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 '거시기, 머시기'에서 '것이기'는 보편적인 것, '멋이기'는 특별한 것을 뜻하는데, 보편적인 전통과 풍습을 특별하게 디자인한 것이 주제였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이슈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북 동시 입장 기원 단일기
디자인전’의 작품이었다.
이번 작품전에는 국내 작가 84명과 국외 작가 5명이 남북 단일기 1점씩을 출품했는데 ‘사업비 50억 원 중 20억 원을 지원하는 통상산업자원부가 몇몇 단일기 디자인은 산업화 프로젝트의 취지와 동떨어진 것 아니냐’는 문의로 조규형 작가의 태극기와 인공기와 절반씩 넣어 만든 작품과 프랑스 마탈리 크라세 작가의 팔목에 태극기와 인공기를 두르고 남북이 악수하는 작품 등 11점이 철거되었다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여론이 일자 다시 내 건 해프닝이 있었다.
당시 이들 작품은 태극기 4괘, 한반도 모습, 태극기와 북한 인공기, 무궁화, 아리랑, 별, 호랑이 등을 넣어 남북 단일기를 디자인한 것으로 통일부 등 관계기관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승인했던 것으로 알려져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북 동시 입장 기원 단일기 디자인전’을 기획하여 전시한다는 것만으로도 광주를 떠나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첫댓글 광주 비엔날래 베리굳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