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제가 오픈데이 카페에 올린 후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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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지난 6월 17일 이곳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Open Day에 갔다가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최종 합격을 하고 현재 메디컬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카페에서 늘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고, 한국에서도 Open Day에 참가하시려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서 이렇게 후기 올립니다.
사실 전 어떻게 보면 여기 계신 분들과는 약간 상황이 다르다고 보실 수도 있기에 망설였지만요.
우선 전 올해로 한국나이로 84년생 23살이고 해외 생활 11년째 입니다.
95년 3월에 한국을 떠나 작년 8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한국에서
잠깐 직장생활을 한 것 빼고는 지금까지 모두 해외에서 생활하였기 때문에
한국어보다 오히려 영어가 편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처음부터 영어공부 시작하시고 시험에 합격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 되요.
한국에 있을 때 에미레이츠 10,11,12기 시험을 치고 카타르 6기에도 도전했었습니다.
한국에서 면접을 치르는 동안 전현차를 알게 되었는데
이곳을 통해 모든 것을 준비했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10기는 3차 오전 디스커션에서 떨어졌고, 11기는 1차, 12기는 2차 그리고
카타르 6기는 최종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현지 면접관을 만나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면접 볼 때 영어만 보는 게 아니라는 것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많은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면접은 경험이 많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이곳 오클랜드 Open Day 절차를 말씀 드리면,
첫째 날은 회사에 대한 소개 및 비디오 시청, Q&A 시간 그리고 서류 접수로 이어지고
그 날 서류 통과자들에게 개별 연락이 갑니다.
둘째 날은 한국에서 3차처럼 하루 종일 서바이벌 형식의
Screening and Assessment Centre가 열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대1 최종 인터뷰를 보게 됩니다.
이번에 저희 면접관들은 뉴질랜드 출신의 Kim과 영국 출신의 Anna였습니다.
Kim은 뉴질랜드 여자들 특유의 cool한 면이 있는 너무나 친절하고 멋진 분이었고
Anna는 매우 젊은 언니였는데 굉장히 sweet하고 침착한 분이었습니다.
한국에 항상 란다가 면접관으로 가듯이 뉴질랜드엔 Kim이 온다고 하더라고요.
서류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연락이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우선 이력서를 내면서 짧게 대화를 할 때 대화 내용보다는
짧은 시간이지만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 서류를 내면서 먼저 나서서 Anna에게 말을 걸었는데 활짝 웃으면서
밝게 얘기한 점이 friendly하고 approachable한 사람으로 기억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 또한 중요하고요. 제 서류 보자마자 사진 예쁘다고 칭찬하더군요.
이력서도 깔끔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Anna가 한눈에 보고 제가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 ***로 일하는구나?’ 라는 질문으로 대화의 흐름도 끊기지 않고
바로바로 질문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한국 남자분은 Anna가 영국인이니까 마침 월드컵 기간이고 해서
축구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Anna가 더 신나서 막 얘기하더래요.
이런 경우엔 아마도 면접관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이 통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selection process에 대해 Kim이 설명을 해줄 때 한 얘기인데,
먼저 회사 방침상 피드백을 줄 수는 없다고 한 다음,
에미레이츠는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채용을 하면서 ‘cultural aspect’를 보기 때문에
오늘 온 사람 모두에게 연락을 주지는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클랜드도 이민자들이 많은 만큼 두바이 못지 않은 다국적 도시인데
아마도 이런 점이 많은 작용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연락을 받고 둘째 날 참가한 사람들 인종을 보니 대충
뉴질랜드인, 퍼시픽 아일랜더, 아시안 그리고 인도계 사람들이 골고루 섞여있었거든요.
Open Day가 열리는 도시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첫날 150여 개의 이력서 중 50여명에게 연락이 갔으니
첫 번째 관문의 경쟁률은 3:1 정도 되었네요.
한국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죠?
참, 그리고 민감한 사항일지도 모르지만, 둘 째날 초대된 한국 분들은
저 포함 모두 7분이셨는데 다들 뉴질랜드에 사신지 오래 되셨고
한국 악센트가 거의 없는 분들이셨습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영어나 발음을 기준으로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미지로 따지자면 딱 보기에 이른 아침에도 깔끔하게 준비하고 온 사람들이 많이 초대 받은 듯 합니다.
