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위 출범 후 정상적인 궤도로 가고 있다고 생각
- 주호영 의원 원내대표에 또 도전한다? 극히 이례적인 일
- 이번 원내대표 경선 통해서 의원들 스스로 돌아보았으면
- 권성동 원내대표의 전화, 의원들 사이에서 반작용 생길 수도
- 이준석 전 대표는 부지런한 사람… 소송도, 총질도 열심히 해
-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대통령실에서 각별히 준비 잘하길
- 윤석열 대통령,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생각 강한 듯… 노출 줄이는 건 어떨지
- 영빈관 신축, 국민적 합의 거쳐야… 한번 돌이켜봤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
- 이재명 대표 의혹은 대선 때 나왔었던 내용, 지금 나오는 증거가 대선 때 나왔다면 끝까지 선거 치뤘을 수 있었을지 의문 들어
- 경찰이 이재명 대표 아들 부른 건 과잉 수사
-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 그만큼 했는데 아무것도 안 나오지 않았나…. 영부인이라 해서 없는 죄를 뒤집어씌워서도, 있는 죄를 덮어서도 안 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9월 16일 (금)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국민의힘 새 비대위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대통령실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영빈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 정치권은. 정치는 언제 정상화될지 정치력을 보일지 한번 고민해 보겠습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안녕하세요?
◆김재원: 안녕하세요.
◇주진우: 아니, 위원님. 얼굴이 좋습니다. 쉬고 떠나고 그러니까 행복해 보이십니다.
◆김재원: 사실은 너무 오랫동안 보잘것없는 일에 매달렸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산티아고 순례길 걸으면서. 그런 걸 아주 깊게 느끼고 생각하니까 버려야 될 거는 많이 버리게 되고 불필요하게 막 매달리고.
◇주진우: 싸우고.
◆김재원: 그런 게 좀 없어지니까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재원: 근데 마음 편해지니까 나머지도 편해지더라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재원: 몸도 가벼워지고.
◇주진우: 아무튼 얼굴빛이 매우 좋아지셨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했는데 숙제가 너무 많아요. 거기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하시죠?
◆김재원: 아니, 뭐 그것도 이제 정리가 되겠죠. 어쨌든 정리가 되는데 비대위 출범 과정에 조금 그동안에 정치 세력들. 대표적인 정당들이 법적인 문제 또는 절차적인 문제는 좀 소홀히 하고 정치적 결정이니까 이것이 다 통용이 되어 왔고 한데 세상이 바뀌고 또 어떤 사회적인 질서가 바뀌고 특히 헌정사에 처음 있는 당대표가 등장해서 당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이 상황이 되니까 취약한 점이 많았죠. 그래서 비대위가 계속 가처분 소송을 당하고 있고 그러니까 국민들도 참 지탄을 하는 사람이 됐어요. 근데 지금은 비대위가 출범해서 정상적인 궤도로 저는 가고 있다고 보고 있고 앞으로는 잘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새 원내대표 월요일날 뽑는데 권성동 의원이 되겠죠?
◆김재원: 아니, 권성동 의원은 물러나셨고.
◇주진우: 아니요. 주호영 의원이 되겠죠, 그러면?
◆김재원: 이제 들리는 소문으로는 내일 후보 등록할 때 주호영 의원이 출마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주호영 의원이 다시 선출될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다만 이제 경쟁자가 누구냐. 그리고 그 경쟁자가 어떻게 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거냐. 주호영 의원이 바로 직전에 원내대표를 하고 물러난 분인데 또 원내대표 나오는 것은 그것도 극히 이례적인 일이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비대위원장 했다가 그만두고 또 원내대표.
◆김재원: 그래서 그런 것을 의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과연 저렇게 사람이 없는지 그런 생각에 좀 신진기예의 다른 또 원내대표를 뽑으려고 할지도 몰라요.
◇주진우: 그렇게 그거 물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렇게 사람이 없습니까? 국민의힘은 그렇게 실력이 없었습니까? 국민의힘은 그렇게 싸우고만 있습니까? 물어볼 수밖에 없습니다.
