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음주로 면허 취소된지 벌써 2주가 되어가네요.
후회와 반성뿐..하루도 편안할 날이 없었네요.
아마 면허 재 취득하고도 상당한 시간 그 후유증이 남을듯합니다.
아직 저 자신 외에는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기가 두렵군요.
심지어 가족에게 조차도...
여기 회원님들의 글을 읽고 용기를 내어 이번 주말에 행정심판청구서 등를 작성해 보려 합니다.
그동안 혼자 짬내서 몇가지 확인서 및 증빙서류는 준비했는데
여기 인용 받으신분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듯도 합니다.
다만 제가
15년 8개월 동안 음주한 적이 없고 사고난 벌점 기록도 없다는 점
그날 대리 운전을 불렀고 대리 운전 기사를 만나기 위해 골목에서 약 30m 이동하여
대로변에 나와서 정차한 순간 의경의 검문으로 음주 측정을 하였고
그때 걸려온 대리운전기사의 전화를 의경이 통화를 하였고 이를 입증하였습니다.
아울러 대리기사의 사실 확인서와 통화내역, 그리고 나의 통화 내역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수치는 호흡 측정으로 0.109가 나왔습니다
운전을 생업으로 하지 않아 다른 서류는 입증하기가 그렇네요.
그리고 직장에 알려지는 것이 극도로 꺼려지기에 재직증명서를 첨부하지 않으려합니다.
이것이 행심의 판결에 많은 영향을 미칠까요?
나중에 벌금 받게 되면 원치 않아도 직장으로 통보가 가나요?
그렇게 되면 또 한번 개인적인 불이익과 고통을을 감수해야 될것 같습니다.
순간적인 안일한 생각과 판단 착오가 이렇게 힘들게 하네요.
절대로 운전해서 귀가 할 생각은 없었데... 양심없는 범죄자가 된 기분에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어떤 이유든 운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 다시금 들게 합니다.
저의 넋두리 겸 궁금 사항을 경험있으신 회원님들로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저의 글로 다른분들 마음을 더 불편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다들 좋은 일 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아시겠지만 행정심판에서는 음주수치, 운전경력, 운전면허의 필요성등을 종합하여 판단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운전면허의 필요성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운전면허의 필요성을 강조할 만할 다른 것이 있으면 재직증명서를 첨부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행정심판에 도전해 보십시오 음주수치가 낮고, 운전경력이 양호한 쪽으로 강조를 해야 하겠네요
제 생각도 행심이 나을거 같습니다.
운전경력, 수치, 음주운전정황 등이 명확해서 행심하시면 충분하실것 같습니다.
행심자료로 제출한 서류(재직증명서, 기타 등등)에 대한 확인 작업은 없는걸로 아는데요... 저역시 아무런 연락도 안받았거든요... 별님 말씀대로 조건은 정말 괜찮은데... 행심 꼭 도전해보세요.... 꼭 잘 되실 겁니다... 힘내세요!!!
회사에는 은행대출용으로 필요하다고 재직증명서 뽑아달라고 하세요~ 없는말이라도 만들어서 운전의 필요성도 강조해주시면 다른 조건이 너무 좋기 때문에 행정심판하시면 제생각으론 가뿐히 구제되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