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계부는 패쓰합니다.
아침에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일전에 부모 등골 휘는 **페이스 점퍼로 아이들 사이에 계급이 나뉜다는 기사를 보았고
어제도 그 내용이 뉴스에도 나오던데 오늘은 초등학생 백팩이 부모 등골을 휜다는 기사를 또 보았습니다.
에효~~참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우리 민석이 학교들어갈때 사준 가방도 지가 좋아하는 캐릭터 가방 사주느라 55,000원 줬는데,,,
그때도 깜짝 놀랐습니다. 2~3만원 생각했다가 실내화 가방까지 10만원 가까이 되는 걸 보고 헉~~~..
2년을 쓰고 울 아들이 워낙 험하게 쓰다보니 가방이 진즉 찢어져서 바느질 해줬건만 다시 찢어줘서
이번엔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잘 쓰겠다는 다짐을 받으며 새로 사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도 2년전 생각을 하고 6~7만원이면 되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제 착각이었나봅니다.
일전에 잡지를 보다가 맘에 드는 책가방이 하나 있어서(브랜드) 이걸 사줘야겠다고 맘먹고
2월에 사야지... 했는데 오늘 그 가방에 인터넷 기사에 나오더군요..
무려 18만원.....이런.... 무슨 초등학교 가방이 그리도 비싼지..
다른것도 거의 다 10만원 이상...
물론 저렴한 가방도 있겠지요..
하지만 부모맘이란게 이왕이면 아이들 이쁜거 좋은 거 사주고 싶지 않겠습니까??
더군다나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방이나 옷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친구와 어울리기가 힘들다면
정말 부모가 등골이 휠 지언정 사주게 되겠지요..
월급은 변동이 없고 세금은 올라 오히려 실제 소득은 줄어든 반면
물가는 너무 올라 거품밖에 안 보이는 거 같습니다.
에고에고~~ 어쨌든 가방을 사주려면 생활비에선 택도 없고
별수없이 설날에 받게 될 민석이 세배돈을 같이 보태야할런지 고민을 해 봐야겠습니다.
저렴한 걸로 사주고 싶지만... 아이들도 눈이 있는지라...
아울렛매장으로 한번 아이쇼핑 다녀와야겠어요.
오늘은 즐거운 신랑의 월급날입니다.
저희 신랑이 고정급이 아니라서 매월 급여가 일정치 않습니다.
제 예산보다는 많이 나올거 같다고 해서 기대가 큰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지라 ㅎㅎ
오후 7시 이후에나 통장에 들어오더라구요.
2월달에 민준이 얼집 반기분 교육비가 지출될 예정이라 이번달에 예비비로 적립을
많이 해둬야합니다... 그래서인지 더 기대가 크네요 ㅋㅋㅋ
퇴근시간만을 기다리며... 이제 일좀 해야겠습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민준이도 반기분은 약 35만원 정도인데 영어학습비가 일년분이 20만원 선납 그래서 넉넉히 60만원은 챙겨야할듯해... 하반기에는 35만원정도.. 학기시작 3월이지만 거의 2월말까지는 챙겨서 보내고 있어
흠. 노스*** 저도 애들 보면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개성없이 똑같은 브랜드만 입고 다니고.. 참.. 저도 가방 기사 봤는데.. 참힘들게 사는구나 싶어요.. 아이들은 그렇다 쳐도 부모들은 얼마나 힘들까요.ㅠ 무서워요
그러니까... 점점 이상한 세상으로 가는 듯 싶어..나도 무서우이..ㅠㅠ
저도 어제 그 뉴스 봤습니다. 부모의 등골이 휜다... 휴... 부모 마음이야... 모든지 좋은거 해주고 싶고 친구들 사이에 기 안죽이게 하고 싶은거야 당연지사겠지만... 그래도 전 그렇게 못할껏 같아요... 70만원짤 잠바 사주면 뭐 대장등급이라나...? 그렇게 사주면 우리 노후는 쪽빡차야할듯 싶은 생각이 밀려오드라구요... 참~ 한심하게.. 70만원짤 잠바 사주면 자기도 70만원짤이 되는줄 아는지... 가슴만 답답하고 심지어 화까지 나더라구요. 신랑과 결론내린거는 저런 유행에 흔들리지 안는 소신있는 아이로 키우자였습니다. 뭐... 쉽지야 안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커주길 노력해봐야겠지요...
