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스카우팅리포트] 한화 '7인 로테이션' 마술은 통할 것인가
by. 이상학 기자OSEN
크고 작은 화제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김성근 감독 체제는 끝났다. 프랜차이즈 출신 한용덕 감독이 새롭게 선임되며 새로운 분위기로 출발하고 있다. 그러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3인방이 모두 교체됐고, 베테랑 선수들이 상당수 팀을 떠났지만 여전히 주축 선수들은 그 얼굴 그대로다. 젊은 선수들을 키우며 최소한의 성적도 잡아야 하는 한용덕 감독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 쉽지 않은 시즌이 예상된다.
타선은 평균 이상으로 평가받아왔지만 김태균·정근우·송광민·이용규·최진행·이성열 등 주축 선수들의 대부분이 30대 중후반이다. 윌린 로사리오의 공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 백업들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투수력은 여전히 물음표 가득하다. 불펜은 이름값만 보면 최상급이지만 많은 나이, 부상 후유증 극복이 과제. 선발은 그보다 더 많은 물음표가 붙어있다. 김재영·김민우·김진영 등 젊은피들이 커야 한다.
한용덕 감독은 "관건은 역시 선발진이다. 조합을 잘 맞추면 괜찮을 것이다"며 선발진을 키포지션으로 꼽았다. 그동안 한화가 실패한 이유는 마운드 붕괴, 선발진 구축 실패가 컸다. 키버스 샘슨과 제이슨 휠러가 원투펀치로 자리 잡아줘야 한다. 한 감독은 "두 선수가 전력의 절반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영수·윤규진 등 베테랑들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이 선발진에 들어와야 미래가 있다. 한 감독은 고정된 5인 선발보다 최대 7명으로 가용 인원을 늘리며 탄력적인 운용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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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cm, 102kg 당당한 체구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을 뛰었다. 메이저리그 시절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2.5마일로 150km에 육박한다. 최고 구속은 98마일, 약 158km를 던졌다. 지금도 평균 95마일(약 153km)까지 던질 수 있다. 간결하고 빠른 팔 스윙으로 힘 있는 공을 뿌린다. 탈삼진 능력이 있다. 변화구로는 커브가 뛰어나다. 검지를 굽혀 공에 끼워 넣는 '너클 커브'에 가깝다. 120km대 느린 공으로 빠른 공과 좋은 조합을 이룬다. 선수 생활 동안 큰 부상 없이 건강하게 던진 것도 부상에 시달린 한화가 그를 데려온 이유다. 아직 나이도 27세밖에 되지 않았다. 한화는 샘슨에게 에이스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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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투수들이 대개 그렇듯 빠른 공에 비해 제구가 불안하다. 9이닝당 볼넷이 메이저리그에선 5.2개, 마이너리그에선 4.6개로 많은 편이었다. 볼넷 개수에 비해 제구가 크게 흔들리는 수준은 아니라는 평도 있다. 다만 볼 스피드는 빠르지만 너무 깨끗하게 들어와 타자들 눈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투구 패턴도 단조로운 편. 직구-커브를 보조할 수 있는 구종을 활용해야 한다. 캠프 기간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공을 던지며 테스트하는 데 중점을 뒀다. 미국 시절 선발투수로 나설 때 경기 초반 약한 면모를 보였는데 이 부분도 극복해야 한다. 트리플A에서 선발등판시 평균 이닝은 5이닝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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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cm, 115kg 거구의 좌완 투수로 높은 타점에서 내리 꽂는 투구 각이 좋다. 메이저리그에선 지난해 1시즌 2경기를 뛴 것이 전부이지만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풀타임 선발투수를 소화했다. 이닝을 길게 소화할 수 있는 전형적인 '선발형 투수'. 마이너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5개에 불과할 만큼 제구가 안정돼 있고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 좌우 타자 가리지 않고 몸쪽 승부에도 능하다. 우타자 몸쪽으로 날카롭게 향하는 슬라이더가 일품이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볼끝 움직임이 좋아 땅볼 유도에 능하다. 무엇보다 타자와 싸울 줄 아는 투수라는 평가 속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냅 견제가 뛰어나 1루 주자도 잘 묶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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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2km로 빠르지 않다. 최고 구속은 145km 수준. 미국에선 공이 빠르지 않은 투수였지만, 한국에선 이 정도 던지는 좌완 투수가 많지 않다. 구속은 큰 약점이 아닐 것이란 평가. 다만 구위로 압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제구가 흔들리는 날에는 쉽게 공략당할 수 있다. 캠프 연습경기에서 실점도 대부분 높은 실투성 공이 장타로 연결된 결과였다.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없다는 것도 약점이다. 송진우 투수코치에게 서클 체인지업을 전수받고 있다.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쓴다면 위력적인 투수가 될 수 있다. 한용덕 감독은 휠러가 맞혀 잡는 유형의 투수인 만큼 내야 수비력이 얼마나 뒷받침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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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통산 최다 135승 투수. 2004년 시즌 MVP,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 투수로 군림했고, 2013년 다승왕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두 번의 팔꿈치 수술로 과거 150km대 강속구는 잃었지만 정교한 제구, 다양한 구종, 완급 조절로 생존에 성공했다. 통산 9이닝당 볼넷이 3.04개에 불과하며 직구 외에도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포크볼, 투심 등 여러 구종을 실전에서 써먹는다. 프로 19년차 경험으로 상황에 따른 노련미로 완급을 조절한다. 팔꿈치 염증으로 잠시 휴식을 가진 뒤 복귀한 지난해 후반기 구속이 상승하며 위력을 떨쳤다. 세대교체를 하는 한화에서도 여전히 팀 내 핵심 선발투수로 경쟁력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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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이 137km로 리그 평균(141km)에 미치지 못했다.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들었고, 과거보다 구속이나 구위가 많이 약화된 건 사실이다. 