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8~9코스 탐방
제1부 제주올레길 8코스 잔여구간(논짓물 ~ 대평포구)
1. 집결일시 : 2014년 2월 23일(일) 08:30
2. 집결장소 :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정문 앞
3. 날씨상황 : 구름조금, 미세먼지
4. 탐방장소 : 제주올레 8코스 잔여구간(논짓물 ~ 대평포구), 제주올레 9코스(대평포구 ~ 화순금모래해변)
주초에는 흐리고 봄을 재촉하는 비날씨로 시작되며 한파가 몰아치더니 2/19(수) 우수(雨水)를 기점으로 오후 부터 개이고 그제부터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며 오늘은 날씨도 포근한데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시정(視程)이 좋지 않은게 흠이다.
오늘은 지난달에 이어 제주올레길 8코스 잔여구간과 제주올레길 9코스를 걷기위해 평화로를 달려 서귀포시 하예동으로 향했다.
현재시각 09:43, 서귀포시 하예동 논짓물매점(올레쉼터) 앞 주차장에 도착하여 ....
제주올레길 9코스를 완주하기 위하여 서귀포로 이동하여 .....
제주올레길 8코스는 월평마을 아왜낭목에서 출발하여 대평포구로 이어지는 바당올레길이다. 바다에 밀려 내려온 용암이 굳으면서 절경을 빚은 주상절리와 흐드러진 억새가 일품인 열리 해안길을 지난다. 해녀들만 다니던 거친 바윗길을 해병대의 도움을 받아 평평하게 고른 ‘해병대길’을 지나는 맛도 그만이다. 해병대길은 현재 낙석위험으로 인해 우회중이다. 우회하는 구간은 하얏트호텔부터 해병대길을 포함 논짓물까지 2km 가량. 우회로는 자연생태마을 예래동을 지나며 총 길이는 6.3km이다. 종점인 대평리는 자연과 어우러진 여유로움이 가득한 작은 마을. 안덕계곡 끝자락에 바다가 멀리 뻗어나간 넓은 들(드르)이라 하여 ‘난드르’라고 불리는 마을이다. 마을을 품고 있는 군산의 풍경 또한 아름답다.
[제주올레 8코스] 월평마을 아왜낭목 ~대평포구로 총 15.2km(4~5시간) - 해병대길 우회시 18.9km(6~7시간)
패스포트 스탬프 확인 장소
시작 월평 송이슈퍼
중간 주상절리 관광 안내소
종점 대평 명물식당
제주올레길 중 난이도 상급에 해당하는 제주올레길 8코스
총 15.2km(4~5시간) - 해병대길 우회시 18.9km(6~7시간)
큰 돌들로 이루어진 해병대길 구간이 있다. 해수욕장의 모래사장도 걷기에 편하지 않다. 색달 하수종말처리장부터 대평포구까지는 유모차도 갈 수 있는 평탄한 길이다.
올레길 숙소
그린성 064-738-2223
아리랑펜션 064-738-7773
나폴리펜션&게스트하우스 064-738-4820
노을꽃 010-4756-1064
치엘로게스트하우스 070-8147-0951
올레길 맛집
운해횟집 064-738-6000
제주 오성 064-739-3120
노을꽃 064-738-5566
외갓집 정식 064-739-9358
색달 해녀의 집
제주올레길 8코스의 명소
선궷내
선궤는 약천사가 들어서 있는 절모르 앞 임야에 있는 바위굴이다. 선궤라는 이름은 ‘서 있는 궤’라는 뜻으로, ‘궤’는 제주어로 ‘바위굴’을 일컫는다. 이 바위굴의 서쪽을 흐르는 내가 선궷내이다.
대포포구
대포는 예부터 ‘큰개(포구)’로 불리며, 해양 교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주상절리
용암이 흐르다 바다와 만나면서 굳을 때 육각기둥 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지형을 주상절리라고 한다. 중문 해수욕장 인근에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주상절리대가 있다.
베릿내
천제연의 깊은 골짜기 사이로 은하수처럼 내가 흐른다고 해서 성천(星川), 별이 내린 내(별빛이 비치는 개울)라고 부르던 것이 베릿내가 되었다.
존모살 해변
짧은 모래사장이라는 뜻의 조른 모살이 줄어든 이름이다. 동쪽의 중문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길다는 뜻에서 진모살이라고 부른다.
해병대길
해녀들만 다닐 수 있던 울퉁불퉁한 바윗길을 제주올레가 해병대의 힘을 빌어 누구나 걷기 쉬운 길로 복원했다. 해병대길이 생기면서 해녀들이 바다로 드나들기도 한결 수월해졌다. 이 길에서는 파도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고, 공작새 날개깃처럼 오묘한 형상을 한 동굴 ‘들렁귓궤’를 볼 수 있다. (낙석으로 인하여 예래동으로 우회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폐쇄됨)
열리 해안길
흐드러진 억새와 바다가 어우러져 펼쳐내는 풍경이 일품인 해안길.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논짓물
바닷가 가까이에 있는 논에서 나는 물. 바다로 바로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쓸데 없는 물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여름 물놀이 장소를 인기가 좋다.
대평포구
대평리는 바다가 멀리 뻗어나간 넓은 들이라 하여 ‘난드르’ 라고 불리는 작은 마을이다.
박수기정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대평포구에서는 마을 해녀들의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군산
대평리 마을을 품고 있는 오름. 동해 용왕 아들이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만들었다 해서 신산오름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 곳이 그 유명한 제주용천수가 흘러나오는 논짓물이다.
아마 제주도내에서 제일 큰 용천수가 아닌가 생각된다.
논짓물이란 이름이 유래에 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해변 가까이 있는 논에서 나오는 물이라 하여 논짓물이라 하고, 또 다른 하나는 해변가 너무 가까이에서 물이 솟아나 식수나 농업용수로 활용하지 못하고 바다로 흘러들어 쓸데없는 물이라는 의미의 논짓물이라 한다.
논짓물을 자세히 살펴 보니 솟아나는 용천수 양이 엄청나 보인다.
이래서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피서지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논짓물을 올라서며 바라보는 서귀포 앞바다 풍광을 담고 .....
열리해안(예래동해안) 풍광 또한 아주 끝내주는 곳이다.
논짓물 담수장 위에는 남탕과 여탕, 시민체력단련 시설이 있다.
여탕의 모습
남탕의 모습
논짓물 인근의 편의시설
뒤 돌아서 열리해안도로의 모습도 담아보고 ....
예래 생태마을(猊來 生態마을)
예래 생태마을은 국도 12호선과 서부산업도로가 만나는 서귀포 관문에 위치한 곳으로, 빼어난 자연경관과 해안절경을 간직한 농어촌생태 체험마을이다. 전체 가구의 80%가 농가로, 감귤 산업과 어업을 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농어촌 모습을 원형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마을에는 상징적 존재인 군산이 자리 잡고 있고, 목재 산책로가 개설되어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많은 선사유적이 발굴되는 역사 깊은 마을로 문화유적이 마을 곳곳에 산재해 있는 등 생태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한 마을이다. 또한 옛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토속적이면서도 포근한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고려 1300년(충렬왕 26)에 ‘예래현(猊來縣)’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고려 1374년(우왕 원년) 최영 장군이 목호의 난을 진압하면서 예래동을 ‘연래(延來)’ 지경으로 지칭하였다. 민간에는 주로 ‘열리’라고 한다.
