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img.hanmail.net/cf_img2/bbs2/scrap_bgm.gif)
![](http://pimg.hanmail.net/blog/p_img2/img_bgm2.gif)
주위 분들의 성화에 어찌어찌 보육 현장에서 잠시 떠나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한편으로는 편안함도 느끼며 세상살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언제고는 다시 돌아올 보육 현장이지만 잠시 떠나는 이유가 있다면
부모님들의 성화와 장래에 대한 불투명성 어린이집의 재무악화
우리가족들에게 대한 미안함 복합적입니다.
무엇인가 보육현실을 조금이라도 바뀌고 회원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현장을 만들고 싶었었는데
고지천 회장님이나 집행부원장님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새정부들어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아직 모르지만
현시점에서 회원여러분들이 꼭 챙겨야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가 회원원장님들과 교직원들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현 영유아보육법은 규제와 감독에 대한 내용이 주이고 그곳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보육현장의 주체인 원장과 교사에 대한 배려가 없거나 추상적입니다.
어느 원장님의 말씀처럼 나라에서 해야 할 일들은 담당하고 있는 저희들은 말이 좋아
원장이고 교사이지 근로자의 날 쉬어야 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입니다. 총알받이 맞구요
12시간을 근무를 해야 하고 식사시간도 생리휴가도 월차도 정당한 휴가에 대한 개념도
추상적으로 정의 되어 있습니다. 교사들이 정당한 사유로 빠졌을때
그 빈자리를 채워줄 인원에 대한 내용도 없고 막연히 노동법만을 운운하여
원장들의 위험한 외줄타기를 강요 또는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을 지키라고는 하는데 영유아법과 노동법 어느 것이 우선인지
단순히 우리들은 보육의 현장에서 의무만을 짊어지고 사라져가야 하는지
한번쯤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우수한교사구하기 힘들어 지고 보유교사들이 현장을 떠나는것은 원장님들이 탓이 아니고 불합리한 근로환경과 급여가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단순히 의무만을 강요당하는 주변인이 아닌 당당히 대한민국의 보육을 짊어지고 같이
나갈 동반자요 협력자이고 싶습니다.
둘째가 보육료의 현실화
지원을 전재로 반당정원도 조정하였고 반당 정원과 총정원도 열심히 준수하고
보육료도 정부에 정해준 범위에서 수납을 하고 있습니다.
평가인증, 재무회계보고등을 하고 있지만 지원액은 미비하고
부모님들의 보육의 질에 대한 요구와
교사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요구는 하늘을 찌를듯한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라에서 주지 못한다면 보육료라도 현실에 맞게 수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엇을 하든 뭘 하려하든 돈이 드는 것은 당연한데
단지 민간이기 때문에 보육의 질이 낮다가 아니고 지원이나 보육료가 현실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민간보육시설이 보육의 질이 낮다가 맞지 않을지
모든 것이 동등한 위치라면 시설규모에 상관없이
우리 민간보육시설이 국공립위탁시설에 뒤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간의 질이 낮은 것이 아니라 민간보육의 질을 유지하기에는
보육료 현실화나 국가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표현하는게 맞지요
우리가 질이 낮다고 손가락질 하지 마세요
우리민간은 다그렇다고 매도하지 마세요
작은 실수는 있었지만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고 회원들을 버리는 그러한 민간분과가 아니었음을
저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느낀 고지천회장님은 최소한 불합리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외치셨고
자신의 어린이집이나
자신을 걸고 회원들을 위해 투쟁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였다면
적당히 둘러대고 적당히 타협하며 적당히 시간만 보내면 되셨을듯합니다.
자리보존이나 하며 회원들의 회비를 축내며
쉬운길을 택하셨다면 편했을 길이지만 어려운 가시밭길을 걸어주신
고지천민간분과장님과 집행부 원장님 항상 건강하시고 번창하세요
회원원장님들도 건강하세요
원장님들이 하시는일은 참 복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존재하기에 저는 현장에 있었고
열악한 처우도 근로조건도 감내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로 인하여
저의 가족들이 고통을 당하는 모습을 더이상은 보지 못하겠습니다.
민간분과장님의 말씀처럼 돈을 벌어 돌아오겠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지키고 교사들도 지키고 저의 어린이집도 지키겠습니다
돈때문에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