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ann.nate.com/talk/372332142
안녕하세요.
의견을 묻고자 글을 써봅니다.
아이가 둘 있고 딸(10살) 아들(7살) 입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고 저는 출퇴근이 빨라 아이 둘 오후에는 제가 케어를 하고 있습니다..
시댁은 저희 집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고 송파에서 가장 큰 대단지입니다.
큰 애 겨울방학 때 오전시간엔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오전 일찍 셔틀버스를 운영해주는 수영학원에 갔다 시댁 단지 내에 있는 상가로 하원하여 그곳에서 미술과 악기를 배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시기가 문제의 발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큰 아이가 태어나고부터 아이 사진 및 동영상을 올린다고 시댁 사람들 (시부모, 애들 고모 고모부 저와 남편) 이렇게 밴드 어플들 이용했었습니다.
지금까지 올라온 사진만 몇만장이고 하루에도 몇 개씩 아이들 사진을 제가 올리기도 하고 시부모님이나 남편이 올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사진 업뎃이 전혀 안되기 시작했고 저를 뺀 다른 밴드 어플을 만들었나 짐작을 하던 차에 어제 저녁 실제로 그렇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이게 문제는 아닙니다.
저희 아이 사진이 올라온걸 봤는데 시어머니가 올렸고
10살 딸아이가 전부 다 벗고 앉아있는 모습이 몇 장 올라와 있더군요.
정말 속옷 한 장 안걸친 상태로 다 벗고 있고 식탁에 앉아 다리를 올리고 있으며 하체쪽 중요부위는 식탁에 아주 교묘히 ? 간신히? 가려진 사진이었습니다.
보는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뭐라 말도 안나오고 도대체 이게 무슨 사진인가 싶어서 할 말을 잃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도 이날 이때까지 아이 키우면서 다 벗은 사진을 찍은적도, 찍고싶은 생각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좀 통통한 편이라 상의를 벗고있으면 가슴 부분이 도드라져 보이기도하는데 도대체 하체까지 다 벗은사진을 설령 귀여워서 찍었다해도 그걸 어떻게 엄마인 저를 제외한 사람들이 있는 사이버 공간에 공유할 수 있는건가요
남편 입장이 더 가관입니다.
지우라고, 내려달라고, 안그러면 일 커질수도 있다 했더니 비아냥 거리며 ‘제발 신고해라’ 이러고 있습니다.
시아버지는 전직 경찰이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민감하다는거 모를리 없습니다.
이거 제가 예민한건가요??
남편 포함 시댁 식구들한테 그대로 링크 복사해서 보여줄 예정입니다
**추가** 댓글이 엄청 많아 아직 다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주작 이라고요 ? 저는 이만큼 상상력이 풍부하진 않습니다. 주작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한 일이구나 싶고요. 남편 핸드폰 패턴을 저는 모르고 딸 아이가 아빠 핸드폰 한다고 얼굴 인식을 해 놨습니다. 그래서 딸이 본인 얼굴로 잠금 해제하여 핸드폰을 아주 잠깐 봤던 거고 방에 있던 남편은 자기 핸드폰이 거실에 있는 거 알고 득달같이 나와 채가더라고요. 그 밴드를 폭파시켰어야했던건데 그 순간엔 그걸 생각을 못했습니다. 제가 핸드폰을 본 시간은 불과 30초 정도? 였으니까요. 남편 마마보이 맞고, 자기 부모가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할 사람입니다. 3년 전 추석 때 밥 먹자고 불러서는 저희 첫째 둘째 아들 딸 차별하겠다고 남편이랑 아들 밥그릇, 수저만 특별한 거(?) 주고 밥이랑 국 먼저 퍼주고 딸내미는 아무거나 그냥 퍼주고 그래서 한 번 뒤집어졌던 적 있었는데 시 엄마라는 사람한테 지금 뭐 하시는 거냐 했더니 웃으면서 '너 반응 한 번 보고 싶어서 장난 친 거야' 이러길래 (남편은 상황 못 봄) 그때도 제가 일 커지기 전에 부모님께 가서 잘 이야기 하라고 했더니 '우리 엄마 맘대로 하게 냅 둬' 이랬던 인간입니다. 