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전 친구랑 둘이 저번주에 올레길갔다왔어요 ㅎㅎㅎ 맨첫날 5코스다녀왔습니다.</P>
<P>난이도는 중이고 4~5시간 걸린것 같네요^^ 찌는듯한 무더위에 (서울은 비왔다던데 제주도는 무지 더웠습니다)</P>
<P>팔토시하고 친구는 에어쿨소재의 긴바지를 입고 전 없어서 그냥 긴바지는 엄두가 안나서 그냥 반바지입었습니다.</P>
<P>일단 올레길걸으실때 우아하게 입고 걸으실생각 버리셔야 몸이 편합니다.ㅋㅋㅋ 운동화꼭 밑창두꺼운거 신으셔야 되구요</P>
<P>가방은 베낭이나 백팩이 편하십니다. 여름엔 모자 필수입니다. 야구모자 말구 챙넓은 등산모자 딱이에요 ㅎㅎㅎ</P>
<P>5코스는 걷기 무난한것 같아요 중간중간 돌밭이 나오면 괴롭긴했지만 길 자체는 아기자기한것같아여... 찌는듯한 더위였어도</P>
<P>바다바람이 불어서 괜찮더라구요. 물론 땡볕을 걸어야 할때도 있었구요. 파란화살표를 따라서 가는도중에 어떤 게스트하우스주인아저씨가 들어와서 뭐마시고 가라고해서 목도축일겸 들어갔어요 아저씨는 서울살다 내려오셔서 게스트하우스를 하신다고 했습니다.</P>
<P>이런저런 간단한 호구조사(?)하고 일어나는데 아이스커피 값을 물으니 3,000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사실전 이때 별로 비싸다고 생각안했는데 제 친구는 올레경험자여서 그런지 나와서 저한테 비싸다고 하더군요... 5코스내내 애기해서 그 아저씨 귀좀 가려웠을겁니다. ㅋㅋ 올레길은 산길도있고 돌밭도있고 아기자기한 동네길도있고 도로길도있어요^^ 전 그중에서 동네사이사이로 난 길을 걷는게 젤 좋았어요 ^^ 산길은 좀 무섭더라구요^^ 모르는 한적한 동네를 걷는 그 나른함이라니~~~~ ㅎㅎㅎ </P>
<P>길 중간중간엔 쉼터들이 있어서 간단한 음료랑 음식을 먹을수있는데 거의 음료수는 1,000~2,000원 선이더라구요. ㅎㅎㅎ</P>
<P>아이스 커피는 거의 2,000원이더군요 그제야 친구의 분노(?)를 이해한 저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땀을 어찌나 흘렸는지 음료수랑 물을 무지 들이켰는데도 화장실 생각이 잘 안나더라구요.. </P>
<P>저 화장실 무지 잘 가는 스타일인데 ㅋㅋㅋ 신기하더군요..</P>
<P>중간중간 간이 화장실도 있던데 전 사실 간이 화장실은 차마 이용못하구 그냥 쉼터에서 화장실 갔어여 ㅎㅎㅎ 그</P>
<P>렇게 5코스끝나구 6코스 들어갔습니다 6코스는 난이도 하입니다. </P>
<P>길이좀 지루하더군요 잘닦인 도로길이었어요 한 삼분의 일 걷다가 날이 거의 저물어 콜택시 타고 숙소로 돌아갔어요 </P>
<P>저희가 잡은 숙소는 볼품은 별로 없으나 저렴한 방값에 (하루 2만원) 욕실이 딸려있어서 그냥 만족스러웠어요 ㅎㅎ 방엔 더블침대랑 티비하나 작은 냉장고하나가 다입니다, 에어컨도 있는데 선풍기 수준이더군요 ㅎㅎ 그래도 이불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저렴한 방 값에 만족스러웠습니다 ㅋㅋㅋㅋ </P>
<P> 다음날 7코스를 걸었습니다 난이도 상이구요 시간은 5~6시간 걸린것 같아요</P>
