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그럼.. 진짜 민소희가 이 여자란 말이야?..
우리집 며느리는 민사장 딸이 아니라구?..
이여사-응, 그렇다니까? 아주 재주많고 예쁜 아이였는데
왜 자살했는지 모르겠어 뭐 어쨌든 난 할 얘기 다했으니까
그만 갈게, 아 그리고 내가 소희에 대해서 얘기한거
민사장한테 절대 비밀이야
애리-고맙습니다, 다시 또 연락 드릴게요
미인-이것들이.. 감히 날 속여먹었다 이거지?
애리-어머님 그냥 이대로 당하시면 안돼요
하루라도 빨리 민소희 내보내세요
민건우랑 숨어서 사랑하려고 교빈씨 이용한 여자라구요
두번이나 이혼한 교빈씨하고 결혼한것부터가 이상했어요
미인-넌 그걸 알고서 지금 얘기하면 어떡해!
진작 알았으면 이렇게 멍청하게 당하지 않았을거 아니야
애리-절 벌레 보듯 상대는 하셨어요?
어쨋든 어머님한테 필요한 며느리는 저뿐이예요
니노가 교빈씨 핏줄인데 제가 교빈씨를 배신할수 있겠어요?
미인-어우 시끄러! 이제와서 그런 말 하면 뭐해!
정신사나워 죽겠어
애리-거기다 더 놀라울 사실 하나 알려드릴까요?
미인-놀랄 일이 더 있다고?
너 오늘 나 심장마비로 잡을 셈이냐?
애리-은재가 살아있어요, 확실해요
미인-ㅁ..뭐야?
애리-생각해보세요 감방 못넣어서 안달난 구강재 집에서
아무 이유없이 교빈씨를 풀어줬겠어요?
딸이 죽었는데 그깟 돈으로 해결이 되겠냐구요
분명 은재가 살아있다는걸 확인 한거라구요
미인-ㅁ...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아니고
은재가 살아있다니? 이 노릇을 어쩌면 좋아..
그럼 우리집 식구들 줄줄이 단체버스타고 감방가는거야?
은재가 살아있다면 지금 어디있어?
애리-아직 그것까지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좀만 더 기다리면 모든게 다 밝혀지겠죠
한편 교빈은 집에서 못기다리고
결국 민여사네 집을 찾아옴
교빈-장모님 저 왔습니다
너무 늦어서 소희씨 데리러 왔어요
세상도 영 험하고 불안해서요
은재-나 못믿어서 달려온건 아니구요?
교빈-아니예요~ 사실은요.. 장모님한테
상의 드릴것도 있고 그래서 겸사겸사해서 왔어요..
민여사-상의? 그게 뭔데?
교빈-인천현장 공사대금이 많이 부족해요
어려운 부탁인줄은 알지만 저희아버지 강남땅을
담보로해서 돈을 좀 융통할수 있을까요?
은재-엄마 이제 더 이상 여유돈 없어요
그리고 강남땅 정도면 은행에서 대출 받아도 되잖아요
교빈-아니 그게 아버지 몰래 돈을 좀 쓰려고 그러죠
은행을 거치면 금방 뽀록 날거고
아파트 짓기도 전에 저 죽어요
민여사-강남땅이 전부 정회장 땅은 아닐테고
구체적으로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알아야 돈도 생각하지
교빈-완전히 강남 노른자예요, 부동산 업자 말로는
1000억은 될거라고 하던데
은재-1000억이나요?
민여사-글쎄? 그렇게 큰 돈을 가진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자네 사업이 먼저니까 알아는 볼게
교빈-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장모님
서류는 내일이라도 당장 보낼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민여사-그래? 그럼 그만들 가봐, 어른들 기다리실텐데
교빈과 은재를 돌려보내고 방으로 들어오는 민여사
민여사-아버지.. 드디어 아버지 땅을 찾게되나봐요
죄송해요.. 너무 오래 기다리시게 해서
얘기를 끝내고 늦게 집으로 들어온 미인
수빈과 막 도착하면서 미인과 만남
수빈-엄마 이 시간에 어딜 다녀와?
미인-수빈아 내가 지금 기가 막힌 얘기를 들었는데
수빈-무슨 말인데?
미인-글쎄 교빈이 처가 민사장 친딸이 아니래
수빈-네? 친딸이 아니래?
미인-거기다 니 아버지 회사에 다니는 민건우 팀장도
민사장 친아들이 아니란다 거기다 더 기가 막힌건
두 남매가 서로 여자남자로 좋아하는 사이라던데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가 있니?
