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방식을 두고 수년째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은마아파트. 이 아파트는 강남의 대표적인 중층 재건축 단지로 5·10 부동산 대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 된다.
이번 대책에서 세제와 거래규제 완화 외에 눈여겨볼 부분이 1대1 재건축 규제 완화여서다. 강남권 중층 재건축 단지의 경우 소형주택 의무비율 규제를 피하기 위해 1대1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이 방식을 택할 경우 지금까지는 기존 아파트의 전용면적(실사용 면적)보다 최대 10%까지밖에 면적을 늘릴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면적 증가율이 20~30%로 늘어나게 된다.
실사용 면적 대비 20~30% 늘릴 수 있어
면적이 늘어나면 사업성도 그만큼 좋아지기 때문에 최근 시장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건축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구당 대지면적이 작아 1대1 재건축을 할 수밖에 없는 중층 재건축 단지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된다.
대표적으로 논현동 경복, 청담동 삼익, 삼성동 홍실, 삼성동 상아2차, 역삼동 개나리4차,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 등이다. 이 단지들은 이미 1대1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1대1 재건축시 기존 아파트보다 면적을 줄이는 것도 허용된다.
중대형으로 이뤄진 중층 재건축단지의 경우 면적을 줄이는 대신 그만큼 일반분양분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는 게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중대형 위주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도 1대1 방식을 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자료원:중앙일보 2012.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