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몇 안되는 선배분들의 합격후기를 읽었었는데 이제 제가 쓸 차례가 왔네요. 딱히 이것저것 물어볼 친한 선배도 없고 까페에 오고가면서 이런저런 글들을 보면서 꼭 임용고사 합격하고나면 길~~~게 자세하게 합격수기를 쓰자고 제 자신에게 한 결심을 이제야 실천합니다. 제가 임용고사를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사소한 것들까지 쓸려면 글은 상당히 길어지겠지만..한번 인내심을 갖고 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먼저 임고공불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한 핵심적인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다음으로 구구절절한 제 수험생활(?)에 대해 적어볼까합니다.(참고로 저는 인천지역으로 봤습니다!)
하나. 임고공부 방법은 정말 각양각색이다!!! 얼케하든 소신을 갖고 나름대로 열씸해라.
- 제 친구들마다 보는 교재도 강의를 듣는 여부도 각론을 보냐 안보냐도 상당히
개인차가 컸습니다. 수능의 경우와 비슷합니다. 고3때 특이한 문제집 푸는 아이들도 있
고 그냥 교과서만 보는 애도 있고 과외하는 애도 있고 묵묵히 혼자하는 애도 있고 인강
듣는애도 있고 임고도 그렇습니다. 저마다 다르게 합니다. 임고는 스터디안하면 망한다
라는 말도 있다지만 스터디라고는 음악각론만 한 저로서는 생각해볼때 스터디 안해도
아무 상관없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법이든 열심히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따라서 친구들이랑 비교하면서 마음졸이지 말고 소신을 갖고 임하기 바
랍니다.
두울. 배씨냐 위씨냐, 전씨냐 조씨냐 절대로 중요하지 않다!!
- 까페 글을 봐도 누구책이, 누구강의가 좋아요?란 글들이 참 많습니다. 저역시 작년 한
해동안 달고다닌 질문들이고요. 하지만 임고를 치루고 나니 정말로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
이 뼈저리게 들더군요. 예를 들어 배재민껄로 공불하든 위재권껄로 공불하든 미처 못 실
은 부분이 있고 중요하게 얻은 부분이 있을것입니다. 물론 모든 교재들을 보기란 불가능하
고요. 여러분들 고3때에도 전국의 그 엄청난 출판사 문제집을 다 풀지 못할뿐더러, 다 못
풀고 하나를 제대로 풀어도 고득점을 얻을수 있을 듯 임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셋. 교육학이든 교육과정이든 처음에 정독이 중요하다!
-제가 가장 후회하는 부분인데요, 저는 망이 넘 급해서 막 빨리빨리 대충대충 여러번 읽자
는 모토로 임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왜 처음에 제대로 정독해서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 어
리버리 상태로 시작했나 후회가 많았습니다. 꼭 처음에 지겨움을 참고 인내로서 정독하시
기 바랍니다.
넷. 교육학, 교육과정 모두 기출을 파악하고 동향을 알아라!
다섯. 교육과정은 문제의식을 갖고 우선순위 위주로 외우기 시작해라! 다 외우는 것은
불가능함을 받아들여라!
- 주관식이라는 교육과정, 써브노트만 보더라도 양이 참 많습니다. 배재민 써브노트에 있
는것만 다 외우기도 힘들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기에 다 외울수는 없습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시고 너무 무리하게 욕심내지 마시고 중요도 순으로 외우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
어 목표를 외울때에도 다 외우기에는 너무 무리다 싶으시면 나름대로 괄호치기를 생각해
서 이런 단어가 중요한 것 같단 식으로 문제를 만들면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여섯. 임고공부는 공부노력정도와 결과는 비례하지만은 않지만 또한 열심히했다면 떨어지는
일 역시 없는 시험인 것 같다!
-제 주위에 저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시고도 시험 못보신 분도 계시고 저보다 공부를 많이
안한편인데에도 저보다 시험을 잘본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참 임고가 변별력이 없다
란 생각도 든적이 있습니다만, 사실 이런 것은 수능때에도 이미 겪은 바 아니겠습니까. 그
래도 임고는 주관식이 70%이기에 열심히만 하신다면 고득점이나 수석은 아니시더라도 합격
은 꼭 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실 정도로 열의를 갖고 임고에 임하
시는 당신이라면 꼭꼭꼭 합격하실껍니다!!!
이제부터는 자질구레한 제 수험생활 얘기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작년 겨울방학 때, 제 생활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같은 과 친구들과 위재권 교육과정과 전태련 교육학을 함께 보았습니다. (사실, 불법이죠;;) 개강전까지 겨울방학에는 그렇게 강의 듣고 필기 열심히하는게 다인 것 같네요. 다만, 가산점을 따놓기위해 토익공부를 했습니다. 여기서 제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었는데요, 가산점에 눈이 멀어 교꽈정과 교콱 강의를 듣고는 조금도 복습하지 않고, 토익공부를 했다는 것이죠; 사실 토익도 열심히는 안했답니다;
만약, 가산점 따실 수 있는 건 모조리 다 따시고 교육학이나 교육과정 중 하나라도 강의를 다 듣고 필기하시면서 겨울방학을 보낸다면 그것만으로도 보람되게 보낸 방학일 것 같네요.
