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봄을 앞두고 전통시장 4곳과 주변 볼거리, 먹을거리를 함께 소개하는 전통시장 여행코스를 추천했다.
경기도가 추천한 전통시장 여행 코스는 △못골시장, △광명전통시장, △양평물맑은시장, △용인중앙시장이다.
수원의 대표 골목시장인 ‘못골시장’은 작은 골목시장이지만 채소와 생선, 반찬과 떡 등 다양한 상품과 풍부한 먹거리로 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시장이다.
또 바로 옆 ‘미나리광시장’에는 채소와 생선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지동시장’에는 정육점, 건어물 등 상점과 순대타운이
들어서 있다. 도는 못골시장과 지동시장 순대타운 (300m 도보 5분)-수원 통닭골목 (405m 도보 6분)- 화성박물관
(455m 도보 7분)을 여행코스로 추천했다.
지동시장 순대타운에는 30여 곳의 순대볶음 식당이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단골손님을 유지하며 성업 중이다.
수원통닭골목에는 40년 전통의 통닭집들이 모여있으며, 이곳의 통닭은 가마솥에 튀기는 옛날방식으로 바삭하고 고소하다. 푸짐한 양에
모래집과 닭발을 서비스로 올려주면서도 가격 또한 저렴하다.
‘화성박물관’은 수원화성과 정조시대 문화의 우수성을 심도있게 재구성한 전문 박물관으로, 어린이 체험실과 교육실을 운영하며 기획전시실에는 화성과 연관된 주제로 특색 있는 기획전시를 연중 진행한다.
광명시의 랜드마크인 ‘광명전통시장’은 광명사거리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오일장에서 지금은 400여개의 점포의 상설시장으로 전국 7위
규모로 발전한 곳으로, 평일에도 낮부터 밤까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활기찬 시장이다. 지역농가에서 재배한 싱싱한 채소, 인접한
포구에서 공급된 수산물, 100% 국산 재료를 사용하는 떡갈비 등, 품질 좋은 농산물과 안전한 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소문나면서 광명시민은 물론 이웃 도시의 주민들까지 애용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또한 칼국수, 빈대떡 등 맛있고
저렴한 먹자골목 또한 광명시장의 자랑이다.
도가 추천한 광명전통시장 여행코스는 시장 내에 있는 홍두깨칼국수와 할머니 빈대떡,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광명가학광산동굴이다.
‘홍두깨칼국수’는 직접 밀어서 만든 맛있고 푸짐한 손칼국수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음식점으로, 커다란 냉면그릇
가득 담겨 나오는 칼국수가 단돈 3,000원이라는 싼가격으로 제공된다. 도톰한 중면을 사용하며 칼칼한 맛의 1,500원 잔치국수도
인기메뉴이다.
‘할머니빈대떡’은 빈대떡을 위해 일부러 장을 찾을 만큼 인기 좋은 집이며 25년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시장상인과 오래된
단골손님들의 사랑방으로 애용된다. 가격도 저렴해 빈대떡 3,000원, 해물파전 7,000원, 모듬전 9,000원이다.
‘가학광산동굴’은 아연과 구리 등을 채굴하던 폐광산으로 근래에는 소래포구의 젓갈을 보관하던 창고로 사용되던 것을 광명시 매입하여
수차례의 안전 보수작업과 시설물설치작업으로 동굴을 정비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동굴이라는 특별한 공간에 3D영화를 상영하고
문화예술공연의 울림을 더하는 감성적인 접근이 시민들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단기간에 40만 명이 방문한 수도권 최고의 관광 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200여 년의 역사와 함께 규모 또한 제일 큰 양평시장을 중심으로 한 ‘양평물 맑은시장’ 여행코스는 시장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청해식당 - 몽실식당(도보4분) - 양평레이바이크 (자동차 17분) - 구둔역 (자동차 26분) 코스다.
‘양평물 맑은시장’은 양평역 주변으로 조성돼 있어 전철여행 코스로도 제격으로, 매 3일과 8일에 열리는 5일장이다. 또 매주
토요일 개장하는 주말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장터로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양평시장 내 위치한 청해식당은 테이블이 4개 밖에 없는 작은 식당이지만 33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양평시장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인기 메뉴는 단연 선지해장국이다. 푹 고아낸 사골육수에 싱싱한 선지와 내장, 우거지, 콩나물 등을 넣고 끓여낸 국물 맛이
진국인데다 가격도 저렴하다. 선지해장국 5,000원, 청국장 5,000원, 김치찌개 5,000원, 제육볶음 7,000원이다.
양평시장의 맛집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몽실식당이다. 음식 맛도 맛이지만 독특한 메뉴로 유명한 집이기도 하다. 도래창이라는
메뉴가 바로 그 주인공. 돼지 한 마리에서 1인분 밖에 나오지 않는 부위로 식감이 뛰어나고 다양한 음식이 어우러진 듯 오묘하고
신비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흑돼지스테이크 또한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중앙선 폐철로를 이용한 레일바이크는 용문에서 원덕까지 왕복 6.4km의 구간을 15~20km의 속도로 달리게 되며,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폐역인 ‘구둔역’은 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해 유명해졌지만 시골 간이역의 추억과 향수를 느끼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만 가끔 있을 뿐이다.
60년의 역사를 지닌 용인중앙시장에서 출발해 도보 4분거리인 순대골목을 지나 만두전문점인 일미분식 (도보 3분)을 거쳐 27분 거리에 있는 와우정사까지를 포함한 용인중앙시장 여행코스도 추천코스다.
‘용인중앙시장’은 760여 개의 점포를 갖춘 상설시장으로 싱싱한 채소와 과일은 물론 산지에서 공수된 수산물과 축산물, 곡물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한다. 특히 순대골목과 떡골목, 잡화골목은 별도의 특화 골목으로 형성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5,10일에는
5일장이 들어서는데, 금학천변을 따라 펼쳐지는 제법 큰 규모의 장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알뜰장터가 열려 친환경 농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즐겨 찾는 사람이 많다.
‘순대골목’은 시장의 역사와 함께해온 골목으로, 용인의 대표적 브랜드다. 용인의 순대국은 돼지고기와 머리고기 대신 곱창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양배추, 양파, 찹쌀, 당면 등을 갖은 양념에 재워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토종순대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섞이는 맛이 일품이다.
만두피를 직접 밀어 손으로 빚어내는 수제만두집으로 유명한 ‘일미분식’은 주인장이 3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빚어낸 얇은 만두피의 쫄깃함과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남북통일 기원 도량 ‘와우정사’는 실향민인 해곡스님이 통일의 염원을 담아 지은 사찰로, 돌탑 위에 놓인 8m 높이의 불두와 평온한
자세로 누워있는 길이 12m, 높이 3m의 목조 불상이 와우정사의 명물이다. 그 외에도 외국에서 모셔온 불상 3천여 점이 전시돼
있어 세계 각국의 불교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건강허락돼면 참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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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