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ㆍ수도권의 주거용 건물 43건을 포함한 768억원 규모, 378건의 물건을 캠코의 전자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특히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39건이나 포함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용산구 청파동2가의 84㎡(이하 전용면적) 연립주택이 감정가의 60%인 2억400만원에 나와있다. 또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여명하이츠빌라 63㎡짜리가 감정가의 80%인 1억4400만원에 낙찰을 기다리고 있다. 요즘 서울 지역 소형 연립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눈여겨 볼만하다.
감정가 70% 이하인 물건 139건
수도권에서는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문촌세경아파트 49㎡가 감정가의 80%인 1억2000만원에 나와있다. 또 구리시 인창동 현대아파트 82㎡형이 감정가의 80%인 2억8800만원에 매각을 기다리고 있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낙찰자는 ‘매각결정통지서’를 입찰참가시 온라인 교부를 신청한 경우 온비드를 통하여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익일 역삼동 소재 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부에서도 교부 받을 수 있다.
매수 대금 납부기한은 낙찰가격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 낙찰가격이 1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매각결정일로부터 7일이다.
자료원:중앙일보 2011.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