수빈-엄마 혹시 니노엄마 만났어?
미인-그래
수빈-나도 니노엄마 만났거든 처음에는 해코지 할려고
거짓말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좀 이상하긴 했어
민뷰티샵 사장 딸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미인-그랬어? 뭐라도 의심스러우면
재깍 재깍 엄마한테 말 했어야지
거기다 은재가 살아있다던데 니노엄마 말이라
어디까지 믿어야되는지 모르겠다
수빈-일딴 오빠한테 말해서 자세하게 물어보라고 하자
미인은 들어와서 교빈에게 할 말이 있다며
교빈을 찾자 하조는 늦었다며 다음날에 하라고 다그침
다음날, 출근하려는 은재를 부엌으로 부르는 미인
은재-근데 무슨 일이세요 어머님?
미인-앙큼하고 뻔뻔한것, 민뷰티샵 사장 딸이라고?
이름은 민소희고?
끝가지 잡아떼면 이게 숨겨질줄 알았어?
이래도 발뺌할 참이야? 어떻게 감쪽같이
죽은 민소희 행세를 하고 시집을 와?
도대체 너라는 애 누구야! 민소희가 아니면
니 이름 석자가 뭐냐말이야!
은재-어머님
미인-어머님이라고 부르지도 마! 근본도 모르는 애를
내 며느리로 받아들일수 없어, 너하고 니 엄마
명백히 둘다 사기꾼이야 어떻게 죽은 자식 대신해서
생판 다른 여자를 민소희로 둔갑시켜?
니 엄마 도대체 사기경력이 몇단이야!
이때 부엌으로 들어온 교빈, 시간이 없다며
빨리 나가자고 재촉을 하는데 미인이 할 얘기가 있다며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라고 하지만 안된다며
너무 바쁘다고 저녁에 듣겠다고 은재를 데리고 나감
은재-아버님이 은행일 빨리 처리해서
보고하라 하시던데요?
교빈-아무튼 우리 아버지 사람 목 조는데는 뭐 있다니까
아버지 나서서 뽀록나기 전에 얼른 장모님 샵으로 출발해요
은재-먼저 출발해요, 난 내 차로 따라갈게요
교빈-그래요 그럼
교빈을 먼저 보내고 민여사한테 전화를 하는 은재
은재-엄마 큰일 났어요, 이여사라는 분이 소희씨 사진을
시어머니께 줬나봐요 문제 더 커지기 전에
강남땅 빨리 처리해야될것 같아요
민여사-알았어, 변호사 불러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걱정 말아
민여사-그 큰돈을 받아놓고도 기어이 일을 터뜨렸다 그거지?
양쪽으로 돈을 챙겨받을 모양인데 그렇게는 안돼지
애리-민소희.. 지금쯤이면 온가족한테
돌아가며 몰매 맞고있겠지?
민사장 그 늙은 여우 감히 내 샵을 빼앗고
가짜 딸을 앞세워 내 남편을 가로채?
이제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된 나한테
뭐라고 입을 놀릴지 궁금한데?
샵으로 와서 강남 땅을 압류처리하고
일단 50억 빌려받고 교빈
하조가 알기전에 재빨리 회사로 출근함
은재-엄마, 어떻게 하실거예요?
민여사-압류만으론 안돼, 확실히 명의이전을 해놔야돼
변호사님 서류 얼른 준비해줄테니까
최대한 빨리 서둘러 주세요
변호사-하지만 본인이 아닌 계약은 법적으로 가면
무효처리가 될텐데요? 위험합니다
민여사-처음부터 자기가 훔쳐간거예요
법정으로 가도 난 두려울거 없어요
정말로 떳떳하다면 세상사람들 앞에 서서
신의 심판을 받겠죠
무슨 상황인지 궁금한지 뒤에서 기다리고있던 애리는
민뷰티샵에서 나와서 차를 타고 가는 교빈을 봄
교빈-아니 교빈씨가 이 시간에 여긴 왜 왔지?
자기 부인이 가짜 민소희라는걸 알았으면
흥분해서 가만히 있이 않았을텐데
이때 이어서 나온 은재와 민여사, 변호사
은재와 민여사가 갈 길을 가고 혼자 남은 변호사에게
다가가서 직원 코스프레를 해서 봉투안에 들어있는
서류 내용을 보고 돌려주는 애리
애리-아버님 땅문서와 민사장님 서류가 왜 들어있지?
땅을 파는건가?