이제와 제 친구들과 이구동성말하지만 그때 강의듣고 꼭 복습해둘걸 후회가 큽니다. 여러분은 강의 듣는 것 있으시다면 강의 후 다시 꼭 한번 정독이나 통독이라도 하셔서 씨너지효과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후회하는 바 중 하나거든요.
-잠시, 가산점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무조건 다 확보하시는게 좋습니다.
말이 “가산점”이라 플러스 의미 같지만, 사실 따지 않은 것이 마이너스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쉽습니다. 특히나 임고 가까워질수록 가산점을 따지 못해 허우적 대기도 하는데요, 무슨 일이 있어도 1학기안에는 꼭 따시길 바랍니다. 사실, 공부하면 못할 건 없다고 봅니다. 저도 첫 토익은 가산점 1점 받을 수밖에 없는 점수였는데 충격 받고 공부하니 바로 그 다음에 730넘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공부했고요. 제 주위 친구들 중엔 공부를 하나도 안하고도 토익을 버젓이 730을 넘는 경우도 있었지만 무엇이든 개인차는 있기 마련이니, 나는 영어못해 이렇게 포기하지 마시고 꼭 730확보하시기 바랍니다. 정 안되면 가산점 2점이라도요. 꼭 따시길!!
이제 3월 개강을 했습니다. - 교육학 써브노트 완성, 교육과정 무작정 밑줄치며 2번읽기.
사실, 겨울방학때 강의를 들었지만서도 복습을 전혀 안한 저로서는 필기된 것보고 뿌듯해 할 뿐 그닥, 아는 건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여기저기 후기들 읽고 또 읽고 선배들한테 묻기도 하고 그러면서 도대체 임고시험은 무엇일까하며 교생실습 전까지 교육과정 2번 읽기와 교육학 써브노트 만들기를 목표로 시간이 날 때, 동네 도서관에 갔습니다. 늘 막막했습니다. 임고시험이란 놈이 왜이렇게 무식해서 어떻게 이렇게 두꺼운 걸 다 외우며, 교육학도 은근 범위가 많아서 어찌 해야할까 고민만 됐습니다. 10장읽다가 한숨쉬고 다시 읽다가 몇장남았나 넘겨보고 이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본격적인 공부를 위한 준비시기라고 생각해두었습니다. 그땐 크게 와닿진 않았지만 선배들이 말하길 교육과정 한번이라도 정독하는게 중요하다! 그 난해하고 졸려보이고 엄청난 양들의 것을 눈에다가 익숙하게라도 만드는게 중요하다! 는 말을 믿고 크게 외우려고 하지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그냥 묵묵히 읽었습니다. 색연필로 밑줄도 치고 연필로도 밑줄쳐보고요. 그때 제 생각은 그냥 친숙하게 만들자는 거였습니다. 이제와 생각하면 너무 문제의식없이 친숙하게만 만든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그런 목표로 임해서 2번정도는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서관 의자에 엉덩일 붙이고 몇 시간씩 앉아있는것도 연습하는 셈 쳤고요. 고3이후로 그렇게 도서관에 오래있었던 적은 없었으니까요. 교콱 써브노트 만들기란 목표도 이루긴 했는데요, 저는 일반노트 총 5권에 교육학을 정리했는데요. 사실 이 부분도 많이 후회가 됩니다. 저는 당시 써브노틀 무조건 만들어야만 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주객이 전도되어 교육학 흐름이해보다는 써브노트에베껴적기 식으로 했거든요. 그러다보니, 그때만든 써브노트는 사실 교생실습끝나고 제대로 본건데 그때 너무 생소하게 와닿았고, 시간을 꽤 많이 들여 만든 써브노트였기에 시간과 효율을 계산해보면 써브노트를 굳이 안만들어도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제 친구들 대부분은 조화섭교육학 써브노트 복사본같은걸 구입해서 거기에 첨부하더라고요. 제 교육학 공부법을 돌이켜보면 일단 써브노틀 만들건 안만들건 교육학 이론서를 처음 접할 때 제대로 빼놓지 않고 정독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워낙 성격이 급해서 그런 전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충 대충 보고 써브노트에 베껴적기만 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니 꼭 먼저 정독해서 흐름을 아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주위엔 조화섭씨껄 많이 듣기도 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전태련쌤 교재 좋았떤 것 같아요. 양이 조썜꺼에 비해 적지만 결국 있껀 다 있고요~ 그리고 써브노틀 직접 만들면 좋은점은 아무래도 원래 이론서를 찾는것보단 시간이 절약되고 내 글씨이기에 친숙하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리고 그저 옮겨적기의 소모적 시간이 될 수 있단 점입니다. 저는 단점을 많이 활용해 그닥 써브노트의 장점을 보진 못한 듯 싶네요;; 물론, 저는 2학기때 거의 교콱 써브노트만 봐서 시간절약도 됐지만 그에 반해 원래 이론서에 대한 이해없이 무작정 만든 써브라서 다시 이론서를 찾아읽기도 하고..하이튼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 꼭 먼저 정독으로 흐름을 아시길!!