2002년 6월 28일 ‘한국반딧불이보호학회’에서 3년간 생태조사를 한 결과, 예래천 일대에 반딧불이가 다수 서식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여, 예래천을 전국 제1호 ‘반딧불이 보호지역’로 지정하였으며, 2003년에는 농림부로부터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처음 지정되었다.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생태위원회를 구성해 자연 환경 및 경관 보전 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관련 사업을 추진하여, 2012년 4회 연속 우수마을로 지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예래 생태마을은 천제연폭포·중문해수욕장·여미지식물원·중문관광단지가 위치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다. 마을 곳곳에는 많은 용천수와 오름이 있는데, 대표적 용천수로는 거슨물·대왕수[큰이물]·소왕수·조명물·남바치·차귀물·논짓물 등이 있다. 예전에는 이들 용천수를 이용하여 논농사를 지었으나 지금은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대왕수를 이용하여 생태체험공원을 마련하였고, 논짓물을 이용하여 여름에는 논짓물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대표적 오름으로는 군산과 우보악, 더대오름 등을 들 수 있는데, 서귀포시와 안덕면의 경계를 이루는 창고천 건너에 동서 방향으로 가로 누운 군산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한라산과 마라도, 산방산을 조망하기에 좋다. 그리고 해안 절경으로는 박수절벽·갯깍주상절리·용문덕·논짓물·들렁궤터진굴·조른모살·개다리폭포·진모살[중문해수욕장] 등이 유명하다. 이들은 제주 올레8코스[월평포구-대평포구]에 속하여, 많은 이들이 즐겨 찾고 있는 곳이다.
예래 생태마을은 자연 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어 반딧불이를 비롯한 동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2002년 6월 28일 ‘한국반딧불이연구회’에서는 예래천을 반딧불이 보호지역 제1호로 지정하였다. 이 지역을 보호지역으로 처음 지정된 것은 지정학적으로 우리나라의 최남단에 위치한 하천이라는 점이 우선 고려되었다.
예래 생태마을에는 2012년 2월 기준 총 1,245세대 3,623명[남자 1,859명, 여자 1,798명]이 거주하고 있다. 마을 가구의 83.8%가 농가이며, 이들 대부분 감귤을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주로 감귤산업과 어업이 주요 소득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2002년 5월 농림부로부터 ‘녹색농촌체험시범마을’로 선정되어, 농어촌 체험마을로서 예래 생태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그린투어 활성화를 통해 농외 소득증대를 위한 도시민을 유치하는 한편, 이러한 농촌마을의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국비 1억원, 지방비 1억원 총 2억원을 투입하여 그린투어 활성화를 추진하는 마을에 대해서 여가 기반시설, 마을경관 조성, 생활편의 시설 등을 지원하고, 도시민 유치를 위한 시범마을로 조성하고자 하였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2002년 7월에 예래 생태마을위원회가 구성되어, 각계 전문가의 자문과 지역주민 토론회와 설명회 등을 거쳐 전통초가 재현 및 방문센터를 설치하고, 생태문화자원 보호사업, 민속자료 수입, 예래동 지도, 표석 및 리플렛 제작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매년 1월 1일 새벽에는 서귀포시 주최로 ‘군산일출제’를 열고 있으며, 이 밖에 ‘군산산책로 걷기대회’,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 ‘예래논짓물축제’ 등의 마을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제10회까지 진행된 ‘예래논짓물축제’는 2011년에 ‘예래 생태마을체험축제’로 새롭게 탈바꿈하였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웰빙 걷기코스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광객과 지역 주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축제로서 생태마을에 대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소득 창출에 힘쓰고 있다.
한편, 예래 생태마을에서는 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하여 ‘어랭이 낚시하여 매운탕 해먹기’, ‘해안선트레킹하기’, ‘오름트레킹’ 등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참소라요리와 톳요리, 홍삼회 등 서른 종의 위대한 밥상을 마련해 놓고 있어서, 언제 찾아와도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논짓물 동북측에 2015년 6월 완공 예정인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이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휴양형 주거단지 버자야리조트 공사현장
버자야리조트의 조감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의 합작투자법인인 버자야제주리조트㈜는 서귀포시 예래동 74만4207㎡의 부지에 오는 2017년까지 총사업비 2조5000억원을 투입, 호텔·콘도미니엄·의료시설·카지노타운·쇼핑몰 등을 시설할 계획이다.
순조롭게 완공되면 서귀포 또 하나의 명물이 되겠지만 ....
예래동 마을에 조삼모사(朝三暮四) 형식의 지원에 아까운 천혜환경이 훼손되는 것은 아닌지 또한 예래생태공원 반딧불이의 불빛이 버자야리조트의 화려함 속으로 자취를 감추지나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논짓물축제가 열리던 야외공연장
여름날의 낭만과 즐거운 추억! 아름답고 시원한 생태마을!!
기존 논짓물축제가 2011년부터 '예래생태마을 체험축제'로 변경되었으며 2013년에는 8월 3일부더 4일까지 이틀간 예래동 대왕수 생태공연장 일원에서 개최됐었다.
군산 및 갯깍 주상절리, 논짓물 및 동굴 등을 탐사하는 해설사와 함께 하는 생태마을 탐방, 하천(대왕수) 수생생물 및 반딧불이 유충 관찰 및 체험, 맨손으로 장어 및 미꾸라지 잡기, 솟대만들기 및 천연비누 만들기 등 FUN-FUN한 청소년 체험마당, 뻘 미니축구 및 뻘 씨름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생태마을의 특성을 잘 살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즐거운 공연으로 구성된다.
기존 '논짓물 축제'를 계승한 축제는 '예래생태마을 체험축제'의 명칭과도 걸맞게 주행사장을 '대왕수천 생태공원'으로 변경하여, 다양한 수생생물이 서식하는 습지생태와 보기드문 넓은 대왕수 저수지 등지 에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아무리 가물어도 사철 흐르는 물소리가 끊이지 않는 '대왕수천 생태공원'에는 데크시설 및 쉼터, 물레방아 및 식생안내판, 정자 등의 편의시설과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수생식물과 민물토종 어류 등이 서식함으로써 2013년도 아름다운 소하천으로 선정될 정도로 최고의 탐방코스로 이름이 높다.
특히, 주무대인 '예래 대왕수 생태공연장'은 대왕수 1교 교각 아래 조성된 넓은 야외공연장으로,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배경으로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관현악단 및 예술단, 밴드 공연이 펼쳐짐으로써 대자연이 선사하는 멋드러짐과 독특함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예래마을은 한국반딧불이연구회 지정 제1호 반딧불이보호지역이자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로서 연중 물이 흐르는 대왕수천에는 가마우지와 백로가 찾아들고, 용천수와 해수가 만나는 여름철의 명소인 논짓물, 국내 최대 기암괴석 전시장인 갯깍 주상절리, 천년을 웅크리고 마을을 지켰다는 사자산인 군산오름 등 그야말로 생태자원의 보고라 할 수 있다.
2013년 8월 열세번째를 맞이하며 예래생태마을체험축제는 반딧불이가 여름밤을 수놓은 예래천과 군산, 굽이굽이 내려온 대왕수천 용천수가 논짓물에서 바다와 만나고 아름다운 해안변을 따라 파도가 밀려오는 곳에서 낭만과 동심이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무더운 여름날 예래동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즐겁고 시원한 추억을 선사했었다.
논짓물축제가 열리던 야외공연장의 모습을 담고 ....
하예동(下猊洞)
하예동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속하는 법정동이다.
하예동은 연리 아래쪽에 위치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나 그 의미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예래동의 옛 이름은 ‘연ᄅᆞㅣ’ 또는 ‘연리’이며, 한자로 예래(猊來)·연래(延來) 등이다.
하예동은 960여 년 전에 ‘자스름’ 동남편에 있는 ‘남바치’ 일대에 사람이 들어와 살면서 형성되었다고 전해지며, 1416년(태종 16) 대정현이 설치될 때 대정현에 속해 있던 지역이다.
하예동의 옛 이름인 ‘연리’는 18세기 중후반에 웃연리[상예], 알연리[하예], 자스름[성산]으로 나뉘고, 19세기 말에는 웃연리[상예], 알연리[하예], 새연리[신예] 세 마을로 나뉘었다가 20세기 초에 상예와 하예로 나뉘었다. 1880년(고종 17) 대정현 좌면 하예리가 되었으며, 1914년에 제주군 좌면 하예리가 되었다. 1946년 8월 1일 제주도 남제주군 중문면 하예리가 되었으며, 1981년 서귀포시제가 시행되어, 서귀읍 일원과 중문면을 통합하여 서귀포시로 승격되면서 예래동의 관할이 되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예동이 되었고, 2012년 현재 행정동인 예래동이 관할하고 있으며, 자연마을로 하예1리와 하예2리가 있다.