◆김재원: 그런 면이 오늘날 국민의힘의 가장 큰 위기예요.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보면 이번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서 좀 치열하게 의원들 스스로 내부적으로 돌아보고 원내에서 의원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어떻게 갖고 가느냐도 앞으로 당의 미래에 상당한 방향성이 생긴다고 봐요. 특히 대통령이 있기 때문에 야당과는 달리 뭔가 당 외부에 자성체가 하나 있어서 그 영향이 없을 수는 없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그런 영향을 어떻게 또 의원들이 받아들이는지.
◇주진우: 그렇죠, 그게 변수인데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전화를 했나 봐요. 주호영 추대하자. 그래서 이용호 의원한테 불출마해라 이런 식으로 했는데 이게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김재원: 그러니까 저러는 거는 의원들한테는 약간 반작용이 생길 수도 있어요.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근데 뭐 어느 정도일지 아직 가늠할 수가 없죠. 저도 이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당내 선거를 해봤는데요. 의원들의 마음은 하느님도 몰라요.
◇주진우: 진짜로요?
◆김재원: 물론 이제 찍어주겠다, 이번에 나가라 이렇게 적극적으로 의사 표시를 하는 분도 있는데 그만큼 아직까지는 알 수 없을 거예요.
◇주진우: 이준석 전 대표는 뭐 가만있을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한테도 이렇게 총질을 하고요. 다른 사람한테도 총질하고 가처분에 또 가처분 5개째 지금 받습니다.
◆김재원: 이준석 대표는 굉장히 부지런한 분이에요. 소송도 열심히 하고 총질도 열심히 하고 또 뭐 무슨 눈에 뭐가 씌었는지 이것저것 보이기도 많이 보여요. 독전관도 보이고 황제도 보이고. 근데 오늘 이제 또 가처분 하나 받았다고 막 발표하던데 그거는 이제 지난번 가처분 소송에 이긴 것 있잖아요. 그것을 이제 당에서 주호영 당시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 분이 이의신청을 했는데.
◇주진우: 이의신청을 했죠.
◆김재원: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전무하죠. 그래서 그 이의신청에서 이긴 건데 그거 내용이 별로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주진우: 대통령실로 좀 가볼까요? 대통령 해외 순방 나갑니다. 근데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외, 대통령 순방을 국민들이 걱정해야 됩니까?
◆김재원: 근데 사실 문재인 대통령도 보면 해외 순방 가면 꼭 무슨 뒷말이 나오기도 하고 동영상으로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이렇게 했었는데.
◇주진우: 그랬습니까?
◆김재원: 아니, 문재인 대통령이 다자간 정상회담 같은 데 가면 혼자 서서 말도 못 하고 다른 정상들끼리만, 다른 정상들이 문 대통령은 약간 왕따시키는 듯한 모습도 보여주고 어떤 때는 뭐 사진도 못 찍어서 그러고 또는 영부인께서 앞서가는 바람에 문제도 되고 그런 일도 있었는데. 사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가면 전부 다 국익을 위해서 일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조그마한 사소한 잘못, 실수도 조금 약간 어색한 장면 이런 것을 의도적으로 좀 덜 보여주고 대통령이 국가의 대표기 때문에. 예를 들어 미운 자식이라도 다른 사람한테 욕 들으면 기분 나쁜 게 가족이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그런 마음으로 좀 이렇게 도와주는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겠는데 사실 그 반대인 것 같아요. 조그마한 것도 전부 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 그 시절에도 그런 식으로 보도하거나 막 퍼나르는 그런 기사를 퍼나르는 건 별로 좋지 않게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가서 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를 자꾸 제기하려고 지금 대기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각별히 좀.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친구가 없다. 전부 사방이 적이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좀 준비를 잘하셨으면 하는 생각이에요.
◇주진우: 이번에는 준비를 좀 잘하겠죠?
