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의 시작으로 복귀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첫 공성이 있었습니다.
11월 18일 아덴 공성.
공성 시작하기 40분전 성 근처에서 필드 전면전이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하는 공성이라 떨리기도 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물론 장비의 압박 때문에 난감하긴 했지만요.;;;)
그런데 동맹창에 이런 말이 흘러나오더군요.
- 슈메카디날 죽으면 제일먼저 부활. 그리고 동맹부활+부활 위주로 하세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왠지 모르게 뿌듯하더군요. ㅡ_ㅡ;;
그리고 파티원 분들도 '슈메님은 힐이런거 하지말고 동맹분들 부활에 전념하시고, 뒤에서
지원하시면서 살아 계세요.' 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어쨌든 감동의 도가니탕....... 기분이 업! 되더라구요. ㅡ_ㅡ;;
그리고 시작된 필드전.
우리가 밀리더군요. 뭐 그상황에서도는 저는 살아남아 아덴성마을까지 도망쳐 뛰어왔습니다.
(축귀는 어디다뒀는지;;)
그렇게 1차가 마무리되고 이제 정말 공성을 시작하려 아덴성으로 향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공성을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항상 시작하기 전에 파티원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죄송하지만 피는 강채로 버텨주시고, 저는 부활+동부활 하러 다녀야 하기때문에
여기저기 좀 돌아다니니 없는사람이라 생각해주시고, 버프 떨어짐 알아서 해결하던가
버프받으러 오겠습니다. 하지만 대략 파티원 분들의 위치는 파악하고 있을터이니
저는 걱정마시고 공성해주세요.' 라고 말을 합니다.
그날도 그렇게 공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진지를 세워서 동부활이 가능하니, 완전 내 세상이 된것같았습니다.
미친듯이 부활하고 우리 전멸된곳에가서 동부활하고 뒤로 도망나오고
활+마법을 맞으면 모퉁이 뒤나 각진곳에 숨어 몸을 숨기고 ㅡ_ㅡ;;
오버로드님 마비 풀어드리고 힐드리고 적보이면 트랜스하고 그밖의
이상상태 걸리신 분들뵈면 풀어드리고..
그러다가도 MP떨어지면 다시 진지와서 엠채우고 버프받고 클래리티 동양하고 ..
그러다보니 성문과 성벽을 부시고 내성으로 들어가더군요.
내성안에 바글바글한 적의 수.. 그 안에 많이 누워계신 동맹들.
적이 많아도 어차피 렉때문에 타겟 잡는것이 쉽지 않고,
제가 비숍이라는거 다 까먹을테니 걍 적장속으로 미친듯이 들어가 동맹부활 했습니다.
캬 ~ 빛을 발하더이다. ㅡ_ㅡ;;;; (혼자만의 생각이 절대 아니라는것. ㅜㅜ)
그리고 얼른 100해주는 센스까지 !
그리고 모든 공성에 임하는 분들이 용감무쌍하게 해주셔서
아덴성 공성에서 승리할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성이 종료되고 다들 환호 속에서 있었는데
군주님께서 그러더군요.
'슈메야 너무 고맙다. 비숍이 있는거랑 없는거랑 이렇게 차이난다.
그동안 아덴 성공못했는데 너때문에 성공했다. 정말 고맙고 수고했다.'
솔직히 빗말일지라도.......... 저말을 혈창으로 듣는 기분은 말로표현할수가 없을만큼
제게는 감동이였습니다.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틈새가서 조금이라도 하려고 하는데
군주님이 그러시더군요.
'총군님이 같이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하시더라'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 ㅡ_ㅡ;;; 근처(?)에서 혈원들끼리 모여 술마신다고 오라고 하더군요.
사실 총군님.. 저는 잘 모릅니다.;;; 아무튼 못간다는 말은 드려야 할것 같아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얼마 안되어 전화가 오더군요.
'솔직히 조금 멀긴 하지요? 다음에 내려올일 있으면 풀코스로 다해드릴테니 남자친구분과 함께
와서 술이나 같이해요. ㅎㅎ 저는 나이가 40대라 애도 둘이고 그러니깐 이상한 생각은 마시고 ㅎㅎ
오세요. 오늘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자주뵙십다'
대충 저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 혈에 몸담으면서 처음들어봤습니다.
