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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빈-처음부터 다 말해봐
구은재가 우리집에 어떻게 들어온거야
넌 언제부터 알고있었어?
구은재가 살아났다는거 어떻게 알았냐고
애리-속초 산부인과 간호사한테 들었어요
구은재가 아버님이 주신 3억을 뺏어갔다더군요
그때부터 모든게 의심스러워 뒤를 밟았어요
내 샵 말아먹고 아이까지 딸린 당신한테
접근한것부터가 이상했어요
당신이 내 말만 들었어도 이렇게 맥없인
당하지 않았다구요
교빈-아니 어떻게 살아난거야 그때 바닷물에
쓸려서 사라졌는데 왜 안죽은거지?
아니 수영도 못하는 애가 어떻게 다시 살아나냐고!
애리-하늘이 교빈씨 편이 아니였던 모양이죠
운좋게 죽지않고 살아나 민사장 집으로 들어간 모양이예요
민소희가 바다에 빠져 죽었다고 하니까
아마 시신을 찾다가 발견된게 틀림없어요
교빈-말도 안돼.. 어떻게 이런 일이..
애리-더 이상 이럴 시간이 없어요
빨리 식구들한테 알리고 집에서 당장 내쫓아야되요
안그럼 복수를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구요
교빈-안돼.. 이럴순 없어, 집문서고 땅문서고 죄다 넘겼는데
아버지 강남 땅까지 넘겼는데, 전부 다!!
애리-뭐라구요?! 벌써 당한거예요?
교빈-애리야.. 나 좀 도와줘.. 나 어떻게 해야돼? 응?
애리-걱정마요, 당신과 당신 집 이제 내가 지켜줄게요
아무 걱정말고 당신은 여기에서 쉬고 있어요
교빈-지금 이 판국에 뭘 쉬라는거야!!!
이 머저리같은 놈, 띨띨한 바보 천지 등신!!
어떻게 내 마누라인지도 모르고
의심 한번없이 그 많은 땅 문서들을 죄다 넘겼으니
나같은 놈은 죽어야돼!! 나같은 놈이 뭔 밥을 먹고 살아! 왜!!!
...이게 다 너때문이야! 니가 금괴만 훔치지않았어도
이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어 그러면 너랑 이혼도 안했을거고
구은재랑 결혼도 안했을거니까!!
애리-지금와서 내 탓하는거예요?!! 구은재가 작정하고
날 밀어붙이는데 빠져 나올 구멍이 어디있어요
이게 다 민소희에 정신팔린 당신 탓이예요
교빈-뭐야!!!
애리-지금 우리끼리 탓하고 원망할때가 아니예요
우리가 상대할 적은 구은재예요, 구은재를 내쫓고
당신이 뺏긴걸 죄다 되찾아 오려면
당신이랑 내가 한편이 되야해요
이제부터 교빈씬 내가 하라는대로만 해요
그렇지 않으면 회사도 집도 다 잃어버리고 말거니까
한편, 은재는 하늘을위해 이것저것 음식을 만듬
은재-고모님 이것 좀 드셔보세요
고모님이 좋아하는 소세지예요
하늘-음.. 응? 정말 맛있다
우리 은재가 해준거랑 맛 똑같아
은재-고모님이 좋아하시는거 많이 해서 냉장고에
넣어둘테니까 저 없어도 찾아드셔야돼요 아셨죠?
하늘-응! ...그러고보니까 우리 은재같다
우리 은재 맞지? 그치?
은재-네 고모님.. 저 은재 맞아요..
하늘-너 정말 우리 은재야? 내 조카 은재 맞아?
하늘-은재야 왜 이제야 온거야, 다섯밤만 자고 온다더니
왜 이제야 온거야.. 내가 너 보고싶어서 얼마나 울었는데
너 보고싶어서 우리 꽃순이도 맨날 맨날 울었는데
은재-고모님 죄송해요.. 오랫동안 돌봐드리지 못해서..
하늘-너 정말 우리 꽃순이 동생이름도 알아?
은재-은순이잖아요, 언니 이름은 하순이고
고모님이랑 제 이름 한글자씩 따서 같이 지었잖아요
하늘-진짜 아네? 정말 우리 은재가 맞구나..
정말 잘 왔어, 너 온김에 우리 애들 목욕 좀 시켜야겠다
얼른 목욕물 좀 끓여
오랜만에 인형빨래하는 하늘
하늘-아 참, 은재야 나 너한테 할 말 있는데
은재-뭔데요?