힘으로 승부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체력이 떨어졌을 때 장타 허용이 증가한다. 지난해 피홈런 17개 중 9개가 6~7월 한창 날이 더울 때 집중됐다. 어느 누구든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이 때문에 지난해 기복 있는 투구를 보였다. 이에 한용덕 감독은 배영수를 열흘에 한 번씩 선발로 등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은퇴한 손민한이NC에서 말년에 이 같은 기용으로 재미를 봤다. 충분한 휴식 시간이 주어지면 기복 없이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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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투수로 오랜 기간 활약했지만, 2016년부터 선발로도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개인 최다 119이닝을 던지며 8승을 올렸다. 선발-구원 보직을 수시로 오갔지만 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선발로 이동하면서 직구 평균 구속은 141km로 리그 평균 수준. 구속을 낮추는 대신 완급 조절에 힘썼다. 주무기는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 결정구로 효과적이다. 소위 말해 '긁히는 날'에는 공략하기 어렵다. 올해는 시즌 전부터 확실하게 선발로 준비하며 체력적으로 힘을 키우고 있다. 체력, 구위를 끌어올려 힘 있는 투구를 하겠다는 의지다. 한용덕 감독도 윤규진에게 잦은 보직 변경보다는 선발로 고정시켜 혼란을 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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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가 오락가락하는 편이다. 통산 9이닝당 볼넷이 4.5개로 적지 않다. 볼 개수가 많은 편이라 긴 이닝을 끌고 가지 못했다. 지난해 선발등판시 평균 5⅓이닝을 투구했다. 더 많은 이닝을 던져야 불펜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구속도 예전보다 줄었다. 150km에 육박한 강속구를 보기 어려워졌다. 직구와 포크볼 외에 슬라이더, 커브를 던지지만 타자를 현혹할 정도는 아니다. 지난해 사실상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할 정도로 내구성이 썩 좋진 않다.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즌을 마치면 첫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잘 돼 있다. 개인 목표는 15승으로 잡았다. 그래야 한화가 11년만에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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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시절 대학 최고 투수로 활약하며 한화에 2016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됐다. 지난해 1군 선발투수로 올라섰다. 시즌 5승 중 3승을 9월 이후 거뒀고,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1.67로 위력적이었다. 직구 평균 구속은 138km. 사이드암치곤 비교적 빠른 공을 던지면서 결정구로 날카로운 포크볼을 적극 구사한다. 유인구뿐만 아니라 스트라이크를 잡는 데에도 쓰인다.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이 더해졌고, 공격적인 투구로 스타일이 바뀌었다. 2년 전 신인 때처럼 다시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2년 전보다 경험이 커졌고, 벤치의 믿음과 인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첫 10승과 함께 아시안게임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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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가 불안하다. 통산 9이닝당 볼넷은 2.5개. 기록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종종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많다. 갑자기 흔들리며 무너지는 이유도 제구 문제다. 구속도 대학 시절에 비해 크게 오르진 않았다. 사이드암치곤 괜찮지만 평균 140km를 넘진 못한다. 좌타자에게 유독 약했다. 구종도 직구-포크 투피치에 가깝다. 지난해 포크볼 구사 비율이 무려 42.1%에 달했다. 느린 커브도 던지지만 지난해 구사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커브뿐만 아니라 체인지업 장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제구를 가다듬는 쪽에 중점을 두고 있다. 풀타임 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 보완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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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체구 때문에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2008년 두산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단했다. 경찰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 2012년부터 1군 백업으로 활약했다. 2013년 포스트시즌에는 양의지를 밀어내고 주전 포수로 뛰며 두산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4월 한화로 트레이드되며 풀타임 주전 포수 기회를 잡았다. 포수로서 안정된 포구, 송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공격적인 볼 배합으로 투수들에게 신뢰받는 포수. 타격에선 정확성이 돋보인다. 배트를 짧게 쥐고 간결한 스윙으로 밀어치기에도 능하다. 신중하게 공을 고르며 끈질기게 승부할 줄 안다. 이제 당당히 주전 포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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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을 받은 뒤 예전만한 강견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체력이 떨어진 시즌 후반 미흡한 블로킹으로 공을 자주 빠뜨렸다. 타격에선 장타력이 떨어진다. 통산 홈런이 5개밖에 되지 않는다. 올해 캠프에선 웨이트 트레이닝 시간을 늘려 힘을 키우고 장타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이 몸을 사리지 않아 크고 작은 부상이 잦은 것도 약점이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고, 올해는 캠프 때 연습을 하다 머리를 땅에 찧으며 뇌진탕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주전 포수라면 한 시즌 내내 부상 없이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실력이다. 