하예동은 구 서귀포시 서남쪽 끝에 위치하며, 중심 지역의 해발고도는 약 50m 내외의 평지를 이루며, 남쪽으로 해안에 접한다. 면적은 2.46㎢로 서귀포시 22개 법정동 가운데 크기가 매우 작은 편이다. 2012년 4월 현재 인구는 465가구, 1,189명으로, 남자가 574명, 여자가 615명이며, 인구밀도는 486.9명으로 평균[333.5명/㎢]보다 높다. 지목별 토지 이용 현황을 보면, 대지와 도로를 합한 도시 용지가 14.6%이며, 농경지가 57.3%, 과수원과 목장 용지가 17.5%, 그리고 임야는 7.3%에 불과하다. 문화재로는 당포연대[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11호]가 서귀포시 하예동 1729번지에 있다.
논짓물 매점(올레쉼터)
논짓물 매점 외벽에 걸려 있는 예래생태마을이 추천하는 걷기 체험코스
논짓물에서 바라보는 군산(군뫼)모습이다.
앞에는 멘도롱똣똣하게 해수족욕을 즐기는 커피숍
논짓물을 나서 족은코지로 이동을 하며 다시 열리 해안가와 어우러진 논짓물 모습을 담아본다.
이 곳은 마을 주민들이 산책을 하기에 아주 그만이다.
앞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풍광이 그야말로 끝내준다.
제주올레길 8코스는 친구들이 지난달(1/26) 여기까지 탐방하고 필자는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일주기가 되어 당일제사로 첫제사를 준비하느라 부득이 참여하지 못하고 오늘 친구들과 잔여구간(논짓물~대평포구)과 제주올레길 8코스를 완주할 예정이다.
현재시각 09:53, 논짓물을 뒤로하고 족은코지로 이동을 하며...
열리 해안도로를 따라 족은코지로 이동하며 ....
까칠한 흰둥이와 순둥이 네눈박이
위염·위궤양·위산과다, 위암 등 위장질환에 좋은 바닷가 약초 번행초
번행초
석류풀과 Tetragonia tetragonoides O. Kuntze
개화기 : 봄부터 가을까지
특 징 : 다육질의 다년초로 바닷가의 바위 틈이나 모래밭에 흔히 남. 밑에서 부터 가지가 갈라져서 비스듬히 자라거나 긴다.
꽃형태 : 황색, 엽액에 1-2개씩 달림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온 봄을 노래하는 노란 유채꽃
논짓물을 지나 열리 해안길을 따라 족은코지로 이동을 하며 밭담을 자세히 살펴보니 ....
또 사라질 운명의 역사 ... 환해장성이다.
중국에 만리장성이 있다면 제주에는 환해장성이 있다.
제주도 바닷가를 돌아가며 쌓았던 성 .....
진도에 웅거하던 삼별초가 제주도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하여 미리 고려정부측에서 삼별초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위해 쌓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후에는 왜구방어를 위해서 계속 쌓았는데 제주인들의 피와 땀으로 쌓은 성이다.
성의 회곽도(廻廓道)까지 원형 그대로 잘 남아 있다. 이렇게 원형이 남아 있는 곳은 아마 드물지 않나 싶다.
환해장성이 잘 남아 있다는 성산읍 온평리에 가도 이런 원형의 모습보다는 복원된 깔끔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곳 환해장성은 600미터 규모라 하나 지금은 밭담으로 이용되거나 해안도로 개설로 훼손되어 일부만 남아 있다.
환해장성의 석축방식은 바깥쪽(바다 쪽) 담이 높고, 안쪽(뭍 쪽) 담이 낮은 겹담 양식이다. 겉담과 안담 사이에는 잡석을 채웠으며 안쪽에서 담위를 뛰어다니며 바다쪽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한 보도시설, 즉 회곽도(廻廓道)를 갖추고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무너진 곳도 보이지고 ....
옆에 난 길이 올레 8코스의 일부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지만 이 것이 역사적 의미를 지닌 환해장성이란 것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아니 마을에서 조차 그런 역사유적이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시 덤불로 덮여 있으며, 그리고 휴양단지 건설 부지에 들어가는 장소라서 곧 사라질 위기에 있는게 문제이다.
마을의 유지분께 들으니 관에서 환해장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시청에 문의 했더니 환해장성이 아니고 단순한 경계담이라는 답만 들었다 하는데 ....
필자가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환해장성이 확실히 맞는 것 같다.
관에서 아마 환해장성이라고 인정하면 지금 추진하는 휴양지 건설에 골치아픈 일이 생길까봐서 ....
아예 묵살해버리는 비리가 있는 것은 아닌지 ....
정말 안타까운일이다.
관의 무지와 무관심에서 사라져 가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한편에서는 관광객 유치하려고 애쓰면서 한편에서는 중요한 자원을 파괴하고 있으니 얼마나 모순된 일인가.
휴양단지를 건설해서 제주도에 사람들이 많이 찾도록 하려는 것 같은데, 답답하기만 하다.
이런 제주도다운 모습과 정경이 휴양단지 보다 더 사람을 끈다는 것을 왜 모를까 ...
바닷가를 따라 쭉 이어지는 환해장성이 아주 볼만하며 역사의 현장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게 조사와 보존이 시급하다.
환해장성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항상 외적의 침입에 노출되어 있었다. 따라서 외적의 상륙을 대비하기 위해 선박 접안이 가능한 곳에 해안을 따라 성을 쌓았는데 이것이 ‘환해장성(環海長城)이다.
‘환해장성’에 대한 역사기록은 제주도에서 삼별초의 항쟁이 시작되던 고려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원진의 『탐라지』 고장성 조(古長城 條)에 “연해 환축(環築)하여 둘레가 3백여 리다. 고려 원종 때 삼별초가 진도에서 반하니 왕은 시랑 고여림 등을 탐라에 파견하여 영병 1천으로 이를 대비하여 장성을 구축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탐라기년』에는 “권단이 영암부사 김수(金須)에게 군사 2백으로 가서 지키게 하고 또 장군 고여림에게 군사 70을 주어 이에 따르게 하니 이때 삼별초는 아직 진도(珍島)를 확보하여 이 곳에는 이르지 않았으므로 김수와 고여림 등은 환해장성을 구축하여 적이 오는 길을 차단하려 하였다” 고 기술하고 있다.
역사적 기술에 의하면 고여림 등이 삼별초를 막을 목적으로 바다에 장성을 두른 것이 환해장성의 시초가 되었다.
그런데 고여림 등의 관군은 원종 11년(1270) 9월 제주에 들어와서 삼별초군을 맞아 싸우다 결국 같은 해 11월에 패전하고 전사했다. 2개월 남짓한 기간에 장성의 축조는 불가능해 보인다. 오히려 고려 말부터 조선 중엽까지 왜구의 침입이 빈번했던 점을 감안하면 환해장성은 오랜 세월을 두고 축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헌종 11년(1854) 6월 영국선이 섬 연안 수심을 측량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해 『탐라기년』에 “6월에 영국 선박이 우도에 정박하여 섬에 작은 흰 기를 세우고 섬 연안 수심을 1개월 동안이나 측량하면서 돌을 모아 회를 칠하여 방위를 표시하였다. 이 때 권직 목사는 크게 놀라 마병과 총수를 총동원하여 만일의 변에 대비하였고, 그 해 겨울 도민을 총동원하여 환해장성을 수축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 도 일원에 남아 있는 환해장성의 자취는 이때 고쳐짓게 한 것이다. 해수나 해풍으로부터 농작물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해안가에 설치한 일반적인 돌담과는 달리 환해장성의 석축방식은 바깥쪽(바다 쪽) 담이 높고, 안쪽(뭍 쪽) 담이 낮은 겹담 양식이다. 겉담과 안담 사이에는 잡석을 채웠으며 안쪽에서 담위를 뛰어다니며 바다쪽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한 보도시설, 즉 회곽도(廻廓道)를 갖추고 있다.
