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풋볼 클럽 (에버튼)은 13일 구단 공식 미디어 채널을 통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애쉴리 영을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의 에버튼 계약기간은 1년 (2024년 6월까지)입니다.
A매치 39경기 출전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영은 션 다이치 감독의 에버튼에 피치 안밖으로 힘을 싣어줄 선수입니다. 영은 프리미어 리그, 세리에 A, 유로파 리그, FA컵 그리고 잉글랜드 리그 컵 우승까지 다양한 우승 경험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커리어 초반 영은 왓포드와 아스톤 빌라에서 왼쪽 그리고 오른쪽 윙어로 활약했습니다.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9년간 활약한 영은 윙백 그리고 풀백 등 수비수 역할도 소화 가능한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직을 맡았던 영은 이듬해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고, 잉글랜드 국적 선수로는 3번째로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레프트 윙백으로 활약한 영은 2021년 '친정팀' 아스톤 빌라로 복귀해 2년간 활약했습니다. 지난 6월 아스톤 빌라와 계약이 만료된 영은 현재까지 프리미어 리그 422경기에 출전해 71어시스트 (프리미어 리그 개인 통산 15위)를 기록했습니다.
38살의 영은 지난 시즌 (2022/23시즌) 리그 7위를 차지한 아스톤 빌라의 주전급 풀백으로 수준급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29경기 (선발 출전 23경기)에 출전한 영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75.5%의 태클 성공을 기록했는데 이는 유럽 5대 리그 내 태클 성공 상위 3%에 드는 기록입니다. 또한, 영은 유럽 5대 리그 내 상위 11%의 상대 슛 블록 그리고 상위 14%의 볼 클리어링도 기록했습니다.
에버튼에서 다시 다이치 감독과 '한 팀 생활'을 하게 된 영은 '환상적인 열정이 넘치는 에버튼에서 다시 좋은 기량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다음은 영 그리고 다이치 감독의 영 에버튼 입단 소감입니다.:
애쉴리 영, 에버튼 수비수 : "저는 거대한 규모의 에버튼 선수가 되어 정말 기쁩니다. 빨리 시즌이 개막해 구디슨 파크에 나서는 것이 기대됩니다. 구디슨 파크에서 저를 응원하는 팬들의 함성과 훌륭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겠죠."
"(션 다이치) 감독님은 이번 계약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저는 감독님을 잘 알고 있고, 감독님이 얼마나 큰 열정과 의욕을 지녔는지 알고 있어요. 감독님의 솔직함과 의지 그리고 승부욕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죠."
"지난 두 시즌간 에버튼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았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들은 감독님의 야망이나 팀에 대한 목표는 에버튼과의 계약을 택하게 한 이유죠."
"에버튼의 구단 규모도 엄청나잖아요. 에버튼은 대단한 역사 그리고 최고 수준의 팬을 지닌 구단입니다. 저를 응원하는 팬들을 두고 뛰는 것은 환상적인 기회겠죠. 저는 에버튼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아 기쁘고, 빨리 시즌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제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에버튼이 저와의 계약을 원한 이유도 그거겠죠. 저는 팀에서 성실히 뛰면서 제 기량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감독님이 어떤 자리에서 저를 필요로 하든, 저는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언제나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 말해왔습니다. 최근의 저는 어렸을 때보다도 몸 관리가 잘 됐다 생각하고요. 감독님이 필요로 할 때는 언제나 제 컨디션으로 뛸 준비가 됐을 겁니다."
"제 경험을 통해 스쿼드에 도움을 주면 좋겠어요. 저는 이전에도 (타 팀들에서) 경기장 안밖에서 팀에 도움을 줬고요. 어린 선수에게 좋은 도움이 된다면, 환상적인 일이겠죠."
"언제 피치에 올라서든, 팀을 이끄는 주장은 한 명입니다. 하지만 11명의 선수 모두가 리더들이라 생각해야겠죠. 모두가 각자의 임무를 안고, 필요로 할 때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우리 팀 선수들 모두) 서로를 도와 좋은 정신력을 유지하고 팀의 승리를 이끌어야겠죠."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 : "애쉴리 (영)는 대단한 개인 그리고 팀 경력을 보유한 탑 클래스 프로 선수입니다. 이 선수가 달성한 업적을 보면, (에버튼에서도) 훌륭한 기여를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들죠."
"저는 수년간 애쉴리와 알고 지낸 사이입니다. 애쉴리가 왓포드에서 프로 데뷔할 때, (저는) 왓포드의 주장이었고요. 애쉴리의 경기 안밖 능력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금방 증명할 겁니다."
"지난 시즌 애쉴리는 인상적인 개인 기록을 냈습니다. 몇 몇 기록은 유럽 내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는 최고 기록이고요. 에버튼에 어떤 점을 도울 수 있을지 드러나는 기록이죠."
https://www.evertonfc.com/news/3587943/young-signs-for-everton
첫댓글 다이치랑 선수 생활 같이 한 적 있었다네요ㅋㅋ
알짜배기 영입!!
웰컴! 경기장 안팎으로 큰 도움 기대해봅니다 ㅎ
젊은선수들 콜먼옹과 함께 잘 컨트롤 해주길 기대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