진정한 주전 포수가 되기 위해선 때로 몸을 아낄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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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기계공고 시절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입단 제의를 받을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184cm 94kg 타고난 체격조건이 돋보인다. 2012년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냈고, 2014년에는 주전급 포수로 성장세를 보였다. 2015년 이후 크고 작은 부상 속에 자신감을 잃으며 시련을 겪었지만, 지난해 후반기 다시 1군 백업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송구가 들쑥날쑥한 편이지만 투수 리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블로킹도 나쁘지 않다. 타격에선 일발 장타력을 확실히 갖췄다. 2014년에는 홈런 6개를 기록했다. 빠른 공에는 강점이 있다. 어느새 한화 포수 중 최고참이 된 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주전 포수 최재훈의 자리를 위협해야 팀이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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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손바닥 수술을 하는 등 부상 때문에 고생했다. 몸이 딱딱한 편이라 유연성이 부족하다. 포수로서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 순간적인 대처 능력도 떨어진다. 상대의 기습에 본헤드 플레이를 자주 했다. 이로 인한 팬들의 비난과 자신감 저하로 고생했다. 2루 송구 동작도 수시로 바꾸며 자기 것을 잃었지만 더 이상 폼에 얽매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부터는 쫓기지 않는 플레이로 어느 정도 침착함을 찾았다. 타격에선 변화구에 약점이 있어 정확성이 떨어진다. 오랜 기간 기회를 받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뭔가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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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10시즌 이상 뛴 타자 중에서 통산 타율 2위(.325), 출루율 1위(.430) 기록에서 나타나듯 정확성과 선구안은 리그 최정상급이다. 규정타석 3할 타율 시즌이 9번이며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갈 정도로 꾸준하다. 2008년 홈런왕 타이틀도 있다. 정확성, 선구안, 장타력을 모두 갖춘 무결점 타자다. 두 다리를 크게 벌리고 땅에 고정한 기마 자세에 가까운 타격폼이 트레이드마크. 흔들리지 않는 폼에서 최대한 공을 오래 보며 히팅포인트를 뒤에 두고 있다. 테이크백이 거의 없어 변화구 공략에 능하다. 오른팔을 몸통에 붙인 채 부드럽게 나오는 인앤아웃 스윙으로 몸쪽 공략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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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성과 선구안은 여전하지만 홈런왕 시절 장타력은 기대하기 어렵다. 2008년 31홈런이 가장 마지막 30홈런. 그 이후 25개를 넘긴 적이 없다. 4번타자로서 압도적인 홈런 능력은 떨어진다. 1루 수비도 예전처럼 풀타임을 소화하기엔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지난 2년간 윌린 로사리오가 1루수를 맡으며 체력 관리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로사리오가 없는 올 시즌은 1루 수비도 어느 정도 나서야 한다.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1루 수비에서 포구는 안정돼 있지만 범위는 넓지 않다. 어느새 30대 후반 나이로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 햄스트링과 복사근 부상 때문에 52일 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었다. 부상 관리가 최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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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LG에 육성선수로 입단했고, 1군에서 6시즌 통산 173경기를 뛰었다. 오랜 시간 2군에 머물렀지만 1군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2015년부터 최근 3년간 1군 타율은 3할대(.327)로 수준급. 기본적으로 타격에서 정확히 갖다 맞히는 자질이 있다. 빠르고 간결한 스윙을 구사하며 공을 보는 선구안도 평균 이상이다. 출루율도 높은 스타일이다. 2014년 LG 시절에는 한 때 리드오프로 기용된 이유. 수비는 내야 외야 모두 소화 가능하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한화 이적 후 좌익수, 1루수로 테스트를 받고 있다. 타격 강점을 살린 우타 대타 요원으로 요긴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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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선 들쑥날쑥한 출장 기회 때문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타격은 어느 정도 계산이 서지만 불안한 수비 때문에 1군 붙박이가 될 수 없었다. 원래 포지션은 2루수로 내야였지만 불안한 포구와 송구 때문에 1~2군을 오르내렸다. 결국 2015년부터 포지션을 외야로 옮겼다. 어깨는 괜찮은 편이지만 타구 판단이 미숙하다. 펜스 플레이도 불안하다. 한화에 와선 1루수로도 기용되고 있지만 경험이 많지 않다. 수비에선 큰 기대를 갖기 어렵지만 현재로선 그나마 부담이 덜한 1루 백업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일본 캠프 기간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보였는데 꾸준함을 이어가는 게 과제. 새로운 팀에선 반드시 자리를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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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정상급 2루수로 KBO리그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팀에서도 주전으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SK 왕조의 핵심 멤버이자 공수주 삼박자를 모두 갖춘 만능 플레이어로 골든글러브를 3회 수상했다. 규정타석 3할대 타율이 6시즌이나 되고, 리그 유일의 11년 연속 20도루 기록도 달성했다. 정확한 타격, 빠르고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에 동물적인 수비 감각을 자랑한다. 한화 이적 후에는 장타력이 눈에 띄게 상승하며 중심타선에 위치해도 어색하지 않다. 손목 힘, 타이밍을 이용한 홈런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 역대 최단신(172cm) 통산 100홈런 기록도 갖고 있다. 한화에서 두 번의 FA 계약을 맺었고, 올해도 주전 2루수로 건재를 알리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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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0대 중후반의 나이가 됐다. 