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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구울 √A(도쿄 구울 2기)
방영 화수 : 12화
스토리 : 한 사고로 인해 구울의 내장을 이식받아 (반)구울이 된 카네키의 이야기
감상평 : 이번 도쿄구울 루트 A, 즉 2기는 작년에 방영한 1기에서 카네키의 각성 이후의 스토리를 원작자가 각본을 맡은 오리지널로 다루어 원작 만화와는 다르게 진행되는................것 인줄 알았지만 수많은 원작팬들의 말을 들어보면 왜 오리지널을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맨 처음 한 부분에서만 이야기가 갈렸을 뿐이지 결국은 원작과 거의 동일하게 진행했다는 것 입니다.
그 부분에서는 솔직히 원작을 안봤던 저로서는 태클을 걸만한 여지가 없지만 그냥 애니 자체에서 리뷰를 해드리고 싶다면 역시나 1기 때와 비슷하게 많이 아쉬웠던 작품이었습니다. 분명 2기 때부터 약간의 스케일 커졌기 때문에 이야기에 대한 흥미도 부분에서는 1기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1기 때부터의 문제였던 급전개가 여실히 드러났네요.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이야기의 흐름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약간은 많았으며 이런 부분에서 보면 마치 애니는 단순 원작 만화 홍보용인가 하고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저한테 그나마 볼만 했던건 엔딩곡이 나올때의 일러스트 보는 맛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러스트의 분위기와 애니 주스토리를 보면서도 애니가 원작의 느낌을 제대로 못 따라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결론적으론 아쉬움만이 남는 평범한 애니였습니다 저에겐. 몇몇 분들은 수작이라곤 하는데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애니였습니다.
작화 : 스튜디오 피에로가 일단 얼굴 작화 쪽에서 많은 비판을 받는다는 것을 인지 했는 것인지 얼굴 작화엔 나름 힘주는 모습이 느껴지는 것 같지만 그만큼 마이너스 되는건 이 애니 장르에 꽤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액션 부분. 특히 감옥 전투 씬은 그야말로 처참하게 지루했고 나름 역동적이고 멋지다 하는 장면에서는 낮은 프레임을 보여줍니다.
음악 : 너무 몽환적으로 가려하지 않았나 싶지만 그래도 ED는 정말 좋네요. 특히 일러보는 맛.
기생수 2쿨
방영 화수 : 24화
스토리 : 어느 날, 신이치의 오른팔로 들어와 버린 기생충과 공존하면서 생기는 이야기.
감상평 : 때 늦은 고전 명작의 애니화. 많은 사람들은 1988년도에 연재된 이 오래된 만화를 과연 현대에 들어서 애니화를 잘 이끌지 걱정을 했지만 애니 중반, 그리고 결말을 내고 많은 사람들은 역시 명작이라면서 이 애니를 좋게 봅니다. 저 또한 괜찮게 봤었습니다.
매드하우스는 이 애니의 원작이 오래된 만큼 지금의 애니 시청자들과 예전의 만화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몇가지 수를 뒀는데,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캐릭터 디자인. 주인공은 물론 히로인들과 주위 사람들의 헤어스타일, 옷, 그리고 얼굴 그림체에서 그 변화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그림체를 본다면 약간 얼굴이 길어졌다고 할 수 있네요. 그리고 당연히 이런 변화가 따라오면서 원작 팬들 사이에서 많은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당연한 현상이었고 제 입장에서는 이부분에서는 제대로 언급할 수는 없는게 사실 아무리 맘에 안든다고해도 현재에 예쩐 1988년대의 그림체를 다시 부활시키기엔 다소 무리가 있기에 이런 변화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저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죠.
스토리나 분위기를 본다면 이 애니는 어떤 애니보다 더욱 진지한 애니입니다. 유머 부분은 절대적으로 자제한 한편 매드하우스는 어떤 화도 본 스토리에서 밀려난 적이 없이 시원스럽게 나아갔습니다. 저도 항상 애니들을 보면서 가끔 OVA같은 에피소드가 나오면서 흐름 끊기는 것을 싫어하는 타입이라 이런 부분은 맘에 들었습니다. 근데 마지막화가 좀 아쉽네요...이 부분은 스포라 더이상은 언급 안하겠습니다.
작화 : 날렵하다. 하지만 가끔씩 보면 그림이 녹아 내린다고 할까 보면 미세한 차이로 작화 기복이 심한 애니입니다. 애니를 보면서 약간 애니 그림체가 낡아 살짝이라도 건들면 부서질 것 같은 도자기같이 메마른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기복이 괜히 느껴지는 게 아닌것 같네요. 물론 전투씬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처음에 오른쪽만 현란하게 움직이는게 뭐가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오른손, 그리고 머리만 움직이는 전투를 매드하우스는 괜찮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음악 :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OST 배치 문제에서 많이 비판하더라고요. 전 덥스탭을 괜찮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냥 들리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크게 느끼지는 못했네요. 근데 OP은 역시 호불호가 갈리네요. 전 불호입니다. 너무 시끄러.