둘째 날에는 우선 접수를 한 다음 번호표를 받아 가슴에 붙이고
50여명 가량 되는 지원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전 33번이라 세 번째 조에 배정 받아서 앞에 두 조가 먼저 할 동안
네 번째 조와 로비에서 기다렸습니다.
약 1시간 정도 기다리고 세 번째 조와 네 번째 조가 들어가서 조별로 동그랗게 앉았습니다.
Anna가 토픽을 주는데 자신의 오른편에 앉은 사람의
지금까지 가장 embarrassing했던 기억에 대해 알아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동안 세 번째 조는 Anna, 네 번째 조는 Kim한테 가서
한 사람씩 arm reach를 재고 간단한 얘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전 제 차례가 되어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유쾌하고 밝게 웃자고 다짐하고
씩씩하게 걸어가서 Anna가 자리를 권하는 것을 확인한 후에 의자에 앉았습니다.
사소하지만 그렇게 하면 눈 마주치면서 웃을 기회도 많고 또 기본적으로 예의이기도 하니까요.
‘Hi, how are you today?’
‘Good. How are you?’
‘I’m very good. Did you manage to get some rest yesterday?’
‘Yes, I did. And I also had a really nice big breakfast this morning.’
‘Oh yes, you need it today, it can be a very long day.’
어디 사는 지도 물어보고 이런 식으로 편하게 얘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reach test를 한 다음에는 면접관을 바꿔서
세 번째 조는 Kim이, 네 번째 조는 Anna가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일어나서
오른쪽에 앉은 사람에 대해 발표하는 것을 채점합니다.
전 네 번째로 발표했는데 최대한 story telling에 집중하면서 발표했습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클라이맥스 부분 등을 구분해서 스토리 전개에 신경 쓰면서요.
디스커션 때는 면접관들과 눈 마주치지 말라는 얘기도 있는데
일어서서 발표할 때는 골고루 팀원들과 면접관을 둘러보면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다행히 Kim을 비롯하여 다른 조원 분들이 잘 듣고 웃어주어서 감사했습니다.
발표가 끝난 다음 유명한 토픽인 ‘Kim에게 추천할 향수 정하기’에 대해 토론을 하라고 했습니다.
Kim에게 3가지 질문을 할 수 있으니 우선 무슨 질문을 할지에 대해 토론하라고 했어요.
저희 조는 의자를 끌어당겨서 말 그대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면접관들은 이 때 저희가 토론하는 내용을 듣지 않고 저쪽 테이블로 가서
지원자들 서류를 훑으면서 합격/불합격 여부를 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 10분쯤 지나니까 Kim이 다시 와서 질문을 받겠다고 했어요.
저희 조는 지금 쓰고 있는 향수, 특별히 좋아하는 향의 종류, 그리고 어떤 occasion에서 뿌릴 건지
이 세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저희 조와 다른 조의 질문에 Kim이 대답을 하고
마지막으로 저희는 향수를 정하기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이때도 면접관님들 듣지 않으시고 자리로 돌아가셨습니다.
한 5분 정도 더 토론한 뒤에 각 조별로 정한 향수를 한 사람씩 대표로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니 밖에서 20분쯤 기다린 다음 다시 안으로 들어가서 번호가 쓰여진 레터를 받았습니다.
우선 옆 사람 소개를 어떻게 하냐가 결정적인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향수 정하기 토론은 듣지도 않으셨으니까요.
이야기할 때 표정, 자세 등을 체크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한국은 오전 토론 할 때 피부를 가까이에서 본다고 하셨는데
여기서는 그런 느낌 전혀 못 받았습니다.
전 피부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한국에서 면접 치를 때 항상 돈 들여서
1차부터 메컵을 받고 갈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여긴 이른 아침에 해주는 곳도 없고 그래서 그냥 제가 하고 갔기 때문에
뾰루지와 여드름 여기저기 난 거, 그리고 제 이마 한가운데 수두자국도 훤히 보였습니다.
하지만 피부 때문에 처음부터 합격 여부가 가려진다면 전 여기서 떨어졌었겠지만
여기까지 온걸 보면, 피부에 그렇게 신경 쓰는 것 같지 않습니다.
다른 지원자들은 거의 화장 안하고 오고 머리도 부스스하게 한 사람들 많았거든요.
