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에 가면 국밥집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어요 다들 방송에 나온 사진과 글들을 프랑카드에 잔뜩 찍어 걸고 장사 하는데 제가 우연히 가게된 국밥집은 순대도 직접 만들고 국밥 자체도 매우 맛있는 집이거든요 그리고 모녀가 운영 하시는데 매우 친절하고 인심도 좋구요 양도 푸짐 하고 집에 와서도 또 먹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 거든요 그런데 점심 시간에 갈때마다 넘한가 하더라구요 오늘도 그 근처 볼일이 있어 그집 국밥먹으로 갔더니 휴일이더라구요 망설이다 창평국밥이 다 똑 같겠지 하며 그중에 제일 손님이 많은 곳을 택해 들어 갔네요 50~60명 손님들이 국밥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물론 손님은 계속해서 회전 하구요 메뉴판보니 단골로 가는 가계에서 당연히 따로국밥으로 주는 것이 1000윈이 더 비싼 6000원이 더라구요 그래도 뭔가 다르겠지 하고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손님들은 들고 나가고 아주 정신이 없더라구요 찬이 먼저 나와 김치랑 깍두기 맛 보고 왠지 잘못 들어 왔다는 불길한 생각이 들기 시작 ....묵은 김치에서 진짜 군내나는 묵은냄새가 나고 요즘 무우 맛 있어서 새우젖 간만 해도 맛있을 텐데 다 물러져 있더라구요 그러자 국밥이 나왔네요 맛을 보니 너무도 평범한 국물에 싼 곱창만 가득 ..... 제 옆지기 그냥 대충 먹고 가자해서 매운맛에라도 먹을려 청량고추 썬것 주문 했는데 통고추를 갔다주며 썰어 놓은것 없다고 말만 남기고 휑~~~~그와중에도 손님들 회전은 계속 되고........겨우 반정도 먹고 나와 커피 먹으려 하니 공짜로 주는 커피마저 동전을 넣어야만 먹을수 있더라구요 집으로 오는 길에 많은 생각이.......제 옆지기 하는말 ..아까 간 그집이 자기가 말하는 그 무언가 알수 없는 누군가가 조정하는 그런집일까 하데요 제가 가끔 그러거든요 장사하다 보면 뭔가 모를 기운들이 있다고 물론 모든것이 어울려 대박치는 집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 하지만 오늘 같은 집을 보면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혼자 해본 생각이지만 음식맛은 결국은 손님이 많은 집이 맛있는 집이 않일까.....제 단골집이 모든면에서 월등한데도 손님많은 맛으로 보면 맛없는 집이 되는구나...
첫댓글 안개님 저도 그집에 가봣습니다..창평 한우마을도 유명하고 우리 사촌희숙님이 운영하는 정육점이 거기에 있기떄문이죠.그집을 소개해서 갔더니 제입엔 안맞더라고요,,창평 한우마을도 유명하잔아요.그래서 여기 나주에서도 한우마을이 조성되기에 저도 식당을 운영하러왔지만 여긴 아직홍보기간이 짧아서 시간이 필요할듯 싶답니다..정말로 맛없는 집이 더유명한거 뭔지모르겠어요,,위생도 엉망이구
도깨비 붙었나봐요~~ㅎ
사람은 많은 곳에 몰림현상이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