데스 퍼레이드
방영 화수 : 12화
스토리 : 인간의 영혼이 모이는 이상한 바에서 목숨을 건 데스 게임에 초대된 손님의 이야기
감상평 : 이번 분기 다크 호스. 저도 처음에 그냥 '데스'라는 단어가 들어간 흔한 애니인줄 알았지만 1화부터 보여준 임팩트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저를 포함한 여러 사람이 이 애니를 보게 만들었습니다. 기생수와 같은 제작진인 매드하우스에서 만들었으며 이 애니는 이전 일본 애니메이터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 아니메 미라이 프로젝트에서 매드하우스 측에서 만든 '데스 빌리어드'라는 단편 애니를 1쿨 분량으로 다시 제작한 것입니다. 이번 1분기에서는 매드하우스가 두 작품 '기생수'와 '데스 퍼레이드'을 제작했습니다. 두 작품에서 제가 볼수 있었던 공통된 특징은 인물의 심리와 표정 묘사였습니다. 캐릭터의 얼굴이 정해진 틀에서 얽매이지 않고(뭔소리지?) 기분에 의해서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는등 최대한 표현하고자 하는 심리를 잘 나타냈습니다.특히 제가 데스퍼레이드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봤다고 생각되는 9화에서는 그런 점이 매우 잘 나타냈죠.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애니를 통해서 우리들은 각자 매우 다양한 사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간의 갈등과 반성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작화 : 매드하우스 특유의 빛나는 작화. 이런 빛나는 작화엔 '신이 없는 일요일',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 '오다 노부나의 야망' 등이 있었죠. 표정 묘사는 훌륭했으며 가끔씩 보여준 액션 작화도 좋았었죠. 그 장면을 움짤로 만들고 싶었지만 그 외에 들어간 움짤들이 많으니 용량이 창렬일 것 같아서 못 올렸네요. 암튼 훌륭.
음악 : OP은 퍼레이드 분위기의 화려하고 경쾌하게, ED는 이 애니가 가지고 있는 비극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노래. 굉장히 좋습니다.
시로바코 2쿨
방영 화수 : 24화
스토리 : 미야모리가 속한 무사시노 스튜디오에서 저번 오리지널 애니에 이어서 원작이 있는 1쿨 애니를 제작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감상평 : 우주명작 시로바코!!
솔직하게 다른 애니 싹다 필요없고 진심으로 시로바코만을 리뷰하고 싶을 마음이 생길정도로 이번 분기에서 굉장히 만족스럽게 본 애니였습니다. 진짜 이 감동은 클라나드 이후로 오래만에 느껴본 감동이었습니다. 개연성 또한 박수 칠만큼 뛰어났습니다. 시로바코는 PA WORKS가 내세운 오리지널 작품으로 전체적인 줄거리는 애니를 제작하는 과정을 그린 스토리입니다. 그 과정은 지금까지 어느 애니에서 보여준 제작 과정보다 섬세했으며 애니라는 특징을 이용한 익살스러운 장면과 과장된 연출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그부분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것들을 모두 잊게 만드는 뛰어난 스토리는 최근에 방영해왔던 애니들에게선 꽤 찾기 힘든 좋은 스토리였습니다. 특히 연출 부분에서도 스토리를 잘 받치는데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1쿨까지는 그냥 잘만든 애니라는 평가를 받다가 2쿨 후반에 들면서 애니의 진가가 발휘하더니 현재 우리나라에선 결국엔 '우주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네요. 대단.
시로바코에서 시나리오 다음으로 괜찮았던 점은 바로 센스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애니를 설명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각종 오마쥬가 등장하는데 대부분이 거의 옛날 애니였지만 그래도 언급된 애니가 이런 애니 패러디이구나를 알기도 하고 특히 실존 인물을 캐릭터로 약간 개명시켜서 나오기도 합니다. 실제 인물과 비교하면서 보는것도 하나의 재미일 수도 있죠. 시로바코의 캐릭터들도 모두 개성있고 그런 개성을 살리는 연출들이 이 애니가 유명해지게 합니다. 특히 에마의 엔젤 체조는 꽤나 유명했죠.
정말 짜증만 났던 1분기에서 위안이 되는 작년 4분기 애니의 2쿨작 시로바코, 꼭 추천합니다.
작화 : 사실 그냥 시로바코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이 들지만 다른 PA WORKS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보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아마 평범하다고 할수 있죠. PA WORKS의 작화 특징은 보통 굉장히 선명하고 화려한 배경 작화를 보여주는데 회사 이야기인 시로바코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분량이 건물 안이라 그런지 작화 부분에선 그다지 신경 쓰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음악 : 평범.
4월은 너의 거짓말 2쿨
방영 화수 : 22화
스토리 : 엄마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된 아리마 코우세이가 미야조노 카오리를 만나면서 변하는 성장 스토리
감상평 : 시로바코와 함께 저에게 이번 1분기를 살려줬던 작품 중 하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애니는 시로바코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주목을 받고 시작된 작품입니다. 1화에서는 꽤나 밝은 색채로 우리 눈을 부시게 했고, 2화에서는 아름다운 바이올린 소리로 귀를 즐겁게 해주면서 작년 4분기, 1분기의 최고의 애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순정을 잘 좋아하지 않은 저였지만 음악이라는 장르가 더해지면서 저한테 순정이라는 장르의 부담스러움을 덜어주게 되었습니다. 연출 부분에서는 색깔의 대비, 1화 때부터 약간씩 계속 언급하는 모노톤과 컬러풀의 차이를 이용한 주인공 코우세이의 심리를 잘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 이 애니와 시로바코를 비교해서 평가한다면 주관적으로 시로바코의 편을 들고 싶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시로바코를 4월 보다 뛰어나서가 아닌 4월은 너의 거짓말을 보면서 아쉬웠던 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순정이라는 장르를 잘 안 보는 저만의 특정 취향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지금 쓸 이 작품에 대한 리뷰글은 애니 뿐만 아니라 아마 애니의 원작을 포함한 좋은점과 아쉬웠던 점의 리뷰일수도 있습니다.
