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글 사별가족들과 함께(끝) - 새로운 시작을 위한 소중한 생각 50,51,52,53,54,55,56,57,58

[송요한]

+ 사랑과 평화

                     <이 사진속의 사람들은 글 내용과 무관합니다.>

50. 자아개발은 어때요?

* 이제는 자신에게 변화를 줄 시기입니다.

  - 다이어트

  - 금연

  - 금주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십시오.

  스스로에게 관대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도록 하십시오.

* 동시에 당신의 긍정적인 부분들을 더 강조하십시오.

  그래서 :

- 참을성 있고

- 믿을 만하고

- 도움이 되고

- 베풀 줄 알고

- 생각해 주고

-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당신이 되십시오.

51. 다른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하십시오

* 자기 자신이 불쌍히 여겨지기 시작한다면

(진짜 슬픔의 의미가 아니라 ‘아이고 불쌍한 내 신세’ 식의 자기 한탄),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해 주십시오.

신세 한탄식의 기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 장애인을 가게까지 데려다 주는 일

- 친구의 차를 고쳐 주는 일

- 봉사단체에서 자원봉사

- 의형제를 맺어 형이나 누나가 되어 주는 일

- 나이 드신 분을 위한 청소, 창문닦기일

- 어린 아이나 시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책 읽어주기

- 외로운 이들과 얘기하기

- 소외된 이웃들의 얘기 들어주기

* 베푸는 것은 아주아주 커다란 기쁨입니다.

52. 추억이 떠오를 때가 있을 겁니다

* 기억하십시오.

  상처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시기에도 치유과정은 계속된다는 사실을….

* 추억들은 어느 일요일 아침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서조차 떠올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상처가 다시 재발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단지 치유와 성장의 흐름일 뿐입니다.

* 추억과 함께 하십시오. 우울한 감정은 금세 지나갑니다.

53. 고독을 즐기세요

* 이제 당신 혼자서도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가세요. 그리고 이와 더불어 당신만의 개인적인 고독을 즐기십시오.

* 고독을 즐기는 일은

  - 기쁨이 될 수 있고

- 휴식이 되어 주며

- 신나는 일이며

- 창조적 활동의 준비가 되고

- 즐거움일 수 있습니다.

* 그렇다고 언제나 혼자서 즐기지는 마십시오.

  혼자서 즐긴다는 것은 세상과 함께 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시 규칙

1. 시는 각각의 줄마다 운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2. 자신의 경험에서 느낀 모든 것에 대해 정직하고 깨끗하게 표현한 것이 시다.

54. 감사하는 마음이 솟아날 겁니다

* 당신이 성장함에 따라 당신은 감사와 즐거움의 감정이 새록새록 솟아나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오랜 세월 잊어 버렸던, 어린아이 때 느꼈던 경이로움이 다시 살아날 겁니다.

* 그것을 즐기십시오.

* 황혼과 아이들의 웃음, 도시의 거리와 시골길들.

  ‘이 세상이 말하는 삶’ 이라는 경이로움.

55. 성숙해진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강한 자극과 상처를 통해,

  - 더 강한 당신

  - 또 다른 모습의 당신

  - 더 발전된 당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기대하십시오.

* 당신은 변화하고

  그리고,

  - 더 행복한 당신

  - 더 즐거운 당신

  - 더 소중한 당신

  - 더 독립된 당신으로 성장합니다.

56. 무엇이든 선택하십시오

* 당신의 자유를 즐기십시오.

* 당신은 이제 제대로 돌아왔습니다.

*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십시오.

  - 언제

  - 어디서

  - 무엇을

  - 어떻게

  - 누구를

* 필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아주 잘 할 수도 있습니다.)

  - 찾기에

  - 지우기에

  - 재정비하기에

  - 없애기에

  - 요구하기에

* 당신 스스로 당신의 세계에 새 질서를 가져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신은 이제 당신이 원하는 세계를 건설할 수도 있습니다.

57. 당신의 생존을 축하하십시오

* 생존 축하 파티를 엽시다.

* 당신이 상실감에서 벗어나 한층 성숙되기까지 도움을 준 모든 이들을 초대하십시오.

  그리고 그들에게 친구들을 데려 오라 하십시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데에 좋은 방법입니다.)

* 파티가 싫다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받은 도움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십시오. 감사의 편지나 꽃, 선물 뭐든 당신이 고마움을 표시할 만한 걸 보내십시오.

