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민공원은 오랫동안 그 인기를 유지하는 스테디셀러다. 시민들의 취향에 따라, 시대의 트렌드에 따라 부지런히 새로운 놀거리를 마련하기 때문일 것이다. 총 12곳에 자리한 한강시민공원이 언뜻 비슷비슷하게 보이지만 지역별로 제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한강시민공원 잠실 지구는 잠실철교에서 영동대교 사이 강변 남단에 위치하며
총 면적 53만 9071제곱미터에 길이는 4.8킬로미터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어느 지역보다도 대단위 스포츠 및 레저 시설이 골고루 갖춰진 것이다.
수영장을 비롯해 인라인 스케이트장, 자전거 도로, 빙상장, 농구장, 축구장, 배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육상 경기 연습장이 잠실 지구 곳곳에 퍼져 있다.
또한 인근에 잠실종합운동장, 롯데월드, 올림픽공원이 있어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수월하다.
예전 견인차 보관소도 농구와 인라인을 즐길 수 있는 청소년광장으로 재조성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여름철 강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잠실 지구 야외 수영장은 수많은 서울 시민들의 피서지 역할도 해왔다.
또한 잠실 지구는 한강유람선의 출발 지점으로 한강의 야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시작점이기도 하다.
생태 공부 하러 잠실로 가자
각종 스포츠, 레저 시설과 함께 또 한 가지 자랑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가깝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생태 학습장으로도 좋은 환경을 갖춘 것이다.
잠실 지구 자연 학습장은 1만 2892제곱미터 규모에 맨드라미, 콩, 기린초, 복숭아 등
279종 5만여 그루의 식물을 재배해 자연 학습장이자 가족 단위의 소풍 장소로 인기가 있다. 특히 할미꽃, 노루오줌, 며느리배꽃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토종꽃을 관찰할 수 있다.
제법 큰 자연 학습장을 둘러보다 지칠 때면 2층 원두막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해보자. 강의 생태를 관찰할 수도 있다.
1986년 한강종합개발로 만들어진 잠실 수중보는 계단이 높아 도약력이 약한 물고기들이 강을 거슬러오르지 못하자
물고기길을 폭 4미터, 길이 228미터 규모로 만들었다.
산란기가 되면 이곳은 시민과 학생들이 물고기가 떼지어 올라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 학습장으로 바뀐다.
또한 물고기길 주변에 물고기들의 휴식처인 수중 식물섬과 바람개비, 산책로를 조성해 더욱 볼거리가 풍성하다.
몽촌토성 잠실 지구와 인접한 서울올림픽공원 내에는 백제 초기의 토성인 몽촌토성이 자리하고 있다.
사적 제297호로 한강 지류를 끼고 있는 이곳의 자연 지형을 이용해
진흙을 다지고 쌓아 성벽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올림픽공원과 함게 있어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비치발리볼대회
길동 생태공원 잠실 자연 학습장을 둘러보고 생태 학습에 관심이 생겼다면 가까이에 있는 길동 생태공원에도 가보자.
1999년 자연 생태계의 생물들을 관찰, 체험하도록 하여 시민들에게 건강한 생태 공간을 제공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1만 4774제곱미터의 습지 지구와 1만 1353제곱미터의 저수지 지구, 세 곳의 조류 관찰대, 자연 탐방 관찰 데크, 그 외 원두막과 초가집, 움집 등으로 이루어져 아이들과 생태 학습을 하기에 좋다.
어른 모시고 나들이
데이트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
걷기
여름에 가면 좋아요
상세 정보
공간개요
잠실철교에서 영동대교 사이 강변 남단에 위치한 한강시민공원 잠실 지구는 총 면적 53만 9071제곱미터에 길이는 4.8킬로미터다. 어느 지역보다도 대단위 스포츠 및 레저시설이 골고루 갖추어진 게 장점이다. 어린이들이 자연을 가깝게 보고 느낄 수 있는 대규모 생태 학습장도 조성되어 있다.
첫댓글 여그서 봄바람 맞으며 서울정모해도 되겠네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