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는 주문하지 않았다. 1인당 3만원씩 계산하는 바베큐 저녁식사였다. 11월 3일 오후 4시 복지관을 출발하면 오후 6시 30분이면 휴양림에 도착할 것 같았고 그럼 식당에서 가볍게 식사하면 될 것이라고 교류했다. 그런데 제시한 메뉴를 우리가 원하는 가격에 그것도 우리들이 요구한 숙소에서 우리끼리만 식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비싼 삼겹살이 생각보다 많았다. 베란다에 마련된 바베큐장에서 불을 지펴 고기를 구울 수 있도록 재료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거사를 치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