교생실습이 시작되었습니다!! - 실습에만 매진하세요!
너무 예쁜 3학년 아이들의 교생쌤으로 6주간을 있으면서(중간에 2주는 셤기간이니 거의 두달인셈이죠.) 임고공불 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사실, 그 6 주동안 임고 공부를 하는 이가 있다면 대단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부럽거나 본받고 싶지도 않고요;; 그냥 6주간은 실습에만 매진하십시오. 만약에 실습전에 각 과목별로 모형을 제대로 공부해두었다면 실습할 때 그 모형들이 지도서에 적용된 것을 찾아보고 지도안짤 때 적용해볼 수 있어서 좋겠지만 그렇게 공부속도를 낼려면 실습전까지 상당히 공부를 해두어야할 것 같네요. ^^; 그래도 모형이 중요한 과목들 - 과학, 도덕, 국어 등의 과목 모형을 한두개라도 지도안짤 때 적용해보고 지도서에서 찾아본다면 이후 모형을 공부할 때 단계를 제대로 숙지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설프게 공부한 상태에서는 전혀 적용할 수 없지요. ^^;;
실습끝 - 본격적인 임용고사의 공부 스타트! 해설서 강의 듣기 + 교육학 기출 풀기.
저는 실습중에 알게된 친구에게 임용고사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그 친구로부터 교육학 기출이 중요하다는 것과 배재민 해설서 강의 mp3파일을 받았거든요. 실습때 탁영진의 교육학 기출 모음집을 친구의 추천으로 사두었던 것을 실습이 끝나고 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학기초에 위재권과 전태련 이론서를 사며 같이 샀던 교육과정 해설서 파란책 5권을 사실 그 전까지 파란책들은 구석에 박아두었는데 꺼내서 배재민 강의를 들으며 필기했습니다. 하지만 해설서 강의를 다 듣기에는 시간소요도 많은 것 같고 마음도 좀 급하고 교육과정 강의를 이미 위재권껄 들었다는 생각에 주워들은 정보로 미루어 중요하다 싶은 과목들만 골라서 들었습니다. - 총론과 재량, 통합, 특별, 국어, 사회, 도덕을 들었습니다. 사실 이 정도만 들어도 되는 것 같습니다. 수학은 해설서 아예 안봐도 될 것 같고요. 과학이랑 영어같은 경우 저는 강의는 안들었어도 파란책을 읽기는 읽었는데 실제로 이번 임고에서는 전혀 도움이 안된 듯 싶습니다.
그리고 배재민 교육과정 써브노트를 구입했습니다. 우리가 고등학교 시절 수학의 경우 개념원리나 정석은 모두 갖고 있듯, 임고공부를 할 때 배재민 교육과정 써브노트는 거의 대부분이 필수로 삽니다. 열심히 그걸 보든 백지로 두든 거의 must 사항으로 사두죠. 저는 조금 이르다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어차피 교육과정은 주관식이란 생각으로 배재민 써브노트를 여름방학때 손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제주위 친구들보다는 일찍 써브에 손을 댄 편이었습니다. 제 친구들이 이론서를 정독하는 시기에 저는 써브를 본거라서 주위 친구들로부터 상당히 앞서나가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만, 제가 까페에서 읽은 후기중에서 써브를 여름방학때부터 시작하기를 권하는 분들도 많았기에 그냥 소신껏 써브를 봤습니다. 음, 이론서에는 있지만 써브에 없는 내용들은 써브에 추가를 하였는데요. (제가 읽은 후기중에서 해설서나 이론서를 정독하고나서 해당부분 배재민 써브노트를 꺼내서 보충하고 암기하란 조언이 있었거든요.) 여기서도 제가 실수한점은 너무 오래전에 읽은 이론서들이라서 거의 기계적으로 베껴적기에 그쳐 시간을 소모적으로 쓴 느낌입니다. 차분히 이론서를 읽고, 그 부분을 펴서 써브에 옮기는 식으로 하는게 더 효율적일 것 같네요. 아니면 그냥 이론서를 두세번 읽어서 흐름을 알고 굳이 꼭 옮겨 적지 않아도 써브를 보고, 과목별 교육과정 문제집 풀이하면서 몰랐던 부분들을 이론서에서 찾아 그 내용들을 써브노트에 옮겨 적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어떤 과정이든 보다 의미있게 저처럼 너무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하나하나 의미있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소 소모적으로 베껴적은 배재민써브노트 한권을 갖고 그것들을 일단 읽고 이후에는 외우는 과정을 밟았습니다. 이론서는 이제 필요없다라는 생각으로 이론서는 잘 안갖고 다녔고 거의 배재민 써브노트 달랑 하나 들고 다녔죠. 물론 오히려 후반가서 불안해져 이론서를 그날 보는 써브 부분 맞춰 갖고 다니기도 했는데 사실 이론서 안보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때 이론서를 버리고 써브만 보는 것에 대해서 저도 불안하고 친구들도 저와 비슷한 처지의 경우 불안해하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뭐 크게 잘못된 방법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이론서를 아예 안봤다거나 모르는 상태에서 배재민 써브만을 본 것은 아니니깐요. 