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감ㅡjms아카이브396
#대구달밤음악회 6ㆍ25
※참고사진 하나도 없습니다. 찍을 수가 없으니.
울산장생포 공연 다녀오는 날은 해가 있었기에 집을 못찾았다(?) ㅋㅋㅋ
맨날 새벽에 다니던 길은 해가 있으니 왜이렇게 낯서냐~~ ㅋㅋㅋ
소극장 1열 중앙 초근접 영접을 하고 그 다음날 또 대구 콘서트를 가니 이건 직장 출근 느낌.
아침은 당연 안먹고 점심은 먹었는지 기억이 없다. 그렇구나 먹을 시간이 없었구나.
저녁은 확실하다, 물만 연신 들이키고 풀떼기만 먹었다. 멸치 한점 씹을 기운이 없었다.
백일홍라인댄스 대구엑스코 버젼을 찍어놓고는 헐레벌떡 2시 공연장을 들어갔다.
원래는 앞에서 세번째 자리인데 두번째 자리가 되었다.
늦덕들을 위해서 기록을 남겨놓으면, 베사메무쵸로 오프닝을 열고 "달밤음악회 대구편이 시작되겠습니다" 하고 #달빛연가 를 첫곡으로, #꿈속의사랑 을 두번째로 부르는데 텐션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우린 눈치 챘다.
출발이 조으다~^^
멘트 음성도 한결 높아졌다. 좋아좋아~!
사진못찍게 하니 서비실록에 콘서트 사진 한장이 없는데 글로나마 설명하자면,
1부 의상은 예고 교복버젼으로 가슴에 '明'으로 명찰처럼 이름 새긴 검정바탕에 흰 라인이 들어간, 울 서비님과 찰떡으로 잘 어울리는 예쁜 의상이다.
2부의상은 더트롯쇼에 입었던 단추4개의 호두아이스크림색 슈트.
고모령이 있는 대구이니 만큼 이번엔 동백아가씨 빼고 #비내리는고모령 을 부르는데 중간에 치는 대사가 울컥한다.
오늘은 6.25 라서 더 그렇다.
6.25 라고 #가거라38선 도 부르니
단연코 6.25에 가장 어울리는 가수 아닌가!
7시 공연은 <가거라38선> 대신에 #굳세어라금순아 를 불렀다.
이래서 두타임 다 봐야 한다니깐~~ ㅎㅎ
이 굳세어라금순아를 만든 곳이 바로 대구라는 해설에 관객은 "아~~~!"
어려운시절에 만든 이 곡의 비하인드까지 상세히 들려주는 24세 청년에
그를 아는 팬도 아~~! 그를 처음 아는 분도 아~~!
어느 콘서트가 이런 콘텐츠냐구요~~~
일일이 다 해설하면 스포라고 주의 들어오니 대~~충 건너 뛰는데
울가수님 댄스실력 마이 늘었던데요 ㅎㅎ
늘 안맞던 나포리맘보 안무도 이제 제법 맞던데요 하하~~
제가 몸치들을 하도 봐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댄스 춤선이 마이 정리가 되어서 이젠 뭐 댄스가수라 해도 무리가 없겄던디요 ㅎㅎ
1절만 부르던 <들려줘 명서방>코너도 2절까지 다 불러주고 특히 2위인 #모란동백 은 캬~~~!
원곡자가 부를 때는 좋은줄도 모르겄더만 울서비님이 부르니 어찌 그리도 멋진 곡인지 서비님과 찰떡 오브 찰떡이더군요.
그냥 딱 정규앨범 타이틀 곡 레벨이더군요. 울 서비님은 이런 가곡풍의 리듬이 딱입디다요.
틈만 나면 아재개그를 치는 서비님 왈,
"동해 물이 100도로 끓어요 모란모란~"
캬하하하~~ 배꼽을 잡게 만드는 개그는 호시탐탐(?)이다.
뭐하다가 "같이가 처녀~~ " 하는데 우덜이 몬알아들으니 "갈치가 천원인데 멀리서 들으면 같이가 처녀~로 들린대요" 하니 그제서야 꺄하하하~~
지금부터는 순서 상관없이 막 떠오르는대로 씁니다요.
제일 먼저,
제일 배잡았던 멘트가 있으니 대구가 사과가 유명해서 다들 이뿌다고 언젯적 멘트를 치면서 서비님도 우덜한테 사과할 게 있대요. 자기한테 빠지게한 죄~~ ㅋㅋㅋ
우덜은 합창했쥬 "알긴 아네~ 푸하핫 아이고배야~"
그 담으로는 이 곡을 왜이리 멋지게 만들어버리는지, 서비가 유선마이크를 뽑아서 한 손으로는 줄을 잡으며 발걸음을 앞으로 떼는 건 무언의 "미칠준비 됐나요?"라는 메시지다.