전문 메컵을 받아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피부를 꼼꼼히 체크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오히려 그들이 봤을 때
화장으로 가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들게 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메디컬 테스트 항목 중에도 well controlled acne는 acceptable 하다고 나와있더군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Open Day에 관한 얘기이고 또 그룹 인터뷰라는 게
상대적인 요소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면접 볼 때는 다들 너무 아름다우셔서
저도 메컵도 받고 신경 써서 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면접과 Open Day 비교했을 때
해외에서 Open Day 준비하시는 분들은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걱정을 덜 하여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엔 옆 사람 소개 관문을 통과한 사람들 중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은 사람들은 영어 시험을 봤습니다.
뉴질랜드는 고등학교가 5년이기 때문에 졸업은 뉴질랜드에서 했을지라도
그 전에 다른 나라에 살았던 사람들도 모두 보라고 했습니다.
저도 이전에 영어권에서 살았었지만 뉴질랜드로 온건 고2 때였기 때문에
영어 시험을 쳐야 했고 통과하였습니다.
전 혹시 트릭(?)이 있지는 않을까 싶어서 무지 신경 집중하면서 시험을 봤어요.
여기서 한국 분 한 분이 떨어지셔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 분도 여기 사신지 오래 되었는데 문법에서 약하신 것 같았어요.
사실 영어 원어민들도 문법 정말 형편 없는 애들이 많은데 말이죠.
점심을 먹고 다시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지원자들 수가 줄어 조가 3개 밖에 남지 않았고
첫 번째 조부터 들어가서 그룹 디스커션을 했습니다.
끝내고 나오는 첫 조 지원자들 얼굴이 너무 밝아 보여서 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동그랗게 앉으니 Kim이 종이와 펜을 주면서 토픽을 줍니다.
“Come up with a new design for the
새로운 토픽이죠? 사실 새로운 뉴질랜드 국기 디자인에 대한 이슈는
작년부터 여기 뉴스나 토크쇼 등에서 나오던 얘기였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하기나 이런 토픽을 예상했던 저로써는
또 한번 에미레이츠의 다양함에 놀랍기도 하고 참 좋았습니다.
Kim이 뉴질랜드인이라 가능했던 토픽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했고요.
다른 나라에서는 아마 나오지 않을 토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라별로 이슈가 되는 것에 대한 토픽을 주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조는 11명중 무려 네 분이나 한국 분이셨고 아르헨티나인 남자아이와 중국 여자아이도 있어서
말 그대로 multicultural한 조였습니다.
그래서 주로 이민자들이 생각하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심볼들을 제시하면
본토 아이들이 뜻을 설명해주고 그 중 가장 좋은 것을 고르는 방법으로
조원들 다 같이 토론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그림을 그리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처음엔 다들 양보하는 분위기에서
몇몇 지원자가 ‘그럼 내가 할게’라며 나선다기보단 자원하는 모습에도
점수를 받았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잘 그렸다고 칭찬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고요.
한가지 위험했던 부분은 11명이 토론을 하다 보니
자꾸 대화가 둘로 나눠질 뻔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원들 모두가 그 점을 의식했었는지 그 때마다 다시 협력해서
대화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뉴질랜드의 상징으로 남십자성은 꼭 넣어야 한다고 하자
한쪽에서 ‘남십자성이 뭐니?’라고 물어봤고 옆에 있는 사람이 설명해주면서
그 주위에 있던 사람들끼리만 대화가 이뤄졌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은 원래 말하고 있던 사람이 하던 말의 뒷부분을 놓치게 되었지만
다른 조원들이 친절히 ‘이제 다들 남십자성에 대해 아는 거지? 우리 방금 이러이러한 생각을 했어’라고
정리해서 말 해준 점에서도 협동심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원 중 한 명이 발표하고 또 다시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나왔습니다.
20분 후 조 전원 통과했다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세 번째 조도 조원 모두 통과하여 마지막으로 180개 문제로 된
psychometric test를 보는 단계에는 32명이 남아있었습니다.
약 50명에서 32명이 최종 인터뷰 기회를 얻었으니 꽤 많은 숫자였네요.
적성검사는 전 그냥 솔직하게 답 하려고 애썼는데 그러다 보니
약간 일관성이 떨어지는 듯 했지만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에 불려가서 간단한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final interview 날짜를 정하고 시계를 보니 6시였습니다.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참 힘들었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Final interview는 월-토까지 진행되었는데 전 화요일에 봤습니다.
