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수도 해봤고, 편입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는데 수단과 방법은 거의 다 동원 한거죠.
편입 준비기간은 제대를 6월에 해서 7월부터 1월까지. 7개월이군요.
하루에 오전은 학원에서 수업듣고 오후에는 여섯시간만 하자는
생각으로 여섯시간에 고정했습니다. 한마디로 하루 열시간 되죠.
하지만 절대 자율학습 시간이 여섯시간은 되야합니다.
결과적으로 단대, 건대, 홍익대, 인하대, 인천대, 카톨릭대
전산에 모두 합격했습니다. 어딜 간건지는 상상에 맞기죠.
여하튼 키워드별로 딱딱 말씀 드리겠습니다.
- 기간
사실 기간은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보통 6개월 잡습니다.
고대같은 경우는 1년 하시는 분들도 수두룩 합니다.
그만큼의 가치는 있겠죠. 6개월 딱 고생한다고 생각하고 마십시요.
그리고 동국대 간 사람 있는데 동국대 꽤 쎕니다. 근데 거기를
학교 다니면서 공부해서 갔습니다. 대단한거죠. 그래서
시간낭비 않하고 갔습니다. 6개월입니다. 6개월만큼의 가치가 있습니다.
- 방법
학원을 추천합니다. 사실 돈 많이 듭니다. 6개월에 이것저것 다 해서
200만원 가까이 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원비, 교재, 등등등...)
근데 돈 과감하게 투자하십시요. 어차피 6개월입니다. 내가 마음에
드는 노트에 마음에 드는 학원에서 마음에 드는 방법으로 하고
망치면 내가 머리가 않좋은건가 보다 하고말지만, 이것저것 아끼다 보면
나중에 그거 했으면... 합니다.
여하튼 학원이 제일 나은것 같고, 책 사셔서 해도 됩니다. 하지만
후자의 방법은 심지가 굳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독학으로 뭔가 이루신
분이 아니면 관두십시요. 사람 쉽게 않바뀝니다.
- 학습법
학원을 다니신다면 다른거 하지 말고 학원 기본서(문법, 어휘)를 기본
적으로 세번 돌리십시요. 세번 돌리면 왠만하면 이해 갑니다. 반이상
외워지는거죠. 그렇게 돌리는걸 두번정도 더 하면 일단 베이스 만든겁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나눠주는 시험지같은 자료들 다 받아서 풀고 외웁니다.
중간에 괜시리 나는 좀 다른거로, 아는 사람은 거로나 코아리딩 하던데..
관두십시요. 그냥 빡시게 외우고 이해하면 장땡입니다. 그런거 봐도
처음에 어려워서 바보됩니다.
여하튼 학원 기본서 박박 보십시요. 그리고 완전 이해되고 더이상 할게
없다.(이럴수는 없을겁니다.) 이때 다른책 보십시요.
독학은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제가 해보지 않아서. 하지만 기본서
를 중시하셔야 합니다.
- 목표
6개월에 수도권 중위권 이상 대학. 좀 된다하면 고대.
- 슬럼프
이성, 자금, 피로 이런거 잘 조절해야 합니다. 저야 제대하고 바로 해서
핸드폰도 없었는데, 여하튼 토요일은 과감하게 쉬십시요. 일이주 공부하는거
아닙니다. 6개월입니다. 토요일은 영화도 보고 그러십시요.
- 조건
전문대 졸업예정자나 학사학위(방통대, 학점은행제 등등도 포함 이게
장난 아니죠...)소지자, 4년제 2학년 이수예정자 및 2년 이상 이수자.
- 일반편입학의 경쟁률.
제가 쓴곳은 40:1, 20:1 ... 정말 끝내주게 높습니다. 하지만 경쟁률이
20:1 넘어가도 대부분은 허수입니다. 복수지원자 및 그냥 한번 쓰는사람
많습니다. 떨지 마십시요. 오히려 5:1, 10:1 이런데가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소신지원자와 경쟁률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마음에 드는데 쓰십시요.
