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산(巨山) 김대화 회장님의 산수연을 축하드립니다 -
참으로 오랜 인연입니다.
이 넓은 우주에서 한마을에 태어난 것도 큰 인연이고 제가 향우회에 관심을 갖게된 연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금호종합건설 대표를 맡고 계시는 김대화 회장님께서 어느덧 팔순을 맞이하셨습니다.
팔순을 맞이하신 김대화 회장님을 축하해드리기위해 정의종 회장님께서 일산 강강술래 본원에 마련하신 산수연
(傘壽宴)에 초대받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김대화 회장님의 존함대신 제가 뵐 때마다 큰 산을 마주하는 듯 하여 마음속에서 스스럼없이 제가 불러드리는 호(號)는 거산(巨山)입니다.
저는 아부를 천성적으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손해도 많이보고 사는 편입니다.
하지만 거산 앞에서는 아부아닌 아부를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추구하는 의지가 강하면 가지 못할 곳이 없고, 아무리 단단한 것이라도 깨뜨리지 못할 것이 없으며,산이 막고 바다를 만나도 가둘 수 없다.
지향하는 의지는 뚫지 못할 장벽이 없고, 날 선 무기나 견고한 갑옷도 막을 수 없다는 뜻의 격언연벽의 학문에 나오는 글귀로 거산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지지소추, 무원물기, 궁산거해, 불능한야
(志之所趨, 無遠勿屆, 窮山距海, 不能限也)
지지소향 무견불입,예병정갑 불능어야
(志之所向, 無堅不入, 銳兵精甲, 不能御也)”
이 고전은 한 사람이 가진 큰 뜻과 굳은 의지가 있으면 달성하지 못할 목표가 없음을 말해줍니다.
이상과 신념이 바로 사람의 의지가 되고 의지를 세우고 방향을 정하면
입지(立志)가 됩니다.
입지를 세운 후에 고난을 이겨내고 뜻을 세운 사람에게 입지전적(立志傳的)인물이라는 평을 내놓습니다.
산수연에서도 첫 일성이 "탯줄을 고향에 묻은 것은 고향을 잊지말라는 것과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오라는 부모님의 뜻이다"고 말할 만큼 고향에 대한 애정은 깊었습니다.
단도직입 (單刀直入)으로 말씀드려서
재경 고흥군향우회에 이만큼 큰 족적을 남기신 회장이 몇이나 될까요?
그야말로 흑수저 중에 흑수저로 태어나 홀홀단신 서울로 상경해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중견기업을 일구기까지 거산의 인생여정은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을만큼 기구한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지긋지긋한 가난을 겪어봤다면 그곳이 고향일지라도 돌아보고 싶지 않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산의 고향 사랑은 누구도 말릴 수가 없습니다.
재경 풍양면향우회 회장
재경 고흥군향우회 회장(26.27대)
재경 광주,전남시군향우회 회장
광주광역시 호남향우회 회장
재경 고흥군장학회 회장.
현 재경 고흥군 골프회 회장.
일생을 향우회를 위해 일하신 모습이 역력합니다.
매해마다 고흥농수산물 판로개척을 해주셨고 어려운 향우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하고 지금도 고향일이라면 언제나 주저없이 발벗고 나섭니다.
그야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해보이는 열혈남아입니다.
물고기를 보려면 물길을 내고,
새를 보려면 나무를 심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입으로는 애향을 말 할수 있지만 이를 실천하기는 힘듭니다.
오래전부터 향우회는 젊은층이 두터워져야 한다며 청년들을 대동하고
동문모임에 참석하여 향우회의 의미와 고향사랑의 의미를 설파하며 조직들을 정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향우회 위상은 새를 보기위해 나무를 심듯 미리 예견하고 대비한 거산의 씨앗이 큰나무가 된 것과 같습니다.
스스로를 고흥군 홍보 전도사라 칭하는 거산의 말 속에는 의지가 있어 말이 되고(志以發言) 그 말이 신뢰를 만들며(言以出信) 신뢰가 지켜져 마음이 통하고(信以立志) 이 세 가지가 있어야 비로소 뜻을 이룬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향우회가 존속 하기까지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봉사가 있었습니다.
거산이 남기신 족적도 향우회에 깊게 남아 우리들 가슴을 울립니다.
이기주의가 팽배한 냉혹한 세상에서
생각만으로도 가슴 따뜻해지는 향우회를 유지발전시켜주신 그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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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화 회장님은 기타연주에도 능하시고 젊은시절 여러곡의 노래를 직접 작사.작곡까지하신 찐 로멘티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