배재민 써브보면서 이론서가 중요하다 싶은 과목들 - 국어, 도덕, 수학, 과학 들은 다시 보기도 했고, 문제풀다 모르는 부분들은 찾기도 했거든요. 음 언제 문제집을 풀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요, 아마도 배재민 써브노트로 공부랑 암기를 조금 해둔 상태에서 위재권 과목별 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이때에도 배재민껄 살까, 위재권껄 살까 고민 무지많이했는데요, 어떤걸 풀든 상관없었을것같고요. ^^; 하튼 문제를 푸는데 문제 정말 이상한것도 많고 단답형으로 물어보면 딱인 문제를 단답형으로 답이될만한것에 대해 서술하란 식으로 문제만든게 너무 많아서 짜증났습니다. 역시나 실제시험은 그렇게 이상하게 나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래도 문제집 풀면서 아는 것에 신기, 기특해하고 모르는 것에 불안해하고 다시 확인했으니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집 푸는데 시간이 은근히 오래 걸려서 저나 제 친구들이나 문제집 풀다가 오히려 아직 제대로 교육과정 알지도 못하는데 그것 외울시간을 다 뺏기는건 아닌지 불안해하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꼭 문제집을 다 풀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상하다 싶은 문제는 과감히 안풀으셔도 될 것 같고요. 아, 그리고 각론 얘기는 이어서 할 꺼지만 각론공부를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고 하기도 싫고 그런데 불안하기는 하신 분들은 과목별 문제집에 있는 각론부분만 푸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위재권 과목별 문제집에서 수학이 참 괜찮았다고 생각했고요, 도덕, 음악도 좋았어요. 사회랑 영어, 미술, 체육 각론은 참 지엽적이라서 결과적으로 임고를 돌아보면 도움은 안됐지만 그래도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시킬수 있는 방안인 듯 싶습니다.
자 이제부터는 각론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각론은 모든 과목을 다 보면 좋다고야 하지만 사실 제가 볼 땐 다 보는 사람이 미련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주위 친구들에 비해서는 배재민 각론서까지 샀고 과학, 수학, 국어 교과서들도 보고 비교적 각론 공부를 소홀히하지는 않았는데요. 그랬으면서도 돌이켜보면 괜한 불안감에 쓸데없이 본 부분도 많았단 생각이 듭니다. 일단 각론은요. 음악이랑 실과가 중요합니다!!! 음악, 실과 만큼은요, 꼭 각론공부하세요. 그리고 저는 음악각론의 경우 3~6학년 각 학년마다 4~5곡씩 맡아서 스터딜 했는데요, 각자 맡은 곡의 특징을 파악해서 서로 알려주고 모르는 노래는 불러보고 들어보는 방식이었는데요 한학년을 스터디해서 끝내는데 3시간정도 소요됐는데 좋았던 것 같아요. 시간 대비상 상당히 요율적이기도 했고요. 유일하게 스터디했던 것이지만 참 잘했단생각이 듭니다. 또 작년에 체육각론도 다들 보라고 까페에 되어있었지만 제가 볼땐 기출 흐름상 절대로 안나올 것 같단 판단하에 체육각론 아예 안봤는데요, 역시나 임고에는 각론 체육 안나왔습니다. 올해도 볼필요 없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작년에 체육각론 다들 보는 것 같아서 불안하기는 했습니다;; 임고공부는 늘 이런식입니다;; 다 볼수도 없지만 안보면 불안하고..--;)저는 배재민껄 사서 원본 지도서를 본다는 장점은 있었으나 막판 가서 위재권의 요약된 각론서를 보는 친구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더라고요. 위재권 요약 각론서만 봐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저는 배재민각론으로 수학, 국어, 사회도 보긴봤는데요. 음.. 보는게 물론 좋겠지만 솔직히 그 많은 각론중 어떤 부분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내가 본 부분에서 나오면 좋고 아니면 그냥 마는거지 뭐 라는 착한 생각 가지시고 조바심 내지 마시고 보시면 될듯싶네요. 각론서를 다 보는게 무리라면 작년이나 재작년 기출 학년이나 기출 유형등을 분석하셔서 중요하다 싶은 과목과 학년의 교과서, 지도서만 찍어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저는 작년 까페 후기에서 도덕교과서 전학년, 수학교과서 전학년을 다 본 분들도 봐서 다 봐야하는 줄 알았었는데 안보는 사람들이 더 많은 듯 싶고요. 