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감ㅡjms아카이브392
#제1회드림콘서트트롯콘서트 6.19
지금 나으 상태메시지는?
혼수상태.
본인이 콘서트했음?
아님.
근데 왜?
나도 모름.
나도 내가 시럼.
또또또!
새벽 5시에 나가서 새벽5시에 들어왔다.
이 기막히고 코막히는 얘기는 뒷부분에 쓰기로 하고
빨리 서둘러서 덕후감을 쓰자.
좀있다가 저녁에 줌회의, 가요무대가 줄 서 있다.
후기 밀리면 나만 개고생이다~~~
또또또! 어디만 간다하면 잠을 못자는지라 또 설치류 되어 잠을 설치고
부산을 출발한 시각은 오전 6시.
휴게소에서 한 20분 눈을 좀 붙이고서
12시경에 잠실운동장에 도착했다.
일찌감치 파킹을 할 목적이었는데 이미 주차장은 가득 차 있었고 헐~~~
에밀스는 아무도 오지 않았고 타팬덤들이 눈에 좀 띄었다.
지하철로 2구역인 잠실 롯데타워에 가서 점심을 먹고 2시경에 운동장으로 오니 이미 북적북적했다.
3시경에 잔디마당에서 #백일홍댄스잠실운동장버젼 을 찍고 나니 4시경에 에밀스들이 한팀 와서, 백일홍댄스 연습 해왔다고 #백일홍라인댄스, #세레나데왈츠 를 함께 추고 나니 5시,
2시간 동안 나부당거렸더니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탈진 증세.
나를 쥑이소서~~~
그대로 돗자리위에 뻗어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온갖 당류는 다 섭취한 후 정신을 좀 차리고 스타디움으로 입장했다.
이 무슨 거대한 물결이냐~~~~!
우리 에밀스들은 크게 3구역으로 나뉘어 앉았다.
무대를 바라보면서 중앙, 오른쪽 그리고 운동장 마당인 플로어석.
난
오늘은 현장직캠을 포기했다.
영상 찍느라 응원을 제대로 할 수가 없으니 영상 찍기에 용이한 플로어석 포기하고 중앙부분에 맨뒤에 가서 섰다.
좌석이 어찌나 빽빽한지 한번 들어가서 앉으면 나올 수가 없을 지경.
가수님 나오면 서서 흔들어야하는데 좌석에서 설 수도 없어서(서면 바로 눈총과 구박 들어옴) 좌석은 포기하고 걍 뒤에 가서 섰으니
4시간을 서서 흔들었다능~~~~
내가 나를 찍을 수가 없으니 같이 응원한 에밀스 찍음.
보라색 응원군단이 스탠드를 꽉 채운 가운데 우린 1당100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조명섭 가수 팬은 네가수 내가수 구분없이 성심성의껏 응원한다는 에밀스의 교양(?) 보여주기 위해 4시간을 "쪼쪼쪼우~~" 하며 응원봉을 흔들었더니 지금도 목이 잠겼다능~~
울가수님은 중간 정도에 나와서
2곡을 깔끔히 부르고 깔끔히 드가셨는데
사회자가
"자, 이번에는 이런 밤에 잘어울리는 꿀보이스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니 '꿀보이스' 하나에 바롯~! '나오는구나~!' 했다아입니꺼~
"아주 어리지만 정말 성숙하게 우리 전통가요를 꿋꿋이 지켜 나가는 모습이 정말정말 대견하고 기특하신 분입니다.
전통가요지킴이죠, 조명섭씨의 감미로운 세레나데 함께 하시구요~"
라는 소개에 이어 #세레나데 전주가 흘러나오니 바로 꺄악~~~~!
우리 구역 관중들이 다 놀라는듯 ㅋㅋㅋ
그래 놀래라 놀래,
이 분은 그렇게 놀랍도록 우덜을 미치게 하는 분이다~~~
이렇게 미치는 거 놀랍지? ㅎㅎㅎ
중앙 구역에 포진한 우덜은 앞쪽으로 가서 정신줄을 놓고 조명섭을 외쳤다.
그러나 화면에는 1도 안잡힘.
근데 전주는 나오는데 화면이 아무것도 안나오고 까맣다.