질문은 평소에 늘 답 달아두고 연습해오던 거라 너무 편하게 답할 수 있었고
얼마 전에 13기 합격하신 분이 싸이에 제공해놓으신 기출문제들로 연습하니
정리도 되고 좋았습니다. 그분께 너무 감사 드려요.
Final interview 준비를 미리 해놓아야 자신감도 상승되고
면접 내내 준비된 마음으로 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전현차를 들락거리면서 얼마나 합격후기를 읽고 또 읽었는지
한국어 질문에 답하는 게 오히려 편했습니다.
영어를 오래 사용하긴 했지만 어떤 일을 할 때에 익숙한 언어는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전 academic writing같은 경우는 우리 말로는 절대 못 쓴답니다.
웬 초등학생이 글짓기 하는 수준이에요. 일상 대화는 한국어가 당연히 더 먼저 튀어나옵니다.
그런데 전현차에 올라온 최종 인터뷰 후기들을 읽어보면
정말 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말투라 한국어가 오히려 더 쉽게 느껴져서
저도 아예 그런 식으로 미리 후기 쓰듯이 한국어로 답을 달았습니다.
전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이렇게 쓰는 가상후기가 진짜 후기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너무 웃기죠? 그런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final interview 질문은
모두 준비해갔던 기출 문제에서 나왔습니다.
제 대답이 끝나고 Anna가 다음 질문을 할 때마다
어쩜 그리 제가 예상했던 질문들만 나오는지
너무 놀라서 입이 덜덜 떨려서 입술을 깨물고 있기까지 했어요.
Final 질문이야 늘 거기서 거기라지만 그렇기 때문에
전 제가 준비한 것의 200%를 보여주고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참, 그리고 final 할 때 폼에 보면 여행계획이 있는지 물어보는데
제가 서울에 갈 계획이 있었지만 너희한테서 언제 연락이 올지 모르니
연락을 받고 결정하겠다고 하니까 Kim과 Anna가 모두 나서서 여행 갈 계획이면 꼭 가라고,
만약 회사에 조인하게 되면 6개월 동안 휴가도 없이 일해야 하니
꼭 가라고 하는 통에 어쩔 수 없이 joining date를 immediately에서 8월 1일로 바꿨습니다.
날짜를 바꾸면서 제가 ‘난 서울에 가는 것보다 두바이에 더 가고 싶어’하니
Anna가 웃으면서 자기들도 다 알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면접관들 눈에는 다 보이나 봅니다. 산업심리학 전공한 친구가 해주는 말이
남들 눈에 desperate loser로 보여야
면접관들에겐 passionate candidate로 보인다고 합니다.
제가 정말 그랬던 것 같아요. 가고 싶어 안달 난 아이였습니다.
토요일까지 최종 면접이 진행되고 일요일에 면접관들 출국하여
화요일에 전화 받았으니 정말 빨리 연락 받은 거 맞죠?
맘 졸이며 기다리지 않아도 되게 해주셔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 드립니다.
요즘 Open Day 질문이 많이 올라와서 최대한 제 얘기 보다는
Open Day 진행 방식과 한국에서 본 면접과의 다른 점들을 비교하여 쓰려고 노력했어요.
한국에서 최종까지 본 적은 없어서 한국 면접에 대해 제가 잘못 얘기한 부분이 있더라도 용서해주세요.
나름 팁이라고 생각되는 내용도 썼는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어요.
더 궁금하시거나 질문 있으시면 메일 보내시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해드릴게요.
‘여건 되면 여행 삼아 Open Day 참가하시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거든요. 하지만 기도해보세요.
저도 올해 한국을 떠나 다시 뉴질랜드로 올 때까지
Open Day 참가는 생각은 했었지만 너무 자신이 없었습니다.
‘얜 외국에서 오래 살았잖아, 영어가 되잖아’라고 말씀하신다면
저도 여러 많은 분들과 비교했을 때 안 좋은 상황인 것 많거든요.