결혼 이후 경상도라면 치가 떨릴 정도입니다. 이 외에도 수도 없는 일들 있었고 여기다 다 나열하자면 밤새 글 쓸 수 있습니다. 이혼 안 하냐구요? 저는 아이 둘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 준비 중입니다. 이민국 승인은 나있고 현재 EB3 영주권 문호가 open 상태가 아니라 이거 기다리는 중입니다. 남편과 시댁 인간들 때문에 이 갈고 준비한 이민이거든요. 단계 단계 잘 진행되어가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고, 조금만 참으면 다 끝이라는 생각에 속에서 부화가 치밀어도 그냥 소 닭 보듯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저 빼고 밴드를 다시 만든 시점은 저희 가족 다 미국 비자 사진 찍으러 가면서 부터 대판 싸우고나서 인것 같습니다. 미국 갈거면 이혼하고 애들 다 두고 가라고 퍼붓더니 이 때 저 빼고 밴드를 다시 만든 것 같습니다. 시아버지라는 사람에게 링크 보내 놨습니다. 같이 화내주시고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지난 번 글에 추가 하기엔 내용이 길어 새로 글을 씁니다.
댓글이 수백 개가 넘었지만 다 읽어봤고, 기자 분들이 퍼가서 네이버에 기사로도 난 것 확인했습니다.
주작이라는 댓글도 보이는데 주작이 아니기 때문에 해명할 필요도 없다 생각하고 글을 내릴 생각은 더더욱 없습니다.
아이에게 그 상황에 대해 물었으나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고 하고 더 묻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아 더 이상 아이를 다그치진 않았습니다. 다만, 할머니든 누구든 아무리 집이어도 옷 벗고 있는 행동은 절대 안되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 행위도 잘못된 행동이며 너 또한 누군가가 벗고 있는 모습을 설령 장난이라 하더라도 사진 찍으면 정말 큰일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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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쓴 이후 시댁에서는 모두 묵묵부답 이었고 남편이라는 놈은 그 날 링크를 보내도 읽지 않더니 저녁 퇴근 길에 저희 친정에 찾아갔답니다. 밤 10시 넘은 시간이었고 11시 반 넘어 친정 아빠에게 연락이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대화 내용을 직접 들은 것이 아니라 뭐라고 쓰기 조심스럽지만, 부모님께 전달 받은 내용으로는 저희 부모님을 찾아와서 사진 보여주며 가족(본인 부모와 동생)들이 보는 밴드에 올렸는데 그게 도대체 뭐가 문제냐, 오히려 핸드폰을 몰래 열어본 제가 문제라고 따졌다가 엄마 아빠가 노발 대발 하셨다고 합니다. 와이프를 가족으로서 배제한 점, 아이의 아버지라는 사람이 이 사태에 대해 문제 의식이 전혀 없는 점에 대해 많이 혼내셨다고 하는데, 애초에 싸우기만 하면 왜 본인 부모, 혹은 저희 부모님께 연락하든 찾아가든 하는지 이 점부터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더니 집에 들어가면 제가 화를 낼 것 같으니 저희 집에 같이 동행해서 같이 좀 지내 달라고 부탁했답니다. 말도 안되는 부탁에 응해주셨을 리 없지만 저에게 그 사실은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카톡 링크를 안 열어 보길래 문자로 보내 놓고 네이버 기사 난 것도 링크 복사해서 보내 놓고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보니 밤 11시 40분에 아빠에게 2통의 부재 중 전화가 걸려 와 있어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제 아빠가 전화했던 그 시간에 남편이란 놈이 저희 아빠한테 연락해서 당장 글 내리고 당장 기자들한테 연락해서 기사 내리라고 저희 집에 와서 저에게 말 좀 해 달라고 했답니다.
밤 12시 다 되어가는 시간에 장인 어른께 그렇게 오라 마라 연락하는 게 정상입니까?