에러났나? 왜? 이거 큰일일세~~~ 하고 있으니 울 가수님이 리프트를 타고 부앙~~ 올라오노니 어둠속에서 새하얀 의상을 입고 오빠 쨘~~~~!
멀리서 보니 흰 점이다.
뭐가 뭔지 모르겄다.
자세히 보니 새하얀 연미복을 입었네!
와우~~! 세상에나~~~!
이런 모습 처음일세~~~
가수님 역사상 가장 큰 무대에 처음 서노니 제대로 각잡고 턱시도를 착장하고 #세레나데 를 부르는구나~~~
이게 참 조으네.
가수님의 경험과 기억을 함께 한다는 거.
가수님이 큰무대에 서면 우리도 그렇고 말이죠.
늦덕들아~ 나중에 가리늦가 부러워하지말고 일찍일찍 입덕하여라~~
난 잠실에서 깨달았다.
현장참석은 공연을 보러 가는 게 아니고 응원하러 가는 거다.
멀리서 보니 무대에 가수가 어디에 섰는지 조차도 안보이는데다가 오로지 우리의 환호성을 듣고 '에밀스들이 함께 하는구나' 라고만 아소서~~ 하며 혼줄을 놓고 응원하다 보면 뭘 봤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니 유튜브로 다시 보면 이건 숫제 처음 보는 장면들이다.
어스름한 여름저녁, 잠실스타디움에 울려퍼지는 세레나데, 캬아~~~!
얼마나 품격있었는지~~ 가수님 모션에도 우리도 함께 왈츠를 추며 저 가수가 내가수여요~~~ 저 잘생기고 노래 잘하고 품격 그 자체인 가수가 내 가수라구요~~ 라며 뒷통수로 객석을 향해 외쳤다는 거 아니겄어요.
무대연출은 민트빛의 은하수가 촤악~~ 반짝거리고 거기에 영어로 Serenade 가 쫘라락~ 써지고 달 좋아하는 울 가수님을 아는지
바다에 두둥실 뜬 보름달 위에 섰으니
완전 남신 강림일세~!
오랜만에 무대다운 무대를 보니
그동안 쌓였던 쳇기가 좀 내려가는구나~~
구두부터 올 화이트에 키도 흠씬 커보이니
은하수에서 온 화이트왕자냐 해쌋고,
백마탄 왕자님이냐 카고
왕자와 관련된
온갖 찬사가 도배가 되는 출중 미모다.
약간 실크빛이 감도는 고급스런 화이트 연미복과 함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코디에
오늘은 메이컵도 엄청 잘 먹었고
헤어도 철벽 붙임이 아니라 살짝쿵 (에밀스만 아는 변화) 힘을 풀어 앞머리 몇올 날리게 하니
에밀스 심장도 하늘로 날아감.
하늘에서 내려온 선풍이 이 모습일까?
어찌 이리 표정도 예술인지
울 가수님은 이런 장대한 무대가 자기집 안방같고
그냥 물만난 고기요
구름탄 신선이다.
표정이 기냥, 여기가 내가 누울 자리로구나~ 라는듯이
이 무대가 그렇게 적정(!)할 수가 없다.
플로어석 에밀스들은 연신 카메라에 잡히니 오늘 계탔다~~ ㅎㅎ
세레나데에 이어서 두번째 곡은 오늘의 조명섭을 이 무대에 서게 만든 곡이라하여 쵸이스한 게 분명한 그의 인생곡 #신라의달밤 이니 왤케 좋고 왤케 멋지고 왤케 이 스케일에 맞냐~~~~!
난 이 곡이 이리도 멋진지 오늘 더 새롭게 느끼네.
높은 리프트에서 계단을 내려오면서 첫소절을 부르는 것 조차도 간지 줄줄~~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이라는 초현실적 미모를 일컫는 단어가 있지만 오늘 그는 1도 덜함이 없는 만찢남 그 자체다.
뒤에 배경에 비춘 그의 모습은 흑백처리해서 약간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뽀샵을 가미했는데
그냥 환타지다 환타지.
이건 뭐 동화속의 잘생긴 왕자가 동화책을 뚫고 걸어나오네.
신라의달밤 때는 더 우렁차고
더 미모도 찢는데 그의 표정은 그냥 명화다.
1절 마지막 부르면서 인이어 뽑는 이 표정, 이 눈빛 도대체 어쩔 것이냐고요~~~
진짜 흠칫 놀랬다니깐요.
