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던 현장에서 처음 만난 '페피타'라는 여성을 사모한 적이 있는다. 5년 동안 매주 일요일이면 늘 그녀의 집에서 식사를 했다.
한참 만나던 시기 그녀는 이혼조정 중이었는데,
이혼이 성립된 때에 가우디가 청혼을 했으나 페피타의 손엔 이미 다른 남자가 끼워준 약혼반지가 있었다.
실연의 충격이 상당했던 것인지 이후 가우디가 어떤 사람과도 연애했다는 기록은 남아있지 않으며,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