순수 2루수로 이렇게 롱런한 선수는 없었다. 반대로 이는 에이징 커브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6년 시즌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8월에는 2루 도루 과정에서 팔꿈치를 다쳤다. 지난해 도루 숫자는 6개. 전성기 같은 주루 플레이를 기대하긴 어려워졌다. 중장거리 타자로 변신하며 스타일을 바꾸고 있다. 그러나 최고 강점이었던 수비력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 순발력이 조금 떨어졌고, 수비에서 자잘한 실수가 늘었다. 이 때문에 FA 재계약 과정에서 큰 난항을 겪었다. 나이가 있는 만큼 몸 관리를 해야 할 때. 코칭스태프도 크게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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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데뷔 첫 해부터 고졸 신인임에도 1군 백업 내야수로 활약했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부드러운 풋워크, 안정된 포구, 정확한 송구로 건실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2012년 주전 3루수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듬해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정근우의 부상을 틈타 주전 2루수로 반등에 성공했다.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빠른 배트 스피드로 날카로운 스윙을 돌린다.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잘 만들어내고, 밀어치기에도 능하다. 정근우의 잔류로 주전 2루수 자리는 다시 내줬지만 전천후 내야 백업으로서 활용도가 높다. 주전들이 부상을 당했거나 부진에 빠졌을 때 대체 멤버 1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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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기에 능하지만 기복이 있는 편이다. 공을 많이 보는 스타일이 아니다. 적극적인 타격을 하지만 밸런스가 안 좋을 때는 쉽게 아웃 당한다. 1군 통산 장타율 .310에서 나타나듯 멀리 치는 능력은 떨어진다. 캠프에서 장타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홈런보다는 2루타성 타구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계획대로 되면 주전으로 손색이 없다. 수비는 안정돼 있지만 종종 쉬운 타구를 어이없게 놓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수비 범위가 아주 넓은 편은 아니다. 단독 도루를 할 정도로 발이 빠르진 않다. 출장 기회가 제한됐을 때에도 자신이 가진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집중력이 꼭 필요하다. 지난해 회복한 자신감은 큰 원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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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부동의 주전 3루수. 2008년 1군 첫 해에는 내·외야를 오갔고, 2009년에는 유격수로 뛰었지만 그 이후 3루수로 자리 잡았다. 2010년 시즌 중 군입대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2014년부터 한화 핫코너를 지키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3할2푼대 타율에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며 정확성과 장타력을 겸비한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빠른 배트 스피드로 당겨치기, 밀어치기 모두 능하다. 직구에 강점이 있지만, 변화구 대처 능력도 향상됐다는 평. 3루 수비도 빈틈이 없다. 빠른 순발력에 좋은 타구 판단 능력을 가졌다. 송구도 빠르고 간결하다. 올해는 장타력을 키워 25홈런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시즌을 마치면 첫 FA 자격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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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를 워낙 좋아한다. 초구 타율이 3할7푼1리일 정도로 결과가 좋지만 지나치게 적극적인 타격이 독으로 작용할 때도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손쉽게 물러난다. 진득하게 볼을 고르는 스타일이 아니라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높지 않다.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차이가 큰 이유. 최고 3루수가 되기 위해선 장타력도 키워야 한다. 장종훈 수석코치와 함께 큰 타구를 만들기 위한 스윙 각도, 궤적을 만들고 있다. 3루 수비는 팔꿈치 수술 이후 송구가 조심스럽다. 지금껏 큰 실수는 없지만 통증 재발을 막기 위해 강한 송구는 자제한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아직 120경기 이상 출장한 적이 없다. 몸 관리를 통해 건강함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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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차 지명을 받으며 한화 미래의 거포로 주목받았다. 한대화·김응룡·김성근 등 한화를 거쳐 간 감독들이 모두 그를 키워보려 할 정도로 잠재력과 성실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190cm 92kg 큰 체구로 정확한 타이밍에 맞으면 손쉽게 담장 밖으로 넘긴다. 지난 2015년에는 83경기를 뛰면서도 홈런 16개를 터뜨렸다. 3루 수비도 안정돼 있다. 딱딱한 몸이지만 훈련을 통해 순발력을 키웠고, 포구 능력이 향상됐다. 송구도 부드럽다. 큰 체구에도 3루수 앞 느린 타구 대처가 뛰어나다. 주전 3루수 송광민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라 주전 고정은 어렵지만 3루·1루 백업을 겸하는 우타 대타 요원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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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한 결정적 이유는 부상이었다. 데뷔 초부터 손가락, 어깨 수술을 받으며 고생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에도 크고 작은 부상 때문에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큰 체구에 유연성이 부족한 탓에 부상이 잦았다. 타격에선 장타력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진다. 통산 타율 2할4리. 변화구에 약해 헛스윙 삼진이 많다. 히팅 포인트가 뒤에 형성돼 있어 낮은 변화구에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다. 작전수행능력이나 주루 플레이에 있어서도 세밀함이 부족하다. 