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실상에 관한 기사가 있길래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출처는 The Guardi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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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08.11. 금요일
고속도로안의 삶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의 성취는 broadband Britain을 창피하게 만들고 있다.
Sean Dodson
영국 정부의 인터넷 입안 담당인 Ofcom은 최근에 있었던 영국 미디어 설계의 분기 회계에서
“고속 인터넷 영국”의 도래를 선포했다. 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모뎀 접속자수를 넘어선 것이다.
대략 810만의 가입자가 고속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인터넷 속도가 놀랄만한 변화를 보인 것이다.
영국의 고속 인터넷 사용 증가율은 G7에서도 가장 빠르다. 그러나 고속 인터넷의 진정한 경쟁자들인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국가들과 동쪽 끝 국가 (번역자 왈 : 일반적으로 영어에서 Far East는 한국을 가리킵니다.)와 비교한다면
영국은 순위표의 중간 즈음에 처박혀 있을 것이다.
일정한 거리로 경주를 이끌고 있는 나라는 바로 한국이고,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그들의 욕구는,
빨갛고 뜨겁고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그들의 입맛에만 비교할 수 있을 뿐이다.
한국은 영국의 두배에 이르는 1600만 명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1200만 이상의 케이블 선이 영국의 일반 인터넷 속도보다 4배에서 최대 100배의 빠른 속도로
4800만명 개개인에게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보고에 따르면 한국은 1주일중 20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한다.
이 또한 영국보다 두배 긴 시간이다. 그리고 전체 물품 구입에서 온라인 쇼핑이 12퍼센트를 차지한다.
‘최고 경영자 잡지’의 최근 조사는 전세계 초고속 인터넷 접속의 10퍼센트가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무선 인터넷 핫스팟의 30퍼센트가 한국에 위치해 있다고 했다.
따라서 Ofcom의 영국내 고속 인터넷 보급률 30퍼센트 발표는
디지털 시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국에게 더욱 더 통찰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터가 흐르는 비율은 초당 메가비트로 나타내어진다.(Mbps) 영국 내 대부분의 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1메가 바이트의 속도를 즐기고 있다.
한국의 평균 속도는 영국보다 4배에서 최고 8배에 달한다. 심지어는 100배가 빠른-100Mps- 인터넷이 점차 상용화되어 가고 있다.
한국의 진대제 정보 통신부 장관은 2년내에 인구의 70퍼센트가 20Mbps의 속도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최근에 예언했다.
그리고 2010년이 되면 한국의 대다수 가정이 100Mps 속도의 인터넷을 보유하고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 누구도 그의 말에 의심을 품지 않는다.
국가 전체가 초고속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한국에서 사람들은 인터넷에 강박 관념을 가지고 있어요.” 서울 토박이이고 현재 런던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오지현씨가 말했다.
“그것은 담배나 약물에 중독되는 것과 같아요. 미용실, 옷가게, 음식점 등 어디서나 인터넷을 할 수 있죠.
일부 미용실들은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컴퓨터를 설치해 놓고 있어요.”
정부와 통신 사기업들의 제휴는 부러움을 사는 한국의 실타래 같은 케이블 네트워크의 상당 부분을 이룩해 냈다.
1997년 IMF 위기로 경제가 깊은 불황에 빠졌던 한국은 인터넷을 받아들였다.
경제전문가인 도미니크 프레코는 “구 경제 모델이 그들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한국이 인지했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인터넷이 왜 그토록 한국에서 인기가 있는걸까? 일부는 인터넷이 일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소니의 콘솔 게임인 플레이 스테이션의 판매가 부진한 반면 컴퓨터 게임의 인기는 상당하다.
오지현씨는, 컴퓨터 게임에 대한 엄청난 욕구는 한국이 인터넷 접속에 용이하기 때문일 거라고 말했다.
1998년에 스타크래프트라고 불리는 실시간 전략 게임이 미국 온라인에 등장했고 이는 삽시간에 한국에 퍼졌다.
