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없는 장세와 배당락 영향
특징없는 흐름이 계속되면서 열리나마나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말까지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만큼, 배당락 외에는 이벤트가 없는
상황인데, 상장사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2%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배당락 영향은 약 30포인트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배당락 이후 2000선을 하회하는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연기금의 대량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외국인의 소극적 매도
등을 종합하면 2000선 지지 정도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년 우리증시가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수출주 외에는 없는
상태이고, IT와 자동차가 소비 회복 영향을 다소 긍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점을 제외하면 국제유가의 가시적 변화 또는 저평가 해소를
위한 유동성 공급 등이 없다면 내내 2000선에서 큰 변동없는 흐름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일 코스닥이 부진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힘을 쓰지 못하는 기간동안에는 코스닥의 강세를 예상할 수 있고, 그
시기는 코스피가 확실히 치고 올라가는 시기까지 지속될 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상승갭을 침범하지 않고 있는 상태인데, 28일 배당락이
적용되면 해당 자리를 침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승갭까지 여유가 있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
배당락 이후 분위기가 좋지 않다면 내년초 흐름까지 부정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중국 금융위기설이 점점 힘을 얻고 있는데,
중국정부의 통제력을 감안할 때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넘어갈 경우 통제력에 의문을 품고 위안화
평가절하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리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작년 여름 위안화 절하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큰
폭의 조정을 경험한 상태이고, 이번에는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파장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리스크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이 진행되는 것과
인플레이션의 성격이 바뀌고 있다는 점, 그리고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려들면서 이전보다 훨씬 활력이 넘칠 수 있다는 점은 낙폭을
제한해줄 것이지만, 궁극적으로 중국 위안화 폭락 영향에서
무사하기는 어려워 부정적입니다.
업종별로도 금융업종을 제외하면 특징이 없는 흐름인데, 방어주 성격의
전기가스와 삼성전자와 LG그룹주의 선방으로 전기전자가 시장 대비
양호한 것을 제외하면 두드러지는 흐름을 보여준 업종이 없습니다.
그리고 철강금속의 약세는 상승 후 조정 성격이지만, 만약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넘어 평가절하 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경우
중국의 산업구조조정은 지연되고 반덤핑 형태의 수출 드라이브를
구사할 가능성이 큰 만큼, 철강제품 가격은 또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자연스러운 반영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또한 위안화 폭락이
세계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경우 반등하던 원자재 가격이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고, 중국의 수출공세에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우리 수출주에게도 불똥이 튈 수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 만만하게
볼 종목은 결국 내수주 외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내수주들 중
저평가가 된 업종은 금융, 은행, 증권, 보험 정도밖에 없고, 이들
업종은 아직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까지 더해지면 결국 금일 시장
흐름은 내년초 위안화 절하에 대한 미약한 반영이 있었다는 정도로
넘겨짚을 수 있습니다.
장기불황 수혜주
경제성장률이 떨어진데다가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2년에 걸쳐 큰폭으로
감소하면서 장기불황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공단이 들어선 지역에서는
문닫는 공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자영업자들의 대출이
급증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국내 소비시장은 금리인상 과정에서
붕괴할 가능성이 커, 장기불황에 따른 수혜주를 찾아 더욱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일단 장기불황이 진행되면 부익부 빈익빈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되어
중산층이 완전히 붕괴하게 됩니다. 그래서 양극화가 극심해지면서
소비시장도 양극화가 되는데, 저소득층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
위주로 선호하고 고소득층에서는 고급제품을 선호하여 그 소비패턴이
매우 간단해지고 뚜렷해집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6차 산업화가
진행되는데, 이는 토지 구입부터 작물의 재배, 가공, 제품 생산, 유통,
판매까지 일원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미 일본에서 고품질의
수직계열화 두부가 우리돈 390원에 나오는 현상이 대표적인데, 비슷한
형태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저가에 공급하게 되고,
할인마트는 소규모 제조업체를 인수해 자체상표 상품을 늘리게 되며,