사실 처음을 애니로 접한 저는 이 애니 완결을 보고 그다음 제대로 보지 않은 원작 만화를 처음부분과 끝부분을 정독해봤습니다. 제가 애니를 먼저 봐서 그런지 몰라도 원작은 스토리 전개가 매우 빠르게 느껴지고 애니는 그런 빠른 원작의 전개 속도를 캐릭터들 간의 대화 템포와 간격을 늦춰서 전하고자 하는바를 제대로 나타낸것 같습니다. 이 점말고도 원작과 애니의 차이는 상당히 있더군요. 그림체 상향은 물론이고 가장 중요 포인트는 마지막 연주 장면. 원작에서는 관중들의 생각이 구체적으로 담겨져 있던 반면 애니에서는 완전히 배경 연출을 달리해서 관중의 생각을 최대한 배제하고 오직 코우세이와 카오리만을 다룹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구요. 저도 여긴 원작이 더 나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두가지 가장 아쉬웠던 점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스토리의 반복 패턴. 문제 발생과 극복의 간격이 점점 짧아지면서 전개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주인공의 문제 극복의 계기가 오직 카오리의 말 한마디와 피아노 연주의 조화만으로 여러번 극복이 되니 아무리 좋은 클래식 음악과 뛰어난 연주 작화를 보여줘도 질리기 시작하네요.
둘째로는 캐릭터들의 속마음 표현입니다. 이 부분은 그냥 저만의 생각입니다. 아마 이걸로 공감 유도한다고 하면 틀림없이 전 바보 취급 당하겠죠. 제가 애니의 감상 방법 중 하나가 캐릭터들을 공감하려는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록 스토리와 그 캐릭터를 이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죠. 근데 이 애니는 뭐랄까 약간의 전지적 작가 시점 식으로 거의 모든 캐릭의 속으로 생각하는 말들을 전부 토해내는 방식이라서 그런지 역효과로 제가 공감하기가 힘들어지더군요. 특히 예술가들의 이야기라 생각이 다들 시적이라 자칫 중2병이라고 생각도 들었네요. 이 부분은 결국 참지 못하고 후반부에서는 그애니를 감상이 아닌 그냥 봤습니다.
작화 : 밝은 색채를 이용한 화려한 작화는 특히 이번 1분기에서는 좋은 작화로 보이게 만든 것 같습니다.. 1쿨에서 보여준 힘 다 쓴 작화는 2쿨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으며...참 좋았네요. 특히 마지막화에서 보여준 이 피아노는 뭔가 감탄해버렸네요.
이번 A-1 PICTURES가 1분기 애니들의 제작 우선 순위를 두었다고 한다면 전 아마 4월이 첫째라고 생각이 듭니다.
음악 : 음악 자체로만 따지만 전 1쿨이 2쿨보다 더 취향이었고 이 애니와의 조화로만 따진다면 2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원작에서는 오로지 눈으로 상상해야하던 음악들이 애니에서는 그것도 대회의 주연들과 엑스트라들의 연주 실력의 차이를 제대로 표현해주어서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방영 화수 : 12화
스토리 : 오타쿠 고등학생인 아키 토모야가 우연히 언덕길에서 한 소녀와의 운명적인 만남에 영감을 얻어 만들려는 미연시 제작 스토리
감상평 : 작년 1, 2분기에 '니세코이'가 있었다면 이번 2015년 1분기에는 '사에카노'가 있었습니다. 동명의 라노벨을 원작으로 한 이 애니는 다양한 성격을 가진 4명의 히로인을 중점으로 다룬 작품입니다. 이 애니의 가장 중요한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는 카토 메구미는 설문조사를 통한 1분기 히로인 인기 투표에서 1위, 카스미가오카 우타하는 2위를 차지하면서 특히나 이번 분기 캐릭성만큼은 원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마 제 생각이지만 이렇게 캐릭성이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갭 모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에카노에서는 어느 애니에서 있을법한 세 속성 '츤데레', '얀데레', '쿨데레'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는 그런 성격에만 얽매이지 않고 자주 보여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을 열광시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직 츤데레를 고집했던 에리리는 6위에.
작화 : 이 작품은 하나의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타킹' 애니. 다른 애니들과는 차원이 다른 퀄리티의 스타킹을, 특히 카스미가오카 우타하의 스타킹을 꽤나 정성스럽게 강조하면서(프레임까지 올리면서) 매우 뛰어난 스타킹 작화를 저희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이무슨........그럴수록 더욱 안습되가는 것은 얼굴작화. 점점 스토리가 진행해 갈수록 0, 1화에서 보여준 굉장한 작화는 잘 보여주지 않고 기복이 심해지고 오직 스타킹으로만 승부하는 애니가 되어버렸네요. 근데 이렇게 얼굴 쪽이나 전체적인 인체 비율 쪽에서 제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모순된 점은 솔직히 1분기 전체로 보면 사에카노는 작붕 티가 별로 안나면서 주위 배경작화와 어우러지고 나름 좋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렇게 비판하는 이유는 아마 기대치에 못 미쳤기 때문이겠죠. 전 이 작품의 캐릭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체적인 뛰어난 작화로 승부를 볼 줄 알았는데 A-1 PICTURES가 다작의 한계를 느껴 결국 승부를 스타킹으로 보았던 게 어느 정도 아쉬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음악 : 애니답고 좋은 곡. 사실 단순히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아마 애니와 어울렸기 때문인 것 같네요.
