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기도와 천도법문을 올리고 나름 요가를 실시하고 법문문자를 보내고
같은 방을 썼던 증산님과 짐을 챙겨서 아침식사를 하러 나갔다.
호텔식으로 나오는데 아침식사가 성찬이었다.
나는 채소와 과일 빵을 중심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다행히 오늘은 동해바다 파도가 어느 정도 잠을 자서 울릉도행 배가 출항한다고 소식이 들렸다.
천만다행이었다.
호텔을 정리하고 바로 버스를 타고 포항여객터미날로 향했다.
터미날에 도착해서 시간이 있어 같이 있지 않고 터미날을 나와서 그 앞에 있는 방파제를 따라
등대까지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 걸었다가 돌아왔다.
시간에 맞추어 온다고 왔는데 어디 있느냐고 전화가 와서 다 왔다고 하고서 들어가보니
일행들은 내 가방만 놓아두고 모두 먼저 들어가고 없다.
카페리호를 타고 포항여객선 터미날에서 출발을 했는데 울릉도 도동선착장까지는 무려 4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멀미한 일행들은 미리 멀미약을 복용했는데 나는 복용을 하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증산님도 복용을 안했다고 한다.
멀미약을 복용했는데 멀미한 분들이 상당히 많았고 그 중에 여수 관장님은 멀미가 너무 심해서 구토한뒤
그냥 의자와 의자 사이에 누워서 가버렸고 화장실은 멀미하는 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파도가 포항 앞바다에서는 잠잠해도 울릉도 동해바다 한 가운데 들어서면 달라지는 것 같았다.
2018년도 중도 법인에서 시설장과 중간관리자 연수차 갈 때는 의자만 놓여있는 카페리호가 아닌
그냥 바닥으로도 된 배가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졌는가 보다.
그 배를 탔을 때는 우리 일행만 모여서 한 룸을 사용하기도 하고 미리 멀미가 심한 분들은 누워서 가기도 했었다.
대구호텔에 짐을 놓아두고 점심을 먹은뒤 바로 버스를 타고 울릉도 여행길을 나섰다.
그 첫 목적지가 거북바위다. 일명 통구미라고도 한다.
바위의 형상이 마치 거북이 처럼 생겼다고 하여 거북바위라고 한다.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거북바위 뒤로 돌아서 동영상도 찍었다.
거북바위를 둘어보고 다음 일정을 가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는 특이한 바위가 있었다.
가이드 겸 운전기사 말이 일명 사자바위란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사자바위, 얼굴바위, 영지버섯 바위를 지나 울릉도 특산품인 호박엿을 사고
다음 목적지인 태하향목 모노레일을 타러 갔다.
급경사로 된 모노레일을 타고 15여분 정도 올라가서 하차장에 내려 다시 전망대까지 걸었다.
전망대까지 걷는데는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걷는데 드는 시간도 2,30분 정도 걸렸다.
데크로 만들어진 전망대에서 망망대해의 동해바다와 울릉도 아름다운 해안선을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찍은뒤 다시 돌아와 모노네일을 타고 내려왔다.
향목 전망대에서 울릉도 바다와 해안가 절경을 구경하고 내려와 버스를 타고 가다가 코끼리 바위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둥그런 원 안에 조그맣게 보이는 섬이 코끼리 바위섬이다.
이를 좀 더 가까이 찍은 사진이 그 밑에 있다.
코끼리 바위를 보고서 바로 다음 행선지로 가야 하나 운전기사님의 특별한 배려로
고릴라 룰라 동상이 있는 힐링스테이코스모스를 찾아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천부해중전망대다.
천부 해중전망대는 5, 6M 바닷 속으로 내려가 그곳에서 활동하는 물고기를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어떻게 바닷가 속에 이렇게 전망대를 만들 수 있는지 대단할 뿐이다.
행중전망대를 둘러보고 다음 일정인 성산의 나리분지로 갔다.
나리분지는 성산이 화산을 분출하면서 생긴 분지다.
이곳에서 이곳에서 울릉도 특산주인 씨껍데기 술을 한모금씩 하고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나리분지를 둘러보고 울릉도의 일몰을 보면서 삼선암을 멀리서 사진을 찍고
관음도와 연결된 연육교를 본뒤 남양터널을 지나 저동항 촛대바위를 둘러보고
버스를 타고 다시 도동항으로 돌아와 횟집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늘도 변함없이 야간에 관장들 모임이 있는데 일단 참석했다가
중간에 나와서 숙소에서 108배와 하루를 정리하는 감사일기를 썼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낼 수 있게 해줌에 감사드리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첫댓글 교무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