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HANDEL - SARABANDE (theme from BARRY LYNDON)
LUCCA PHILHARMONIC ORCHESTRA
cello solo: LAURA BIANCHI conducted by ANDREA COLOMBINI
흔히들 영상이 아름다운 영화를 말할때 그림같은 영상이라고 표현한다.
스텐리 큐브릭 감독의 '베리 린든'(Barry Lyndon, 1975년)이
그런 영화이다.
모든 장면이 마치 유럽의 유명 박물관에 걸린 18세기 유화를 보는 것처럼
은은한 빛 속에 색깔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이토록 아름다운 영상으로 빛나는 이 작품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자
큐브릭 감독의 필모그래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다
18세기 아일랜드의 가난뱅이 청년 베리가 유럽을 떠돌며 우여곡절 끝에
귀부인과 결혼해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말년에
모든 것을 잃는 새옹지마 같은 이야기이다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주제곡이나 마찬가지인
헨델의 '사라방드'.
더 할 수 없이 비장한 느낌이 감도는 이 음악외에도 슈베르트의
피아노 3중주,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 등 주옥같은
클래식 선율이 작품 전반을 수 놓으며 우아하고 격조 높은 분위기를 만든다.
배리 린든/ "최고의 장면" Barry Lyndon scene Franz Schubert - Piano Trio
영화 전체가 아름답지만 그 중에서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 영화의 한 시퀀스!
배리와 린든 백작 부인의 만남! 카드 게임 장면과 이어지는 발코니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영화에서 절정의 포인트를 찍는 굉장히 중요한 장면 입니다.
바로 레이몬드 배리가 린든 백작 부인의 마음을 얻어 린든 경이 되는 장면이죠,
이 장면에서는 설램, 긴장, 유혹, 절정 그리고 마지막 해소에 이르기 까지
클래식 음악 프란츠 슈베르트 Piano Trio E Flat 의 배경으로
연기, 편집이 완벽하게 싱크로 한 최고의 장면.
사라방드
오늘날에도 자주 연주되고 있는 헨델의 ‘사라방드’는
건반악기 모음곡 2권 중 4번 모음곡(HWV437)의 4악장이다.
이 곡은 헨델이 함부르크에 머물렀던 시기인 1706년 이전에 작곡되었다.
특히 이 곡은 4악장 ‘사라방드’로 유명한데,
사라방드란 느린 3박자의 스페인 춤곡으로,
헨델의 ‘사라방드’는 d단조의 우아하고 서정적이며
구슬픈 주제와 두 개의 변주로 이루어져 있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여인. 에두아르도 레온 가리도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