올해도 캠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서산 재활군에서 몸을 추스른 뒤 1군 재진입 기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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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고 1학년 때부터 이영민 타격상을 받을 만큼 재능이 넘치는 유망주였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뿌리치며 국내에 잔류했고, 2012년 전면 드래프트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군복무를 마친 후 최근 2년간 한화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상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힘과 체격을 키웠고, 하체를 이용한 타격폼으로 장타력이 향상됐다. 2년 연속 두 라짓수 홈런을 기록해다. 몰아치기에 능하고, 찬스에서 해결하는 스타 기질도 넘친다. 수비력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강한 어깨와 넓은 범위뿐만 아니라 기본 스텝부터 볼 핸들링까지 세심한 부분을 보완했다. 올해는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한 단계 더 발전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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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부터 적극적으로 타격하는 스타일이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릴수록 쉽게 삼진을 당한다. 이른 카운트에 타격을 하는 이유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스윙이 쉽게 따라 나온다. 변화구가 좋은 투수들에겐 확실한 노림수를 가져가야 한다. 스스로도 수 싸움, 노림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출루율 향상을 올 시즌 목표로 잡았다. 수비에서는 큰 발전을 이뤘지만 오랜 기간 트라우마였던 내야 뜬공 처리가 아직 불안하다. 빠른 발에 비해 도루 숫자는 많지 않다. 무엇보다 지난 2년 연속 가래톳,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공백기를 가진 만큼 올해는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는 게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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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육성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첫 해부터 2군에서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7월 정식선수로 등록됐다. 1군에 데뷔한 뒤 백업 내야수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최대 강점은 수비력이다. 공을 잡고 빼는 동작이 부드럽다. 기본기가 탄탄한 스타일이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이지만 2루수, 3루수 경험도 있다. 올해 일본 캠프에선 1루수도 봤다. 내야 전 포지션 커버가 가능하다. 타격은 빠르고 정확한 스윙을 한다. 레그킥을 줄인 뒤 스탠스를 좁히며 타격이 좋아졌다. 땅볼보다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늘었다. 올 시즌은 백업 내야수로 1군 고정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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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cm 76kg으로 체격조건이 왜소하다. 2군에선 홈런을 곧잘 쳤지만 1군 투수들을 상대로는 장타력이 눈에 띄게 감소됐다. 지난해 1군 장타율은 .302에 불과했다. 힘을 키우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 시간을 늘렸고, 하체와 몸집이 어느 정도 커졌다. 체력을 보완하는 것도 과제. 지난해 여름 페이스가 떨어진 이유였다. 지난해 유격수 자리에서 실책 5개로 수비율은 .957로 낮은 편이었다. 실책 5개 중 3개가 8월에 나왔는데 체력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 체력을 키워야 수비 집중력도 높아진다. 백업 내야수로 1순위는 오선진이 있어 정경운이 살아남기 위해선 더 강한 존재감 어필이 필요하다. 뒤로는 강경학과 정은원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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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개인 최다 32홈런을 터뜨리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통산 홈런 131개를 기록 중인 거포. 타고난 체격과 힘으로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 장타력에 비해 정확성이 부족한 것이 약점이었지만, 2013년 첫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향상됐다. 지난해 후반기 홈런 12개를 몰아치며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배트 끝이 돌아 나오는 스윙에서 벗어나 지금은 손목과 배트 헤드를 이용한 폼으로 바뀐 게 좋게 작용하고 있다. 32홈런 시절 함께한 장종훈 수석코치와 재회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첫 주장을 맡아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외야뿐만 아니라 1루 수비도 겸업하며 활용 폭을 넓히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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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력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진다. 대개 거포들이 그렇듯 스윙이 크고, 변화구에 약점이 있다. 떨어지는 공에 손쉽게 속는다. 한 번 슬럼프에 빠지면 오래 가는 스타일이다.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 타격이 안 맞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외야 수비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발이 빠르지 않아 수비 범위가 넓지 못하다. 타구 판단이나 펜스 플레이가 미숙하다. 올 시즌 1루 수비에 도전하고 있지만 긴급 상황이 아닌 이상 미트를 착용할 일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어깨, 옆구리 등 크고 작은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부상을 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 우선이다. FA 시즌이라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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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입단 후 2~3군에 머무르며 아직 1군에는 데뷔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한용덕 감독 부임 후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이름 석 자를 알리기 시작했다.