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의 요가와 스피치] 공부잘하는 자세 2005-06-05 10:55 공부는 무엇으로 할까. 두뇌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요가에서는 공부를 허리로 한다고 본다. 척추가 바르면 몸의 균형이 잡혀 두뇌를 비롯한 각종 기능이 활성화돼 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 논리다. 사람의 머리에는 약 140억 개의 두뇌세포가 있다. 이중에서 평생을 통해 활용하는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원인중 하나가 바르지 못한 자세다. 자세가 나빠 몸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두뇌에 미치는 자극도 제한적이 된다. 결국 공부를 잘하기 어렵다. 요즘 학생들은 잘못된 자세가 고정화된 경우가 많다. 유난히 척추측만증이라고 진단받는 학생이 많다. 어깨가 굳은 상태에서 하는 컴퓨터, 무거운 책가방, 엎어져 보는 책, 운동부족 등 원인이 다양하다. 몸의 자세가 나쁘면 대표적으로 집중력과 지구력이 약해진다. 당연히 사고력과 창의력 그리고 공부의욕이 떨어진다. 요가에서는 각종 아사나를 통해 굳은 허리를 비롯해 불완전한 자세를 수정할 수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교정이 쉬운데 심하지 않으면 3개월 정도 수련하면 바른자세를 찾을 수 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한 자세는 다음과 같다. 허리는 바르고 곧게 펴져 있고, 가슴은 활짝열려 있어야 한다. 또 턱은 약간 몸쪽으로 당겨져 있는 상태이고, 어깨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역시 손목과 팔에도 힘이 실리지 않는게 좋다. 항문의 괄약근은 단단하게 조여져 있으면 금상첨화다. 바른자세의 기본은 척추의 힘으로 몸을 유지하는 것이다. 즉 손으로 턱을 괴거나 특정부위에 체중을 싣는 것은 좋지 않다. 바른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크게 호흡훈련과 척추강화 체세를 하면 좋다. 복식호흡은 마음의 안정과 하복부를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척추강화체세로는 복근력 강화체세, 코브라 아사나, 부장가 아사나, 고양이 체세 등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