◆김재원: 좀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주진우: 지난번 수해 피해 때 처음에는 좀 부족함이 있었으나 태풍 왔을 때는 열심히 해서 잘했다. 이렇게 또 국민들이 또 잘했을 때는 잘했다고 해요.
◆김재원: 그럼요.
◇주진우: 첫 번째 순방이 조금 아쉬웠지만 두 번째 순방은 잘하겠죠. 이것만 좀 고치면, 이것만 잘했으면 좋겠다 좀 당부하고 싶은 얘기 있습니까?
◆김재원: 해외 순방을 가면 사실 윤석열 대통령은 많은 것을 편하게 드러내고.
◇주진우: 얘기하려는데?
◆김재원: 그것을 통해서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그 생각이 좀 강하신 것 같아요. 도어스테핑이니 뭐 이런 거부터. 근데 이제 그런 것이 사실 정치인도 말을 많이 하면 꼭 꼬투리 잡히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금 보통 과거에 우리 대통령들이 답답하다시피 또는 불통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사실 그렇게 한 이유도.
◇주진우: 신중했죠.
◆김재원: 조그마한 어떤 실수 같은 것을 보이지 않으려고 한 것이고 또 권력은 사실 좀 신성불가침 영역이 있어야 그래야 권력 행사가 또 권위가 있고 그것이 또 사람들에게 나름대로 정당성을 갖는 그런 면도 있거든요. 그래서 조금 노출을 줄이시는 게 어떨까 그런 생각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노출을 좀 줄이는 게 어떤지. 그런데 순방을 앞두고 집무실 이전 2라운드가 시작됐어요.
◆김재원: 영빈관이요?
◇주진우: 영빈관 신축 800억 원대 돈 들어간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아이고, 살기도 어려운데 물가도 어려운데 이 얘기 나옵니다.
◆김재원: 그래서 우리 조선왕조 때 보면 처음에 한양으로 수도를 옮기고 경복궁을 지었잖아요. 근데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불타서 없어지고는 그 경복궁을 선조 임금 때는 임진왜란이잖아요. 그 조선 정궁인 경복궁을 광화문에 있는 경복궁을 불탄 채 폐허로 두고 고종 때 대원군이 출마할 때까지.
◇주진우: 대원군이 지었어요.
◆김재원: 그때까지 그것을 못 지었어요. 한 나라의 정궁을. 그리고 심지어 광해군 때는 월산대군의 개인 집인 월산대군 사저를 빌려가지고 궁궐로, 덕수궁으로 지냈잖아요. 그만큼 우리나라는 궁궐 짓고 이런 데 대해서 전통적으로 국민들에게 대역사를 일으킨 데 대해서 굉장히 좀 부담감을 가져왔었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가져야죠.
◆김재원: 이제 국가적으로 지금 경제 위기가 이렇게 있고 하니까 또 사실 영빈관은 지금 건물이 그냥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통령이 거기에 거주하지 않으셔도 되고 이렇다 보니까 반발심이 앞으로 좀 생길 것 같아요.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더군다나 이게 예산에 계상을 하여서 야당이 지금 다수당이고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삭감해 버리면 사실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조금 국민적 합의를 거쳐보는 게 어떨까 하는 마음입니다.
◇주진우: 그러니까요. 대통령실이 좀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되는데 굳이 지금 이걸 짓겠다고.
◆김재원: 이게 이제 지금 원화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고 있고 앞으로 경제가 어느 정도 갈지 모르고 물가가 인상되고 이러면 특히 경제 위기는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데 이때 영빈관을 짓는 모습이 과연 좋게 비칠지는 조금 제 개인적으로도 걱정스럽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분명히 엊그저께 김대기 실장이 모든 것을 정무적으로 생각하라, 정무적인 관점에서 이런 문제를 판단해 달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리고 대통령도 정무 기능이 뭐 어렵다고 하면서 정무수석실 쫓아내기도 하고 했는데 바로 이것이 정무적인 판단이거든요, 이런 문제가.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그리고 영빈관 문제는 집무실을 옮긴 문제라든가 또는 관저를 옮기는 문제와는 또 달라요.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지금 공간을 사용해도 되고 초기에 발표할 때 국방부 청사도 옮길 때 국방회관을 영빈관으로 쓰겠다고, 국방 컨벤션을. 거기 있지 않습니까?