다 봐도 어차피 많이 까먹어요. ;; 도덕의 경우, 맞추기 힘든 가치덕목 물어볼까봐 그것 때문에 각론보라고들 하는데 사실 임고시험에서 그런 문제가 나오는 일은 없을 듯 싶어요;; 임고시험에서는 누가봐도 논쟁의 여지가 없는 가치덕목이 나올 듯 싶고요. 수학의 경우는 제가 수학과라 그러서 그런진 몰라도 지도서 전학년 보면 의미야 있겠지만 솔직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아까도 말했지만 위재권 과목별 문제집 정도로 대신해도 각론공부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더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요, 교육과정 공부의 체계가 조금씩 잡힐때마다 교육과정 기출 시험지를 출력해서 보시면서 분석하세요. 어떻게 문제가 나왔나, 어떤 식의 유형인가 등을 말이에요. 처음에 보면 뭐가뭔지 모르겠지만 교육과정 공부를 조금씩 하다보면 어떤 유형이고 어디서 나왔는지 짐작이 되실 껍니다. 그러면서 “아 올해는 이게 나올것같아~ 이런 식으로 문제가 나올것같아~”하시면서 생각하며 공부한다면 심리적 안정감도 있을테고 혹시 모르죠. 정말 여러분이 찍은게 나올지도! ^^
저는 여름방학 이후에 교육과정 과목별 문제집 풀고 원래 하던 방식대로 배재민 써브노트랑 중요하다 싶은 이론서 몇권 들고다니면서 읽고, 외우고 했고요. 2학기되고 조금 더 많이 알게된 것 같다 싶었을 때 위재권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었어요. 저는 도서관에 아침 7시에 가서 밤 10시에 왔는데요 (사실 어떻게 이렇게 했는지 지금으로선 신기해요; 아 그런데요 공부시간이 많은것도 크게 좋은건 아니에요.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공부가 잘된다거나 아침 10시부터 밤 8시까지만 공부 하신다고 해도 본인이 좋은 컨디션으로 공부만 한다면 상관없습니다. 친구가 아침6시부터 밤 12시까지 공부한다고 괜히 충격받고 따라하실 필요없습니다. 여러분 페이스대로 하시면 그게 최상의 방법이고 그때 임고결과도 최상일꺼에요!)
아침 7시 사실 상당히 비몽사몽해서 그때 위재권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었어요. 매일 1회씩 풀었고요. 실제 시험시간은 100분이지만 저는 30분~50분정도로 모의고사 풀었어요. 하지만 풀고 답 맞추고 찾아서 확인하는것까지 합치면 총 1시간~2시간정도 걸리더라고요. 음, 위재권 모의고사는 배쌤껏보다 확실 쉽다고들 하는 얘길 들으면 위재권꺼 사는게 날것같아요. 다른 건 몰라도 모의고사만큼은요. 왜냐하면 위씨껄 풀어도 상당히 좌절하는데 이보다 훨씬 어려운 것 풀면 더 의지 상실일것같거든요. 어차피, 모의고사 점수랑 실제 시험이랑 큰 관련도 없는데 시험에 안나올문제 틀려서 기분나쁜건 시간낭비라고 보거든요. 음, 모의고사 점수가 저는 처음에는 30점대에 시작해서 40점대도 맞고 50점 60점대도 맞았는데요. 뭐 늘 50점대가 나온다면 실제시험도 잘보기야 하겠지만 20~30점대 나온다고 실제 시험이 그점수 나오는건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임용고사 실제 시험 문제가 훨씬 엄선되고 좋기 때문에 상당히 지엽적인 문제들에서 20~30받아도 실제 시험에서는 얼마든지 50점대도 받을수 있거든요. 제 주위 친구들도 모의고사 풀땐 20~30이라고 시험떨어지면 어쩌냐고 걱정했는데 실제로는 다들 잘들 봤어요. 모의고사는 점수확인의 의미는 전혀 안중요한 것 같고요, 모르는게 나와도 길제 지어쓰는 센쓰와 각론도 초등학생이 된 마냥 지어서 푸는 센쓰, 주어진 시간안에 문제를 푸는 센쓰 등을 길러준다는 점에서가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실제 시험 때 크게 안떨 고, 모르는 것도 어떻게든 다 지어서 쓰고 시간 배분도 괜찮게 한건 모의고사로 연습을 해선 것 같거든요. 모의고사 30회면 사실 상당히 많지만 다 풀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5~10회정도 실제 시험이다 생각하고 직접 볼펜으로 시험지에다 시간 맞춰 푸신다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후 임용고사까지 저는 교육과정공부는 모의고사 다 풀고,(매일 1회씩 풀어서 크게 시간을 할애하진 않았어요.) 늘 하던 방식대로 배재민 써브랑 중요하다싶은 이론서 몇 개 갖고 오고 10월쯤부터 약간 두꺼운 노트에 과목별로 목표정리하고, 잘 안외어지는 것 적어서 아침에 도서관 도착하자마자 1시간~2시간 투자해서 그 노트들 보고 그랬어요. 그리고 해설서도 앞에서 말한 강의들은 중요한 과목들만 갖고 와서 1주일에 한번정도는 본 것 같아요. 한 10월부터는요. 저는 이상하게 해설서가 이해가 잘 되더라고요;; 그래서 해설서 mp3강의듣고, 몇과목만이라도 골라서 보기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뭐 실제 시험 결과와는 무관하게 말이죠.