총군님이 전화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하는것.
뭐 별일 아닌것 같지만
저에게는 매우 큰 기쁨이였기에
기분이 완전 업되서는 그날 즐거운 마음으로 보냈었고,
다음날 기란공성에도 참여해서 공성에 성공하였습니다. ^^
p.s 이 글을 보시고 결국은 비숍은 공성이나 혈전때나 필요한 존재.
라고만 생각하지마시고
주어진 스킬이 그런것들이니 ㅡ_ㅡ;;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누가 머라할지라도 꿀리지는 맙시다.
파티는 잘 안되도 레벨적으로다가 다르잖아요. ㅡ_ㅡ!
첫댓글 길다....... 중요포인트 비숍이 최고라는것입니다. ㅡ_ㅡ;;;;; / 생각해보니 우리 혈맹에서 본케릭 카디날은 저 혼자 였더군요. ㅡ_ㅡ;;
역시 멋져용.. 슈메군..ㅋ 나도 섭에 사람만 좀 있는 섭이라 사냥터만 살아 있었어도 본섭업좀 하는건데.. 언젠가는 섭이전이 되는 그날까지.. 아자아자
워..ㅉㅉㅉ 왠지 뿌듯![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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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공성혈 가볼까 ;; ㅡㅡ;; 우리혈도 작지만 본케카디날 나혼자고 비숍도 나혼잔대.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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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 ![만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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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섭은.. 공성해도 진지도 안세우구 해서 부활이 필요가 없다는... 그래서 별로 힘이 못대네요 ㅠ.ㅠ
부럽내;;; 공성에도 아직 비숍에 활용도를 모봤습니다 ..
진지를 왜 안세우는지 모르겠네요. 죽으면 다 마을로 가고 그럼 다시 뛰어오고 .. 처희도 예전에는 진지 안세워서 제가 대놓고 건의를 많이 했었죠. 아니 진지를 왜 안세우냐 부활도 못하고 죽으면 마을 가야하니깐 화력도 분산되는데.. 등등 아무튼 지금은 진지를 꼭 세우니깐 비숍이 좋은거같아요. ^^
다른 분들도 건의해보고 진지를 세웠을때의 좋은점과 나쁜점을 토론하여 이기시길 바랍니다.
울섭도 진지는 정말 열심히 세우던데 ㅡ,.ㅡ;; 공수성을 안하니...잘 모른다는-0 -;;; 암튼 멋지네요 ㅎㅎ
어제 무필중에 위자2개팟이 뒤치기왔는데 무적얼터로 피 290남기고 살아나씀 ㅎㅎㅎ 축귀 ~.~ 슈터얼터 좋네요 ㅎㅎ
정말 비숍 중요하저.^^ 저도 공성혈이라서 공성때나 혈전때 동부로 한번에 20명정도 살린기억이 그떄 몸에서 닭살이 스르르 돋습니다...기분무지좋처 ㅎㅎ 암튼 슈메님 글 넘 잘쓰시네영ㅎㅎ
ㅋㅋ 저희 혈에도 비숍은 저 하나뿐이라는 흐흐.. 평소에는 찾지도 않지만 ㅜㅜ 부활이나.. 공성전이 있을때는 항상.. 나만 찾는다눈 ㅠㅠ
얼~ 슈메군 멋쨍이! o(≥▽≤)o
31섭 비숍영웅으로 쟁에 한창인데요 비숍이 영웅디버프 날리면서 적 가운데서 동맹부활 하면 ~ 그 파괴력은 끝네줍니다
7섭은 공성하면 무조건 쟁하게 되서 분위기 넘 안좋아요.. 공성은 하고 싶은데 쟁은 하기 싫어요 으엥~
나도 전에 공성할때 비숍 그때도 나한명뿐 ㅋㅋ 혈에서 안타 레이드 팟짤때 나혼자 비숍 ㅋ 근데 공성에서 동부활 먹혀요?? 나 할때는 부활 안됐는데;; 그러고보니 공성안한지 꽤 됐네;;
와 나두 공성해보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