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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좋은곳찾아가기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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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보관 ─ 여행 정보 스크랩 충남) 해송과 푸른바다, 유채꽃길을 달려보는 태안 안면도 드라이브^^
변신하는인형 추천 0 조회 282 10.06.15 00: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살랑 부는 봄바람이 마냥 기분 좋은 5월이다. 5월의 봄이 이제 가고 있다.

석가탄신일이라서 새벽부터 연휴를 즐기려는 인파로고속도로와 국도는 몸살을 앓고있다. 그래도 떠나는 것은 모두를 기분좋게 만드는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떠나는 자만이 그곳에서의 즐김을느낄 수 있고 신선한 에너지를 충전해 올수 있는 것이다. 집에만 있지말고 어디든 떠나보자.

비록 멀리는 아니지만 가까운 공원이나 산,근처에 있는 미술관, 박물관, 수목원 등 갈곳은 많이 있다.

이번주에는 생각보다 푸른바다를 자랑하고 울창한 송림으로 가득찬 아름다운안면도로 떠나보자.

해산물이 가득하고 넓은 백사장이 우리를 반긴다. 갯벌에서 게와 조개도 잡을 수 있고 포구에서는 게장과 횟감이식탐을 자극한다..

안면도에는 항구도 많이 있고 맛집도 곳곳에 있다.. 무엇보다 넓은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가 있어서 아이들과 혹은 연인과 함께 찾는다면

가는봄을 아름답게 인생다이어리에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올 수 있을것이다.노란 유채꽃길이 내내 함께 달리고, 푸른 바다 넘실대는

환상의 드라이브길. 자, 지금 출발!


노란꽃물 화사한 77번 국도 

 

안면도에는 아름다운 펜션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노오란 유채꽃들이 여행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안면암의 부교도 안면여행의 묘미이다.

 
안면도의 유채꽃길은 내륙 최고라 할 수 있다. 안면도 연륙교를 넘어서면서부터 시작되는 77번 국도변의 꽃길은 저 아래 끄트머리의 고남면
영목항까지 무려 100리(약 39.27㎞)나 이어진다.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맞아 2008년 태안군이 실시한 꽃길 가꾸기
사업의 결과다. 특히 태안군 내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곳이 안면도로, 노변뿐만 아니라 바닷가에도 넓은 유채꽃밭을 조성해 추억을 담을 수
있게 했다.

해안 드나들며 숨은 보물찾기

안면도로 들어서면 그저 직진이다. 좌우로 유도등처럼 밝게 켜진 유채꽃길은 앞으로만 내달리라고 강요한다.
백사장항을 지나 삼봉·안면해수욕장의 이정표를 지나치지만, 꽃길은 계속 이어진다. 사실 곁가지로 샐 곳들이 더러 있다. 유채꽃
만발한 꽃지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곳은 늦은 오후의 시간을 위해 남겨두기로 한다. 물론 그 유명한 해거름을 함께하기 위해서다.

꽃지까지 지나치면 길은 그 아래의 샛별과 바람아래 등 이름도 고운 해안을 흘려보내며 영목항으로 향한다. 꽃길은 바로 거기서 끝이 난다.
돌아오는 길에는 그 꽃길에서 벗어나 해안을 들락날락거려보기로 한다. 그중 바람아래는 특별히 놓치지 말아야 할 해안이다. 바람아래는
서해바다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물이 맑고 깨끗하며 또한 푸르다. 뒤편으로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그늘을 피해 쉬기도 좋다.

장곡·장삼·운여 등을 거슬러 올라가면 나타나는 샛별도 들러볼 만하다. 서해에서는 특이하게 해변에 조약돌이 있다.
태안 소원면의 파도리에는 미치지 못 하지만, 대신 훨씬 해안이 넓다. 이곳 역시 소나무숲이 방풍림 역할을 하고 있다.

할미·할아비바위와 꽃지 유채꽃

안면도의 보물 같은 해안명소들을 둘러본 후 다시 꽃지로 향하는 길. 방포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꽃지로 달린다.
하지만 바닷가로 곧장 가기 전에 애마를 멈추어야 한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유채꽃밭이 있어서다. 방포삼거리에서 꽃지 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길 우측에 2000여 평의 유채꽃밭이 있다. 유채꽃밭 가운데에 소나무들이 일렬횡대로 서 있어 풍경이 단조롭지 않다.
자동차문을 열고 내리자, 유채꽃 특유의 향기가 풍긴다. 유채꽃만큼 그 향기가 강한 꽃도 드물다. 유채꽃은 오래 맡고 있으면 실제로도
취해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니 여리디 여린 노란 빛깔과는 달리 제법 독한 구석이 있는 모양이다.

이곳에서 꽃지는 지척이다. 500m쯤 가면 나온다. 꽃지에는 바닷가에 1000여 평의 꽃밭이 조성돼 있다.
다른 어떤 곳의 유채꽃보다 꽃지의 것이 특별한 이유는 역시 그 배경이 멋있기 때문이다.