참고로 쓸때는 시험이나 면접날짜만 나르면 몇개고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개에 3- 8만원 합니다. 원서가. 보통 네다섯개는 쓰는데
40만원입니다. --; 생각 하고 쓰시고, 높은데와 낮은데 한개씩 쓰시고
나머지는 중간급에 쓰세요.
- 나머지들...
6개월 투자해서 이정도 상승(--; 이라면 않되지만)하면 할만 합니다.
참고로 하고나서 차별 있더라... 하는데 저는 그런거 약간만 봤습니다.
성격 쿨하고 그냥 엠티나 오티 따라가고 이러면 다 친해집니다.
제가 학부라서 그런지 몰라도 자기들 끼리도 잘 모르더군요. --;
하지만 이제 4학년이 되었는데 왠만한 사람들 알고 서로 친합니다.
한마디로 어디 가던지 그냥 친하게 지내면 됩니다.
학부단위로 뽑는데는 편입생끼리 뭉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그런데서
크기도 하지만 왠만하면 그런거 없이 다 친해야 겠죠?
- 취업과 관련해서..
컴공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학점 3.5 이상 되고 토익 700점대 되면
편입이던 뭐던 좋은데 갑니다. 다 운이죠... 편입한 사람들중에
친한 사람들 SK, 수협(대박이죠--;), LG선물(증권회사죠 역시 대박--;)
하이닉스, LG전자, 등등등... 좋은데 많이 갔습니다. 실력만 키우면
나머지는 운에 맡기십시요.
- 학점..
쓸말이 많네요 의외로. 학점은 아는형 2.8 인데 갔습니다. 근데 영어
김영 모의고사 상위 2% 안에 들정도로 열심히 했어요. 학점 낮으면
불리하긴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3점 이상만 되면 영어로 커버 가능합니다.
참고로 저는 3.45였습니다. 높으면 높을수록 좋긴 하죠.
관리 잘 해두세요.
- 진짜 마지막으로...
공부하다 보면 참 별의 별말 다 나옵니다. 무슨책 좋더라. 그거 않풀어봤냐.
어디학교 어떻더라. 이건 기본이다. 하루 열시간 이상은 해야지... 놀시간이
어디있냐...
인간입니다. 그리고 불편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심지 가지고 기본서에 충실하고
가고 싶은 대학이 인원수 많이 뽑기를(이것도 요강 나오기 전까지는 귀 얇아지지
마세요.. 구라 많습니다.)기도하면서 공부하세요. 그리고 1주에 한번 가급적
토요일은 오후에 영화라도 한편 보거나 차마시거나 노세요.
하루 수업을 제외하고 6시간 공부. 충분합니다. 6개월 하는겁니다. 마지막 시험
보는 달은 공부 거의 못한다고 생각하시고 기본에 충실하세요.
다 잘먹고 잘살자고 하는건데 6개월 잘 해서 대박 납시다.
주절 주절 썼는데 별거 없네요.
여하튼 심지를 가지고 기본서 돌려보고 두달 전부터 실전문제 많이 풀면서
오답체크해주고 단어 숙어 문법 외워주고... 최곱니다.
화이팅 하시고
꼭 붙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영어수준이 완전 바닥인데 가능할까요? 요즘 많이 고민 됩니다 취업을 해야할지 아님 편입을 해야할지...
영어수준이라... 5형식 아시나요? 사실 저 그런것도 모릅니다. 참고로 저 모의고사에서 문법 다 틀려서 쇼크먹은적 있거든요. 어차피 저 위대로 하면 막판에 다 비슷비슷해 집니다. 취업보다 쉬울꺼라 자부합니다.
군대까지하면 15년을 책을 보지 않았는데 실력으로 자신없구여 그냥 면접하고 학점으로 갈수있는 곳 없을까여 서울쪽에서........
없습니다. 그런곳이 있다면...아마 장사하는 대학이 겠지요. 참~! 서경대학교는 학점만 본답니다. 근데.. 경쟁율이 장난이 아니죠`! 굿 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