현재 환해장성의 자취가 가장 뚜렷하게 남아 있는 곳은 화북동, 고내리, 애월리, 행원리, 온평리 등이다.
우묵사스레피나무(Eurya emarginata (Thunb.) Makino) 오솔길로 제주올레길 3코스는 계속 이어지고 ....
분류 : 차나무과(Theaceae) 사스레피나무속(Eurya)
사스레피나무 / 우묵사스레피나무 / 떡사스레피 / 섬사스레피
분포|자생지 : 중국(남부), 일본(혼슈 이남), 타이완, 한국 | 남부 지역, 남해안 도서 및 제주도의 바닷가
형태
수형 : 상록 관목 또는 소교목. 높이 2-6m 정도 자란다. 바닷가의 바람이 많은 곳에서는 바닥에 눕거나 비스듬히 기울어 자란다.
잎 : 어긋나며 길이 2-4cm의 도란형이다. 끝은 둥글거나 오목하며 밑부분은 좁아져서 쐐기형이 된다.
잎자루는 길이 2-3mm이다. 두꺼운 가죽질이며 끝이 둥글고 가장지리는 살짝 위로 말린다.
꽃 : 암수딴그루이며 10-12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황백색의 꽃이 1-4개씩 모여 난다.
꽃은 지름 2-6cm의 종형이며 아래를 향해 달리며 강한 냄새가 난다.
수꽃의 꽃받침은 길이 1-1.5cm의 아원형이며, 꽃잎은 5개이고 길이 3.5mm 정도의 장타원형-도란형이다.
암꽃의 꽃잎은 길이 2.5-3cm의 장타원형이다.
자방은 구형이고 털이 없으며, 암술대는 길이 1mm 정도이고 끝이 3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열매 : 핵과, 지름 3-4mm 정도의 구형이며 이듬해 10-11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참고 : 사스레피나무에 비해서 잎끝이 둥글거나 오목하며 잎 가장자리가 뒤로 약간 말린다.
또한 꽃도 사스레피나무와 달리 보통 10-12월에 피며 주로 갯바위, 바닷가의 풀밭 및 산지 등 바다와 인접해서 분포한다.
꽃에서 특유의 자극적이고 강한 분뇨 냄새가 난다.
파도가 심하게 일어난다는 절센코지를 지나면 평평한 절리대인 한담빌레가 자리잡고 있다.
해수의 영향인지 재선충의 영향인지 소나무가 모두 말라죽고 있다.
기우제바위
미세먼지로 흐릿하게 보이지만 여기서 바라보는 잔설이 남아있는 한라산 풍광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열리 해안길을 따라 족은코지로 이동을 하며 다시 서귀포 앞바다 풍광을 담아 본다.
용문덕이 보이고 있다.
족은코지 동쪽 끝에는 바다에서 하늘로 승천하던 용이 지나던 문턱인 '용문덕'이 있다.
‘덕’은 바닷가에 형성된 높고 커다란 바위를 나타내는 제주어이다.
용이 드나들었다는 문 사이로 파도가 내리칠 때는 일대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용문덕의 동쪽에 한 마리 용이 버티고 있다. 용을 찾아 용의 울음에 귀 기울여 보자.
족은코지 입구의 초소
족은코지 입구에서 바라본 큰코지와 진황등대
족은코지에서 큰코지까지는 펼쳐진 대략 1km 가까이 되는 바닷가를 "질지슴"이라 한다.
‘질지슴’해안은 작은 만을 이루고 있으며 "질지슴" 의 왼쪽이 "족은코지" 이고 오른쪽이 "큰코지" 이다.
질지슴은 길 옆에 수풀이 우거져 있는 모양을 보고 붙여진 이름이다.
"질" 은 "길" 의 제주어이다. 둥근바위들이 모여 알작지에서 들을 수 있는 바다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일명 "미니지삿개" 로 불리는 곳이다. 미니 주상절리대가 이곳에 펼쳐진다.
질지슴 몽돌해안가주변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으며 ....
큰코지에서 바라보는 "질지슴 몽돌해안" 은 또 다른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준다.
족은코지에서 웅장한 산방산의 모습도 담아보고 ....
한가로이 떠 있는 낚시배
분양중인 전원주택 썬빌리지
질지슴 해안에도 재선충의 피해로 고사목들이 베어지고 있다.
족은코지와 큰코지는 참돔, 감섬동, 귀리('벵어돔'의 제주어), 돌돔을 낚기 위해 조사들이 많이 찾는 포인트이다.
동난드르!
사면이 바다인 제주에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모습들이 있으며 저마다 특징을 갖추고 있다.
이미 많이 알려진 곳도 있지만 아직도 노출을 거부한 채 원시적이면서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곳도 있다.
그 중심에는 대평리 주변에 동난드르가 있다. 이 동난드르와 함께 거론되는 지역이 질지슴이다.
그나마 난드르라는 지명은 도보여행자를 비롯하여 제주의 구석구석을 관심있게 찾는 이들에게는 낯설지 않지만 질지슴은 더러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같은 장소의 다른 표현이다.
즉, 동난드르의 질지슴은 대평포구 큰코지에서 동쪽으로 난 해안가를 일컫는 말이다.
용문덕코지 ~ 동난드르 ~ 질지슴 ~ 박수기정 ......
하나같이 독특하고 정감이 가는 지명이나 터를 뜻하지만 이 지역을 벗어난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
제주올레가 생겨나면서 이 곳을 지나가게 되고, 해안선 정비가 이뤄지면서 도보여행자들에 의하여 지금은 그 신비가 하나둘씩 벗겨겨지고 있지만 정확한 유래나 장소를 모르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난드르'는 '난들'을 의미하며 이 말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넓은 들' 정도의 뜻이다.
서귀포시 예래동과 안덕면에 소재하는 바닷가에 인접한 지명이며,
과거 대평리의 지명이 '용왕난드르'인데 이를 정리 해보면 '용왕이 나온 들판'이라는 뜻이다.
해안마을의 동쪽과 서쪽을 구분하여 각각 동난드르, 서난드르로 부르는데 보통 서난드르라는 명칭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해안만을 거론할 때 그만큼 동난드르는 대평리 해안을 감싸안은 채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다.
바야흐로 숨겨진 제주 해안의 모든 것이 들춰지는 이즈음이지만
아직도 곳곳에는 느리게 걷고 두 번 바라보아야 할 곳들이 많이 남아 있다.
빠른 시간 안에 노출을 허락하며 세간에 알려지겠지만 지금은 지금데로 감춰진 모습을 지닌 채 이방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동난드르 !
아마도 제주시권에 속해 있다면 필히 제주시 숨은 비경 31곳에 포함이 되었을 것이다.
질지슴해안 앞바다에 떠 있는 거북이(바위)
질지슴해안 가운데는 지삿개를 연상하게 하는 주상절리가 보이고 있다.
점성이 다른 용암이 덧쒸어져 일부가 마모된 듯 ....
질지슴 해안의 주상절리 미니지삿개
제주도 해안에는 잘 다듬어진 기둥모양의 주상절리가 멋진 곳이 몇 군데 있다.
대표적인 곳이라면 대포 주상절리대를 빼놓을 수 없다.
일명 '지삿개'로 부르는 곳이지만 지삿개의 육각기둥은 손으로 만질래야 만질 수 없는 절벽에 있다.
그러나 그 아쉬움을 이 곳 질지슴이 달래준다.
대포해안에 가지 않더라도 작은 것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질지슴해안의 주상절리
주상절리의 윗부분
질지슴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바라본 군산(군뫼)모습이다.
질지슴 해안길에 피어난 유채꽃
보리밥나무에는 열매가 지락지락 ....