그렇지만 기도하니 자신감이 생기고 합격까지 하였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요점만 정리한다면 제가 생각하는 Open Day의 장점은
-한국보다 경쟁률이 훨씬 낮다. (그리고 이번 오클랜드의 경우
최종까지 올라간 32명중 6분 -남자2여자4- 한국 분이셨습니다)
-절차가 빠르다. (한국 면접관 생략하고 바로 현지 면접관과 대면)
-복장, 헤어, 메이컵이 자유스럽다. (하지만 깔끔한 정장은 입어야 합니다)
-분위기도 자유스럽다. (면접관님들 농담도 많이 하시고 어떤 지원자는
면접 사이 시간에 아까 추천한 향수 뿌리고 왔다면서 Kim에게 맡게 해주고
같이 향수에 관한 얘기도 하더군요)
-호텔에서 면접을 치룬다. (공단보다는 사이사이 기다리기에 훨씬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단점은 아마 다들 알고 계시듯이 비용이나 애매한 서류통과 기준 등입니다.
아, 서류 통과자들에게 개별 전화 연락을 하는 Open Day 형식은
제가 알기로는 영국, 호주&뉴질랜드에서 많이 취하는 형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100명쯤 되는 지원자들 모두를 그룹으로 나눠서 토론을 시킨다고 얼핏 읽었습니다.
모든 나라에서 개별 전화 연락 형식으로 나간다면
Open Day만을 위해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이 경제적인 면에서 더더욱 risky해지지 않나 싶습니다.
오픈데이 계획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저도 기도할게요.
포기하지 않고 이미 승무원이 됬다고 믿으면 그대로 이루어지리라고 믿습니다.
첫댓글 축하드려요~~주님이 계시기에 곁에서 보살펴 주셨나 보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ㅋㅋ 아 그리고 오픈데이 카페에 올린 후기라고 하셨는데...오픈데이 카페좀 알려주세요^^ 저도 오픈데이 준비중인데 오픈데이 카페를 검색해도 안나와서요..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기도하며 준비중인데 주님이 저에게도 기회를 주시겠죠^^ 정말 부럽네요...저도 올해안에는 꼭 두바이로 가고싶은데...........
맘이 이쁘신거같아요^^
축하드려용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정말 저두 부럽네요.. 그리구 좋은 정보 많이 주신거 같아서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두바이에서 같이 일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축하드려요.저도 기도열심히 하고 있어요.정말 축하드려요~
하나님의 은혜.말투가 느껴져요.넘 이쁘실거같아요.ㅅㅅ축하합니당.
축하드려요~ 잘 읽고 갑니다`
축하드립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기도가 부족한 제 자신을 깨닫습니다...
전호주서 봣는데 서류에서 연락없었어요..ㅠㅠ 님 축하드려요..넘 부럽네요..
전호주서 봣는데 서류에서 연락없었어요..ㅠㅠ 님 축하드려요..넘 부럽네요..
축하드려요. ^_^ 그리고 정말 좋은 후기 감사드려요. 도움도 많이 되고, 힘도 많이 되네요. 축하해요. ^_^
큰 글씨 읽기가 너무 편해요.. 역시 준비하는 자에게는 기회가 오는가봐요.. 후기 감사드려요!
축하드려요~~ 잘읽었어요~
오픈데이에선 암리치안재요?
암리치 잽니다. 근데 안 닿아두 합격엔 지장이 없는 듯~ 같이 합격한 친구가 암리치 안닿았는데두 붙은걸 보면..^^
좋은 후기예요- 축하드려요! 그리고 꼭 두바이에서 뵜으면 좋겠네요 ^^
reach test 가 암리치더라구요.. 저희 때는 암리치 꽤 신경쓰는것 같았어요. 외국 애들 암리치 안 닿는 아이들 다 떨어졌거든요..
너무나 힘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그동안 하고싶다는 마음만 있었지.. 기도도 하지않고 노력도 하지않은것 같아 너무 챙피하고...포기 하지 않겠습니다.. 정말로..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저두 오픈데이 관심이 많은데 오픈데이 카페 좀 알려주세영~^^;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후기도 감사드려요~~ 저도 지금 오픈데이를 준비하고 있는데...사실...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새내기 입장이랍니다...지금 현재 영국에 있지만...내년 하반기에 호주에 갈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영국에 있으면서 그리고 호주에 있으면서 오픈데이를 준비하고 싶어여~~^^*
제가 가입한 오픈데이 카페 주소는 http://cafe.daum.net/opendaycrew 랍니다^^
모학원면접관의 태도를 바로잡아야한다는 글들은 다 삭제되나봐요...그렇나요??관계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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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진짜 힘이 됐어요^^오클에서 시험보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