하늘-나 너네 오빠랑 결혼할거야, 너네 오빠한테 가서
나 언제 데려갈건지 좀 물어봐
빨리 결혼해야 애도 낳고 학교도 보내지
웨딩드레스는 사 놨으니까 빨리 시집만 가면 돼
은재-'고모님.. 죄송해요, 고모님까지 불행해지길
원한건 아닌데.. 고모님이 상처받으실까봐 겁나요..
부디.. 절 용서하세요'
다음날 아침, 이제 정말로 교빈이의 집에서
나갈 준비를 하는 은재
수빈-오빤 벌써 나간거예요?
은재-아니요, 어젯밤에 안들어왔는데요
수빈-안들어왔다구요? 남편이 외박을 했는데
왜그렇게 태평해요?
은재-이혼한 남편도 남편인가요?
날 죽이려고 바닷물로 끌고간 남편도 남편인가요?
뱃속의 아이를 죽이고도 일말의 죄책감도 없는
남편도 남편인가요?
수빈-..ㄱ...그..그게 무슨 뜻이예요?
ㅅ..설마.. ㅇ..은재언니?
은재-앞으로 이 집에 많은 일이 생길거예요
아가씨가 날 원망해도 어쩔수 없어요
난 아가씨의 엄마와 오빠때문에
내 자식을 둘씩이나 잃었어요
수빈-ㅇ..언니.. 왜 이래요... 뭘 어쩌자는거예요..
은재-아가씨한테 유감은 없어요
하지만 아가씨 오빠를 용서할수 없어요
용서라는 말은 정교빈은 지옥에서 만났을때
그때 해줄게요
충격먹은 수빈은 다리에 힘이 풀려 풀썩 앉아버림
방을 나와선 아침밥을 먹기위해 부엌으로 들어온 은재
은재-어머님 밥 다 됐어요?
일찍 나가봐야되니까 얼른 아침 주세요
미인-뭐야? 너 지금 뭐라는거야?
나한테 아침 맡겨놨니? 며느리가 상전도 아니고
시어미가 출근하는 며느리 밥상까지 받쳐야돼?
은재-그 전 며느리한테 7년이나 밥상 차리라고 시켰다면서
뭐가 그렇게 억울하세요?
미인-뭐야? 누가 그딴 소리를 해? 얘가 지금 간땡이가 부었나
니가 나 밥상 차려줬어? 왜 니가 생색이야
아이고 뭔놈의 팔자가 이렇게 며느리복이 지지리도 없어
예전에 은재가 반찬을 가져왔을때 미인이
자신의 친정집을 무시하면서 반찬을 버렸던 기억이 떠오름
미인-누가 이걸 상에 올리래? 그 살림에
멀쩡한 고춧가루나 썼겠어? 뭐 들어간지도
모르는 음식을 회장님 식사에 올리면 어떡해!
그때 미인이 했었던 짓을 똑같이 하는 은재
미인-너.. 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
왜 남은 나물을 죄다 쓸어 담어!!
은재-이 음식에 어머님이 뭘 넣은지 알고 이걸 먹어요?
며느리라면 먹는 밥도 아까워 하시는 분인데
좋은 고춧가루나 쓰셨겠어요?
미인-얘가 지금 뭐라는거야? 그럼 내가 며느리 먹는 반찬에
나쁜 거라도 넣었다는거야 뭐야!
보자보자하니 어디서 배운거없이 큰 티가 철철 나는구만
어디서 막 자라다가 양엄마 잘만나서 땟국물 벗기고
우리집에 시집 온거야?! 민사장 딸 아니면
너 같은게 우리집 며느리로 들어와서 호강을 해!
은재-호강이요? 전 이 집에 시집와서 7년동안
단 한번도 호강한적 없는데요
미인-ㅁ..뭐야? 뭐라는거야 지금?
은재-내 첫번째 아이, 어머님때문에 죽었어요
어머님만 아니였다면 내 아이
그렇게 떠나보내지 않아도 됐다구요
미인-ㅇ..얘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누가 누구 애를 죽였다는거야?
은재-7년전, 아이 가져서 결혼했을때
그 아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세요?
돈 받으러 어머님 찾아온 남자가 계단에서 밀쳐서
그때 죽었어요 어머님 막아주다가 내 아이가 죽었다구요
아직도 기억 안나세요?!
미인-ㄴ...너...ㄴ..누..누구야
은재-제가 누구냐구요? 아무리 시간이 지났어도
절 잊으시면 안돼죠.. 어머님이 그렇게 미워하고 무시하던
구은재를 모르신다구요?