공장에서도 자동화를 통해 노동자를 줄여 가성비 좋은 제품을 공급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소수의 노동으로 다수에게 재화를 공급하게 되고,
노동자들의 숫자는 더욱 줄어들면서 소비위축은 더욱 가속화되는데,
이를 보완할만한 정치제도는 기본소득제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를
충당할 재원 마련이 불가능에 가까워 사실상 사회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자영업에서는 프랜차이즈가 주류를 이루게 되는데, 프랜차이즈
역시 고액으로 창업하는 기존 프랜차이즈보다 소액 창업이 가능하고
가성비 높은 상품을 제공하는 쪽으로 흐름이 바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주요 프랜차이즈 창업 비용은 최소 2억원에 임대차 관련
비용이 별도로 들게 되지만, 최근 관심을 받는 대만카스테라 등의
창업비용은 5000만원 수준에 좁은 평수에서 창업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제품도 카스테라 하나에 6500원으로
일반 제과점의 롤케익보다 저렴한 수준이라서 가성비로 따지면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프랜차이즈는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추세를 따르게 될 것 같은데, 거기에 더해 PC방 등 인건비를 짜내는
업종에서는 무인시스템 도입으로 이를 줄여가게 될 것이고, 자동차 등
많은 상품들은 공유경제 활성화를 통해 절대소비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수혜주는 렌터카 등 렌탈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렌터카 시장은 롯데렌탈이 25%를 넘어섰고, 모기업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AJ렌터카는 점유율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SK그룹의 후광을 등에 업고 막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중인 SK네트웍스는
무섭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의 현대캐피탈은 자동차
모기업을 둔 이점을 발판으로 4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렌터카 시장이 성장을 거듭할수록 과점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고,
AJ렌터카가 유력 사업자에 매각될 경우 대기업들이 관련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관점에서 상장중인 SK네트웍스나 AJ렌터카에
대한 관심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렌터카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쏘카, 그린카 등 카쉐어링 업체들의 성장으로 점점 자동차 구매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전기차의 보급 확대는 카쉐어링 시장 확대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므로 관련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렌탈 시장이 가전, 자동차, 가구, 인테리어 등으로
확대되면 렌탈 시장은 최대 423조원까지 성장하게 될 것인데, 이
과정에서 드물게 있는 상장사를 찾는 것보다 기업용 리스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캐피탈 업체나 캐피탈 업체를 보유한 금융지주사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할 듯 합니다.
아이폰과 전기차
아이폰3가 처음 등장했을때 대다수의 사람들의 반응은 스마트폰으로 굳이
인터넷을 왜 보느냐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통신망으로 인터넷을 보는 부분은
속도에서 약간 불편한 점이 있었고, 인터넷 사이트 대다수가 모바일 버전이
나와있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하는 것은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렇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아이폰3가 아주 혁신적인 제품임을 인지했고,
그것을 활발히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그 불편한 점은 개선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이폰의 판매량이 급증했고, 다른 휴대폰 제조사들도 스마트폰
제조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커져 거기에 모든 인프라가 맞춰지면서
지금의 스마트폰 세상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불과 2년 밖에
걸리지 않았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화면이 커진 부분과 터치로
조작할 수 있는 직관성, 그리고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점점 환경이
개선된 것을 이유로 볼 수 있는데, 지금 전기차의 보급 확산 속도가
당시와 매우 흡사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카쉐어링에서 전기차는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 되었는데, 그 이유가
다른 자동차를 공유할 경우 주행거리에 따라 유류비를 별도로 내야
하지만, 전기차는 그 부분이 면제가 되어 비용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고, 전기차를 직접 구매하거나 장기렌트나 장기리스를 통해
낮은 가격에 대여를 하면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는 이점 때문에 절감한
유류비로 할부금이나 렌트비를 내도 될 정도라서 결국 전기차의
보급은 빠른 속도로 확산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 급증으로 인프라는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과거 아이폰3가
가져온 혁명적 변화를 전기차 보급 확대로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그리고 아이폰3에는 없었던 경제적 이점까지 더해지는
상황에서 전기차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투자라는 실천에 나서야 할 시기가 된 것 같은 변화가 감지되는
것 같습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젠 중국 위안화도
걱정을 해야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