쪽파밭에 깆든 봄기운
봄이노렌 패마농(쪽파의 제주어)들이 새모솜허연 얼뭇얼뭇 컴쪄 ....
질지슴 몽돌해안에서 부지런히 돌맹이를 뒤척이는 아낙, 아마도 깅이('게'의 제주어)를 잡는 듯 하다.
제주올레길 8코스를 따라 걸으며 질지슴 해안에서 뒤 돌아서 다시 족은코지 모습을 담아보고...
질지슴 해안의 언덕 길을 올라서서 말 소낭밭 삼거리를 지나며 .....
말 소낭밭 삼거리 인근 망자의 안식처
말 소낭밭 삼거리에서 질지슴 해안과 족은코지를 담고 ....
질지슴 풍광도 올레길이 생기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야말로 올레길이 생기전에는 제주의 숨겨진 비경 중에 한 곳이다.
큰 코지 입구 맞은편의 양파밭
한파를 이겨내고 양파가 잘 자라고 있다.
잠시 올레길에서 벗어나 큰코지의 진황등대로 향한다.
수풀 사이로 들어가면 그림같은 등대를 마주한다.
이 등대가 예래포구(하예포구) 진황등대다.
등대 아래쪽은 온통 검은 갯바위들이 주변을 차지하고 그 너머로 파란 바다가 지키고 있지만
진황등대는 여기에 하얀색으로 조화를 맞추며 분위기를 돋구어 준다.
등대로 향하는 길에는 전경초소가 자리하고 있으나 낮 동안에는 출입이 가능하다.
등대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낚시꾼 등 방문객들에 의하여 좁은 길이 생겨났다.
이 곳에서는 좌우로 펼쳐지는 동난드르의 비경을 한 눈에 볼수 있다.
'진황등대'가 있는 큰코지에는 용암이 뿜어낸 갖가지 형상의 뾰족한 바위들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곳곳의 바위들은 용암이 흘러내리다가 굳어 갖가지 형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진황등대 앞 갯바위는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포인트이다.
등대 앞 갯바위에 걸터 앉고서 주변을 전망하는 자체로도 완성된 천연색 그림을 보는 것과 같다.
용암이 굳어져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야외 수석전시장을 보는 느낌이다.
여기에 파도가 만들어낸 흰 포말이 바위를 향하는 모습은 움직이는 파도쇼가 된다.
왼쪽 뒤(동북쪽)에는 잔설이 남아있는 부악이 버티고 있으며 ....
시선을 오른쪽(서쪽)으로 옮기면 저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 절울이오름(송악산), 형제섬, 모슬봉까지 눈에 담긴다.
산방산과 박수기정이 뚜렷하게 보이고 해안선 가까이로 다가가는 파도는 끊임없이 시선의 멈춤을 요구한다.
시선을 왼쪽(동쪽)으로 옮기면 질지슴해안과 족은코지 저멀리 중문 진모살해변과 ICC국제컨벤션센터까지 시야에 잡힌다.
큰코지를 지나 예래포구 북측상단 광장에 도착하여 ....
예래포구(하예포구)에서는 돼지머리를 올리고 고사를 지내고 있었으며 ....
오른쪽 삼거리에서 뒷동산(연디왓)으로 조금 올라가면 당포연대가 복원되 있으며 그 곁에 당포연대할망당이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11호 당포연대(唐浦淵臺)
위치 ; 서귀포시 하예동 1729번지 연디왓
시대 ; 조선시대
대정현 직할 연대였다. 하예동 포구와 인접하여 밖으로 돌출된 속칭 큰코지와 이어지는 400m 정도 떨어진 연디왓이라 부르는 곳에 연대가 있다. 연대 서쪽으로는 마라도, 가파도, 산방산, 송악산 등이 훤히 보이고 동쪽으로는 별로천연대 및 대포연대와 그 해안 일대를 조망할 수 있어서 연대로서는 매우 적절한 위치임을 알 수 있다. 연대의 크기는 8.6m×9.1m×4m이며, 서쪽으로는 산방연대(5.7km), 동쪽으로는 별로천연대(2.3km)와 교신하였다.
제주삼읍봉수연대급장졸총록(濟州三邑烽燧煙臺及將卒摠錄)에 보면 '唐浦煙臺 東應別老川 西應山房 別將六人 直軍十二名'(당포연대는 동쪽으로는 별노천연대와 교신하고 서쪽으로는 산방연대와 교신하였으며, 별장 6인과 직군 12명이 근무하였다.)이라고 되어 있다. 또한 연대미상의 규장각 소장본인 제주도읍지에는 '唐浦煙臺在縣東二十里東應別老西應山房'(당포연대는 대정현 동쪽 20리에 있으며 동으로 별로천 서로는 산방)이라고 되어 있다.
이 연대는 4․3사건 때 마을 성담을 쌓으면서 돌을 옮겨가서 1996년 현재 가로 8.8m, 세로 7.1m의 사각형 평면에 북측 1단만 남아 있었다. 그 중 큰 돌들은 83㎝×86㎝×130㎝, 65㎝×140㎝×80㎝, 105㎝×113㎝×93㎝ 등이다.(제주의 방어유적)
이 연대 위치의 소유는 '마을회'로 등기되어 있다.(서귀포신문 970404) 기단부만 남아 있던 것을 1999년에 복원하였다. 제주도내 연대 중에서 기초석이 가장 크며, 밑에 굽돌이 놓여져 있는 특징이 있다. 연대 위로 오르는 계단을 왼쪽에 치우쳐 바깥으로 길게 축조하였으며 상부에는 방호벽을 설치하였다.
당포연대의 서쪽에 당집이 새로 생겼다. 이 당은 일뤠당으로 난드르당밧할망당에 다니던 하예리 마을 단골들이 바다문제로 다툼이 생기면서 가지 갈라져 나와 당집을 마련했다고 한다.
하예동 당포연대할망당(일뤠당)
위치 ; 서귀포시 하예동 1729번지 연디왓 당포연대 옆
시대 ; 조선시대
유형 ; 민속신앙
당포연대의 서쪽에 당집이 새로 생겼다. 이 당은 일뤠당으로 난드르 닷밧 할망당에 다니던 하예리 마을 단골들이 바다문제로 다툼이 생기면서 가지 갈라져 나와 당집을 마련했다고 한다. 제일은 매달 7일, 17일, 27일이고, 제물은 메 3기를 가지고 간다.
하예동 어촌계의 바다는 긴 해안선과 함께, 그 면적도 2,080,000㎡로 아주 넓다. 바다의 면적을 넓게 차지하게 된 데는 긴 과거의 역사가 있다. 예래동 소속의 '동난드르'라고 하는 곳과 대평리인 '서난드르'가 분리해서 동난드르 바다가 예래동 어촌계에 속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원래 관습적으로 예래동 동난드르 해녀와 안덕면 대평리의 해녀들은 '조진여'에서 '큰코지'의 공동 바다에서 작업을 했다. 공동 바다로 이용하던 때 4일은 예래동의 해녀가 작업하고, 2일은 대평리 해녀가 작업했으나 대평리 해녀들도 같은 기간 동안 작업하겠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 분쟁으로 양식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곱은개통'을 비롯한 '조진여' 일대가 완전히 하예리에 속하게 된 것이다. 그러자 대평리 해녀들은 예래동 해녀들에게 대평리 할망당의 신앙권을 허락해 주지 않아서 신앙처소를 잃게 된 것이다. 2001년도에 잠수회장을 지냈던 구영자씨는 당을 가르기로 결정하고 예래동으로 당을 갈라 와서 현 위치에 모셨다고 한다.
연디왓 남사면 절개지는 포크레인으로 무리하게 조경을 했는지 자연석이 많이 긁혀있어 미관상 좋지 않다.
예래포구 맞은편(북측) 연디왓의 소공원 동난드르쉼터
예래포구(하예포구)를 왼쪽에 끼고 북측 써니빌리조트 입구를 지나며 ....
써니빌리조트
예래포구(하예포구) 모습이다.
이 곳 사람들은 이 포구를 "당캐"라 부르기도 한다.
