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아침 11시 넘은 시간)
nippori역에서 jr을 타고 시내로 나간다.나는 어디로 갈것인가 ..생각하면서,지도와 여행 안내책을 훌터보았다.. 한국에서 오기전부터.일본의
현대적인 모습을 보고 싶었다.오래된 고궁,신사같은 곳은 되도록 찾지 않으려고 생각했다.그래서..먼저 도쿄대학교에 가고 싶었다.일본의 학교는 어떨까..하는 그런 생각과 유명한 학교이니 ... 관광지같이 유명한 지역이다. 나는 일본에서 jr만 타려고 했다.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국철,즉 jr과 지하철이 같이 환승이 되지 않는다. 양쪽 모두 사용하면, 돈이 두배로 든다.. 그래서, 나는 jr만 사용하기로 했다. 그리고.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도쿄는 jr 순환선 yamanote선이 가장 편리하다..서울의 2호선 같은 순환선인데.. 이 jr선을 중심으로 도쿄가 발전했다고 생각해도 틀리지 않을 만큼 ,유명한 곳은 다 이 yamanote선에 붙어있다.
nippori에서 도쿄대에 가까운 역이 ueno역이라고 생각했다. 가까운 것으로 착각하고, 걸어가려고 했다..먼저 ueno역에서 지나가는 일본인에게 물어보았다.그렇지만.
이 일본인은 가는 방법을 몰라서,근처의 파출소에 물어봤다.물론. 그 일본인이.. 파출소 경찰 할아버지(아저씨의 연령이 아니다.하얀 머리의..^^;)에게 가는 길을 대충 듣고.. 그 경찰 할아버지도 잘 모르는 것 같다. 영어도 한 마디 안 통하고. 콩글리쉬라서 그런가? -_-;;
어쨋든..고맙다고 말한후, 곧장 직진했다..그 날은 날씨도 더웠다..무척.
참고로 현재는 양력 추석 연휴..
일본 이정표..역시 한자 투성이.. 몇번 더 물어보고 ..계속 걸어간다.
더위에 기진맥진..생각보다는 무척 멀다.. 또 다시 물어봤다.
영어로 물어봤는데..그 사람 하는 말.. 한국인이세요? 한국 유학생들이다..와 ..무척 반가웠다.^^; 도쿄대생은 아니고.어학연수중이라고 한다.
그 사람들에게 길을 물으니..5분만 걸으면 다 왔다고 한다. 그 유학생들은 나에게 내일 저녁에 도쿄bay(만)에서 불꽃 축제를 한다고 한다며,
같이 가자고 했다.그래서..승낙하고.. nippori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헤어진 후.드디어 ,도쿄대학교의 정문..akimon(赤門)에 도착했다.,
여행 안내책에서 사진을 봤기때문에 .금방 알아보았다.
사진을 찍으려고..학생들을 찾았다.. 여학생이 한 명 걸어온다.
나는 영어가 통할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나의 착각이다.
어쨋든..사진을 찍고.. 赤門을 배경으로..
마침 점심 시간이었다.. 그래서..여학생에게 식당을 물어봤다.
여행 안내책에도 도쿄대학교 식당이 싸다고 했다.
식당의 위치를 듣었지만.. 헤맸다..-_-;;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은 학생회관같은 곳에 있었다.우리 학교하고 비슷하다.. 식당과 큰 슈퍼마켓 ,서점..등등..
그런데..생각보다 싸지 않았다.. 제일 싼 카레라이스가 400yen 우리 돈으로 4000원.. 너무 아깝다..별로 싸지도 않은데.. 그래서. 사먹지 않고.. 슈퍼마켓에 가서. 빵과 과일,음료수를 사서 먹었다. 400yen이면..
나가서 먹어도 .500yen이면 먹을수 있는데.. 맛없을 것 같은 것을 ...
그래서,단념했다.