교빈-예 엄마, 저예요
미인-넌 알고 있었던거야? 민소희 그년이 지 오빠 건우랑
좋아하는 사이인거 알고 있었냐말이야
교빈-그 얘긴 또 어디서 들으셨어요?
혹시 애리 만나셨어요?
미인-애리고 뭐고 사실인지 아닌지만 말해
교빈-전부 아닌건 아니고 암튼 소희씨 마음은 아니예요
미인-아니라고? 그럼 민소희가 그 집 양딸인건
알고 있었어?
교빈-예? 그건 또 무슨 소리예요? 양딸이라니
민건우가 양아들이라는건 알지만
소희씨 얘기는 또 뭐예요?
미인-그럼 너도 모르고 있었단 말이야?
니 처 민사장 딸 아니래, 민사장 외동딸은 물에 빠져서 죽었고
니 처는 그 집 양녀란다 내가 사진까지 확인했다니까
교빈-에이 그럴리가, 그럴리가 없어요
그렇게 중요한 얘기를 소희씨가 숨길리가 있어요?
장모님도 소희씨 끔찍히 여기시는데
미인-이런 팔보출, 그럼 내가 지금 너 데리고 장난친다는거야?
어쩐지 혼수도 하나 안해오고 가짜 패물에
인절미 한상자 보내고 입 닦을때 내가 이상하다 생각했어
넌 어떻게 데려오는 여자마다 하나같이 다 하자품이냐?
교빈-일단 아버지한테 아무 말씀 하지마세요
제가 알아보기 전까지는 입도 열지 마시라구요, 꼭이예요
한편, 수빈도 소희에대한 진실을 알기위해 건우를 찾아감
건우는 친동생은 죽은게 맞다며 말을 해주는데
하나만 더 묻겠다며 지금 자신의 집에서 같이 사는 사람이
은재가 맞냐며 건우를 몰아붙이는 수빈
이때 강재가 건우 사무실로 도착하면서 얘기를 듣게됨
강재-아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우리 은재가 살아있다뇨
누가 그래요, 우리 은재 지금 어디있어요 예?
수빈-아.. 사돈 그게 아니라요.. 제가..
제가 괜한 말을 했나보네요, 저 그만 가볼게요
강재-아니 어떻게 된거예요? 우리 은재 살아있는게
벌써 들통 난거예요?
건우-뭔가 감을 잡고 온것 같아요,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막막했는데 덕분에 위기 잘 넘겼어요
강재-사돈이 알 정도면 우리 은재 위험한거 아닌가요?
교빈은 민여사에게 찾아가 은재가 친딸이 아니였냐며
물어보자 민여사는 당황함 없이 침착하게
친딸이라고 믿는다고 말 할 필요없었다며 말하자
어떻게 이런 실수가 있냐며 따지는 교빈
민여사-그럼 정사장은 소희가 내 딸이여서 사랑한거였어?
내 딸이고 아니고가 결혼을 결정하는데
그렇게 중요한 결정이였냐 말이야
교빈-아니 ㄱ..그건 아니지만 민건우가 소희씨 사랑하잖아요!
결국 피 한방울 안섞인 남남이라는 얘긴데
둘이서 앞으로 뭔 짓을 할지!..
민여사-그 입 다물지 못해? 내 자식들 모욕하지마
두번다시 그런 얘기하면 내가 절대로 용서 안할테니까
그런식으로 우리 소희 의심해서 힘들게 할거면
차라리 여기서 헤어져
내 딸, 그런 수모 겪게할 마음 추호도 없으니까
교빈-장모님 그게 아니고..
민여사-여러 말 할거 없어
오늘 중으로 내 딸 짐 다시 싸서 보내
그리고 그 동안 내가 빌려준 돈 죄 다 갚아야 될거야
하나도 빠짐 없이 전부다 제자리로 돌려놔
결국 역관광 당하고 샵을 나오는 교빈은
바로 의심이 사라지고 친 딸이고 아니고 무슨 상관이냐고 함
그리고 바로 애리에게 헛소리 짓껄이지 말라며 경고함
샵으로 돌아온 애리는 은재의 사무실로 들어와
자신이 타온 커피를 건냄 하지만 거절하는 은재
애리-내가 죽일거라고 생각하니 뭐 숨기거나
죄 지은거 있어요? 아님 가짜 민소희로 살아서
의심이 많아진거예요?
은재-역시 당신이군요, 어머님께 내가 민소희가 아니라고
고해받친 사람이 당신 맞죠?
이 일을 꾸미려고 이번엔 또 누굴 돈주고 샀어요?