암살교실 1쿨
방영 화수 : 22화
스토리 : 달의 7할을 부숴 버린 괴생물체가 일본의 중학교 쿠누키가오카 학교의 낙오자만으로 이뤄진 E반의 담임을 맡게 되면서 펼쳐 지는 이야기.
감상평 : 이번 1분기 작품 중에서 그나마 괜찮게 활약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원작의 인기도 있지만 그만큼 제작진들도 힘써서 애니를 만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순조롭게 원작대로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너무 잘 따라가서 딱히 뭐라 할 게 없네요. 그래도 요즘 원작에서는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고 그런 부분 조차 제작진들이 잘 고려해서 만들었습니다. 뭐, 이대로만 만들어 준다면 원작팬들도 만족스럽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마 이 작품의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태클(츳코미)가 참 찰지네요. 제가 본 일부 애니에서의 특히 가끔 인터넷 영상에서 보는 은혼에서의 츳코미 조차 너무 과장한듯한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어색한데 암살교실은 딱 적당히 태클을 걸고 웃기기도 해서 만족스럽습니다.
작화 : 괜찮습니다. 액션 씬에서도 딱히 오류도 없고.
음악 : ED는 좋지만 OP은 빨리 2쿨되면서 바꿨으면 하네요. 취향 확실히 갈리는 OP송입니다.
듀라라라 x2승(2기) 1쿨
방영 화수 : 분할 3쿨
스토리 : 고교입학 후 미카도의 일상생활에서 일아나는 미스터리한 사건 이야기
감상평 : 제가 위에 스토리를 저렇게 설명했는데 솔직히 미카도가 이 작품에서 하는 역할은 단지 우리 시청자들이 그 쪽 세계관의 이케부쿠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볼 수 있게 해준 시발점 역할 뿐인것 같습니다. 1기 아주 초반에 단지 미카도가 이케부쿠로로 오게 되는 내용을 비췄기 때문에 이전부터 있었던 다양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벌어졌던 사건들을 우리가 볼수 있게 된것이죠. 그래도 2기 후반엔 살짝 비중있게 등장하더군요. 그게 끝이지만. 주인공이 맞나..
이번 2기는 그림체가 바뀌었을뿐 역시 스토리 구도 자체는 변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지 1기에서 일분 캐릭터들의 정체가 다 드러난 상태에서 약간의 캐릭 추가뿐인 것이었네요. 그 부분 때문에 아무리 이 작품의 장점이 환상적인(?) 인물들 간의 관계 구도에 의해서 발생한 개성있고 개연성 있는 스토리일지라도 1기 만큼의 재미를 못 느꼈습니다. 그리고 분할 3쿨. 입덕 이후로 처음 보는 분할 3쿨. 현재 1쿨은 완결난 상태로 아마도 1, 2, 3쿨 마다 완전히 스토리가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설마 전혀 나아지지 않은 작화 퀄리티를 가지고 좋은 애니 핑계로 계속해서 이어질 이 애니의 분기마다 끊는 것은 아니겠죠.
작화 : 솔직히 1기가 더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번 12화에서는 좀 처참하네요. 원래부터 작화가 작품내 분위기와 같이 약간 날라리 작화였다곤 해도 이번은 좀 너무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음악 : 듀라라라 다운 노래.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1쿨
방영 화수 : ...분할 2쿨 (이 시ㅂ..)
스토리 : 346 프로덕션 아이돌 이야기
감상평 :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기대했던 것보단 다소 아쉬웠던 신데마스였습니다. 아이마스의 흥행에 힘입어 신데마스에도 큰 기대를 품었지만 아직까진 재밌다는 점을 찾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아직 기대하고 있는 이유는 아이마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은 2쿨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반부터는 엄청 재미가 없지만 않아도 계속 볼 용기가 남아 있었건만.....분할 2쿨이라니. 다음 2분기에서는 다시 아이돌마스터 본가의 1쿨 이야기가 재방영된다고 하더군요. 요즘 분할 애니가 많은 것 같은데 이 분할 쪽에 대해선 좀 나중에 다루도록 하죠. 왜냐하면 아직 분할 2쿨 애니가 하나 더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신데마스의 시작은 본가인 765 프로덕션 아이돌과는 아주 정반대였습니다. 본가 쪽 아이돌은 굉장히 밑바닥부터 시작했다면, 이 쪽은 거대 기업의 힘을 입어서 그나마 주목 받을 수 있는 제목대로 신데렐라 같은 스토리입니다. 물론 이런 부분에서도 개인의 재량이 필요한데 결국 그런 부분에서 큰 문제가 발생했고 이 문제는 단순 애니 안에서의 갈등 문제만이 아닌 신데마스를 보는 수많은 팬들 사이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본가와는 달리 후한 대우를 받으면서 시작해버린 것이 악효과를 낳아 버린것입니다. 이부분은 직접 보세요. 저도 그 부분에서는 뭔가 어이가 없었습니다.