조용한 마을 동난드르 소나무 숲 사이에 감춰진 아름다운 포구이다.
난드르라는 뜻은 안덕계곡 끝자락 바닷가 쪽으로 멀리 뻗어나간 넓은 들(드르)을 말한다.
그래서 이 마을은 밭 농사와 비닐 하우스를 이용한 농업을 많이 하고 있다.
예래포구(猊萊浦口)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예동 에 위치한 포구.
예래동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중문관광단지가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다. 환해장성과 당포연대 등 역사적 유적과 바닷물을 이용한 담수욕장인 논짓물이 있다.
1981년 7월 1일 서귀면과 중문면이 병합하여 서귀포시로 승격할 때 상례리와 하례리를 행정상 예래동이라 하고 법정상으로는 상예동과 하예동이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하예동에는 ‘당캐’와 ‘당캐연대’가 있었다. 『남사록(南槎錄)』[1679~1680)]에 ‘당포동변연대(唐浦東邊烟臺)’로, 『증보탐라지(增補耽羅志)』와 『제주읍지(濟州邑誌)』에 ‘당포연대(唐浦烟臺)’, 1872년의 「제주삼읍전도(濟州三邑全圖)」와 「대정군지도」에 ‘당포연(唐浦烟)’으로 표기하였다. 이로 보아 하예포구인 ‘개’를 ‘당캐’라 할 수 있고 그것이 곧 예래포구라 말 할 수 있다.
‘큰코지’ 자락에 포구를 마련하였으며, ‘안캐’와 ‘밖캐’로 짜여져 있다. ‘큰코지’가 앞으로 뻗어있어 남동풍(南東風)을 막아주었다. 포구는 조간대(潮間帶) 중충에 걸쳐있다. 썰물에는 ‘큰코지’ 맞은편에 있는 ‘넙개’를 보조포구로 이용하였다.
예래포구는 천연적인 양항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안캐’에 있는 ‘멜라진 축항’은 1960년대에 만들어진 선착장이다. 이 마을 보재기들이 돌을 일일이 등짐을 져 날라다가 쌓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포구의 위쪽 바다에는 예래진황등대가 위치해있다. 예래진황등대는 재일교포인 강진황씨가 고향마을을 위해 1995년에 건립한 것으로 사계리에 위치한 김춘지등대와 짝을 이룬다.
예래포구(하예포구)를 지나며 ....
현재 대평리와 경계인 조진여(기금창)부터 이곳 까지는 예전에는 난드르라 통칭하는 대평리와 한 생활권이었다.
차라리 지금까지 걸어온 지경이 열리알, 뜬드르라고 해서 다른 생활권이었다.
아주 멀지 않은 옛날 난드르가 동서난드르로 갈리면서 동난드르가 예래동에 편입되었지만 그래도 20여년전까지는 예래동 동난드르해녀와 대평리 서난드르해녀들은 조진여에서 이 앞 ‘개(거욱개)’까지를 공동바다로 하여 물질을 같이 하였었다.
그러나 점차 어족 자원들이 부족해지자 대평리해녀들의 작업일수를 동난드르해녀들에 비해 줄이게 되고 이에 갈등을 겪다가 다툼이 일어 대평리 해녀들의 입어가 금지되고 대평리에서는 동난드르사람들이 대평리 일뤠당에 다니는 것을 막아버리고 그렇게 그렇게 해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다 한다.
하예동어촌계 옆의 팔각정
하예동어촌계
동난드르 해변
동난드르 해변에서 예래포구(하예포구)와 진황등대
동난드르 해안도로를 걷는 친구들 ....
앙상한 가지만 남은 재선충 고사목
길가의 노상주점을 살펴보며 ....
동난드르의 편의시설을 담아보고 ...
동난드르 해안길을 따라 제주올레길 8코스 종착지인 대평포구로 향하며 ....
산방산과 박수기정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군산(군뫼)의 모습도 담아보고 ....
동난드르 해안길을 걷는 친구들 ....
갯무도 꽃을 피워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마농밭 너머 산방산과 박수기정
마농밭
실하게 자라고 있는 콥대산이
곱(콥)대산이 = 곱(콥)+대산+이
여기서 "대산"은 한자로 "대산(大蒜)"이며 "마늘"을 말한다.
결국 마늘의 한자어인 "대산"에 "쪽마늘"의 "쪽"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 보이는 "곱/콥"이 첨가되어 만들어진 사투리이다.
결국 "곱대산이/콥대산이"는 "쪽마늘"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로 표준어의 "마늘"에 대응하는 우리 제주말로는 "마농"이 있으며 달래(제주어 '꿩마농')은 한자로 소산(小蒜)이라 한다.,
동난드르 해변에서는 물질하는 해녀들의 숨비소리가 들려오고 ....
작은여에는 깃털을 말리고 있는 가마우지들이 보인다.
동난드르 해안길을 따라 부지런히 걷다보니 감탄을 자아내는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산방산과 박수기정바위가 아주 끝내주는 모습이다.
곱은개통을 지나며 ....
저 멀리 절울이오름(송악산)과 형제섬, 용머리해안, 모슬봉도 시야에 잡히고 있다.
야자수 나무가 멋드러진 주택과 그 너머에 우뚝솟은 군산(군뫼)모습을 담아보고...
동난드를 해안길을 따라 제주올레길 8코스 종착지인 대평포구로 이동을 하며 바라보는 군산(군뫼)모습이다.
군산(군뫼)정상의 바위 모습이 온전히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양배추 출하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도 담아보고 ....
서귀포시 하례동과 안덕면 대평리 경계인 기금창을 지나며 ....
기금창의 상류와 하류
기금창을 지나 동난드르(서귀포시 하예동)에서 난드르(안덕면 대평리) 지경으로 들어선다.
자주 눈에 띄는 재선충 고사목
조진여와 물질하는 해녀들 .... 여에는 깃털을 말리고 있는 가마우지들이 쉬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절울이오름(송악산)과 형제섬, 용머리해안을 담아본다.
신장과 방광에 좋은 까마중(제주어 개삼동)이 겨울에 시들지 않고 봄을 맞이하고 있다.
까마중(개삼동)
속 명 : 용안초, 천가, 고규, 흑성성 까마종이, 강태
분포지 : 전국의 들녘 집 근처 텃밭 및 길가
개화기 : 5 ~ 9 월
꽃 색 : 흰색
결실기 : 8 ~ 10 월
높 이 : 20 ~ 90 cm
특 징 : 원줄기에 능선이 있고 가지가 옆으로 많이 퍼진다.
여름부터 열매가 까맣게 익기 때문에 까마중이라 하고, 검은 열매가 용의 눈알 같다 하여 용안초라 한다. 유독성 식물
용 도 : 식용, 약용
생육상 : 한해살이 풀
효 능 : 풀 전체를 학질, 신경통, 이뇨, 진통, 종기, 탈항, 부종, 대하증, 좌골신경통 등의 약으로 쓴다.
민간요법
해열, 기관지염, 기침멎이, 호흡기 질환, 눈병등에는 꽃과 열매가 달려 있는 까마중의 풀 전체를 가을에 채집하여 말려두고, 이것을 1일 물 0.5 리터에 0.1 ~ 0.5g을 넣고 달여 복용하면 효과 있다.<약물식물사전>
검은 익은 까마중 열매를 적당히 먹으면 보신이 된다. 그러나 이 풀은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집간방>
커다란 거북이가 목을 늘이고 있어 .... 내려가 살펴 보는 영우
거북이 목은 앞뒤로 들렁궤를 형성하고 있었다.
들렁궤는 구멍이 뚫려서 들린 바위라는 뜻이며, '궤'는 작은 바위그늘집보다 작은 굴을 나타내는 제주사투리다.
난드르(대평리)해안 전경초소 앞을 지나며 ....
'난드르(대평리) 해녀의 집'너머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화순불공장, 박수기정이 보이고 있다.
