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 J.S Bach (1685-1750)
곡명 : Italian Concerto in F Major, BWV. 971 1st mov.
곡 해설:
이탈리아 협주곡은 바흐가 라이프치히에서 일 하던 1734년에 작곡되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 유행한 3악장(빠름, 느림, 빠름)구조가 반영되어 이탈리아풍의 협주곡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제 1악장은 합주의 투티(Tutti)와 독주의 콘체르티노(Concertino)가 교대로 나타나는 리토르넬로 형식이다. 하프시코드로는 제 1건반과 제 건반으로 투티와 콘체르티노를 표현하였지만 근래의 피아노로는 포르테와 피아노의 다이나믹 차이를 통해 표현 할 수 있다.
1악장의 첫 마디에서 등장하는 주제선율은 게오로그 무팟(Georg Muffat, 1653-1704)의 <꽃다발 제 1권(Florilegium primum)>에서 차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 곡의 경쾌하고 신나는 분위를 연주에 참고 할 수 있다.
바흐의 건반악기 음악 연주는 템포와 아티큘레이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바흐의 음악은 대체로 정확한 템포의 표시가 없으며, 아티큘레이션도 원전 악보에 특별한 표기가 없다. 하지만 당시 연주되던 관습에 따라 템포와 아티큘레이션을 유추 할 수 있다. 제 1악장은 바로크시대 당시의 2/4박자의 곡의 빠르기를 생각해 봤을 때 Allegro 템포로 연주되었을 것이라고 추측 할 수 있으며, 날카롭고 예리한 주법보다는 현악기의 가볍고 짧은 스타카토의 방식의 보잉(bowing)주법으로 연주하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