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 커플은 대박이 터졌답니다.
테이스터스초이스에서 이메일로 사랑의 편지를 나눈
50명의 커플에게 30만원의 데이트 비용과
커피선물세트를 준다고 하길래
여자친구의 성화에 못이겨 억지로 편지쓰고 응모했는데
글쎄 거기에 당첨된거 있죠.
평소에 500원짜리 복권하나 당첨되지
못하던 우리에게 이게 왠 행운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사무실에서 이일 저일에 치어
짜증나 죽겠는데 당첨되니까 기분이 좋네요....
전 아직 사무실을 외로이 지키고 있답니다.
요즘 내년 예산 작업이 한창인데
각부처 사업예산 숫자 맞추기 위해
지금 사무실에 대기중이랍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 애송이 공무원은
17조원이 넘는 돈의 예산을
천원 단위까지 맞추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어짜피 나에게 주어진 일이니까 야무지게 잘 마무리해야
할텐데 이거저거 실수하는게 많아서 걱정입니다.
잘 되겠지요, 뭐.......
테러다 뭐다 해서 세상이 참 뒤숭숭하네요....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는 우리 야학인들이
되시기를....
전 오늘 일 끝나면
죽마고우들이랑 술이나 한잔 해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왠 대박...........
낙타
추천 0
조회 22
01.09.20 22:05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