◇주진우: 필요하면 청와대 영빈관도 쓸 수 있다고도 얘기했고요.
◆김재원: 그리고 사실은 초기에 호텔 영빈관 내지 리셉션장을.
◇주진우: 썼죠.
◆김재원: 쓴 데 대해서 이게 뭐 낭비 아니냐 하니까 아니, 사실 청와대 영빈관을 쓸 때도 어차피 음식을 케이터링하기 때문에 비용도 같다고 이야기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그런 방식으로 조금 시작을 했으면 이 문제를 조금 정권이 안정기에 들어갈 때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주진우: 그렇죠. 국민들한테 영빈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지어줄 거예요, 국민들이 또.
◆김재원: 저는 그리고 장기적으로 그렇게 오래 가지 않았으면 좋겠는 것이 사실은 외국에 가면 영빈관 수준을 넘어서서 외국 귀빈들의 숙소를 국빈관으로 마련을 해요. 대표적으로 중국 같은 경우에는 조우대 같은 것을 마련해 놓고 있지만 미국에도 국빈관이 있더라고요. 그런 데에서 우리나라도 사실 그렇게까지 마련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입장인데도 뭐 예를 들어 미국 대통령이 와서 서울에 있는 호텔을 쓴다. 그것도 사실 나라의 격이 좀 떨어지는 문제이기도 하거든요. 그렇기는 하지만 지금 과연 더군다나 또 좋지 않은 거는 상당히 오랫동안 김건희 여사가 영빈관 옮길 거야라고 한마디 한 것을 또.
◇주진우: 지금.
◆김재원: 계속 또 틀게 생겼어요. 이제 이런 모든 것이 사실은.
◇주진우: 영빈관을 옮긴다, 새로 짓는다고 하면서 영빈관 옮길 거야 그 목소리가 또 나옵니다.
◆김재원: 갑자기 목이 타서. 그만큼 이제 이런 예산도 이것이 단순히 돈 문제가 끝이 아니고 국민의 감정선을 건드리면 안 되는 아주 정무적인 판단이고 제가 예결위원장 할 때도 예산 항목 하나하나가 중요한 것이라기보다 어떤 부분은 예산 항목에서 금액이 그렇게 크지 않은데도 굉장히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수가 있고요.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어떤 것은 규모가 엄청 큰데도 국민들이 오히려 흔쾌히 이런 돈은 써도 된다, 써라 그렇게 하는 게 있거든요. 조금 한번 돌이켜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주진우: 그러니까요.
◆김재원: 그리고 저게 또 되겠습니까? 민주당이 얼마나 저걸 가지고 이제 또 떠들겠습니까.
◇주진우: 아니, 국민들도 국민들이 답답해하고 그러니까 민주당은 목소리 높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김재원: 거기에 더 높이죠.
◇주진우: 왜 대통령 지지율 생각 안 하는지, 왜 대통령실은 이런 거 고려 안 하는지, 국민 정서 고려 안 하는지 참.
◆김재원: 정서를 좀 아직까지 모를 수가 있죠.
◇주진우: 모를 수가 있어요? 지금 아니, 이제 정권 출범한 지.
◆김재원: 근데 예산서를 국회에 보내는 게 10월달이거든요. 근데 거기에 들어가 있는지는 끝까지 봐야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영수회담에 대해서도 질문해 주세요” 강필이 님께서 얘기하는데 “윤 대통령 영수회담 거부하면서 하고 싶은 게 있습니까? 무엇일까요?” 물어봅니다.
◆김재원: 근데 제가 알기로 최근 수십 년간 근 10여 년 이상 제가 20여 년 2004년 국회의원이 됐으니까 그때 이후로 영수회담이라는 이름으로 야당 대표는 항상 영수회담을 요구했지만.
