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왔습니다. 홋카이도는 처음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치토세공항까지는 대략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목소리가 카랑카랑한 가이드. 이후.. 3박4일동안 쉴새없이 열정적으로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이야기하는데..그 파워에 놀랐습니다. 졸거나 잠들면 바로 경고방송 나옵니다.
아쉽게도 호텔의 저녁식사 타임에 맞추느라 시코츠 호수 관광은 생략되어 첫날은 조금은 김빠진 느낌이 들었네요.
첫 숙박지 죠잔케이 뷰 호텔입니다.
식사전 우선 룸 배정을 받았습니다. 일본 특유의 간결하고 정돈된 다다미 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녁식사. 좋아하는 회와 초밥..그리고 술안주로 새우 튀김을 집중 공략하였습니다. 과식으로 배가 터지는 줄 알았네요.
나중에도 그랬지만 홋가이도의 호텔의 특징은 대형이고 시설이 좋습니다. 죠잔케이 뷰 호텔 식당룸이 엄청 크네요. 대단합니다.
저녁식사후 호텔 주변을 산책하였습니다. 이곳은 조잔케이 온천지구라 따뜻한 물이 철철 흘러 내립니다.
산책을 마치고 룸에 들어오니 요와 이불을 깔아 놓았네요.
숙소 조잔케이 뷰 호텔. 5시쯤 아침 산책을 나왔습니다. 홋가이도는 믿기 어렵지만 새벽 3시만 되면 훤해지기 사작합니다.
간밤에 비가 조금 내렸으나 지금은 비가 그쳤어요. 새벽 안개가 있어서 오늘은 맑을 것 같습니다.
죠잔케이 신사입니다. 신사 옆으로 등산로가 있는데 조금 걷다가 말았습니다. 아쉽지만 생략합니다.
호텔 앞에 무료 족욕탕이 있습니다. 안내도를 보니 이곳이 토야 국립공원 조잔케이 온천지구라 씌어 있습니다.
숙소 조잔케이 뷰 호텔 룸 창가에서 바라 본 풍광.
아나타와 니혼진 데스까? 유카다를 입은 최대장님이 온천 사우나를 마친후 방문했네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홋가이도 관광이 시작됩니다.
오늘의 첫 방문지. 도야코(도야 호수)를 바라 볼수 있는 사이로 전망대입니다.
유람선 타는 곳입니다. 멋진 도야코를 선상에서 보게 됩니다.
도야코 주변의 호텔들. 이곳이 경치가 훌륭하여 호텔 인기가 좋다 합니다.
도야코의 둘레는 43km, 수심이 가장 깊은 곳은 180m로 화산 폭발로 생긴 칼데라호 입니다. 가운데 큰 오시마 섬 사이를 한바퀴 휘도는데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두번째 방문지 1943~1945년 우수산 분화로 인하여 2년동안 지형이 융기한 407m의 쇼와신산. 붉은색의 벌거벗은 민둥산입니다.
도야코 우수산 지오파크에서 로프웨이(케이블카)를 타고 우수산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우수산입니다. 제주도의 성산 일출봉과 비슷하네요.
우수산 아래에는 1977년 분화한 칼데라호에서 지금도 수증기를 뿜어 올리고 있으며 백두산의 천지와 매우 흡사합니다.
우수산은 성산 일출봉과 백두산 천지의 합작품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화구원의 물가까지 가고 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아쉽게 패스했어요.
우수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좌측 도야코와 우측 쇼와신산.
점심은 도야코 우수산 지오파크의 식당에서 하였습니다.
육.해.공 철판구이. 관광지라 상당히 허접합니다. 쓰시마에 가서 교육좀 단단히 받아야겠어요. B.B.Q는 일본에서 쓰시마가 쵝오!
그래도 계속 밀려드는 대한민국 관광객들로 식당은 초만원입니다.
세번째 방문지 노보리베쓰 온천지구에 왔습니다. 이곳은 이름하여 지옥곡이라합니다, 일본어로 지코쿠다니..
에도시대부터 전해오는 염불귀상 사당 옆으로 청색 도깨비와 붉은색 도깨비가 있어 이곳이 지옥임을 말해주는듯 합니다.
부글부글 뜨거운 온천수가 분출하는 수증기 지옥. 유황냄새가 가득합니다. 뽀얀 증기가 분출하는게 보이시나요?
가이드를 따라 노보리베쓰온센 지역을 잠시 트레킹하는 관광객들.
이곳만 둘러 보는데도 서너시간이 걸리겠네요. 아쉽게도 일부만 들러 봅니다. 산불조심를 일본에서는 산.화.사.주.의라 표기하는군요.
오코노마 전망대에서 바라 본 히요리야마. 해발 337m로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고산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지금도 화산 연기를 뿜어내는 활화산입니다.
뫼솔 트레킹에서 오신 분들입니다. 오키님과는 도야호 유람선을 타면서 친해져서 술친구가 되었네요. 이후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무수한 건배를 하였습니다.
오유누마강 천연 족탕소입니다. 계곡에서 흘러내려 만들어진 알탕소가 따뜻합니다. 신기하네요.
족욕을 즐기며 마냥 행복해하는 뫼솔팀의 오키님.
오늘의 관광 일정을 마치고 저녁식사하러 온 쿠라(KURA) 회전초밥집.
한국어로 설정한후 모니터로 초밥의 종류와 갯수를 주문하면 잠시후 이층으로 슝!하고 고속배달 됩니다.
좋아하는 초밥을 엄청 먹었네요.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별이 여섯개!
둘째날 숙소 도착했습니다. 아파(APA) 호텔입니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은 호텔 방. 깨끗하고 쾌적하여 잠도 푹 잤습니다.
첫댓글 울 애즈산님 정리 잘 해서 알려줘서 담번에두 써 먹어도 될듯 합니다 ㅎㅎ
우리가 남이가~구호 아주 좋아요 ㅎㅎ
애즈산님이 소개한 북해도를 보고 있으려니까가을에 가고 싶네요. ㅎㅎ
북해도 여행기 잘보고 갑니다.
멋진곳 해설도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