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 봄비 내리던 날
https://youtu.be/E1NH4aDo1XE?si=AurmVBb6-AwR5ico
♣ 봄비 내리던 날 ♣
봄비 촉촉이 내리는 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서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무작정 거리로 나섰습니다.
시간이 지나가고
날짜가 지나가고
세월이 말없이 흘러가듯
주위에 모든 것들이
시계초침처럼 어디론가
바삐 움직이는 것을 바라보면서
나만 느리게 가는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세상을 넓게 바라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항상 마음을 비운다고 하면서도
채움만으로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거울 들여다보듯이... 나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다는 것 알았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모습 언제나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고 지나갈 때
난 항상 환희의 미소를 띄웁니다.
시 : 예지
첫댓글 시원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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