‘마을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대평리 Art Road' 안내 표석은 퇴색되고 마른잡초로 덮여있어 '아트올레'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펜션 '바산올레' 이정표
제주올레길 8코스 종착지인
대평포구을 향해 걸으며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에 잠시 넋을 잃는다.
산방산과 어울린 박수기정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제주올레길이 아름다운 모습을 만끽하는 순간이다.
제주올레길이 이런 아름다운 길이구나 하고 다시 생각을 해본다.
이 8코스는 역으로 걷는것 보다 정상적인 코스로 진행을 해야 요런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펜션 바당뜰 지킴이 차우차우 중강생이
펜션 바당뜰의 모습도 담아보고 ....
펜션 바당뜰 지킴이 사자견 마스티프 중강생이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훈장국(가자니아)
밝은 해가 비쳐야만 활짝 웃는 훈장국, 해가 뜨면 꽃잎이 벌어지고 해가 지면 꽃잎을 닫는 특성이 있다.
2011년 마을미술프로젝트 일환으로 쇠 그물망과 자연석으로 해녀 상을 표현한 이승수 작가 설치작품 ‘숨비소리’
소담한 포구마을이 ‘아트올레’로 변신
서귀포시 안덕면의 갯마을 대평리 포구 서쪽에는 수직으로 곧게 꺾여내린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친 박수기정 단애가 장관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는 병풍처럼 깎아지른 절벽 ‘박수기정’ 아래 한적한 포구가 아름다운 어촌이다. 올레길의 8코스가 끝나고 9코스가 시작되는 이 곳에 최근 들어 올레꾼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2009년부터 제주 작가들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마을 안길과 포구를 다채로운 미술작품들로 꾸미면서 작고 소박한 포구 마을이 ‘아트 올레길’로 입소문이 났다. 영화배우 장선우씨 부부가 운영하는 물고기 카페를 비롯해 아기자기한 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고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버스 정류장 옆 농협 창고 벽면에 부착한 흥미로운 마을 안내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예가 윤덕현씨가 자연석 판석에 전각과 도자기 기법을 활용해 지도를 그리고 마을의 지명과 상징물 등을 길상문양과 상형문자 등으로 새겨 넣었다. 마을 삼거리 공터에는 이인호 작가가 콘크리트와 타일로 만든 네모, 세모, 원 모양의 ‘아트 벤치’와 정자로 마을 주민들의 쉼팡(쉼터)을 꾸며놓았다. 건물 벽에는 마을의 특산물인 마늘꽃과 야생화를 그려넣은 ‘아트 벽화’와 ‘아트 간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집집이 전각으로 새긴 ‘아트 문패’가 눈에 띈다. 마을을 돌아다니며 골목길 바닥에 올레길을 알려주는 ‘도자기 이정표’를 만나는 재미도 솔찮다.
포구로 가는 해안길에는 이승수 작가가 쇠 그물망과 자연석으로 해녀 상을 표현한 설치작품 ‘숨비소리’가 바다를 등지고 서있다. 대평리의 상징인 박수기정과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포구에 들어서자 ‘용왕 나드르(너른 들)’를 감싸고 있는 바닷가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꾸며져 있다. 푸른 바다를 마주한 작은 전시장인 ‘올레 갤러리’ 1층과 옥상에는 제주 작가들의 회화와 설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포구를 따라 색다른 미술품들이 줄줄이 늘어섰다. 이승수 작가가 대평리 등대에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설치한 소녀상, 고순철 작가가 3년간 모은 소라와 보말 등 어패류 껍데기를 붙여 만든 20m 길이의 보들락(물고기) 벽화, 제주의 정낭을 재해석한 송창훈 작가의 조명탑 설치미술 등이 여느 미술관 못지 않다. 포구 언덕길에서는 양지영 작가가 대평리 상징인 용의 형상을 타일로 붙여 만든 아트 벽화 ‘포구길 조형물’과 만난다. 방파제에는 마을 주민 초상, 물질하고 있는 해녀들, 수중 풍경, 올레꾼 등 마을 역사와 함께 한 이들 모습이 130m 대형벽화에 담겨있다.
이 작품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가 2009년부터 지원해온 ‘마을미술프로젝트’의 일부로 2011년 이 곳에서 진행한 ‘올레길-아트 all 來’(오고 싶은 길, 초대하고 싶은 길)의 결실이다. 윤덕현(서예), 고순철(서양화), 송창훈(조각), 양지영(서양화), 이승수(조각) 등 현지 작가 그룹 제이피에이(JPA)가 주민과 소통하며 만들었다.
윤덕현 제이피에이 예술감독은 “포구로 둘러싸인 대평리 마을의 특성을 잘 살려서 사람들이 올레길을 걸어가며 문화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대평리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었다.
마을미술프로젝트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공공미술로 생기를 불어넣고 지역 작가 발굴과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상생의 공공미술 사업이다. 2011년에는 제주의 ‘아트 all 來’ 문화마을 조성, 강원 인제의 ‘시인 박인환 Ⅱ-그 세월이 가면 프로젝트’, 전남 화순의 ‘성안마을 스토리텔링 프로젝트’, 충남 금산의 ‘송알송알 무럭무럭’ 이슬공원 재생 프로젝트, 경북 영천의 ‘공모 1. 행복프로젝트 사업’ 등 전국 10개 지역의 공공미술작업이 진행됐다.
이승수 작가 설치작품 ‘숨비소리’와 함께 ....
용왕난드르(대평리)의 상징인 박수기정과 드넓은 바다를 배경의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대평포구 방파제와 박수기정
대평리 등대에 이승수 작가가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설치한 소녀상
카페테리아 놀멍쉬먼은 문이 닫혀 있으며 ....
안덕면(면장 이양문)에서는 2013년 특수시책으로 난드르 올레좀녀 해상공연장을 신축하여 해녀문화공연을 함으로써 제주 고유문화자산인 해녀문화를 보존함은 물론 올레꾼 및 관광객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헸다.
해녀문화 공연은 2009년부터 제주올레 9코스 시작점인 대평포구 야외에서 제주올레와 해녀공연을 접목시켜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을 선보여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아왔지만, 조명시설이 낙후되고 마땅한 공연장이 없어 공연자 및 관람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던 차에, 주민참여예산으로 예산을 편성하여 공연장, 악기보관대 및 야간경관 조명등을 설치하여 야간관광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2013년에는 7월부터 9월초까지 매주 금․토 공연을 개최하여, 하루 종일 올레길을 걸으며 피로해진 올레꾼과 도내외 관광객들에게 해녀노래, 물질 퍼포먼스, 마을주민의 밴드공연 등으로 휴식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었다.
안덕면은 앞으로도 제주고유의 향토자산인 해녀문화를 보존하고 친숙한 이미지로 홍보하여 세계적인 해녀문화로 발돋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난드르올레 좀녀해상공연'
매주 금·토 오후 8시 대평포구서
야간관광 활성화·소득 향상 기여
서귀포시 대평마을회에서 관광객과 도민을 위해 하절기에 마련한 좀녀해상공연이 인기를 끌었었다.
대평마을회는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에게 제주의 독특한 해녀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난드르올레 좀녀해상공연'을 2013년에도 7월 6일부터 9월초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대평포구에서 마련했었다.
이 공연은 제주올레와 해녀문화를 연계해 2013년에 20회 가졌으며 34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었다.
주민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준비해 관광객을 맞음으로써 야간관광 활성화 및 지역 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난드르올레 좀녀해상공연은 지난 2009년 시작해 2013년이 5년째다. 제주올레 8코스의 종점인 대평포구에 마련돼 올레길을 걸으며 피로해진 올레꾼들에게 밴드공연과 해녀노래, 물질퍼포먼스, 관광객 노래자랑 등으로 여름밤 무더위에 지친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간이음식점 海女올레도 문이 닫혀 있다.
마을미술프로젝트 일환으로 포구 언덕길에서는 대평리 상징인 용의 형상을 양지영 작가가 타일로 붙여 만든 아트 벽화 ‘포구길 조형물’
여기서 보니까. 박수기정 모습이 온전히 보이고 있다.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완전히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드뎌~~~ 제주올레길 8코스의 종착지인 대평포구로 들어서고 있다.