그리고 임용고사가 많이 임박해서는 매일 아침에 배재민 써브노트를 한번 읽고 공부하길 희망했지만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서요. (반만 읽는데에도 6~8시간 걸렸었어요.) 많이 줄여진게 반읽는데 3시간정도라서 음, 매일 그렇게는 못하고 2분의 1씩이라도 나누어 읽는 것 몇 번 씩 시도하고는 했어요. 그리고 임용고사 시험 전주에는 친한 친구랑 배재민 써브노트만 각자 들고나와서 서로 처음부터 끝까지 중요하다 싶은 것들 문제 만들어서 서로 빨간펜으로 체크했어요. 같은 공불했는데에도 서로 중요하다 생각하는게 참 달라서 신기했죠. 뭐 서로 찍은게 시험에 많이 나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게 친구랑 문제 주고받으면서 위안도 받고 모르는 것 알게돼서 뿌듯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한번 하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
교육학의 경우 아까 말한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틀린 것은 복사하거나 기존의 교육학 써브노트에 첨가하는 식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복습을 거의 안했기에 머릿속에 정리하기보다는 써브노트에 그냥 적어두는 만족감에 그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교육학 공부할 때 기출모음집을 풀길 잘 했단 생각이 들고요, 후배님들도 먼저 기출모음집을 풀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컴퓨터로 출력해서 풀기보다는 두껍게 5년치 정도 모아진 것을 (풀이가 잘된 문제집으로) 사셔서 푸시기를 권하고 싶네요. 그리고 이런 방법도 괜찮을 것 같아요 .먼저 교육학 이론서를 보고 자신이 본 부분을 기출에서 골라 풀고.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풀면 계획성있고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오늘은 교육사, 내일은 교육철학 이런식으로요. 아!! 그리고 교육학 중에서는 교육사회가 제일 재미있고(의외로 많이들 이부분 재미있어합니다. )또한 중요하며 교육철학, 교육행정, 교육심리도 중요합니다. 교육심리나 교육철학도 아리송송하기도 하지만 열씸 공부하다보면 흐름이 파악되실것입니다. 머리아픈 교육사도 중요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암기느낌이 강하지만 임고가까울때라도 꼭 중요한것들 외워두시기 바랍니다. 음 기출 다 풀고 나서는 조화섭 해오름제를 풀었는데요 저는 전태련껄 공부해서 진짜 많이 틀렸습니다. 조화섭께 전씨꺼보다 양이 훨씬 많거든요;;; 저는 해오름제 틀리는 것 지치고 어차피 다 알기란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틀린 문제들은 그냥 그때 확인하고 이후에 제대로 알아보거나 복습하진 않았어요. 그래서 사실 해오름제를 풀은 가치는 크게 없었지만 그래도 학교 강의 짬짬히 푸는 식으로 했어요. 복습을 제대로 안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조화섭 양 아무리 많아도 전태련껏만 알아도 임고보는데 지장없거든요. 어차피 완전 찍으라고 내는 문제는 조화섭껄 보든 누구껄 보든 마찬가지고요. 양이 많다고 좋은건 아니랍니다. 저는 언제부턴가 제가 교육학 써브노트를 너무 안봐준단 생각이 들어서 열씸히 만든 써브노틀 봐주려고 노력했고요. 잘 이해가 안되는건 교육학 이론서 갖고와서 읽고 그랬어요. 사실, 저는 교육학 공부는 성실히 한편이 아닌데요.;; (특히 임고 임박한 10~11월에는 하루에 한시간~두시간 한적이 많았거든요;;) 친구들보다 문제를 많이 푼 것도 아니고 그냥 한민석 모의고사 학교근처 복사집에서 파는 것 풀었습니다.;; 많이들 교육학은 이론이 중요하지 않다, 문제만 풀면 된다고들 하지만 솔직히 저는 그말에 반기를 들고 싶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다시 돌아가도 무작정 10~11월 대량의 교육학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면서 시간 보내지 않을꺼에요. 