애리-꾸민게 아니라 명백한 진실이 아닌가?
이제 넌 곧 그대로 파멸하게 될거야
물론 나한테서 뺏은건 모두 다 제자리로 돌려놓고 말이야
은재-당신은 뺏긴게 아무것도 없어
처음부터 당신껀 하나도 없었으니까
애리-이제야 실토하는군.. 그럼 이 모든게
처음엔 누구꺼였지? 민소희는 아닐테고
구은재꺼라는 소린가? 그래?
애리-마셔, 니가 구은재가 아니라면
이 커피를 마셔보란 말이야!
은재는 복숭아 알러지가 있었어
복숭아 즙이 들어있는 커피를 먹고 반응이 없으면
니가 구은재가 아니라고 믿어줄게 어머 마셔, 어서!!
애리가 커피잔을 들이대자 밀어내치는 은재
애리-언제까지 숨을수 있을것 같아
정교빈 이용해 엄청난 짓을 꾸미고 있는게 분명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니 감춰진 얼굴을 밝혀내고 말거야, 반드시
나가버리는 애리
은재-신애리.. 내 복숭아 알러지
기억하고 있었던거였어?
이여사가 괘씸한 민여사는 이여사를 불러냄
민여사-내 딸 시어머니한테 죽은 소희 사진 보여줬다면서?
내 돈 받고 저쪽하고도 거래를 하는거야?
이여사-왜 화를 내고 그래? 저쪽에서 하도 집요하게
물어보길래 맘 약해서 몇마디 해준것 뿐이야
내가 뭐 돈받고 비밀이라도 흘려준줄 아니?
민여사-나 너 안믿어, 너하고 흥정은 여기서 끝이야
더 이상 끌려 다니고싶지 않으니까
나한테 가져간 돈 다 토해놔
이여사-그래? 지금 그런 말 할 처지가 아닐텐데
자꾸 저 쪽에선 뭔가 더 알아내려고 하는데
내 심기 건드려서 니 딸한테 이로운게 뭐가 있을까?
이거 사기 결혼인거 알고 있지?
그래도 꼭 돈을 돌려 받고싶으면 얘기해
그깟 푼돈 당장 돌려줄테니까
이여사-기집애 나보다 돈 좀 더 있다고 잘난척 하기는
민뷰티샵을 나오던중 미자와 은재가
몰래 만나는걸 보게된 이여사는 뒤에 숨어서 몰래 지켜봄
은재에게 떡을 전해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미자
그런데 시계를 떨어트리고 가버림..
이여사-가짜 민소희가 친엄마를
따로 만나고 있었다 이거지?
이거 가짜 민소희때문에 나 재벌되는거 아니야?
떨어진 미자의 시계를 줍는 이여사
하조-우리 하늘이가 그렇게 결혼을 원하는데
애비가 되서 왜이렇게 무능한지..
그래서 딸한테는 엄마가 필요한건가?
그래도 우리 하늘이한테 당신 아버지땅
물려주겠다고 한 약속 꼭 지킬게
절대 날 위해 쓰지 않을거야
하늘에게 땅을 물려주겠다고 했던 다짐이 생각났는지
금고를 열어서 땅문서를 확인하는 하조
하지만 이미 교빈이 훔쳐가고 난 후
땅문서가 없어졌자 놀란 하조는 윤비서를 급히 부름
하조-이 금고 누가 손댔어?
금고 열쇠 윤비서가 갖고있는데
누가 건드린거야?
내 강남 땅문서 이거 어디갔어! 어서 말해!!!
윤비서-저 혹시 사장님이..
하조-뭐 사장? 교빈이가 금고에 손댔단 말이야?!!
애리와 미인을 카페로 부른 이여사는 또 흥정을 함
미인-우리한테 줄 엄청난 정보라는게 뭐야?
얼른 말해 숨 넘어가겠어
이여사-백여사 며느리 말이야, 가짜 민소희
그 여자가 자기 친엄마를 따로 만나고있다는 사실 알고 있어?
애리-네? 친엄마요?
이여사-응 친엄마, 내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했는걸?
애리-그 사람이 누구예요? 민소희 친엄마
반드시 꼭 알아내야해요, 친엄마가 누군지 말하면
모든게 밝혀질수 있어요, 어서 말해줘요 어서요!
이여사-근데 어쩌지? 이건 좀 비싼데
내가 새로 사업을 벌리는데 목돈이 필요해서 말이야
88화 끝!!!!!!!!!!
아오씨바..
아오 저개썅년 아오 개빡치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