저두 신랑과 늘 우리는 소신있게 남과 비교하지 않고 키우자...이런 주의에요.. 근데 한편으로 막상 제가 울 아이가 그런 돈들땜에 왕따를 당하고 힘겨워한다면 부모로서 소신만 주장할수 있을까... 스스로도 자신없더라구요...에효~~
월급이 고정급인 울집은 이케 변동급으로 기타 수당 붙어 많이 나오는 달이 부럽기만...
하지만 어찌보면 또 고정급이 편한수도 있겠지요~~~
어른들도 못사입는 점퍼가 언제부터 저케 교복이 되어버렸는지~ㅠ.ㅠ
전 고정급이 부럽습니다.. 기본급 책정없이 변동은 경기를 너무 많이 타기 때문에 예산세우기도 힘들고 살림이 안정이 되질 않아요 ㅠㅠ
정연이 학교 가방.. 나름 아동복 브랜드에서 나온 거 아울렛매장에서 7천원+3천원(신발주머니까지..) 하나 사뒀어. 그거 2년 메고 3학년 때 바꿔줄려고~~ 울 공주가 꿋꿋하게 잘 메고 다닐 수 있을지?? 점퍼는 내가 만들어줄라꼬~ 생각하는데 그걸 싫어할지 좋아할지는 아직 알수가 없네.. 내가 패딩점퍼 만들어보니 정말 바가지야.. 노스** 것 보았지만 원가가 반의 반의 반도 안될 듯.. 가격을 좀 내려주던가 해야지 너무하더라..
맞아요..언니... 거품으로 잔뜩 무장해서 소비심리만 더 자극하는거 같아요... 언니는 정연이 가방 정말 저렴하게 잘 사셨네요.. 저흰 조그만 지방이라도 민석이 학교가 부모들 치맛바람이 만만치 않은 지역이더라구요.. 민석이반에도 핸폰없는애가 거의 없을 정도..전 꿋꿋이 안 사주고 버티고 있지만요 ㅎㅎ
책가방가격 너무비싸네요.ㅋㅋ 담달에 시댁쪽조카 입학선물로 책가방 사주기로했는데.ㅋㅋ 허리가 휘겟어요.ㅋㅋ 외숙모인 나는 가방얼마하겠어 그럼서 사준다고 큰소리떵떵쳣는데.ㅋㅋ 어쩌냐용.ㅎㅎ ㅋㅋ 그래도 좋은거 하나사줘야겟지용?ㅋㅋㅎㅎ
우리아들올해 육학년 올라가는데 입학할때 쓰던 가방 계속 가지고 다녀요. 아깝다고 일년 더쓰고 중학교 때 사달라네요... ... 챙피하다하면 사주려했는데 일년 더 버틸려합니다......선물받은건데.... 좋은가방이라 오래가네요.....
작년에 아들 초등 입학할때 가볍고 튼튼하다해서 필*가방 샀었어요. 신발주머니 합하면 근 10만원돈 하길래 헉하고 버티다가 3월 거의 다 되어갈 쯤 g시장에서 거의 반값 할인하길래 얼른 샀지요. 가방 험하게만 쓰지않으면 못해도 4학년까지는 쓰겠다 싶어 샀는데 그새 또 더 비싸게 나왔네요...에구 애들 교육비, 학용품비가 꽤 나가네요.
아마 찾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렇게 비싸게 파는거겠죠..
여기서 아울렛들 다녀보니, 한국에 수입되는 브랜드들 거품이 넘 많은거 같아요~
쉽게는 아니지만 여기선 큰 부담없이 샀던 물건들, 한국 가격 알고 나니 입이 벌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여기서 다 사갈수도 없고, 안쓰던지 다른걸로 대체하는 방법밖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