글 올린 다음 날 제가 남편 놈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시아버지에게도 똑같이 문자로 딱 3가지 이야기 했습니다.
첫쨰, 사진 지운 것 시어머니가 직접 내 눈 앞에서 핸드폰 열고 확인 시켜줄 것
둘째, 왜 내가 없는 밴드를 만들어서 거기에 아이가 벗고 있는 사진을 찍어 올렸는지 해명할 것
셋째, 사과할 것
시댁 쪽 사람들은 계속 무 대응으로 일관했고,
남편 이란는 인간은 저에게 글 당장 내리라고 거꾸로 협박을 했습니다.
사진 지웠으니 글 내리 랍니다. 제 눈으로 확인한 것이 없는데 지웠다면 지운 줄 알고 넘어가야합니까?
위의 요구 조건들만 들어주면 글 내리고 기자에게도 메일 보내서 기사 화 된 것 내릴거지만 그거 아니면 난 조금도 물러설 생각 없다고 확고한 저의 입장을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그 이후에도 몇 번 더 이야기 했고 모두(남편 및 시댁)가 무 응답 으로 일관하던 일상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제가 같은 내용의 문자를 모두에게 한번 더 발송했고 (3번째) 밤 11시 다 되어 퇴근하자마자 침대에 누워있는 남편 놈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내 요구 조건이 어려운 거냐, 나는 직접 내 눈으로 꼭 확인하고 싶고 정말 해명이랄 것도 없지만 어찌 되었든 그 상황에 대한 해명을 사진 찍은 장본인에게 듣고 싶고, 사과 받고 싶다고 했더니 말 돌리며 짜증만 내다가 갑자기 짐승 소리 마냥 울부짖으며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고 아이들 이름을 불러 대며 분노 조절을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안방에서 티비보던 애들이 뛰쳐나와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린 것을 봤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다 영상에 담았습니다. 나중을 대비해야 했으니까요.
그러자 갑자기 저를 때리고 제 핸드폰을 부수려고 바닥에 집어 던져도 깨지지 않자 저희 집 부엌 대리석에 세 번 내리쳤고 아이들은 비명을 질러가며 울었습니다. 순간 아이 핸드폰이 눈에 보여 그거 집어 들고 방 문 잠그고 112 경찰에 신고하고 저희 부모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오기 전까지 제 핸드폰 돌려 달라고 하니 핸드폰 밖으로 집어 던졌다는 둥, 어딨는지 모른다는 둥 거짓말 하며 나가려고 하기에 옷을 잡고 핸드폰 빨리 달라고 했지만 끝끝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경찰 두 분이 오셨습니다. 경찰 앞에서 핸드폰 달라고 하자 바지도 아닌 본인 팬티 안 에다 감춰 놓은 제 핸드폰을 돌려주는데, 액정은 다 나가서 연두색 불빛이 껌뻑이고 뒤에 판은 유리 파편이 산산조각 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시부모도 도착을 했고, 시어머니라는 사람은 끝까지 제 앞에서 핸드폰 안 보여주더군요, 지웠다고 말로만 나발 거리길래 당장 내 앞에서 확인 시켜 달라 하니 저 말고 경찰에게 보여주겠답니다.
결국 시아버지란 사람이 확인 시켜줬고, 그 밴드는 여전히 있으면 그 밴드에서는 지운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거꾸로 저보고 남의 핸드폰 본 사람이 잘못이고 너가 법적 처벌 받게 된다고 멍멍이 소리 하길래 그건 무시했습니다
가족 밴드를 저 빼고 따로 만든 이유는 제가 불편해 할까 봐 본인들 사진 올리는 게 눈치 보여 그랬다고 거짓말하는데 기도 안 차서 대꾸도 안 했습니다. 지난 10년 간 안 불편하다 이제 갑자기 불편해졌나봅니다.