<P> 7코스전에 한라산 살짝 발한번 담그고 왔어요 ㅎㅎ 정상등반은 못하고 절반가다가 재미없어서 하산해 바로 7코스로 돌입했습니다. 역시나 난이도 상이라그런지 길 자체가 5코스랑은 비교도 안되게 험하더군요. 몸 컨디션도 별로여서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어요^^ 젤 싫은 돌밭이 계속이어지고 길 잘못들어서 찔레울타리를 헤치고 나와야헸어요. 물론 그날도 반바지 입은 제 다리는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ㅋㅋ 거기에다 쉼터도 5코스보단 많이 없는거 같았어요 전 쉼터를 놓쳐서 (더 있을줄 알고 그냥 지나친게 화근이었어요) 완전 죽을맛이더라구요 ㅋㅋㅋ 겨우겨우 계곡이 나와서 한숨돌릴수 있었어여. ㅎㅎㅎㅎㅎ 그렇게 겨우겨우 7코스 끝나구 숙소로 돌아왔는데요 저희 숙소에 유명한 식당이 있어서 가봤는데 아~~ 완전 감동이었어요 정식한가지만 하는 음식점인데 계란찜이랑 </P>
<P>생선한마리, 갈비한접시, 반찬 한10가지정도, 국, 숭늉이렇게 나오는데 가격이 5,000원이에요 ㅋㅋㅋㅋ</P>
<P>거기다 더 감격적인건 맛이 끝내줘요 ㅠ,ㅠ.... 벽에 다녀간 사람들이 글남겼는데 어떤 사람은 4일내내 먹었다네요. ㅎㅎㅎ</P>
<P>저흰 넘 늦게 발견해서 넘 아쉬웠어요 첫날왔음 계속 왔을텐데 ㅎㅎㅎ 암튼 이렇게 저의 제주도 휴가는 어느정도 마무리지어졌어요.</P>
<P>글이 넘 길어져서 걱정되네요, ㅋㅋㅋ 암튼 제 인생의 최고의 휴가였어요 담엔 혼자 한번 가보고 싶어요 ㅎㅎㅎ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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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썬비치에서 내리면 조금내려가면 있어요 제가 예약한게 아니라서 이름이 잘 생각안나는데 무슨무슨장이었는데 ㅋㅋ 외관은 정말 주춤할정도로 옛날 여관분위기인데 들어가면 괜찮아요 ㅋㅋ 주인아저씨아줌마 모두 친절하셔서 혼자묵을때도 괜찮고 안전해요^^ 다들 7코스가 좋다고 하던데 전 정말 몸이 힘들때가서 그런지 정말 힘들더라구요. 참고로 전 감기걸렸거든요 제주도가기 이틀전에 ㅋㅋ
친구랑 둘이 몇년전 셀프로 한라산 백록담 산행 다녀왔어요. 부산에서 배로 밤새 11시간 정도 걸려 제주 도착해 한라산 성판악에서 관음사코스로 내려왔는데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만 관음사쪽은 또 좀 험해요. 거의 19키로 정도 되는데 눈산행했었는데 좋아요. 다음해는 혼자 영실코스로 철쭉 산행 다녀오기도 했어요. 꾝 한번 가보세요
아들과 올레 가면서 묵었던 곳 하고 같은고? 아니면 근처 같군요..주연식당에서 밥 괜찮았죠 고봉밥도 주고 슝늉까지.. 숙박비 싸고 깨끗한 방에서 저희도 묵었지요...강남장이였는데 우리는.... 물까지 얼려주셨구요... 5,6,7,8 코스까지는 그 근처에서 숙박하시면 다 둘러보실수 있지요
첫댓글 7코스가 난이도 "상" 인가요? 다들 7코스 너무 좋다고 추천하시길래...전 쉬운길인줄 알았거든요~!! 숙소는 어디서 묵으셨는지 물어봐도 되나요? 저 9월에 가는데..아직 숙소를 결정하지 못했거든요~
제주도 썬비치에서 내리면 조금내려가면 있어요 제가 예약한게 아니라서 이름이 잘 생각안나는데 무슨무슨장이었는데 ㅋㅋ 외관은 정말 주춤할정도로 옛날 여관분위기인데 들어가면 괜찮아요 ㅋㅋ 주인아저씨아줌마 모두 친절하셔서 혼자묵을때도 괜찮고 안전해요^^ 다들 7코스가 좋다고 하던데 전 정말 몸이 힘들때가서 그런지 정말 힘들더라구요.
참고로 전 감기걸렸거든요 제주도가기 이틀전에 ㅋㅋ
한라산 중간에 내려 오셨나봐요?? 얼마나 재미없으셨으면 .....전 혼자 한라산 계획하고 있는데 재미없다니 걱정이네요~~숙소하고 식당 위치궁금해요... 알수있을까요??