울가수님은 이 무대에서
유독 눈동자가 더 짙어지고 더 또렷해지고
큰 무대니 만큼 성량도 쭉쭉 시원스레 뽑아내니
에밀스들의 한(?)이 씻겨내려가는 거 같은데 서비님 표정, 눈빛도 그러한 걸로 읽힘은 저의 느낌적 느낌이겄죠? ㅎㅎ
어쨋건 참 여한없이 잘 생겼다.
어찌 이리도 힐링되게 잘생겼냐~~~
사람이 잘생기면 이리도 힐링의경지에 들게 하는건지~
2절 접어들면서 부터는 뒷 배경에 모우님 그림이 나오니 와우~~!
성덕하신 모우님께 축하의 박수드립니다.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ㅎㅎ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군요.
에밀스들도 뿌듯했답니다~^^
울가수님은 이 이상 더 멋질 수가 없도록 멋지게 무대를 씹어 삼키고 가셨는데
마지막에 민트색으로 to. 에밀스 라고 써놓은 건 뭔 뜻일까요?
에밀스에게 이 무대를 선사한다는 뜻인가요?
감사를 전한다는 뜻일까요?
With 가 아니라 to 라는 건 무슨 메시지가 들었다는 건데요... ㅎㅎ
울가수님 무대 뒤로도 많은 가수들의 순서가 있었으니 6시에 칼같이 시작한 공연은 10시가 되어도 아직 끝이 아니다.
분명 엔딩에 다함께 한번 더 나올 것 같지만 에티켓, 매너, 교양 총 동원해서 견딜만큼 견뎠다.
끝까지 있다가는 한꺼번에 밀리는 인파와 차량에 교통지옥을 맛볼 것이다.
최선을 다 한 자 이제 떠나자!
10시에 자리를 떠서 뒷부분은 유튜브로 봤다.
역시나 마지막 엔딩 합창에 모든가수들이 다 섰는데 울가수님은 뒷줄에 서도 내눈엔 서비만 보인다.
이 빛나는 미모라뉘~~!
게다가 "우~~!" 라고 함께 외칠때는
이 입매무새와 실눈 어쩔것이냐고요~~
4시간을 서 있었더니 이미 다리는 내 다리가 아니고 발도 신이 안들어가는데
또 굶주림에 시달릴까봐 구호식량(?)으로 받은 김밥이랑, 빵을 먹으며
서둘러 남으로 남으로 달려왔지만
부산 다와서 톨게이트에서 잘못 빠지는 바람에 고속도로에서 끝없이 거꾸로 서울쪽으로 올라가니 지붕뚫고 하이킥 할 판.
아 왜~~ 또 5시냐구요~~근데 1주일 전 5시와 차원이 다르다.
날이 훤히 샜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를 속으로 읊으면서
이건 도대체 인간의 삶이 아니라고
혼자 질풍노도에 빠졌다.
이젠 도저히 이렇게는 몬살겄다.
월요일 아침에 출근해야하는데 월요일 아침 5시에 집에 들어오니
<덕질이 본업, 돈 버는 건 틈나는대로~> 라고 했던 농담반진담반이 진담이 되어 출근도 포기했다.
여태 "님, 건강보다 덕후감입니다. 잠은 죽어서 얼마든지~~" 하던 악덕(?)에밀스도 "이젠 덕후감 보다 님이 더 걱정되옵니다~" 하니
이젠 장거리를 포기하든지, 저녁 공연은 가수님 차례 끝나면 바로 칼같이 일어서든지 해야지 도대체 삶을 영위할 수가 없다.
덕후감 한 편 쓰기가 이렇게 힘드냐~~
24시간 쏟아넣어 공연현장 다녀와서
잠 3시간 자고 일어나서 라면 하나 끓여 먹고 오전부터 시작한 작업이 이제 저녁 7시30분이다. ㅡ..ㅡ
https://youtu.be/chsiLQWjTwE
https://youtu.be/i_vaLoqph_I
그미님 오늘도 생생하게 현장감 있는 후기 너무감동입니다
가수님의 움직임 표정 하나하나 까지도 세세하게 후기로 남겨주시는 그미님
참으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건강도 잘 챙기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완전
그가수에 그펜
그미님이 있어
에밀스 수준 격이
뛰어나요
넘 재미져 일이안되어용
사랑합니다
아유~
그미님 덕후감 언제쯤 올라오나 목 내밀고 기다렸는데 .....그 뒷면의 고초와 고행을 헤아리자니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드는군요.