또다른 반대점은 캐릭성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본가에서도 모두가 서로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이고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런 캐릭터들의 성격은 있을법한 그런 캐릭터들이지만 신데마스의 아이돌들은 너무나도 특이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2병, 히키코모리, 러시아인, 록문가(?), 장신, 고양이 컨셉, 갸루, 그리고 조연 아이돌에서도 다양하고 이상한 개성들, 확실히 이렇게 하나하나 뚜렷해서 그런지 오히려 신데마스 인기 투표에서도 여자 중 1위가 가장 평범한 이미지의 시부야 린이었습니다. 오히려 평범한 성격이 더 눈에 띄는 것 같은 뭔가 군학일계 같은 느낌의 신데마스인 것 같네요. 참고로 신데마스 인기 투표 전체 1위는 프로듀서였습니다. 굉장한 인기군요. 하긴 신데마스 프로듀서 역시 아이마스에서의 겉으로도 성실하고 활기찬 모습과는 달리 과묵하고 얌전한 스타일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작화 : 하아ㅏㅏㅏ. 위의 캡쳐 이미지는 3화의 거의 처음 장면 캡처 이미지입니다. 제가 3화를 보는데 꽤 긴 시간의 각오가 필요했는지 보여주네요. 끔찍했습니다. 아이마스 때부터 약간 기복있는 그림체를 가지곤 있었다곤 하나 본가에서도 이런 문제는 없었는데 갑자기 원래 원화 담당들이 단체로 휴가로 떠난건지 아니면 시로바코에서 보여준 것 처럼 스케쥴이 맞지 않아서 다른 제작사에 하청을 맡았는데 그 회사가 참으로 안좋았다던지 굉장히 괴리감 넘치는 작화를 보여줬습니다.
음악 : 아이고 발랄해.
일곱개의 대죄 2쿨
방영 화수 : 24화
스토리 : 성기사로부터 왕국을 구하기 위해 '일곱 개의 대죄'기사단을 찾아 나선 공주의 이야기
감상평 : 거의 먼치킨 밖에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다룬 일곱개의 대죄. 주인공으로 나오는 일곱개의 대죄들도 먼치킨, 그리고 그들을 상대하는 수많은 성기사들도 먼치킨. 특이한 대결 구도를 가진 이 애니는 거의 95% 원작을 잘 반영하고 완결을 맺었습니다. 물론 막판에서는 꽤나 많은 부분을 스킵해서 끝내긴 했어도 최대한 어색하지 않게 만든 것 같기도 하네요. 애초에 그 스킵된 부분을 애니 전체 에피와는 관계없는 부분이죠. 처음에는 캐릭터들의 힘도 힘이라 스케일이 굉장히 커서 그 부분에서 과연 버텨낼수 있을지 걱정은 했지만 그래도 잘 표현해낸 것 같아 어느 정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냥 평범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애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작화 : 전투스타일이 약간 드래곤볼? 그 쪽 스타일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보통 간지가 나는 전투를 보여주다가도 가끔씩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해서 약간 아쉽긴합니다. 그래도 어떡합니까...A-1 PICTURES가 과욕부려서 다작 내놓은 바람에 생긴 작붕들인데.
음악 : 2쿨의 노래는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1화와 마지막 화 전투에서 보여준 BGM이 굉장히 맘에 드는데 제목을 모르겠네요. 한번 기회잡아서 인터넷을 뒤질수 밖에.
창궁의 파프너 EXODUS 1쿨
방영 화수 : 분할 2쿨...
스토리 : 정체불명의 적인 페스툼과 맞서 싸우는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
감상평 : 그렇습니다. 이게 언급했던 또다른 분할 2쿨작 창궁의 파프너 2기 입니다. 제대로 정보를 알지 못했지만 들은바로는 그렇다고 합니다. 사실 분할이라는 것을 페이트 제로 이후로 알게 되었는데 사실 페제 이후에도 그다지 분할 작품들이 없었는데 갑자기 최근에 이렇게 분할작들을 내놓고 있네요. 하필이면 곧 군대갈 이런 타이밍에 분할 작품들이 줄지어 나타나다니. 이미 다음 분기 애니들 중에도 분할 작품이 있긴 합니다만...페이트 제로 때는 솔직히 그 당시 타 애니와는 말도 안되는 작화를 보여줬기 때문에 한 분기 쉰다는 게 납득이 가지만 듀라라라나 아이돌마스터 같은 경우에는 기복있는 작화를 보여주면서 무슨 이유로 한 분기를 건너 뛰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스케쥴이 점점 문제가 발생해서 생겼다고 하기엔 애초부터 계획된 것이기 때문에 그 외에 어떤 이유로 이런 분할 작품들이 등장했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뭐 그 쪽 사정을 알고 싶어도 아는게 아니니 말이죠.
