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건대동문회관 앞에서 기장님과 사랑천사님을 만나 같이 다일교회를 갔습니다
어쩌면 그리도 좋은 교회 터인지 모두 신의 은총이라는
시원하게 보이는 강과 멀리 보이는 산의 부드러운 능선들 그리고 뛰놀기 좋게 펼쳐진 강변 부지
예배 시간까지 기다리면서 고양이처럼 햇살을 갖고 놀았습니다
우리 백오기 제이미님을 포함한 네분과 한 어린이의 해외 파송 예배 참 은혜로웠습니다
아론님을 잃은 슬픔을 기도와 나눔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교회 성도들과 공동체 가족들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만나뵌 우리 백오기 벗님들 너무 너무 반가웠습니다
역시나 대단하신 우리 동기님들 ... 많이도 모이셨다는
다 같이 즐겁게 맛있게 감사하며 국밥에 김치를 먹고 사진 찍고 하하 웃으며 안아주며 서로 북돋우다가
아쉬움에 무거워진 발길을 옮겨 청량리 천사병원으로 아론님 조문을 갔습니다
최근에 다일의 평생천사회원이 되신 빛가운데로님과 빛가운데서님 그리고 두분의 딸인 보은이와 함께
아론님 빈소에 꽃을 놓고 기도 드리고 조의금을 나누었습니다
역시 우리 아론님 ... 모든 조의금은 다일의 일에 기증하기로 되어 있더군요
시신의 장기도 모두 기증하고 가시더니 아론님 끝까지 감동과 은혜만 보이셨습니다
정말 닮고 싶은 삶입니다
다일 총무 간사님의 안내로 최근 뷰리플 췌인지 수술을 한 필리핀 어린이들의 문병을 갔습니다
다섯살 오개월 그리고 여덟살
난생 처음 병원이라는 곳에서 힘들고 아픈 시간을 겪고 있는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미력하나마 안부를 전했습니다
역시 빛가운데서님은 엄마라 다르신지 아이들 먹을 거를 사와야 한다고 가게에 가셔서
요구르트와 음료수를 사서 아이들 나누어 주시더군요
어찌나 이쁘신지 원 .... 빛가운데로님이 평생천사회원이 되신 뜻을 품은 것이 다 아름다운 가족을 위해서라 여깁니다
다일교회나 천사병원이나 ... 저는 돕겠다는 마음으로 간 건데 오히려 제가 은총받고 기운얻어서 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름다운 세상을 사는 우리 벗님들과 다일공동체 가족들의 넘치는 사랑 덕분입니다
여러분들이 제 삶을 얼마나 바꾸고 계시는지 제 모자란 글로는 표현이 안되네요
많이 수척해지신 북극성님 사무엘님 그리고 이침까지 붙이신 모세님
부디 아프지 마시고 다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멀리서 배부리가 여러분들과 다일 식구들을 위해 기도를 전합니다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첫댓글 전 툐요일날 뵈었는데! 사무엘님과 모세님의 많이 지치신 모습이 보였습니다. 정말.. 힘내세요..
저도 토요일날 천사병원으로 아론님 바린예배 실이랑 함꼐 다녀왔습니다 ~모두들 섬김에 감사할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