꽃지는 해당화와
매화꽃이 많아 화지해수욕장으로 불리기도 했던 곳이다. 꽃 지해수욕장에는 할미·할아비바위가 서 있다.
국가지정 명승 제69호로 지정된 바위다. 할미바위는 매일 같이 출정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늙어 죽은 아내의 넋이 서린 것이라 하고,
할아비바위는 육신으로 나타나지는 못했지만 폭풍우 몰아치던 어느 날 할미바위 옆에 솟아올라 여태껏 아내를 위로하고 있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을 꽃지로 불러들이는 명물이 바로 이 할미·할아비바위다.

태안의 해거름은 어느 곳에서나 아름답지만, 특히 꽃지는 그중에서 으뜸. 해 질 무렵 할미·할아비바위와 어우러진 해거름이 장관이다.
거기에 이제 유채꽃까지 곁들여졌으니 그 풍경의 무게를 어찌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자연휴양림, 황도 등 볼거리 풍부

한편, 유채꽃에만 눈을 둘 수 없는 곳이 안면도다. 시간을 보다 넉넉히 잡고 찾는다면
안면도자연휴양림과 안면암, 황도 등도 함께
돌아봄직하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꽃지에서 가깝다. 영목항 방면으로 조금 내려가다보면 나온다. 쭉쭉 뻗은 늙은 소나무들이 가득 들어찬
휴양림은 삼림욕하기에 그만이다. 요즘은 진달래가 소나무숲 사이사이 피어 더욱 좋다. 휴양림 건너편에는 수목원도 있다.
꽃과 나무 외에도 한국의 전통정원 등 볼거리가 많다.

안면암은 안면읍 정당리에 자리하고 있다. 4층 규모의 조계종 사찰인데, 그것을 보러 찾아가는 것은 아니다.
안면암 앞에 섬이 하나 있는데 그곳까지 부교가 설치돼 있다. 밀물이면 뜨고, 썰물이면 갯벌에 털썩 내려앉는 다리다.
물이 들 때를 맞춰 조심해서 간다면 물 위를 걷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황도. 안면도 초입에 자리한 섬이지만 다리로 연결되어 배 없이 건널 수 있다.
아름다운 펜션들이 가득해 지중해의 어느 섬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이 섬에서는 매년 정월 초이튿날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낸다. 당집 회나무 아래에 올해 풍어제를 지낼 때 썼던 만선기들이 아직 남아 있다.
안면도에는 이외에도 둘러볼곳이 많다. 안면입구의 백사장항에서는 아나고구이, 조개구이, 횟감등이 풍부해서 항구의 분위기를 느끼며
좋은시간을 보낼수있고 드르니항에서는 갯바위낚시도 가능하다. 백사장해수욕장, 삼봉해수욕장, 안면해수욕장등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도
드라이브하기에 너무 좋은곳이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보면 군데군데 작은규모의 해수욕장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어느곳에 세워도
바닷가의 절경을 볼 수 있으니 시원한 커피한잔 하면서 잠깐 소나무아래 돗자리위에서 해풍에 몸을 맡기어 보는 여유를 가지는것도
좋을듯하다. 또한 대야도에는 인근 가두리낚시터로 가는 사람도 있고 대야도 자체로도 해안체험에 그만이다. 또한 사람이 거의 없어
조용히 바닷가를 즐기려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태안쪽에는 저렴한 숙박시설도 있는데 동작구청과 서초구청에서 운영하는 구립휴양소가
자리하고 있다. 시설은 폐교를 리모델링한것이라 규모도 크고 저렴해서 경제적으로 이용하기에 훌륭한 시설이다. 고급시설을 이용하려면
꽃지의 오션캐슬이나 청포대의 블루오션리조트도 괜찮다. 하지만 안면도에는 펜션이 대세다. 하지만 가격이 쎈것이 흠이다.
물론 가격이 쎈만큼 더 좋은 내부시설과 외부조경 및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지만. 민박도 요즘은 저렴한 가격에 시설좋은곳도 많으니
한번 찾아보시길^^

 


 

 

< 여행안내 >


▲길잡이 :  서해안고속국도 홍성IC → 홍성 갈산교차로에서 좌회전 → 29번 국도 → 상촌교차로에서 우회전 → 96번 국도

          → 태안 원청삼거리에서 좌회전 → 77번 국도 → 안면도

▲먹거리 :  5월은 꽃게철이다. 살도 실하고, 알도 차서 맛이 좋다. 77번 국도를 타고 안면도 연륙교를 건넌 후 백사장항을 지나

           꽃지해수욕장 방면으로 가다보면 방포삼거리 못 미쳐 해송꽃게집(041-673-5363)이 있다.

           꽃게탕과 꽃게찜, 간장게장, 양념게장 등 꽃게요리가 주 메뉴. 영양돌솥굴밥과 굴파전 등 굴요리도 내놓는다.

▲잠자리 : 꽃지해수욕장과 바로 이어진 방포항에
파인하우스(041-673-4343), 다미모텔(041-673-1125) 등 묵을 곳이

      많다. 안면도 초입의 황도에는 발리성펜션(041-373-8189), 샘이플펜션(010-8775-3565) 등 예쁜 펜션이 많다.

▲문  의 :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208

 

자료협조 ㅣ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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