그 찰라 부터 우린 <이 구역의 도른자>가 된다.
전주부터 "헛헛~! 루루루루~~이렇게도 사랑이 괴로울줄 알았다면~" 에서는 꺅 넘어가는 줄~
끼약~~~! 돌고래로 변신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서비님의 미끈한 목소리와 꿀렁대는 그루브란 참~~ 필설로 설명할 수가 없다.
이번 콘에서는 7080 곡이 제법 선곡 되어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지요.
특히나 공연전날에 명싸운드에 업로드된 #사랑은연필로쓰세요, 차암 바람직하죠~ ㅎㅎㅎ
자동 튕겨오르는 몸을 눌러앉히어
서지도 못하고 앉아서 얼마나 고성방가를 했는지 이날 돌고래100마리는 몰려온 듯 하고 손바닥 얼얼 물개박수에 객석은 아쿠아리움(?)이 되니
2시공연 끝나고 뷰페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데 얼마나 지쳤는지
물김치, 식혜만 드링킹하고 제대로 밥도 못먹었다.
아무리 에너지를 끌어올리려해도 충전이 안되기에 그냥 이대로 집에가서 자고 싶었다.
그러나 그런 2시 공연도 예고편에 불과했다.
울 가수님, 뭔 심경의변화 있으셨는지
7시 공연은 텐션이 꿈속의사랑부터 심상치가 않았다.
이 바람직함(?) 뭐지?
지금도 계속 생각나는 건 #물레방아도는내력 에서 중간에 "돌아 돌아 돌아~" 라는 서비님의 바람직한(?) 추임새.
물레방아 돌라는 건데 내가 왜 확 찔리는지.
소싯적부터 동네 어르신들이랑 관광버스 타고 강릉등지로 다니면서 조기교육(!)으로 익힌 관광버스춤의 흥과댄스가 드디어 발현되는군요~^^
알고있었당께요, 서비속에 내재된 은은한 광끼(?)를.
지엄한 우리의 가수님을 광끼라한다고 흥분하실 언니들, 워워~
요즘 유행하는 단어이고 요새 젊은 층에 각광받는 연예인의 자질이어요~^^
우덜에겐 간파 당하고는 있었지만 쉬이 내보여주지는 않았던 그의 잠재력(?)을 오늘
"에라 모르겄다~!" 하며 정신줄(?)을 놓는바람에 커밍아웃 되셨죠.
짝짝짝~! 드디어 우리 과로 합류하심.
이리 더운 콘서트가 처음인데
서비님도 엄근진을 버리고 본연의흥(?)을 다 풀어주시니 그리 땀흘리는 무대도 처음 봤고 그리 헐떡임도 처음 봤고
"아이고오~ 아이고오~ " 곡소리 나오도록 온무대를 쓸어버린 것도 처음이었죠.
시상에~~ 조명섭이 뺑돌아서(?) 땅바닥에 앉아서 H.O.T 문희준의 캔디춤을 콩콩 추었다고 하면 누가 믿겄어요?
#사랑은연필로쓰세요 부른뒤였나?
숨을 헐떡거리며 "난장판"이라고 한 게 최고의 명언(?)이었죠.
이미 우리 삶은 이판사판 합이 6판에 곱이 8판, 난장판된지 오래됐어유.
이제 동지되어 반갑구만유~^^
대구, 대프리카의 명성답게 무지 더운데 우리의 난장판으로 객석은 지글지글 끓는 옥장판이 되었으니 부채없었으면 죽을뻔~~
연신 부채질하니 그걸 보시고는 "부챗살 먹어야겄다" 고 아재개그를 날리셨죠.
가수님 부챗살 드실 때 우덜은 백일홍 부챗춤이나 춰야 겄넹.
우덜을 향해 그리도 엉덩이를 실룩실룩 이뿌그로 귀엽그로, 많이도 흔들어주시더니 드디어 실토를 하시더만요. 이렇게 풀고가야 집에 가서 후련하시다구요. (이건 정확한 워딩은 아녀요, 이런 식으로 멘트하셨다는거지)
그동안 좀 조심스러워 하셨는데 빗장해제 하셨다는 듯이도 멘트했는데 기억력 한계라 정확히는 못적어요.
"맹~랑한 노래" 5곡,
#사랑만은않겠어요 부터 #서교동을걸어갑니다 까지 이 악마의구간(?)은 나중에 DVD로 보셔요~^^ 큰 카메라로 찍는 거 봤으니 DVD로 출시되겄죠.
큰 大자로 점핑을 몇번이나 하고 "헛!" 을 셀 수 없이 한 경장했던(전라도 방언) 서비님의 흥을 더 끌어내기 위해 더 악마(?)가 된 우린 "쪼쪼쪼쪼~!"를 한 만번은 외친듯한데 #비오는날오후3시 대신에 부른 #이태원연가 는 문자그대로 우뢰와같은 박수였다.