오히려 보다 차분히 교육학 써브노트 읽으면서 내용 숙지하고, 기출문제집 제대로 풀고 다시 확인하고 이 과정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한민석꺼 풀었지만 풀면서도 늘 “이런 문제는 절대 안나올것같다.”란 마음이었거든요...;; 물론 실제 시험에서 비슷한게 나온것도 있지만 그런건 굳이 모의고사를 풀어서 맞춘게 아니라 워낙 중요한거라서 많이들 아는 것들이거든요. 그러니깐 계속 강조했듯 먼저 이론서를 정독해서 흐름 아시고, 기출 제대로 알아두시고 시험전에 교육학 모의고사 문제집 한권정도만 푸셔도 될 것 같다는게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 임고 가까울수록 10월부터 교육학 역시 잘 모르고 안외워지는것들을 500원짜리 노트에 정리했어요. 역시 그 노트를 도서관가서 아침에 보고 공부를 시작했고요. (교육학 공부를 하루에 이 노트만 보고 끝내는 경우도 있었어요..;; 임고임박할수록 노트적은것도 많아져서 거의 반이상이 되다보니 이것만 읽는데에도 30~50분이 소요되더라고요..)
드디어 시험날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음, 이제와 생각하면 시험 그 당시에 보다 신중할껄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건 제 친구들도 많이 말하는건데요. 특히 교육과정 답안 작성할 때, 서술일 경우는 지나치게 긴거야 물론 문제점이지만 굳이 몇 개를 적으라는 문제가 아닌 경우에는 생각되는 것을 한두가지 더 적을꺼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원래 말도, 글도 긴편이라서 교육과정 시험볼때에도 너무 길게 쓰다 감점당하지 말자고 시험전에 생각했던 사람인데 실제로 시험 끝나고 나니 너무 하나만 달랑 썼단생각에 이틀 잠 못 이루었습니다. 물론 단답이면 단답쓰셔야하고 두가지 쓰라면 두가지 쓰서야죠. 하지만 최대한 최선을 다해서 아는건 많이 쓰세요. 제가 알기로는 채점관들이 채점을 왼쪽, 위쪽순으로 주어진 문제에서 적으라는 개수만큼 읽는다고들 하시지만..그 위치에는 가장 다빙라고 생각되는걸 적으시고 그 뒤에 혹 모르니 생각나는것들 적으세요. 작년에 총론 1번도 저는 쓴다고 이것저것 다 합쳐서 길게 썼는데 시험 끝나고 답확인하니 쓰려다가 그냥 너무 많아 하고 안쓴것들이 답이더라고요. 또 몇일 못잤죠;;
그리고 교육학의 경우에 저는 시간이 많이 모자를까 했는데요. 의외로 시간이 괜찮더라고요. 실제 시험시작전에 시험지확인할 시간을 주는데요 그때 푸셔도 됩니다! ^^;; 전 그때 1~10번까지 다 풀었어요. (제 친구들도 많이 그랬더라고요..) 시간 배분 잘하셔서 교육학 잘 푸시고요. 저는 혹시나 하는 맘에 연필로 흐리게 마킹하고 위에 컴퓨터용펜으로 마킹했어요.
그리고 논술도 최선을 다하시길! 저는 논술을 시험전에 여름방학때부터 임고전까지 혼자 5번정도 써봤는데요. 음 5번정도면 그다지 적지도 많지도 않은 횟수인듯한데 이정도 연습하시면 될듯해요. 일단 글자수 꼭 채우시고(넘어도 감접이래요.) 서론, 본론, 결론 꼭 나누시고 문제에서 쓰란 것들 개수 맞춰쓰시고요. 얼마전 사범대 친구 때문에 안건데 뭐 채점관들이 들어가는 서론에 숫자나 유명한 학자의 말 등 참신하게 톡톡튀게 쓰면 상당히 좋아한다고 하네요. 저는 논술이 예상했던 점수보다 너무 낮아서 사실 많이 창피하지만...음... 교육과정, 교육학과 같이 논술을 보는 교대생에게 논술준비를 빡세게 하는건 무릴 것 같고요, 그냥 주어진 시간안에 주어진 글자수를 다 채우고 논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게 하는 정도라면 10점정도는 넘을 것 같고요 거기에 교육학 관련 된 것들 - 피아제, 피그말리온 효과, 블룸지식이해적용, 메타학습, 자기주도적 능력 등등 같은 것 넣어주시고 서론 거창하게 쓰시면 20점에 가까이 가겠죠.