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84cm 83kg으로 체격이 좋고 빠른 발과 강한 어깨로 운동능력을 갖췄다. 내야수 출신 외야수로 수비 범위가 넓다. 캠프에선 외야뿐만 아니라 백업 1루수로 내야 수비도 겸하고 있다. 주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백업으로 활용 폭이 넓다. 내야 경험이 있기 때문에 1루 수비도 곧잘 해내고 있다. 내·외야 멀티 플레이어로 1군 엔트리 진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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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확실한 특장점이 없다. 어깨가 강하지만 송구 정확성이 떨어져 외야수로 약점이 있다. 1루 수비를 겸하고 있지만 1루수가 갖춰야 할 장타력은 떨어진다. 스윙은 날카롭지만 타구에 힘을 싣는 건 부족하다. 몸이 호리호리한 것에서 나타나듯 장타로 승부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결국 타격을 끌어올려야 1군 진입이 가능하다. 일본 스프링캠프에선 타격이 썩 좋지 않았다. 외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장진혁이 뚫어야 할 벽이 만만치 않다. 한화에 몇 안 되는 주력을 갖춘 선수이지만 비슷한 타입의 외야수 강상원이 있어 경쟁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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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부동의 1번타자로 활약한 리그 최정상급 중견수. 2005년 KIA 이적 후 잠재력을 꽃피웠고, 2013년 말 한화로 FA 이적하며 67억원 대박을 터뜨렸다. 정확한 타격, 폭넓은 수비, 빠른 발까지 공수주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 규정타석 3할대 6시즌 포함 통산 3할3리 타율을 기록 중이다. 배트를 짧게 쥐고 간결한 스윙을 구사한다. 타고난 감각으로 공을 맞힌다. 상대 투수들의 진을 빼는 파울 커트 능력으로도 유명하다. 외야수로서 타구 판단과 공을 쫓는 움직임 모두 빠르다. 도루왕을 차지할 정도로 발이 빠르고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친다. 올 시즌을 위해 FA 신청을 1년 유보하며 어느 때보다 독한 마음으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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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크고 작은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적이 얼마 없다. 2013년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은 뒤 송구 능력이 떨어졌다. 수술 전에는 우익수도 맡았지만 송구 부담이 생긴 뒤로는 중견수로 거의 고정됐다. 오른 다리를 홈플레이트 쪽으로 넣어서 치는 타격폼 때문에 몸에 맞는 볼에도 자주 노출됐다. 잦은 부상의 원인 중 하나였다. 왼쪽 엉치뼈에 부담이 가는 폼이라 올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줬다. 다리를 드는 높이를 낮췄고, 오른 다리를 홈플레이트 안으로 넣지 않는다. 과거에도 몇 차례 크고 작은 타격폼 변화를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결국 원래 폼으로 돌아갔다. 새로운 타격폼에 잘 적응해는 게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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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10라운드 전체 99순위로 거의 끝 순번에 지명됐다. 청소년대표팀에서 1번타자를 칠 정도로 가능성 있는 선수였지만 작은 키(172cm) 때문에 후순위로 밀렸다. 하지만 프로 입단 후 2군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적응했고, 기대이상 성장 속도를 보였다. 지난해 2군에서 77경기 타율 2할9푼8리 13도루로 활약했다. 1군에 콜업돼 몇 차례 인상적인 수비도 선보였다. 키는 작지만 배트를 짧게 쥔 채로 야무지고, 힘 있는 스윙을 구사한다. 밀고 당기기가 모두 가능하다. 롤 모델 이용규처럼 배트 컨트롤이 뛰어나다. 발이 빠른 만큼 외야 수비 범위가 넓고, 주루 센스도 있다. 올 시즌 1군 외야 백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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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cm 작은 키에 체중도 64kg밖에 나가지 않는다. 프로 입단 후 어느 정도 힘을 키웠지만 체격이 너무 왜소하다. 파워 있는 타격을 기대하긴 어렵다. 적극적인 타격을 하다 보니 볼넷이 많지는 않다. 테이블 세터형 선수라면 볼넷을 늘려 출루율을 높여야 한다. 공격적인 타격도 좋지만 상황에 따라 공을 고르는 능력도 필요하다. 외야 수비는 범위가 넓지만, 어깨가 강한 편은 아니다. 체력을 키워야 하는 과제도 있다. 지난해 시즌에도 2군에서 후반기에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한화 외야가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전쟁터가 됐다는 점에서 얼마나 1군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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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년간 백업 멤버로 74경기를 뛰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통산 852경기 타율 2할6푼 836안타 111홈런 434타점 490득점 128도루. 2루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중장거리형 타자로 2014~2015년에는 마이너리그에선 2년 연속 20홈런 이상 기록했다. 최대 강점은 수비에 있다. 외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며 빠른 발과 넓은 범위,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를 갖췄다. 주루 플레이도 공격적이다. 단독 도루 능력이 있고, 한 베이스 더 노리는 베이스 러닝을 한다. 2014~2015년 트리플A에서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호타준족으로 '제2의 버나디나'가 되길 기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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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에서 통산 타율이 2할5푼4리로 정확성이 떨어졌다. 타격폼이 전형적인 오픈 스탠스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에 잡혀있다. 삼진이 많은 이유다. 시즌 전부터 실전에서 국내 투수들의 공을 최대한 많이 보며 눈에 익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바깥쪽 공을 커트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적응 가능성이 있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150km대 강속구에도 약하다. 