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어리지도 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나이인데요
사실 저희 또래에서는 이문세 아저씨가 '핫 싱어'는 아니거든요 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액을 털어 붉은노을을 선택하게 된건 오로지 저의 엄마 때문이예요
어쩌면 저는 엄마덕분에 어릴적 부터 문사마의 노래를 듣고 자랐는지도 몰라요
공연때 느꼈지만 거의 대부분 아는노래더군요ㅋ
이렇게 장성하도록 보답한번 제대로 못한 못난 딸이기에
이참에 큰맘먹고 SR석으로 두장 예매했지요
물론, 전날 서프라이즈로 장황하게 발표했어요ㅋㅋ
소녀처럼 기뻐하시던 엄마모습에 왜 진작 내가 이러지 못했나 싶어서 참 후회많았습니다
여러분ㅠ 우리모두 효도하며 삽시다 ㅠㅠ
아무튼 공연당일 저녁도 든든히 공연중 불상사를 막기위해 화장실도 시원하게 다녀오고
몸도 마음도 단단히 준비를 하고 갔지요~
바무덕분에 너무너무 좋은 명당자리에 앉게 되었고, 공연중 현란한 응원을 위한도구들도 꼼꼼히 챙겨주시더군요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려요 엄마께 정말 생색 제대로 냈습니다 ㅋㅋ
정말로 주옥같다는 말외엔 표현할 길이 없었어요
어쩜 그 나이에..ㅋㅋ 빅뺑~ 못지않은 열정과 힘, 그분의 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니까요
아이돌만 뜁니까 오천명의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난 너를 사랑해~이세사앙~은 너 뿐이야'를 외치며 점핑! 점핑!
정말 그 어느 공연보다 정말 '핫'한 공연이었습니다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기꺼이 (물론 준비된ㅋ) 두곡을 다시한번 열창 해 주셨어요
그리고 압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워서 자리를 뜨지 못한 소수의 관객들을 저버리지않으시고
모두 자리를 떠난 세션분들을 다시 불러 한곡 더 귀에 감아 주셨답니다 ㅠ
정말 관객을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아는 가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간중간 부산시민을위한 곡들과 강민호 선수 ㅋㅋ(저 강민호 선수가 야구빠따로 날려주신 수면양말 득템했어요!!)
쉽게 만나기 힘든 가수 하림도 볼 수 있어 너무 즐거웠어요~
정말 09년 마지막날을 엄마와 함께 이문세 아저씨와 함께 너무나 기억에 남게끔 뜨겁게 보냈답니다
저의 끝없는 자랑질 읽어주셔 감사해요 (--)(__)(--)(__)
여러분~모두 대박나시고!! 2010년은 우리 모두 즐거움에 행복에 웃음소리만 가득하길 바래요~
첫댓글 아..그게 수면양말이었구나..ㅎㅎ...못받아서 뭔가..했네요..^^..
우리 문세아저씨 콘썰~을 안가본 사람들은 모를거에요~ 우리 문세아저씨 콘썰~도 충분히 스탠드콘썰이 될수 있다는것을~ ㅋㄷ
문사마. 껄껄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