데 진출
손미진 - 잘했다고 칭찬하면서도 미래성 운운하면서 탈락
위 오태석/이건우/이승훈과 같은 케이스와 박지민/손미진의 케이스가 공정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압박감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박지민을 탈락시켜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냥 인기도와 본 실력이 박지민이 좋기 깨문에 박지민을 진출시켜야 한다면 왜 2차 경연을 하는 겁니까?
최선을 다한 손미진은 애초에 할 필요가 없었던 거잖아요?
아무튼 이런 부분이 거슬렸다는 말입니다.
일주일 운운한 건 제가 진짜 바보같이 착각한 건 맞고요 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930F8354F4A2B8626)
왜 그렇게 울화병이신지;
전 이승훈 너무너무 좋았거든요. 그러니깐 태클 걸지마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