배트 스피드가 빠르지 않아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이 많다. 윌린 로사리오가 워낙 뛰어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후임자로서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이용규가 있어 중견수가 아닌 우익수 자리에서 뛰는데 외야 포지션 중 가장 경험이 적어 적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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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1군 주전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우연찮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력 선수로 올라섰다. 지난해 한화 외야수 중 가장 많은 118경기를 뛰었다. 174cm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체중 84kg의 단단한 체구를 자랑한다. 배트를 짧게 쥐고 임팩트 있는 스윙을 한다. 홈런은 많지 않지만 2루타성 중장거리 타구를 곧잘 날린다. 공을 고르는 선구안이 괜찮다. 볼넷을 잘 얻어내는 스타일이라 출루율이 좋다. 외야 수비도 평균 이상이다. 타구 판단이나 포구 능력이 뛰어나다. 체구에 비해 공을 쫓는 움직임이 좋아 다이빙 캐치도 종종 보여준다. 새 외인 호잉의 가세로 외야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양성우의 쓰임새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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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성에 기반한 타격을 하고 있지만 아직 3할대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2년간 9월 이후에 타율이 2할3푼2리로 뒷심이 부족했다. 체력적으로 힘이 떨어진 영향이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체력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힘을 키우기 위한 목적도 있다. 장타력 향상을 위해 타격폼과 스윙 궤적에 미세한 변화를 줬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에 일본 캠프에선 타격감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장점을 유지할 수 있는 타격 밸런스를 찾아야 한다. 올해는 도루 숫자를 늘릴 생각도 갖고 있지만 과거보다 주력이 떨어져 있다. 지난 2년간 보여준 것 이상으로 성적을 내야 외야 주전 사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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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데뷔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채 2008년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2010년 개인 최다 24홈런을 터뜨렸지만 2012년 넥센으로 다시 팀을 옮겼다. 넥센과 2년 5억원에 FA 계약을 했으나 2015년 한화로 또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부상 중에도 21홈런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장타 생산 능력은 리그 정상급이다. 타고난 힘에 어퍼 스윙을 구사한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케 하는 타구가 많다. 지난해부터 장타뿐만 아니라 선구안도 향상되며 타격에 눈을 떴다는 평이다. 포수 출신답게 외야 수비에선 강한 어깨가 돋보인다. 올해는 1루도 본격적으로 겸업한다. 덩치에 비해 발도 빨라 주루 플레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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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타율 2할5푼2리에서 나타나듯 정확성이 떨어진다. 스윙이 크다 보니 변화구에 약점이 있다.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에 손쉽게 스윙이 따라 나온다. 헛스윙과 삼진 비율이 많은 이유. 기복이 심한 편이라 한 번 슬럼프에 빠지면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좌완 투수에 약한 스타일이었지만 출장 기회가 보장된 지난해부터 이 문제는 극복하기 시작했다. 포수 출신답게 외야 수비는 타구 판단 능력이 떨어진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에 약하다. 올해 출장 비중이 늘어날 1루 수비도 세심한 플레이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 지난해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바 있다. 부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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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했고, 그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4년 9월6~7일 목동 넥센전에서 마무리 손승락에게 연이틀 홈런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주목받았다. 2015년에는 롯데의 주전 좌익수 경쟁을 벌였다. 181cm 88kg으로 단단한 체격조건에서 일발 장타력을 갖췄다. 중장거리형 타자. 손목 힘이 뛰어나 멀리 치는 능력이 있다. 발이 빠른 편이라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친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롯데에서 방출됐지만 테스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 타격코치 시절 그를 눈여겨본 장종훈 수석코치의 추천이 있었다. 일본 캠프에서도 추가 합류해 존재를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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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력은 갖췄지만 1군 4시즌 통산 타율 2할4푼1리로 정확성이 떨어진다. 볼넷 21개를 얻는 동안 삼진만 95개를 당했다. 출루율 3할1푼3리로 선구안이 좋지 않다. 변화구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외야 수비도 발은 빠르지만, 타구 판단이나 처리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 1군에서 자리잡아가던 2015년 7월1일 마산 NC전에서 최금강의 공에 맞아 손목 골절상을 당하는 바람에 성장세가 꺾였다. 지난해에는 1군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한화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넘어야 할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현재 육성선수 신분으로 개막전에는 합류하기 어렵다. 5월부터 정식선수 전환 및 1군 등록이 가능하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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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삼성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할 때부터 파이어볼러로 주목받았다. 