◇주진우: 하자고 했죠.
◆김재원: 그걸 받아준 대통령은 없는 것 같아요. 대부분 영수회담이라는 걸 정의하기가 나름이겠지만 제1야당 대표가 대통령과 단둘이 만나자는 의미이거든요. 근데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당 대표를 무시할 수가 없잖아요. 과거에 대통령이 당, 여당의 총재를 겸임할 때에는 뭐 당대표 겸 대통령이니까 만나서 이야기하는 거는 그럴 수 있는데 그래서 이제 그런 것은 아마 박정희 대통령 이후로는 소위 영수회담이라는 걸 했는지 조금 의문이고.
◇주진우: 의원님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이었잖아요. 그때도.
◆김재원: 그때도 이제 뭐냐 하면 대통령 입장에서는 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대표였어요. 영수회담을 요구하니까 대통령 입장에서 만나주는 것이 국민들한테는 또 모양이 좋거든요. 그래서 추미애 대표만 부른 게 아니고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민주당 대표 그리고 국민의당의 박지원 그때 비대위원장인지 당대표가 있었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까지 같이 해서 여러 당대표들을 모아서 국민의 말씀을 듣는다 이렇게 해서 정당대표회담을 했거든요. 근데 배석한 제가 보기에 뭐냐 하면 어차피 대화할 의사가 별로 없어요, 야당 대표도. 그러니까 그냥 대통령한테 내가 들어와서 이 말을 했다라고 하기 위해서 써온 걸 읽어요, 보지도 않고. ‘대통령은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런 점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은 이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래요, 돌아가면서. 그러니까 대통령이 조목조목 또 지적을 해요. 그건 아니다. 국정을 운영하다 보니까 이렇다. 쭉 지적하고 그러고 나서 서로 대화가 없다가 대통령 그만 들어가시죠 이렇게 박지원 대표가 나머지는 저희들끼리 정리하겠습니다 이렇게 그러니까 대통령이 오늘 뭐 말씀 잘 들었습니다 하고.
◇주진우: 그렇게 끝났습니까?
◆김재원: 끝나고 나니까 박지원 대표가 우리끼리 정리하겠다 해서 정리할 줄 알았는데 딱 책상을 치면서 갑시다 하고 나가버리더라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재원: 그래서 이게 회담이라는 것이 정말 하면 좋은데 오셔서 야당은 내가 대통령한테 이렇게 요구했다,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근데 불통이더라 이렇게 이야기할 가능성이 99.99% 같아요.
◇주진우: 그렸습니까?
◆김재원: 네.
◇주진우: 또 권력의 이면은 또 그렇군요.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경찰 그리고 다방면의 수사가 계속 진행된다. 이건 사정정국 아니냐. 정적 제거에 국력 낭비하지 마라 이렇게 이재명 대표가 말합니다.
◆김재원: 근데 이재명 대표님 사실 지금 제기되고 있는 모든 문제는 지난 대선에 전부 나왔었고 그때 당시에 제가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을 하면서 또 다루었던 내용들이거든요. 그래서 그때 제기됐던 것에서 조금 검찰, 경찰 수사에서 조금 많이 이제 증거가 나오고 있죠. 만약에 지금 나오는 증거가 대선 때 나왔다면 이재명 대표가 사실 대선을 끝까지 치를 수 있었을지도 의문일 정도예요.
◇주진우: 치렀을 거예요.
◆김재원: 치래도 치렀겠죠. 근데 이제 뭐 더 국민들이 더 경악했겠죠. 그래서 야당 대표라고 해서 일반 국민들보다 아주 우월하게 있는 죄도 뭐 덮고 넘어가고 죄가 있는데도 처벌을 안 받고 하는 특권층은 아니거든요. 근데 뭐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면 안 되죠. 근데 이제 과거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국정농단이라고 수사를 할 때 제가 수사를 여러 번 받았는데요. 그때 기세는 정말 없는 죄도 뒤집어씌울 기세로 수사를 하더라고요.