과거에 상당한 인기를 누렸고 토너먼트가 TV로 중계되고 우승자는 유명인이 되었다.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켰다. 그러나 곧 인터넷은 다양한 곳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2002년에 일련의 부정 스캔들이 국가를 흔들기 시작했을 때 인터넷은 곧바로 정치적인 도구가 되어 주었다.
집권 여당에 지배되던 전통적인 미디어와 함께, 한국인들, 특별히 젊은층들은, 지지 정당에 대한 의견 표출의 방법으로 인터넷을 바라보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운동이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믿고 있다.
정치 스캔들의 불길은 여전히 한국 지배 계층에게 고착되어 있지만 ,
인터넷이 사회의 다양한 부분을 개선시키는 것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의심을 품지 않는다.
오 마이 뉴스같은 한국의 신문들은 이미 처음부터 인터넷상에서 출간이 되었고 예전 매체들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시민 저널리즘은 런던 테러 폭발에 대한 영국인의 인식있는 대처 모습을 오랫동안 한국의 주류 미디어에 포착되도록 만들었다.
오 마이 뉴스 같은 경우 신문 기사의 70퍼센트가 38000의 시민 기자로부터 작성된다.
구석구석의 정보를 찾아내는 한국 같은 나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 쇠퇴해 가는 모습을 보고 있다.
지난 주 한국 정부는 초고속 인터넷 모험의 최신 현상을 발표했다.
이른바 유비쿼터스 커뮤니케이션 혹은 U-코리아는 내년 6월부터 대부분의 도심 지역과 주요 고속도로를 무선 광대역 인터넷으로 뒤덮을 것이다.
시속 60km와 함께하는 고속 도로위의 인터넷은 한국의 엄청난 목마름을 가셔줄 만큼 빠를 것인가?
아마도 한국이 풀 수 없는 유일한 것은 도로위의 교통 체증일 것이다.
내가 이것까지 본 기사중 유일한 영국인의 칭찬... 지금은 미국과 함께 앞서나가고 있다. 심지어 일본마저도 싸이월드를 베끼고 있으니... 따라 잡히지 않으려면 더욱 더 투자해야 된다 !! (그래도 정보 통신 기술은 이공계에서도 우대해 주는 편이니 미래는 어둡지 않다...) 그래서 세계 1위의 인터넷 시장이 되어야...
첫댓글 한국이 풀수 없는 유일한 것은 도로위의 교통 체증.. -> 명절때와 휴가시즌에만 그렇지 않나요? 촌사람이다 보니 가끔식 서울 나가도 그다지 막힌다는건 못느끼겠음..
서울..음청 막혀요..;ㅁ;..일례로 한산할때 저희집서 압구정까지 성수대교 하나만 타면 곧장이기땀시롱 쓍~하고 3분이면 갈것을..성수대교한번 막혔다치면 진짜 30분안에도 못가는 일이 벌어지는..거기 뿐만이겠어용?..러쉬아워 아닌 시간에도 엄청난곳이 많답니당ㅜ.ㅡ차를 다 날려버리고 싶은..;;
서울.. 막히죠.. 저 글 쓴 영국 기자, 정곡을 찌르는군요;
근데 영국은 교통체증이 없나용..?땅덩이도 우리나라만하던데(북한 합쳐서-.-;)자동차가 주요 교통수단인 나라에서 교통체증 없는 나라도 있나??아님..그럼에도 불굴하고 우리나라가 좀 많이 심한건가..흠흠..암튼 대중교통(지하철만;) 이용이 최고예용~!
아무튼 번역하느라 존나 고생했음….-_- ---> 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문을 좀 올려 주세요. 한 번 읽어 보고 싶네요. 사진의 원문은 글자크기가 너무 작아서
오....정말 수고하셨어요. 잘읽었습니다.^^
기분좋은글이네여.. 짜식들.. 알기는 아네..