시어머니란 사람, 저희 부모님께 자식 교육 잘못 시켰다는 둥, 저 가리키며 저희 엄마에게 '쟤 말 믿지 마세요 하나도 믿지 마세요 다 거짓말이에요' 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혼자 흥분했다가 씩씩거리며 노려봤다가 다시 또 흥분해서는 저희 엄마 붙잡고 자기 얘기 좀 들어보라고 난리를 쳤다가 그걸 새벽 3시 까지 하고 갔습니다. 저희 엄마 듣기 싫다고 거부하는데도 본인이 무시 당한 줄도 모르고 계속 같은 말 하고 또 하고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ㅎㄹㅇㅅㅌ에 다 알려져도 상관없다며 제 앞에서 눈 부릅뜨고 큰소리 친 당당한 모습, 부디 미래에도 변치 마시길 바랍니다.
전 글의 댓글에서 218동이 언급되던데 확실하게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들 거기서 지내지 않고 저희 아이들은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오후 시간은 제가 다 케어 합니다.
오히려 그 집에는 시누 딸 둘이 지내고 있지요, 괜히 남매 데리고 다니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오해 사실까봐 말씀드립니다.
저희 부모님과 저 모두가 제발 좀 가시라고 가시라고 해도 합의 이혼을 할 건지 어떻게 이혼할건지 저보고 말해보라고 다그치질 않나
아니 이걸 부부 당사자가 할 일이지 40 넘은 남편은 왜 부모가 나서서 이 난리인지 도무지 정상적인 뇌 구조로는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몇 시에 하교 하는지 알지도 못하는 인간이 이제 와서 본인이 양육권 가져가겠다고 큰소리인데 참 뻔뻔하기 그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밤을 새서 너무 피곤하고 저는 이제 곧 출근 시간이네요..
횡설수설이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밤을 새서 너무 피곤하고 저는 이제 출근해야하는데..
혹시라도 생각나서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나가겠습니다.
**추가) 시어머니라는 인간, 하는 말이 가관이라 꼭 적고 싶어 추가 글 씁니다. 경찰 앞에서 언성 높여가며 그 사진 찍은 건 애들 노는게 귀여워서 찍은건데 할머니가 손주 사진 찍은게 뭐 그렇게 문제냐고 오히려 큰소리 치더군요. 나이 많은 할매냐구요? 작년에 환갑이었습니다. 경찰 분들이 동네 아줌마 하소연 들어주러 나온 것도 아닌데 흐르지도 않는 눈물 짜가면서 쑈 하는거 잘 봤구요, ㅎㄹㅇㅅㅌ에 소문 다 내라고, 얼마든지 내라고 하셨죠? 본인이 뱉은 말이 미래에 가서 기다리고 있대요. |
첫댓글 아 역겹다진짜
경찰이 더해 애들아^^
아들둔 경찰들은 역차별타령하면서 ㅈㄹ해 경찰믿지마
완전아기여도 ㅈㄴ이상한 일인데 10살; 미쳤네
아 진짜 왜저래; 빨리 사진 삭제한 거 확인하시고 이민 가셔서 저런 사람들한테서 탈출하시길 ㅠ
아니……;;;;;
아니;;;;
(험한 말)
와 똑부러지는 분이라 다행이네 무식한 집안이랑 얽혀서 대체 무슨험한꼴
즈그들 빨가벗겨서 사진 찍고싶네 귀여워서 그러는건데 뭐~
아 진짜 역겹다 존나 무식한집안
미쳤나
추가글 처음봐 진짜 똑부러지는 분이라 다행이다.. 미친 집안
와 너무 끔찍하고 미개해서 머리아프다
ㅎㄹㅇㅅㅌ가 뭐야 ...?
아파트 이름 아닐까(송파 대단지라 헬리오...)
이거 추가글 보고 주작 아니라서 더 침통해짐...차라리 주작이길 바랐는데 시댁 진심 제정신인가
미친
진짜 구역질난다 소문나는건 무서우신가봐? 수치심이라는거 모르는 사람인줄
집안이 십새끼 집안이네 그렇게 억울하면 단체로 죽던가
죽어라 그냥 산소 아까워
10살이면 곧 이차성징 시기구만.. 미쳤나
진짜 미친 집안이네 애들 트라우마 어떡할 거야...
미친 우리 단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