그미님 건강 잘 챙기시구요
맛갈스럽고 재미난 후기
잘 읽고 갑니다~~~♡♡♡♡♡
여한없이 잘생김~~ 그 한마디가 다 말해줌요 ㅋㅋ
노래는 첨부터 비교불가니 말할것도 없고 진짜 은하계에서 내려온 화이트 왕자
아니 왕자보다 황태자란 표현이 더 좋으네요 여러명 서있어도 뒷줄에 선 울 서비만 눈에 들어와~ㅋㅋ
부산서 당일치기 덕후생활 이젠 좀 쉬엄쉬엄 건너뛰기도 좀 하고 그러셔요
롱 런 해야니깐요
잘쉬시고 대구에서 만납시다~♡
현장에 참여하신 에밀스 한분 한분 너무
소중하고 소중합니다
멀리서 생업에 바빠 참석하지
못하는 저는 그분들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늘 열응하시는
그미님도
사랑합니다 ~~♡♡♡
그미님 열정 감성 건강 젊 음 사랑합니다 감사할 뿐
에밀스라 영광입니다
잠실벌 이층꼭대기에서
4시간을 서서 그렇게
폭풍응원 하시고 장거리 운전하시고 정말 수고하셨어요
저도 에밀스 서너분과 보라돌이 숲에서 얼마나 요란하게 응원 했는지 그쪽팬이 저보고 조명섭가수가 그렇게 좋으냐고 우문을 받았어요 ㅎㅎ
그미님 건강도 함께도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뒷쪽에서 으미 몰것다.하고 마구 응원봉을 흔들었지요.♡
먼길 마다않고 열심히 응원하신 그미님 칭찬드려요.
함께 응원하니 좋았어요.짝짝👏
후기를 읽노라니 또 감동이 팍팍 밀려옵니다.
롱 쇼트라고 해야 하나요? 멀리서 찍은 사진을 보니, 무대가 크킨 컸습니다.
현장에서 직관하면서 보신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책한권 읽는 느낌입니다
말로 다표현할수없는 지극한 응원에 감동 받습니다
그미님
작가님처럼 느껴지네요
대단한 에밀스님들입니다
늘
힘차게 응원합니다
그미님의 덕후감 이제야 읽으며 잠실의 광경을 생생하게 보여 주시어 감사에 감사드립니다.
그미님의 열정과 가수님 사랑에 언제나 응원합니다. 건강하시고 많이 많이 덕후감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그미님의 덕후감을 읽을 때 마다
놀랍고 놀라워요.
가수님 향한
사랑과 열정과 사명감
너무 대단하셔요.
존경합니다.
현장감과 감성을
깊게
또 적나라하게
표현해 주셔서 생동감이 넘쳐요.
덕후감 읽을
때 마다
감동입니다.
울 가수님
무대 자체를
흡수 하신 것
같았어요.
최~고로 멋지시고 거대하시고
우주 속에 나르시는 듯
우주를 온통 품으신듯~
황홀하심 말로 표현이 안돼요.
그미님 계속 계속 덕후감 써
주셔야 합니다.
1박2일 일정으로
다니셔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우시겠지요.
너무 무리가 되어
어떡해요.!!!
사랑하며 응원합니다.
💞💞💞
제가 궁금했었던
사랑 많으신 그미님 을
아주 잠깐 잠실에서 뵈었었네요..ㅎㅎ
늘 감동의 글
그미님의 열정과 가수님에 대한 사랑을
덕후감으로 접하면서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답니다~
늘 주옥같은 멘트로
웃음과 찐한 감동을 선사하는 그미님~
매번 현장감 있고
가수님에 대한 사랑이
넘치고도 넘치는 ~~
리얼 덕후감이 올라 오기를 기다리고
궁금하게 하는
그미님의 덕후 소식은
저를 그미님 팬심으로 저격 조준 하셔서
가수님사랑에 애밀스 그미님 사랑까지
더해졌답니다~~^^
그미님 건강두 잘 챙기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