번역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님들 같은 분 때문에 한열사에 옵니다. ^^
존나 고생했음ㅋㅋㅋㅋ아 웃기십니다,,ㅎㅎ수고하셨어요..ㅎㅎㅋㅋㅋ
ㅋ 공감해요~
웬 강박관념? 그리고 영국인의 인식있는 대처모습??? 엉뚱한 사람 잡아꿇리고 머리에 총알 세방 먹여준거? 아마도 영국이 해결못할 유일한 것은 뿌리깊은 인종차별이겠지요... 일본이나 영국이나 둘다 똑같은 원숭이들
교통체증문제는 얼마나 현실성이 있나 모르겠는데 복층구조의 도로를 건설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 모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하나의 도로로 안된다면 위아래로 두개를 깔면 해결되지 않을까나라고 하는 생각..;;
옛날 故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대통령 공약사항이 경부고속도로를 복층으로 놓는다고 했었습니다. 그때 정주영회장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영국갔을 때 교통체증을 못 느껴봤군요. 가장 번화가에 갔었는데도..역시.
동대문은 24시간 365일 막히죠... 최악...
이거 분명히 기자들이 퍼간다에 10원 겁니다..
예리하십니다.=_=짝짝짝..
1원 더겁니다 . 난 11원. 분명히 퍼갈것 같습니다.
전 그지라서 9원 걸께여 ㅋㅋ
정말 애 많이 쓰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인터넷이 일본제가 아니라서....??? 뭐든 일본이랑 연관짓는....ㅡ.^ 번역하신분 수고하셨습니다..
공감된다...교통체증..ㅎ
거기서 또 왜 일본이 나오는지ㅣ ;
잘 읽었습니다. ^^*
내가 이것까지 본 기사중 유일한 영국인의 칭찬... 지금은 미국과 함께 앞서나가고 있다. 심지어 일본마저도 싸이월드를 베끼고 있으니... 따라 잡히지 않으려면 더욱 더 투자해야 된다 !! (그래도 정보 통신 기술은 이공계에서도 우대해 주는 편이니 미래는 어둡지 않다...) 그래서 세계 1위의 인터넷 시장이 되어야...
일본만 빼면 틀린말 쓴건 없는거 같네요...땅떵이도 좁은데 차가 많긴많죠...
시민 저널리즘은 런던 테러 폭발에 대한 영국인의 인식있는 대처 모습을 오랫동안 한국의 주류 미디어에 포착되도록 만들었다. 아마도 한국이 풀 수 없는 유일한 것은 도로위의 교통 체증일 것이다. 뭘 말하고 싶은게냐??
오랫만에 정말 기분 좋은 글입니다..^^ 번역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감사합니다.^^
ㅅㄱ 하셨습니더.다음에도 또 부탁드립니다.아주 잘 읽었으며 영구보존해 놨습니다.^^
그 와중에도 잘난체하는정도의 센스!->시민 저널리즘은 런던 테러 폭발에 대한 영국인의 인식있는 대처 모습을 오랫동안 한국의 주류 미디어에 포착되도록 만들었다.
한국의 좋은 소식을 번역해서 올려주시는 것 역시 나라사랑의 실천입니다...너모너모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다음에도 좋은 소식 전해주세욤~~~
잘봤습니다...^^v
걸어서 15분거리를 차로 2시간 걸리면 차에서 나와서 차들 다 박살 내버리고 싶은 심정... 아시는 분 계실거임
읽으면서 표현과 비유가 창의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국(異國)의 언어라서 그런것인지..아니면 기자가 창의적으로 글을 쓴것인지???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진짜 잘읽었습니다. 번역 진짜 힘들죠...
번역하느라 수고하셨어요. 영국 인터넷 속도의 압박이 있네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
저는 인터넷 다는데 한달 걸렸습니다 ㅡㅡ; 뭐 부품없어서 공장에서 가지고 오는데 일주일. 다는데 일주일. 아주 느릿느릿 ㅡㅡ;;
5년전만해도 미국은 인터넷이 막되는줄 알았음(해커즈 같은 영화보고 자랐기 때문에)음...인터넷 좋다
^^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