친구랑 둘이 몇년전 셀프로 한라산 백록담 산행 다녀왔어요. 부산에서 배로 밤새 11시간 정도 걸려 제주 도착해 한라산 성판악에서 관음사코스로 내려왔는데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만 관음사쪽은 또 좀 험해요. 거의 19키로 정도 되는데 눈산행했었는데 좋아요. 다음해는 혼자 영실코스로 철쭉 산행 다녀오기도 했어요. 꾝 한번 가보세요
전 동행한 친구가 넘 지루해해서 그냥 내려왔어요 ㅋㅋ 산을 별로 안좋아하는 친구라...
산 좋아하면 괜찮을듯~~~ 저두 나중에 혼자 다시 갈려구요 ㅋㅋㅋ 숙소는 친구한테 물어봐서 정확한 이름 알려드릴게요^^ 식당은 숙소근처에 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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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맞아요 여우야님도 다녀가셨나 보네요^^
저도 주연식당에서 3일 연
밥 먹었지요 돼지갈비구이 맛 
ㅎㅎㅎ체력이 대단하십니다..저는 약간 저질 체력이라..1-2시간 정도 밖에 걷지 못해서 아예 엄두를 못내고 있답니다..부러울 따름이구요...
저도 저질체력이고 맨날 빌빌거리는데 이상하죠.. 서울에선 감기기운으로 골골거려서 제주도가서 누워지내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제주도 공기에 약탔나봐요 ㅎㅎㅎ 제주도 내리니까 기운이 펄펄 나더라구요 ㅎㅎㅎㅎ 불가사의한 일이었어요^^
와우! 그거 완저 반가운 소식이네여..ㅎㅎㅎ 저도 여행가면 펄펄날기는하지만 ,그렇게 오래 걸어도 펄펄 날지..ㅋㅋ의문이긴합니다..의문을 풀러 가봐야할까나요? ㅎㅎㅎ
주연식당 어디있는건가요? 저도 궁금해요
저희 숙소근처였어요 숙소에서 5분거리였어요 숙소는 썬비치 쪽이었구요^^ 원하시면 연락처 쪽지로 보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 친구랑 가서그런지 아줌마랑은 별로 애기를 못해봤어요 ㅋㅋ 단지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감동했어요 제 입맛이 소박해서 대단한 요리보다 가정식백반맛있는게 훨씬 감동으로 오더라구요 ㅋㅋ 아 지금도 먹고싶네요 ㅋㅋㅋ
아..저두 10월쯤에 한번 다녀오고 싶은 맘이 굴뚝인데..혼자 가려니 망설여지기도 하고..혼자라도 괜찮을런지?..겁이 많은편이라서리...^^;; 맘 정해지면 쪽지로 여쭐께여..묵은신곳과..식당 등등..조언 부탁해여...^^
전 다음엔 꼭 혼자와야지 했어여 ㅋㅋ 숙소만 안전한곳에 잡고 넘 저녘늦게만 안다니시면 문제 없을것 같아요 ㅎㅎ 코스중간중간에 외진곳도 있긴한데 워낙 올레길은 다니는사람이 많더라구요 ㅎㅎㅎ 아 저두 또가고싶네요 ㅠ,ㅠ....
이글을 보니 내일이라도 당장 제주도로 가고 싶네요..요즘 마음이 너무 어려워서 방황중이라..ㅋ올봄에 가족들과 제주올레7코스 걷다가 도중하차했거든요..너무 아쉬웠는데..암튼 도전되네요^^주연식당도 꼭 가보고 싶구욤ㅎ
아들과 올레 가면서 묵었던 곳 하고 같은고? 아니면 근처 같군요..주연식당에서 밥 괜찮았죠 고봉밥도 주고 슝늉까지..
숙박비 싸고 깨끗한 방에서 저희도 묵었지요...강남장이였는데 우리는.... 물까지 얼려주셨구요... 5,6,7,8 코스까지는 그 근처에서 숙박하시면 다 둘러보실수 있지요
같은 숙소였네요 ㅋㅋㅋ 같은숙소, 같은식당.... ㅎㅎㅎㅎ 반가워용!!!
그러세요?오~ 호
정보감사합니다~10월21~23일에 올레길,한라산 가는데~
7코스 정보감사합니다,,,7.8코스 갈려고합니다~~
첫날 7코스,,,둘째날 한라산, 셋째날은 8코스`
정보구한다고~~기웃거리는중입니다,,
친구들이 저보고 대장하랍니다,,,,,,,,,ㅎㅎㅎㅎㅎ
궁금한거있음 여쭐께요~~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