각설하고 창궁의 파프너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일단 창궁은 아직 1쿨이 다 끝났는지 확인은 할 수 없지만 이번 2기를 보면서 느낀 것은 왜 1기가 몰살의 파프너라는 별명이 생겼는지 납득이 가는 것입니다. 2기는 전체적으로 너무 희망이 넘치네요. 여기서 죽겠다하는 순간에 기적이 발생하면서 갑자기 희망 넘치는 스토리로 전개되니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최근 방영된 화에서는 다시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은것 같지만 말이죠. 암튼 맘에 드는 메카닉인 만큼 나머지 스토리도 좋게 나아가서 잘 마무리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떤 애니 처럼 되지말고.
작화 : 역시 11년 사이의 작화 차이는 매우 컸습니다. 근데 몇몇 캐릭의 눈이 좀...위화감이 있었습니다.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오류인건지. 그래도 로봇 전투씬은 가히 압도적이군요.
노래 : 최근에야 깨달은 것인데 Angela는 거의 메카닉 애니의 OST를 맡았더군요.
아마 여태까지 써왔던 리뷰가 그나마 이번 1분기에서 괜찮게 본 작품들입니다.
1분기 다보고 화가 나서 리뷰 쓸때 올리려고 만든 자작 삼형제 패러디입니다.
이제부터는 거의 현재 애니 산업을 거의 퇴보시켰다고 해도 할말이 없는 제가 본 애니들 리뷰글입니다. 이렇게 중간을 끊고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정말 이번 1분기는 다른 때보다 라노벨 원작이 많았고 그만큼 크게 망한 분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통수까지 맞으니 정말 화가 나더라고요.
도그 데이즈''(3기)
방영 화수 : 12화
스토리 : 평범한 소년 소녀들이 프로냘드 세계를 출퇴근하는 이야기...
감상평 : 전무후무한 전쟁치유물 도그데이즈가 이번에 3기로 제작되었습니다. 정말 두드러진 특징이라곤 호화로운 성우진과 너무나 평화로운 세계 밖에 없는 도그 데이즈가 흥행을 제대로 하지도 않는데 세븐 아크스는 왜 자꾸 이걸 속편을 내놓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이번 3기에서는 갈등이 2개가 있어서 꽤 진지(?)한 싸움도 있었지만 결국은 기승전벗, 기승전슬라임의 연속을 보여주면서 그냥 미친듯이 서비스신만 찍어대는 노출 양산 애니였습니다. 어차피 누가 이 애니를 기대하겠습니까? 그냥 거의 킬링 타임용, 아니면 서비스신 보려고 보는 거겠죠. 적도 정말 약해빠져갖곤..
작화 : 캐릭터 작화만 따지만 세븐아크스 치곤 힘냈네요. 근데 캐릭터와 배경의 조화가 제대로 안 어우러져있었습니다. 갑자기 캐릭은 원근에 의해서 크기가 작아지다가 커지다가 하지만 배경은 그런 것엔 신경도 쓰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우두커니 서있으니 정말 어색한 장면을 연출하네요.
음악 : 역시 미즈키 나나. 그리고 애니 후반에 공주가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 만들 시간이 없었는지 가사는 없고 그냥 맬로디에 라라라만 주구장창 외치는게 나오더군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함대 콜렉션 -칸코레-
방영 화수 : 12화
스토리 : 인류가 해상권을 잃어버린 세계에서 전함을 모에화한 작품.
감상평 : 이 애니가 방영할 때 정말 우익 논란으로 우리나라에선 수없이 까이고 까였었던 이애니는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열심히 까이고 있는 작품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원작은 세계 대전 당시의 전함을 모에화한 웹게임으로 정말 많은 인기를 끌었고 결국엔 자연스레 애니화까지 다다르게 된것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도 기대보단 걱정을 하더군요. 그리고 그 결과는 역시나였습니다.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맡은 각본 담당은 3명,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간다 라는 구절과 어울리게 서로 의견이 엇갈리더니 결국엔 내용이 산으로 가버렸습니다. 역시 한 사람이 맡지 않아서 그런지 갑자기 시리어스해지다가 그 담 화에서 갑자기 밝은 분위기의 일상 코믹물 같은 스토리가 나오다가 다시 시리어스해지는 뭘 하고 싶은지를 모르는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말도 안되는 스토리였습니다. 초반에 고증을 반영한 스토리로 전개되면서 이 애니를 세계 대전의 역사 속에 집어넣어 버리는 해서는 안될 선택을 하게 됩니다. 만약 끝까지 고증대로 가면 분명 일본인들한테 욕을 먹을 게 분명하고 고증대로 가지 않은 해피엔딩은 또다른 논란을 일으키기 때문에 애초부터 단순한 전투의 설정을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번 고증을 반영시키고 다음에 단순 스토리로 끝을 맺는 바람에 제 입장에선 단순 정신승리로 밖에 안 보였습니다. 심지어 자꾸 어떤 무언가의 운명이라고 계속해서 강조하는걸 보니 정말로 각본 담당자들은 태평양 전쟁에서 진게 무척이나 아쉬운가 봅니다. 성우 문제 그림체 통합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스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칸코레 게임에서는 실제로 이런 칸무스들을 조종하는 유저, 즉 제독이 있습니다. 그리고 애니에서도 제독이 등장하지만 애니에서는 이런 제독의 모습을 장면에선 등장시키진 않고 반면에 가끔씩 제독 1인칭 시점의 장면이 등장하는 연출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마치 그 애니를 보고 있는 우리들이 제독이 된듯한 느낌을 주려는 의도인데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서 꽤나 비판을 하더군요. 저도 아쉬웟습니다. 마치 아이마스에서 프로듀서의 모습을 등장시키지 않고 가끔 프로듀서 시점의 장면이 등장하는 것과 같은 이론인데 만약 칸코레 제작진들의 의도가 성공적이었다면 괜히 신데마스 인기 투표 1위가 프로듀서가 아니겠죠.