도장이나 수리하기 위해 선박을 올려 놓기 위한 도크와 크레인 시설
대평포구 주차장을 지나며 ....
대평포구 주차장에는 어망을 말리고 있으며, 이렇게 어망을 말리며 이물질도 털어내고 그물코가 뚫린 부분은 수선하게 된다.
어구를 손질하는 어부의 모습도 담아보고 ....
동백박물관 카멜리아힐 안내판
제주올레길 8코스 종착지인 대평포구에 도착해 마을 이야기를 담아본다.
대평리(大坪里) 용왕난드르마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에서 운영하는 농촌 전통 테마 마을이다.
대평리 용왕난드르마을은 농촌의 이미지를 살린 전통 지식 및 생활 풍습을 발굴, 전승하여 전 국민의 농업·농촌 체험 학습, 농가 숙박 및 농산물 직거래 등을 통한 농촌 생활의 활성화, 그리고 도농 문화 교류 추진 등 자연과 조화로운 농촌 생활 환경을 조성하여 농가 소득에 기여하기 위하여 2005년 농촌 전통 테마 마을로 선정되어 정비 사업을 하였다.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로부터 2007년 전국 농촌 전통 테마 마을 분야 우수 마을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역의 자연 환경과 농산물을 활용한 테마형 체험 마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특산물 직거래 판매로 주민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용왕난드르마을이라는 명칭은 ‘용왕’과 ‘난드르’가 용어가 결합된 것이다. ‘난드르’란 넓은 들판을 의미하는 말로 대평리(大坪里)의 과거 명칭이다. ‘용왕난드르’는 용왕의 아들이 살았던 넓은 들판을 의미한다.
마을 주위에 기암 절벽과 군산이 둘려 싸여 있으며 특히 ‘박수’는 낚시인을 위한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마을 서쪽에 있는 당케 포구는 마을 어선들의 정박지이다. 서귀포시 하예동과 경계를 이루며 해안 지역에 밀집하여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대평리 용왕난드르마을은 최근에 개통된 올레 8코스의 종착지이자 올레 9코스 출발지에 해당된다. ‘용왕 난드르’ 농촌 전통 테마 마을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테우 체험을 비롯해 소라 잡기와 바다 소리 감상 등이 있다. 보조 테마로 대평리의 특산물인 마늘과 소라 등을 이용한 마늘 꿀탕 만들기, 나무 피리 만들기, 소라 양초 만들기, 파도 소리 듣기, 명당 기 받기 등이 있다. 이외에도 테마 체험으로 용왕 나들이 하룻밤 체험, 용왕 나들이 하루 체험이 있으며, 계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2010년부터 ‘대평리 용왕난드르 올레 축제’가 대평리 당케 해안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해녀 해상 공연, 지역 특산물 판매, 소라 빨리 까기 대회, 올레 노래 자랑, 마술 공연, 림보 대회, 어린이 스포츠 댄스 등 각종 공연과 행사장이 마련되어 있다.
대평포구 정자쉼터의 모습도 담아보고 ....
현재시각 10:49,
논짓물에서 출반한지 약 한시간이 소요되어 지난 달에 이어 제주올레길 8코스 잔여구간(논짓물~대평포구) 4Km 완주하고 .....
이 곳이 제주올레길 8코스의 종점이자 9코스의 출발점이다
제주올레길 8코스 완주 및 9코스 출발점 스템프
제주올레 안내문 및 9코스 시작점 표지석
제주올레 9코스 시작점 표지석
제주올레 9코스 경로 및 소요시간
2014년 1월 제주에서 세계 최초 트레일 단체 국제연합 발족 하며 ....
제주올레 9코스와 자매결연을 맺은 우정의 길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Lebanon Mountain Trail) 21코스
안덕면 대평리와 안덕면 감산리 경계에 위치한 대평포구
박수기정과 난드르를 다 설명하기란 너무 광범위하다.
그만큼 제주의 숨겨진 비경과 유래를 다 쏟아내야 하기 때문이며 숨겨진 전설이기도 하다.
주변의 군산(굴메오름)에서 시작하여 지금의 대평리(용왕난드르)까지 이어져야 할 내용들이 수북하다.
올레길 이후에 비교적 많이 알려졌지만 다녀간 사람들도 박수기정과 난드르에 관해서 다 모를 수도 있다.
난드르는 난들을 의미하며 이 말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넓은 들' 정도의 뜻이다.
서귀포시 예레동과 안덕면에 소재하는 바닷가에 인접한 지명이며,
과거 대평리의 지명이 용왕난드르인데 용왕이 나온 들판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박수기정의 신비 또한 용왕이 만들어낸 걸작품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이 마을은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한라산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물론 한라산이 보이지 않는 다른 마을(애월읍 고내리)도 있지만 그만큼 중요시 되었던 곳이다.
박수기정!
대평리 포구에서 바라다보이는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해안절벽이다.
주상절리대로 형성이 된 바위 절벽이며 이곳의 바위를 따라 바닷가로 이어지는 두 개의 동굴이 있다.
이 동굴에서 솔베기물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즉, 박수기정이란 박수와 기정의 합성어로, 바가지로 마실 샘물(박수)이 솟는 절벽(기정)이라는 뜻이다.
박수기정 주변은 험난하다.
높게 깍아지른 절벽이 있고 아래로는 작지왓이나 바위로 구성이 되어서 특별하게 사람의 출입이 없다.
과거부터 문명의 이기를 허락하지 않았던 장소이기에 부분적으로 낚시를 하기 위한 출입만 있었을 뿐이다.
그런 한편, 절벽의 위에는 대단히 넓은 농지가 있어서 또다른 풍경과 느낌을 안겨준다.
박수기정 = 박수 + 기정 샘물이 솟는 바위
숨겨진 제주의 비경 대평포구 용왕난드르
용왕이 빚어낸 주상절리 기암의 심비로움
제주올레의 9코스는 이곳 대평포구를 출발하면서 박수기정 위를 지나게 된다.
이곳에 넓게 펼쳐진 푸른바다와 함께 소박한 어촌의 선창 포구를 바라보고서는 출발을 하게 된다.
긴 한 숨과 화이팅의 멜로디도 한번쯤은 스스로 외치면서 가게 되리라.
제주올레의 9코스는 7.1km(제주올레 기준 함)로 여느 코스에 비하여 비교적 짧은 거리이다.
하지만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될 중급 이상의 코스라고 생각을 한다. 경사가 있으며 오름을 통과하는 때문이다.
그러기에 도약과 전진은 거친 숨소리와 구슬 땀방울을 닦아내는 횟수를 잦게 한다.
그렇다고 어렵다는 뜻은 아니다.
포기하라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꼭 ! 가 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박수기정 정상에서 넓게 펼쳐진 바다를 향해 소망을 던져보고, 발가벗고 보여주는 용왕나드르의 모습을 지켜보라.
해안을 타고 주상절리를 타고 거슬러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에 자신을 맡겨보라.
그 속에서 올라온 만큼 힘이들고 소모 되었던 에너지를 두 배로 찾을 수 있을것이다.
대평포구에서 시작되는 제주올레 9코스는 ....
몰질(馬路)을 지나면서 박수기정에 오르고 볼레낭길을 거치면서 바야흐로 월라봉으로 이어지게 된다.
오늘 논짓물에서 출반한지 약 한 시간만에 지난 달에 못다 이룬 제주올레길 8코스 잔여구간(논짓물~대평포구) 4Km 완주하고 ....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어서 제주올레길 9코스를 완주할 예정이다.
제주올레 8~9코스 탐방은 계속 이어집니다.
첫댓글 몇년 전에 걸었던 길인데... 많이 달라졌구나... 대평포구에서 먹었던 보말수제비는 아직도 그리운 맛인데...
언제봐도 아름다운 올레길........가고 시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