◇주진우: 김재원 의원은 약간 억울할 수 있습니다. 무죄를 받았고 검사가 계속 수사를 했는데 기소를 하고 무죄를 받았기 때문에 김재원 의원은 억울할 수 있는데.
◆김재원: 무혐의로 여러 건 받았어요.
◇주진우: 알았어요. 김재원 의원은 억울했어. 근데 나머지 부분은 수사는 열심히 하고 잘됐다고.
◆김재원: 근데 없는 죄도 막 뒤집어씌울 듯이 많이 했죠. 뭐 계엄령 문건 가지고 맨날 흔들고 정무수석실 캐비닛 문건 천인공노할 사건이다 그러고 그랬어요.
◇주진우: 그래요? 윤석열 검사가 그렇게 없는 죄 막 만들고 그랬습니까?
◆김재원: 윤석열 검사는 아니고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와서 막 했잖아요.
◇주진우: 아니, 그러니까 그 수사는 윤석열, 한동훈이 했지 않습니까?
◆김재원: 한동훈이 했지.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관련된, 이재명 대표의 아들도 이제 조사를 받았고요.
◆김재원: 저는 이재명 대표 아들을 경찰에서 불러서 수사했다는 것은 그거는 좀 과잉 수사라고 봐요. 왜냐하면 댓글 쓴 거 가지고 불러서 수사를 했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그런데 다른 증거가 있다면 모를까. 그냥 그거는 내가 이재명 대표 아드님의 변호인이라면 가서 장난으로 한번 써봤다, 술 먹고. 장난으로 써봤다고 그러면 어떡할 건데요, 그게.
◇주진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김재원: 그런 거까지 하니까 욕먹는 거지.
◇주진우: 그러니까. 이재명 주변은 그렇게 샅샅이 수사하고 김혜경도 부르고 아들도 불렀는데 왜 저쪽은 안 하냐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법 민주당에서는 계속 얘기합니다.
◆김재원: 그런데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에서 2년 동안 문재인 정권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이성윤 검사장 휘하의 특수부 검사들 총동원해서, 총동원까지는 아니고 많이 동원해서 막 어마어마하게 수사를 했어요. 그리고 관련자들이 구속됐잖아요. 그럼 이 사람들이 예를 들어 정말 김건희 여사와 조금의 관련이 있다면 이 사람들 수사할 때도 나왔을 거예요. 근데 수사를 그만큼 하고. 마찬가지예요. 당대표이기 때문에 없는 죄를 뒤집어씌워서도 안 되고 있는 죄도 덮어줘도 안 되듯이 대통령 영부인이라고 해서 없는 죄를 막 뒤집어씌워서도 안 되고 있는 죄를 봐줘서도 안 돼요. 근데 자꾸 있는 죄 봐주는 듯이 이야기하고 이재명 대표는 없는 죄 뒤집어씌우는 듯이 이야기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그만큼 문재인 정권이 수사를 해서 나온 게 없는데 어떻게 더 하라는 거죠? 만약에 지금 수사를 해서 그렇다면 몰라도 2년 동안 수사를 했잖아요. 그리고 그때 만약에 털끝만큼이라도 나왔다면 아마 대선 때 대문짝만 하게 터뜨려가지고 윤석열 낙선 운동에 활용했을 거예요.
◇주진우: 수사가 거기까지 미치지 않은 것은 아닙니까?
◆김재원: 아니에요. 수사는 다 했어요. 제가 그 부분도 제 업무 영역이었어요, 대선 때. 그래서 제가 잘 알아요.
◇주진우: 여기까지 들을까요?
◆김재원: 네.
◇주진우: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KBS
첫댓글 잘보고가요 고맙습니다
💛오늘밤 10시 부투스마켓
💛함께 해요
잘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 오늘밤 10시
🧡 부투스마켓 함께 해요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잘 보고 갑니당 ~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