어머님 손으로 직접 대문으로 내쫓았던
어머님 며느리 구은재라구요!
미인-ㅁ...뭐..뭐야?.. 니가 정말 은재란 말이야?..
은재-왜그렇게 절 미워하셨어요? 제가 어머님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죠? 가난해도 며느리고
아이 못낳아도 며느리예요 7년동안 어머님 모신게
부족했나요? 하루도 빠짐없이 따뜻한 밥 안올린적 있었나요?
전 최선을 다했는데 왜그렇게 잔인하게 내쫓으셨어요
그렇게 매달렸는데, 그렇게 애원했는데
왜 절 가족으로 한번도 인정 안하셨어요? 왜!!
겁을 잔뜩 먹은 미인은 식탁 밑으로 주저앉음
미인-아니야!.. 아니야 누가 누구애를 죽였다는거야
난 그런적 없어! 귀신아 물러가!! 당장 물러가지 못해!!
은재-왜 도망쳐요? 이 손에 난 상처 어머님이
던진 죽그릇에 벤 흉터예요
아무리 얼굴이 바뀌고 성격이 달라졌어도
이 흉터는 지워지지 않았어요
잘못한게 없으면 숨지말고 나와서
똑똑히 내 얼굴 보란 말이예요!
식탁 위에있던 접시를 쓸어버리는 은재
미인은 완전 기겁을 함
요란한 소리에 나온 하조
하조-무슨 소리야!
미인-여보! 큰일났어요 큰일! 은재가, 은재가!
하조-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니네 어머님 왜이래?
은재-아버님, 그만 이 집 나가겠습니다
하조-이 집을 나가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은재-일이 여기까지 오는데는 아버님께도 책임이 있어요
고모님땅 훔쳤다고 절 의심하지 않았어도
저 교빈씨랑 이혼 안했어요..
왜 끝까지 절 믿어주시지 않으셨죠?
왜 한번만 더 알아보지 않으셨나요!
제가 억울하게 쫓겨났을때 아버님이 도대체
뭐하고 계셨던거예요! 아들편에 서서
침묵하고 방관한건 어머님보다 더 비겁해요
하조-설마!..
은재-결국 이혼시키고 뱃속에 손주만 욕심이 났나요?
아버님의 그 욕심때문에 내 아이가 죽었어요!
평생 숨어서 조용히 살겠다는데 왜 나랑 아이를
내버려두지 않았나요! 날 바닷물에 빠뜨린 사람은
정교빈이지만 날 바닷가로 내몰고간건
결국 어머님하고 아버님이세요!
하조-은재야.. 어떻게.. 사..살아있었던거야?
은재-돈으로 아들 죄 다 덮어주시더니
이렇게 허물어지시면 안되죠
억울하게 죽은 며느리보다 죄값 치뤄야할
아들이 더 가엾나요? 근데 어쩌죠?
아버님이 평생을 공들여 모은 재산이
지금 불구덩이 속에서 재가 되고있는데..
하지만 억울해하진 마세요
전 인생을 잃었고 아버님은 돈을 잃었으니까
그럼 또 뵐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짐을 들고 나가버리는 은재
미인-여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가 있어요?..
은재가 살아서 우리를 감쪽같이 속여 먹은거예요?
어떻게 저렇게 독할수가.. 무서워 죽겠어요
하조-교빈이 놈 어디있어..
교빈이 놈 당장 들어오라고 그래!!! 당장!!
뒤늦게 나온 수빈은 교빈이 안들어온걸 알려줌
한편, 교빈은 애리의 집에 깜빡 잠이 들어
아침이 되서야 일어나게됨
애리가 생각해서 상을 차려주자 왜 안깨웠냐고 성질을 냄
얼른 집에 가봐야겠다며 급하게 옷을 입고 나가버림
민여사와 건우는 커피 한잔 하던중
은재가 교빈의 집에서 나왔다는 연락을 받게됨
건우-은재씨예요? 무슨 일이예요?
민여사-은재가 방금 정회장 집에서 나왔다는구나
건우-잘됐네요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하실거예요?
민여사-예정대로 되겠지 아마 엄마가
천지건설을 인수하게 될거야
건우-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90화 끝!!! 되게 뜨끔없이 끝남
와개쩐당
아 개재밌어ㅜㅜ고마워!
속시원함!!!:0♥
하 속시원해ㅠㅠㅠㅠㅠㅠ담편빨리나왔으면좋겠다..♡
아 존잼
와 존잼
아진짜속시원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