그런데.....정말 어이 터지는 사실을 이 칸코레가 이번 1분기 BD 집계량이 1위더군요. 심지어 19000이나 되는..판매량. 좋은 평가를 받은 기생수의 BD 판매량은 600인것도 놀라운데 1위가 칸코레인게 매우 놀랍습니다. 정말 팬들의 힘은 대단하군요. 아니면 이런 박정한 평간 저뿐이었다는건가요?
작화 : 그래도 귀여운 그림체에 어느정도 안정성 있게 유지해줬네요. 사실 문제는 이쪽이 아니라 스토리죠.
음악 : 참고로 칸코레를 노래만 좋은 애니라고 평가하더군요.
성검사의 금주영창
방영 화수 : 12화
스토리 : 두 개의 전생을 가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감상평 : 이제 청각장애에 이어 기억상실증
제가 생각하는 가장 노답 애니 중 하나. 물론 도그데이즈와 칸코레도 노답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설명하는 성검사는 정말 이번 년도에 만들어진건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퀄리티를 보여준 애니중 하나입니다. 과연 원작 작가는 이 애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스토리 노답에 연출 노답 그리고 작화 노답. 액션씬도 움짤로 보여주고 싶을 만큼 심각했으며 진짜 단지 먼치킨 하렘이라는 것으로만 버티면서 봤습니다. 심지어 그림체도 노답이라 전혀 히로인에 매력이라는게 느껴지지 않고 그냥 개그 보여주고 싸우고 남주 각성하고 이기고를 반복하더군요. 특히 문제 극복이 단지 기억 되찾는 것이 너무 스토리에 긴장감이 없었네요.
작화 : 앞으로 몇몇 애니들도 짤로 설명될텐데 지금 보여준 차가 갑자기 사라지는 작붕은 정말 빙산의 일각에 불구합니다. 싸우는 거 보면 정말 처참.
음악 : OP도 노답. 그래도 남주 각성 시 흘러나오는 브금은 그나마 맘에 들더군요. 약간 작품 분위기에 어울려서 좋습니다.
총황무진의 파프닐
방영 화수 : 12화
스토리 : 드래곤의 힘을 지닌 소녀들 사이에서 남자지만 유일하게 능력을 가진 소년이 그들을 모아놓은 미드갈이라는 곳에 입학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감상평 : 역시 노답 애니 중 하나. 특히 이 작품은 스케일이 크다고 말할 수 있는것이 적으로 나오는 괴물들의 크기. 큰 괴물들과 싸우는 히로인들과 주인공의 전투가 주요 스토리인데, 제 생각에 이 원작은 단순히 다른 라노벨이나 판타지 소설에 있을법한 신화 이름만을 쏙 빼와 캐릭터들의 기술 이름에 갖다 붙인데다가 스토리도 뻔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작품이 애니화가 되다니...요즘 애니화되기 참 쉬운가 봅니다.
작화 : 옆집 성검사는 솔직히 보여준것처럼 그냥 널브러져 있던 차량 하나 삭제했지만 여기는 아예 대놓고 히로인 한명을 삭제 시켜버립니다. 저거 순간이동아니에요. 그리고 이 애니에서 가장 심한 문제는 3D. 아마 이번분기 방영된 애니 중에 가장 최악의 3D 작화를 보여준게 아닌가 싶네요. 폴리곤도 낮은 주제에 심지어 덜 디자인한듯한 느낌의 괴물이 등장하면서 배경이나 캐릭터들과의 괴리감이 상당했습니다. 설마 이것도 주인공과 적간의 적대감을 보여주는 의도인 것일까요..?
음악 : ...?
앱솔루트 듀오
방영 화수 : 12화
스토리 : '블레이즈'를 이용한 전투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에 입학하게 된 코코노에 토오루과 그의 파트너가 된 유리에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감상평 : 아..이 애니는 역시 노답 애니이면서 저한테 이번 분기 첫 통수 친 애니 중 하나압니다. 1화에서 좋은 캐릭터 작화와 나름 괜찮은 그림체로 저를 기대하게 만들었고 오프닝에서 보여준 역동적인 전투씬 또한 비록 원작이 성검사나 파프닐과 비슷하게 양판소 일지라도 애니는 확실히 작품을 잘 살릴줄 알았습니다.
근데 화가 거듭되고 처음으로 싸우는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오프닝에서 보여준 위엄은 온데간데 없고 평범한 양산형 애니로 전락되고 말았습니다. 그 장면에서 실망하게 되고 그리고 더욱더 거듭될수록 노답 연출과 작화를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진짜 그나마 믿었건만..
작화 : 그냥 평범한 일상 부분에서는 안정적인 작화를 취한채 맘껏 캐릭터들의 매력을 발산하지만 싸움만 시작했다 하면 얼굴은 작붕이 일어나고 액션씬도 정적이어서 정말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애니로 변모합니다. 그리고 위 짤 같이 작붕 생길거면서 무모한 카메라 크는 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음악 : 첨엔 관심을 갖게 됬는데 시간이 지나니 평범해지네요.