그런데.슈퍼 마켓에서 반가운 것을 발견했다..그것은 辛라면과 너구리 우동... 한국 라면이다.. 여기에는 한국 유학생이 많아서..그런가...그런 생각을 했다..
어쨋든.슈퍼를 나와서.. 학내에서 구경을 시작했다.
연휴중이라서 ,학생들은 거의 없고.건물들도 닫혀있는 곳이 많았다.
학교는 넓었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고. 큰 운동장에 들어가 봤다.
트랙이 있는 일반 운동장같은 곳이다.. 스포츠 용품을 파는 상점도 있었다. 대충 구경하고. 중앙으로 걸어보니.. 의대가 있었다. 의사 가운을 입은 아저씨..음..교수일까? 그 사람을 뒤를 미행하듯이 .따라갔다.
의대 도서관인것 같았다. 출입금지.. 들어가지 못하고..유리 문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대충 안을 보고. 나왔다. 이제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걷고 있는데.. 시내 버스같은 버스가 정류장으로 오는 것이었다.
음.. 도쿄대학으로 버스가 운행되는 것이다..서울대처럼..
그래서..그 버스를 탔다. 처음으로 타는 일본 시내버스.. 이 버스는 도쿄대에서 ueno역까지 운행하는 버스.. 나는 힘들게.. 30분이상을 걸어서..
왔는데..-_-;; 역시.. 알아야 면장한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10분도 되지않아서..ueno역에 도착이다..
어잿든.운전사 어저씨에게 요금을 지불하고,버스 안으로 들어왔다.
일본의 버스 안은 한국 버스보다 넓고 ,세련되었다.
중간에 지하철 같이 옆으로 되어있는 의자에 앉으려고 했다.
그런데..시선이 뜨거웠다.. 음.. 한자와 그림을 보니..경로석..
음..창피.. 얼른 똑바로 되있는 의자에 앉았다.. 경로석에 앉지않는 것은 잘 지키는 것 같다.. 일본 사람들.. 이건 배울 점이다.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는 거.
버스 운전사 아저씨의 옆의 상단에는 다음 역을 알려주는 .마치 지하철처럼.. 전광 안내판이 있었다.. 음.. 편리하네.. 다만.. 일본어이지만.나와 상관이 없었지만..그래도.. 우리 버스도 언제 그렇게 될까..그런 생각을 하면서..
세련된 버스를 타고 ueno역에 내렸다.. 이 버스를 알았으면.. 걷지는 않았는데..힘들게.. -_-;;
다시 jr을 타고.. 다음의 대학으로.. meiji 대학에 가고 싶었다..유명하니까.. meiji대학의 가까운 ochanomizu역에 내렸다.. 유흥가였다..대학이 어디 있지?..
조금 걸으니..보통 회사 건물같은 학교 건물들이 보였다..큰 캠퍼스의
도쿄대에서 와서 그런지..유명한 meiji대학의 너무 작은 규모에 놀랐다.
음.. 완전히..회사 건물이다.. 어쨋든, 학교 건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역시..연휴라서..닫혀있었다.. 학교 회관같은데.. 학교는 건물이 대충 5.6개 정도가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대자보와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을 보면. 대학같다.. 그렇지만.. 대학 간판 다 띄면..완전히. .그냥 건물이다.
유흥가에 바로 붙어있고.. 담장도 없다..
건물들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문이 열려있는 곳이 있어서,들어갔는데. 흰 가운을 입은 여학생이 쓰레기 통을 들고 지나가서. 그 여학생에게. 다가갔다. . 그 여학생에게 여기가 meiji대학이냐고 물었다.
그런데. .여기는 日本 대학이라고 했다.. 물어보니.. 日本대학과 함께.
건물을 어깔리게 같이 쓰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meiji대학 건물이줄 알고.. 들어갔는데.日本대학과 같이 건물을 혼합되게 지어나서..바로 옆의 건물이 meiji대학이라고 한다.. 황당... 이럴수가.. 시간은 오후 2시쯤이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