* 당신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필요로 했을 때 그들이 보여준 관심과 사랑의 소중함을 기억하십시오.

나는 가치있는 존재다.

나는 내 인생과 그 안의 모든 즐거움을

차지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내 친구들과 그 우정을 누릴 가치가 있다.

넓은 하늘과 곡식의 누런 물결을.

백과풍성한 들판 위의 장엄한 보랏빛 산을,

들판을

누릴 가치가 있다.

불확실한 시절에는 불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

난

행복을 누릴 가치가 있다.

세상의 모든 창조물들과 그것에 대한 감사를 누릴 가치가 있다.

마음의 평화, 지구의 평화, 계곡의 평화

그리고 행동의 평화도 누릴 가치가 있다.

내 삶 속에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가질 가치가 있다.

나는 당신의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다.

나는 사랑했었다.

그것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일이었다.

나는 잃었다.

지옥같았다.

그리고 나는 살아남았다.

천국!

58. 상처를 잘 극복했으므로 어깨 한 번 쳐줍시다

* 당신은 상실, 생존, 치유, 그리고 성숙의 모든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 그리고 마침내 소중한 당신 자신을 확인하였습니다.

* 이제 축하할 시간입니다.

축하합니다!

-부활-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때,

또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고 느낄 때,

당신으로 하여금 삶의 의미를 되찾게 해주고

또다시 뭔가를 시작하게 해주는 실제적인 이야기

모든 사랑하는 것들과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한 책입니다.

그래서 삶을 계속 이어지게 하고,

상처를 치유하고 더 성숙해질 수 있는 지름길을 제공할 겁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면, 우리 마음은 육체와 똑같이 자연스러운 치유과정을 시작합니다.

상처가 치료되도록 그냥 두십시오. 자연이 당신을 치료한다는 것을 믿으세요.

고통은 지나가며, 고통이 지나간 후에 당신의 더 강해지고 더 행복해 지며 더 지혜로워집니다.

아픔을 이겨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내 소중한 당신에게 드리는 마음의 선물입니다.

                                             서귀포 면형의 집에서

                                                       -끝-

마치면서

지금 이순간에도 무수히 많은 새 생명들이 탄생하고  있고

무수히 많은, 또다른 생명들이 우리 곁을 떠나갑니다.

나는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를 향해 가는지....

잠시 다른 모든 상념들을 접고 정직하게 지난 삶을 돌아봅니다.

남과 다를 수 밖에 없는 나만의 생명의 길에서

원했던 원치 않았던, 나만이 겪어냈던 진한 체험들...

보잘것 없지만 종종 치열한 영적 겨루기를 통해

네잎클로버 한잎만큼씩은 성숙해져 왔음을 느낍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태어나도록 정향(正向)된 진리 안에서

인류를 향한 절대자의 사랑과 평화를 맛볼 수 있음은

그분이 계시는 천상에로의 여정이 시작됨을 뜻하겠지요.

오늘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올려드린

[마음의 행복을 찾아주는 책]의 요약은

누구나 때때로 겪는 영육의 상실에 대해

참된 생명을 두고 지혜롭고 의미있게 대처하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소박하지만 나름대로의 희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별가족 여러분!

온갖 시련의 격랑 속에서 견딜 수 없는 슬픔과 고통에 잠긴채

절망과 희망의 갈림길 앞에서 혼돈과 무력감에 휩싸여 계시겠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고귀하고 존엄해야할 생명의 삶,

참되고 행복한 삶에로의 초대를 받아들이시기를 빌며

늘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정성되이 기도드립니다.

그분의 사랑에 곱게 물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송요한 드림새록새록

                                                             [피정센터] 고향마을에서

.

[송요한]

서점에서 문밖에 쌓아두고 2000원에 Sale하던 책 [마음의 행복을 찾아주는 책]을 몇 쪽 읽다가 얼른 값을 치루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순간 스치고 지나갔던 생각, 우리 호스피스 사랑방 가족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도 그 기쁨을 배가시켰구요. 마침내 그 때의 소망을 이루고나니 스스로와 약속을 지키게되어 다행스럽지만 한편으론 외람되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네요. 사랑의 마음으로 너그럽게 받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검은발바닥]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상실감에서 벗어나는 길, 물론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주위에 있는 우리들이 함께하고 같이 나눌때 헐씬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어 가겠지요.

[루피나]

삶은 끝없이 아품인 것을!!! 기쁨과 슬픔은 저희 내적에 차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