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추자도의 일출을 보기 위해 돈대산 새벽길을 힘차게 걸었습니다.♬ 돈대산은 추자도를 한눈에 바라볼수있는
추자도의 중심이 되는 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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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날이 개이고 여기서 해가 뜨는 시각이 여기와 비슷한 7시20분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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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다려도 기다려도 해가 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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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연을 주면서 소원을 적어 하늘에 날리는 행사를 하였습니다.♬♬ 제가 옛날에 한연날린 기억도 있어서 흔쾌히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든 주변사람들~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가족의 염원과 건강과 행복과 만복의 소원을 연에 적어
힘차게 연을 날렸습니다.♬
회오리 바람으로 연이 날려지지않고 실이 꼬이고 엉망이 되어서 포기하려고 했지만 2012년 내가 빌어주고자 하는 주변사람들의 소원이 너무나 많아 포기할수가 없었습니다.♬
한참을 실갱이 하다가 창공을 힘차게 날아가는 연을 보고 감탄과 탄성그리고 감동을 함께 하면서 꿈을 싣고 창공을 펄펄나는
저 연처럼 내주변에 내가 사랑하는 모든이의 소원이 2012년엔 꼭 이뤄지길 온몸의 전율을 안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비록 찬란하게 떠오르는 2012년 첫해는 보지 못했지만 올한해는 무엇인가 꼭 이뤄지리라는 기대감으로 아쉬움 보다는
차라리 흥분이 되었습니다.. ♬ 2012년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다 해결되길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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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날이 새고 추자중학교에서 떡국행사가 있다고 해서 추자도민들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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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을 먹고 차를 빌려타고 다시 상추자도로 오던중 저멀리 어제 죽을 고비를 넘겼던 나바론 절벽 뒷산과 군사시설이
보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바위산이 나바론절벽 뒤편인데 저곳 정상이 정말 힘든 사투를 벌렸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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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짐을 가지고 상추자도 에서 하추자도로 걸어오던중 추자대교 아래에서 해녀들을 보았습니다. 꽥~!! 하는 소리..휘이~♬
하는 긴 휘파람소리....이것들을 직접들었습니다.♬ 그건 해녀들의 힘든 숨소리였고 고통스런 아픈소리였습니다.♬
이런 물질도 들물때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일찍 추운데도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조개 소라 등을 채취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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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추자도에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다시는 상추자도를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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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신양항에 도착해서 짐을 맡기고 없는 표를 부탁했습니다. 사실 이곳에서 출발할때 표가 없다는 말들었었고, 풍랑주의보가
내린다는것도 들었는데..바람이 불고 비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제주가는 배가 풍랑주의보로 가지 못한다고 나오고
제주에서도 배가 출발하지 못했다고 하던데ㅡㅡ 그러던지 말던지 올레길은 돌아야 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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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초반에 황경한의 묘와 눈물유적지가 있었는데 .. 캐톨릭순교자 마리아의 아들이었는데 슬픈 전설같은 아픔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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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위 튀어나온 끝 부분에 마리아가 황경한을 두고 제주도로 떠났다는 장소랍니다. 그곳에서 낚시를 하는사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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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어디든 쉽게 볼수있었는데 주로 강성돔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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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구경하다 다시 길을 잃어 절벽을 타고 위로 올라오니 신대산 정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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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걸어걸어 걷기를 1시간여 걸으니 저멀리 흑검도가 보이고 ♬♬ 바위에 부딫히는 파도가 무섭고 두렵게 느껴지기 시작
했습니다♬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를 찍으려 했는데..어째 부서져버린 파도를 찍었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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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을이 나왔고, 하추자도에 식당이 없어서 새벽에 떡국한그릇만 먹고 배를 굶고 걷고 있었는데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역시 식당이 없었고, 구멍가게를 찾아 들어가니 이쁘고 맘씨 착하신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김치까지 내오시며
맛있는 컵라면을 융숭히 대접(?) 받을수 있었습니다.♬♬
이곳이 예초리라고 하는데 너무나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하더군요~♬ 요즘은 서울 강남부자들이 빈집들을 하나둘씩
사서 1년에 한두번- 한달간씩 이곳에 내려와 낚시와 수영등을 즐기고 다시 서울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말을 듣고 보니 정말 마을이 아담하고 이쁜 마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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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중천에 뜨고 나서야 해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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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돌고 돌아 새벽에 들렀던 돈대산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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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레길을 마치고 추자항에 도착했는데 문이 닫혀져 있었습니다. 배가 들어올때만 잠깐씩 열어 둔다고 하네요..ㅜㅜ
춥고 배고프고 쉴데도 없는데....ㅜㅜ풍랑주의보는 내렸고 오늘 나갈수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여러 생각들로 암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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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 위가 돈대산 인데 추자항을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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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중학교 까지 있는 큰섬에서 식당이 하나 없다니....ㅜㅜ 이곳 저곳 을 둘러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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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춥고 배가 고파서 다시 상추자도로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ㅎ 공영버스가 1시간에 한번씩 다니드라구요..ㅎ
제주도에서 꽤 유명한 오분자기 한그릇에 쇠주한잔 했습니다. 오분자기는 한그릇에 1만원으로 해녀들이 잡아온 전복,소라
문어 조개, 해초 등등이 들어간 것인데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배가고파 더 그랬겠죠? 자연산이라 그랬나? 암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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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을 마칠때 쯤 반가운 전화가 왔습니다.ㅎ 제주에서 배가 출항 했고 여분표가 있다고 빨리 와서 티켓팅하라는 전화 였습니다.
피곤한 몸과 마음에 기쁜 소식은 단비와 같았습니다.♬♬ 다시 추자항으로 차를 빌려타고 왔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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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배가 들어오는데 왠갈매기 떼가 이렇게도 많은지...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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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렁거리는 풍랑배를 타고 피곤한 몸을 가누지 못해 쓰러져 있다 한숨자고 나니 완도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시간이 7시 20분경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차를 찾아 집에돌아오니 10시가 넘었습니다.♬
새해첫하루를 이렇게 춥고 배고프게 그리고 바쁘게 보냈네요 ㅎ 난 한번 간여행지는 잘가지 않는 편인데..여기 추자도는
또 가고 싶었습니다.♬ 추자도 사람들은 인정은 많은듯한데 돈이많아서인지 시건방지게 느껴졌고, 식당에서는 혼자들어가면
얼굴도 안쳐다보고 ...하추자도에는 식당도 없고...ㅎ 하지만 나바론 절경 경험은 영원히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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