서비님은 박수가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흡족해 했고 #내게도사랑이 들어갈 때는 "박수가 쩍어~~~" 라고 귀엽그로 외치셨죠.
이걸보면 서비님도 우덜이 좀 미쳐주길(?) 바라는 듯 한데,
맨앞줄 정중앙에 앉은 언니!
서비님이 코앞으로 나와 앉아서 턱괴고 눈맞춰 주는데도 멀쩡히 살아계시다니요!
실신모드 안했다고 나한테 얼마나 닥달을 당했는지~~ ㅋㅋ
"그리 보릿자루 마냥 앉아 있을 거 같으면 아예 베개를 갖다놓지! 1열에 그것도 중앙자리면 자리값을 해야할 거 아녀요? 그게 뭐여요? 그럴러면 1열 끊지마... 아니아니 끊어서 나 줘~~ 우헤헤~"
뺑돌아버리게 만드는 구간은 2부 후반부,
반면 1부 <들려줘명서방> 코너의 1위곡으로 선정된 #고향만리 는 우덜의 심금을 울려 눈물을 뺐다.
징용으로 가서 뱀과벌레를 잡아먹으면서 6년(아니 5년이랬나?)을 버티어 간신히 살아 돌아온 고국은 또 내전에 휩싸이니 소백산전투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그 한많은 청춘도 서비님의 <고향만리> 노래를 들으며 아버지의 내용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고,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그리며 통곡하는 심정으로 노래를 신청한다는 스토리를 잔잔히 들려주는 서비님.
어찌 이런 콘서트가 다 있겠는지요!
인물 대구(되구), 노래실력이야 출중하구, 감동 대구, 눈물 대구, 웃음 대구, 뺑돌아버림 대구, 모든 게 다 되었던
대구 달밤음악회는 그렇게 최고의 콘서트로 레젼드를 갱신했다.
※사진 안넣으니 어쩜 이리도 수월한지~~ ㅎㅎㅎ
다시 현장의 감동속으로 풍덩 빠져듭니다.
생생한 리얼 후기 매우 감사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열정으로 응원리드해 주셔서
에밀스의 응원이 더 빛나지요.
늘 건강하세요.
아~~~
그미님 후기글 보니
달밤의 감동이 스멀~스멀~
언제쯤이면 우덤덤 가수님공연을
볼수있을까요~?
아마도 그런일은 없게쥬~~ㅎ
라라꽃님글을다보면서웃다읏겼다
콘셛트감동에혜어나지못하시고
폴짝폴짝얼마나좋은지요
그날을잊을수가없네요
흐미 어찌 그리도 생생히 기억하고 후기를 쓰시는지 존경스럽구먼요
7시 공연 이런 역동적인 공연을 실내서 온니 앉아서 감상하라는 건지 이건 고문이여요 ㅋ
담에는 운동장 빌려서 해주세요 ㅎㅎㅎ
그날의 그감동 저도 이틀 실신 했다 일어났음요 우리가수님 신기록 갱신 성공요 담부터 우리 표 같이 끊어서 같이 앉읍시다
더 뒤집어 지구러~~그미님 사랑합니다 💜 💕 😘
그미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후기글잃으니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는듯
늘후기로 알려주시니
감사하네요
현장감 넘치는 후기글 너무 감사합니다
마치 1부2부 공연을 보고있는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후기글 보며 다시 공연본 느낌입니다.
얼마나 많이 웃고 즐거웠는지 잊지못할
대구콘서트 입니다.
그미님 고마워요
함께 응원하며 본 콘서트
쬬쬬를 얼마나 많이 외치는지 더 신났어요 ㅎㅎ
ㅎㅎㅎ 그미님 후기는
제목부터 빵 터짐요 ㅋ
글 읽는 내내 깔깔깔~~넘 묘사가 재밌어요
공연때는 제 정신이 아니라
혼이 빠져 그 순간 지나면
뭘 하긴 하셨는데 하나도 생각이 안남
그미님 후기 읽다보면 생각나서
한참 웃었네요
대콘이 핫 콘서트였죠
차분한 그미님도 정신이 나가셨었는지
예전 후기보다 기억이 많이 안나신듯요 ㅎ
정성스런 후기에 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그미님 잘 읽엇어요~~매번 후기만 기다리고 있네요~~
감사해요^^
대콘하고몸살은안나셨는지요모든에너지다써서걱정했습니다정말멎진
콘서트였읍니다
우리도가수님따라신나게
응원했어도너무신이나서인지몸살은저멀리날아갔
담니다항상건강하셔야
또우리에밀스만나지요
이나이가되어도이렇게
계속생각나는가수는
조명섭이십니다
화 ~이~팅하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