이스카
방영 화수 : 10화
스토리 : 담임의 추천으로 학교 급우의 집에서 가정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가난한 고등학생이 요마와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감상평 : 아마 내 생각 이번 분기 노답 끝판왕. 후속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할수 있는 10화 분량으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요마 퇴치 가문 일에 휘말린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만, 전 이 작품이 애니화 발표가 낫을때 의문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만화 자체로도 재밌다고 못하기 때문이죠. 요마 퇴치를 가장한 뽕빨물이 큰 이유인데 그런 작품이 이렇게 애니화가 된다고 해서 정말 그냥 원작 봤다는 이유로만 애니를 봤는데...이건 생각보다 더 심각하네요. 이따위로 만들줄은 몰랐습니다.
작화 : 어떤 블로그에서 위의 짤과 이집트 벽화와 비교를 하더군요. 어느 의미론 정말 대단한 작화네요.
음악 : 평범
새 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방영 화수 : 12화
스토리 : 용사 일족이었던 주인공이 마왕의 딸을 보호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감상평 : 작년 역사상 최악의 작품인 '저, 트윈테일이 됩니다'을 내놓은 프로덕션 아임즈가 이번 1분기 라노벨 원작의 작품을 애니화로 내놓았습니다. 솔직히 트윈테일의 여파가 큰 나머지 이번 작품을 관대하게 눈높이를 낮추고 감상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렇게 심각한 선정성 애니일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네요. 와우 BD로 보면 정말 엄청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TVA 버전으로 보니 정말 캐릭터 마크가 거의 화면의 대부분을 가리거나 하얀 빛줄기가 화면의 대부분을 채우더군요. 거기다가 틈만나면 여자는 흥분하고 만지고 또 흥분하고...이게 이런 애니일줄이야. 전 라노벨이 아닌 코믹스를 살짝 봤지만 이럴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순간적으로 자살 충동이...
작화 : 처음엔 아임즈 답지 않게 괜찮게 나가다가 역시......중반부터 약빨을 다 썼는지 군데군데 작붕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음악 : .
알드노아 제로 2쿨
방영 화수 : 분할 2쿨
스토리 : 지구에 살고 있는 지구 연합군과 화성인들의 전쟁 이야기
감상평 : 제가 여태 애니보면서 쳐맞은 통수 중 가장 치명적이었던 작품인 것 같네요. 신생 제작사 트로이카와 A-1 PICTURES가 선보인 메카닉 오리지널 애니인 알드노아 제로는 우로부치 겐이 원안으로 1쿨 3화까지 각본을 자신이 맡았으며 나머지는 감독과 다른 각본가에게 맡겼다고 합니다. 이 애니의 첫인상은 기존 건담과 같이 학살하던 내용이 아닌 단순 학생이었던 주인공이 머리를 쓰면서 자신보다 매우 강한 적들을 차례차례 무찌르면서 전개되서 색다른 메카닉물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정말로 큰 기대를 품고 계속해서 감상했습니다. 사실 2쿨에서는 그냥 지루한 전투의 반복이어서 지루해도 결말만 잘 마쳐도 최대 수작 아니면 약간 잘만든 작품 정도에서 끝날 메카닉 애니였습니다. 그런데 설마 그런 미친 결말을 내놓을 줄이야.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이 생각도 못햇죠. 진짜 애니 관련된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마지막화가 방영된 새벽 게시판엔 온통 알드노아 제로의 욕으로 도배가 됐고 심지어 발브레이브 명작설까지 제기 되고 아세일럼 공주는 쌍년으로 취급받게 돼버렸습니다. 진짜 우로부치 겐이 맡았던 1쿨 3화까지는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우로부치 겐이 끝까지 맡았다면 이런 평가를 안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말 이렇게 끝나버리면 혼자 죽은 오키즈케는 뭐가 되는거냐고...희망만 넘친다고 명작이 되는게 아니거늘..
작화 : 이 애니가 망한 이유는 스토리에 있지 작화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작화면에서는 훌륭하죠.
음악 : 정말 이애니가 명작이 될 뻔한 건 사와노 히로유키의 노래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도 1쿨 1, 2화에서 OST나오면 소름이 돋네요. 2분기에서는 종말의 세라프 애니 음악을 사와노 히로유키가 맡는다고 합니다...OP 잠깐 들었는데 지리네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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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분기 애니리뷰 ㄷㄱ
기생수 4월 재밋
1분기 애니 ㄷㄱ
4월은 너의 구라 가 있어서 2014년~2015년이 즐거웠었음.
1ㅂㄱ ㅇㄴ ㄷㄱ
애니리뷰 ㄷㄱㄷㄱ
시로바코
4월은 너의 거짓말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재밌게봤습니다
ㅇㄱ
브금ㄷㄱ
좋아욧!
ㄷㄱ
ㄴㅇㄴㅇ
ㄷㄱ
시로바코 ㄷㄱ
1
ㄷㄱ
ㄷㄱ
ㄷㄱ
erer
ㄷㄱ
ㄷㄱ
ㄷㄱ
ㄷㄱ
1분기 ㄷㄱ
1분기 애니 ㄷㄱ
전역애니 ㄷㄱ
평가 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