끝으로 2차 입니다.
저는 논술은 엉망이었지만 면접이랑 지도안, 듣기는 거의 만점이었는데요.
음 저는 스터디안했고 그냥 혼자서 꿍시렁 꿍시렁 연습했는데요. 일단 듣기는 저도 영어듣기 꽤 못하는 사람중 한명이지만 제가 다 맞을수 있을정도로 한국식 발음의 영어로 확실하게 2번씩이나 들려주기에 걱정안하셔도 되고요. 불안하시다면 일주일전에 토익테이프 몇 번 들으시면 충분할것같아요.
면접은 기출문제와 그에 대한 모범 답들 까페에 있는 것들 출력해서 여러분 생각포함하여 정리하시면 될 것 같고요. 저는 작은 수첩에 중요하다 싶은 문제랑 제가 생각하는 핵심답들 적었거든요. 그리고 임고 이틀전쯤 엄마 앞에 앉혀놓고 한 중요하다 싶은 8문제 정도 면접연습했어요. 인사부터 대답까지요. 인천의 경우에는 일단 문제가 두개였고요, 3분정도 생각할 시간을 준 다음에 5분동안 말하는데요. 음 5분동안 어떤 문제를 뽑았는지도 다 말씀드려야하고요 주어진 5분을 본인이 알아서 잘 배분해서 두가지 문제에 대해 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면접관들을 골고루 응시하면서 약간 미소지으며 당당하게 자신감있게 임하는게 중요한 것 같고요. 그리고 의외로 면접은 태도, 외모가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여자분들! 귀걸이는 달랑달랑대는 것 말고 꼭 귀에 붙는것, 머리는 질끈 묶으시고(앞머리까지 올빽으로 넘기기도; 전 앞머린 그냥 두었어요;) 화장도 연하게하시고 치마 입으시고 부추신지말고 단화신으시고요. 손톱에 원색깔의 매니큐어 칠하는 일 없도록 하시고요... !
지도안은 저도 스스로 만점이라 깜짝 놀랐는데요...;; 음 저는 일단 도덕의 일반적 절차 모형 적용해서 했고요, 목표는 확실히 확인할수 있게 명시적으로 정했고요. - 다른 사람앞에서 말할 수 있다. 이렇게요. 또한, 온갖 정보활용매체 다 갖다썼고요 유의점도 가득 메웠거든요. 이게 많이 플러스 됐던 것 같아요. PPT, 실물화상기, 인터넷 등등 적고..유의점에 다양하게 발문한다, 번호보다 이름으로 지명한다, 모둠학습에 소외아동 없도록 지도하다, 다양한방법으로 지명, 지원자 우선시하되, 비교적 난이도가 쉬운 질문은 학습능력 낮은 아동 지명해서 자신감갖게 한다 등등 온갖말을 지어서 유의점란을 가득 메웠어요. 그리고 약속반지 활동을 넣었는데 창의적인 것 하나 넣으심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지도안 작성 용지가 B4로 앞뒤거든요. 이것 생각하셔서 B4에 직접 연습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글씨도 좀 큼지막 하게 쓰시고요. 주어진 시간안에 지도안 다 완성하는것, 특히나 유의점까지 빽빽이 쓰는 것 결코 쉽지않습니다. 연습많이하세요. 저는 아마도 지도안 무작정 나와있는 것 10개정도 베껴봤고요 직접 지어쓰는건 5~7개정도 해본 것 같아요. 그리고 올해랑 작년에 평가기준 적는게 평가관점중 하나였거든요. 저도 그래서 형성평가로 평가기준 두가지 넣었어요. 거창한게 아니라. ~~할수 있는가? 형태로 넣었고요. 형성평가 확인은 쉬는시간에 학습지 수거하여 채점하고 쉬는시간이나 차시에 피드백해준다등으로 적었어요.
참으로(한글200에 조금씩 적었던건데 10페이지네요;;) 길게 적기는 했지만 아직도 무언가 빠뜨린 것 같네요..;;;
음... 교사가 진정 되고 싶은 분들...모두 합격하실꺼에요...
저도 사실 이렇게 쓰고도 어떻게 그렇게 공부했나 싶기도 한데요...다 닥치면 하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분명 열씸히 잘 하셔서 좋은 결과 나오실꺼에요..
(아 참고로 저는 교육학 20점대, 교육과정 50점대였어요;;;)
제 길고도 긴 후기가 단 한분에게라도 도움되길 빌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모두 내년 이맘때 웃으시길 빕니다. 진심으로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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