2004년 최고 구속 156km를 찍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홀드 1위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5년 한화 이적 후 2년 연속 95이닝 이상 던지며 '투혼' 또는 '혹사' 아이콘이 됐다. 192cm 큰 키에서 내리 꽂는 투구 각이 좋다. 힘으로 타자를 누르는 스타일이다. 우타자 바깥쪽 낮게 깔리는 직구가 위력적이다. 제구가 되고 컨디션 좋은 날에는 알고도 치기 어려울 정도로 힘 있다. 오랜 기간 불펜으로 활약한 스태미나·경험이 돋보인다.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 빠른 공으로 정면 승부한다. 위기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뿌릴 수 있는 배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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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투수들이 대개 그렇듯 제구가 불안하다. 통산 9이닝당 볼넷은 4.0개. 전성기처럼 구속이 빠르지도 않다.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은 142km로 떨어졌다. 힘으로만 상대를 윽박지르기엔 쉽지 않다. 제구를 조금 더 가다듬고 완급 조절에도 힘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구종도 직구-슬라이더 위주로 단조롭다. 커브를 종종 구사하지만 위력적이진 않다. 지난해에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허리 통증의 영향으로 고생하며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몸 건강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해였다. 일찍 시즌 아웃된 뒤 회복에 중점을 뒀다. 건강 유지뿐만 아니라 구위를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코칭스태프에서 세심한 관리를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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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고졸 신인 첫 해 8승을 거뒀지만 이듬해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그 후 손가락 혈행 장애로 잠정 은퇴했지만 상태가 호전된 후 2010년 한화에 재입단했다. 선발-중간-마무리를 오가며 팀이 필요로 하는 자리에서 묵묵히 던졌다. 2013년 20세이브, 2015~2016년 8승, 2017년 15홀드로 활약했다. 묵직한 직구와 완급 조절이 뛰어난 투수. 느리면서 각도 큰 커브를 주무기로 쓴다. 포크볼, 슬라이더도 사용한다. 불리한 카운트에도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을 만큼 제구와 배짱이 있다. 좌우 낮은 곳으로 코너워크가 된다. 다양한 경험으로 긴 이닝과 연투도 가능하다. 위기 상황에 올라와도 흔들림 없이 상황을 곧잘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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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팔꿈치 수술과 피로 누적으로 구속이 예전만 못하다. 한창 좋을 때 140km대 후반에 형성됐던 직구 평균 구속은 지난해 139km로 뚝 떨어졌다. 구위도 많이 약화돼 몰리는 공은 여지없이 장타로 연결된다. 최근 3년간 9이닝당 피홈런이 1.7개로 많았다. 2015~2016년 2년 연속 95이닝 이상을 던지며 피로가 크게 누적됐고, 지난해 시즌 막판부터 전력 외가 되며 휴식을 가졌다. 겨우내 충분히 쉬었지만 구속이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경험과 요령으로 통할 수 있지만 안정적인 필승조가 되기 위해선 구위 회복이 필요하다. 시즌 후 첫 FA 자격을 얻는 만큼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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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구원투수로 평가받는다. 2000년대 후반부터 정상급 불펜 요원으로 떠올랐고, 2008·2011년 두 차례 홀드 1위에 올랐다. 2012년부터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2015년 시즌 후에는 한화와 4년 총액 84억원에 계약하며 FA 불펜 최고액 기록을 새로 썼다. 한화 이적 후에도 꾸준히 제 몫을 하고 있다. 기교파 스타일이었으나 지난해부터 파워피처로 바뀌었다. 지난해 직구 비율이 67.9%. 평균 구속은 141km이지만 볼끝이 좋다. 좌우 낮은 코너워크, 효과적인 하이 패스트볼 승부로 재미를 봤다. 직구 외에 서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던진다.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긴 이닝과 연투를 소화한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롱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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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9이닝당 볼넷은 2.9개로 나쁘지 않았지만 예전보다 제구가 흐트러졌다는 평. 한화 이적 후 끝내기 폭투만 두 번이나 될 정도로 치명적인 제구 미스가 있었다. 특히 체인지업의 제구가 흔들리고 있다. 직구 비율이 증가한 것은 구위 상승뿐만 아니라 체인지업이 말을 듣지 않는 것도 한 가지 이유. 올해는 제구를 조금 더 가다듬는데 집중하려 한다. 직구-체인지업 위주로 투구 패턴이 단조롭지만, 짧게 던지는 구원투수라 크게 문제될 건 없다. 힘의 피칭을 하기 시작한 만큼 코칭스태프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투구 이닝 및 개수, 휴식일 보장이 뒷받침된다면 변함없이 정상급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한화 내부에서도 만만치 않은 인내의 시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시즌뿐만 아니라 향후 몇 년은 각오하고 있다. 한용덕 감독도 팬들에게 '기다림'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해 중하위권 팀들이 대부분 확실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지만 한화는 뚜렷한 외부 영입이 없었다. 선수단은 '부상만 없으면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도 은근 내비치지만, 그런 가정을 붙이면 모든 팀들이 해볼 만하다. '역대급 부상병동' 시즌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부상자를 반만 줄여도 성적 상승 여지는 있다. 3명의 외국인선수를 비롯해 미지수의 전력들이 얼마나 보탬이 될지가 관건. 부족한 자원 속에서 조합을 잘 맞춘다면 호락호락하지 않은 팀이 될 수 있다. 한용덕 감독의 '마술'을 믿고 있다. 한 감독은 투수 운용에 있어선 나름 자신감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
작성 : OSEN 이상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