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8번째 현충일 입니다..
아침부터 정석과 한바탕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라디오에서(항상 듣습니다. MBC..)
현충일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작년엔 월드컵 때문에 묻혀버린 현충일이었지만..
10시에 들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추어
(너무 작게 들려서 우리 동네는 왜 안하나,
동사무소 공무원 아저씨들 집에서 쉬시나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작년 몫까지 묵념 올려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셨는지요..
우리가 휴일이라며 놀러간다, 뭐한다 하면서 즐거워 하고 있을 오늘,
그 날의 전쟁 속 주인공들은 오늘도
병원 침대에 누워계십니다.
마음에 무언가 느껴지지 않으시는지요.
진부하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이겠지만..
그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는 오늘이었으면 합니다.
얼마전 신문에 난 기사를 봤습니다.
"당신은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게 느껴지십니까?"
라는 물음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우리나라가 전혀 자랑스럽지 않다.
라고 대답한 사람만 전체의 30% 나 된다고 합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현충일인 오늘..
다시금 그 때의 그 기사가 저의 가슴을 짓누릅니다.
우리나라는 건국 이래(단군 할아버지 때부터..)
922번의 외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거의 1000번의 침략을 받은 것이지요.
선조들은 1000번에 가까운 외침을 모두 이겨내었기에
지금 우리가 우리나라 말을 사용하고,
대~한민국을 외칠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요?
순전히 내 자신이 잘났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겸손해 지지 않을 수 없고,
365일 중 단 한번 뿐인 오늘을 조금은 경건하게 보내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먼저 다른 나라를 침략 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동방예의지국 이었던(과거형이 현재형으로 쓰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도 우리 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이라
생각합니다만...) 우리나라.
긍지를 가지기 충분한 내 나라 내 조국입니다.
그 속에 사는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공군사관생도가 되려는 사람들입니다.
혹시 이전의 설문조사 결과 ....
그 30%중에 자신이 속하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 자신의 목표를 다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니, 제가 쓸데없는 말을 하고 있는 것 같군요.
공사모 회원 8000여명 모든 분들이 내 나라 내 조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공군을 사랑하고 지금 이 자리에서 제 글을 볼 수 있으실테니..
사랑할 가치가 있는 내 나라 입니다.
자랑스러워 할 이유가 있는 내 조국 입니다.
우리에게 공기와도 같은 존재인 대한민국 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런 존재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하신...
먼저 가신 참전용사, 호국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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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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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난 월드컵 때 처럼만 대한민국과 태극기를 사랑한다 말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충혼의 비석 앞에 묵묵히 고개만 숙일 뿐입니다. 그대 조국을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