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꿀단지가 토양생 배양하는 방법을 사진으로 올려드렸는데
그것을 보신 유기농 1세대이신 꼴꾼님께서 보시고....
꼴꾼님께서 그동안 사용하셨던 방식의 노하우인 토양생 확대배양법을
꿀단지에게 알려주셔서 일단 글을 보고 따라하기를 해보았습니다.
과정들을 사진으로 찍어보았는데 잘못된것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바로 지적해 주시면 다음에는 수정해서 또 따라하기 해보겠습니다.
수도없이 실습을 하고 실험을 하면서 실력은 향상이 되니까
꿀단지가 일하는데 있어서 아무리 바쁘고 어렵고 귀찮더라도 쉬지 않고
1년동안 계속 만들어서 퇴비와 보카시 만드는데 활용할것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042424F631D960E)
스테인레스 그릇에 효모균 가루를 40g정도 넣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354414F631DB209)
유산균 배양액(쌀뜨물, 우유, 유산균 배양액)을 2리터 정도 부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37E23D4F631DD02A)
효모균 가루가 물에 용해되도록 5분간 열심히 저어 주었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181444F631DEC17)
미강 한포대(21~22kg)를 고무 함지박에 넣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FF4464F631E0811)
미강(쌀겨) 한포대를 함지박에 전부 쏟아 부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A8C404F631E3104)
20여kg의 미강(쌀겨)위에다... 미강으로 확대배양한 토양생 2.5kg을 부어주었습니다.
연한 아이보리 색깔이 미강이고....조금 진하게 붉은색을 띄는것이 미강으로 확대배양한 토양생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4D5424F631E8336)
10분 동안 열심히 미강과 토양생이 잘 섞이도록 뒤집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나서 유산균 배양액(물대신)을 붓어 주려고 가운데 골을 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FAC404F631EA829)
유산균과 효모균으로 용해시킨 물 2리터를 부었습니대.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A703F4F631EC607)
28분동안 꿀단지가 손이 시려도 꾸욱~ 참고 양손으로 열심히 고슬고슬 하도록 버무려 주었습니다.
이것을 유식한 말로 교반이라고 하는것이 맞나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747C13D4F631EE61C)
버무리는것이 완료되었으니 이제는 소구리로 옮겨 담아서 발효를 시킬 예정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90F424F631F0920)
소쿠리 밑에 쳇다리 위에 올려 놓으라고 하셨는데...
꿀단지는 쳇다리가 없어서 봉걸래 자루와 기타 작은 막대 파라솔대를 이용해서 밑에 깔았습니다.
아마도 아래에 공기가 잘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4933F4F631F3024)
일단 비틀거리는 봉걸래 자루 위에 소쿠리 두개를 올려 놓는데 성공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A5F444F631F4C15)
소쿠리 속에 분홍 보자기를 깔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B6E414F631F671E)
버무린 미강(쌀겨)를 바가지로 번갈아 가면 소쿠리에 담아주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2753D4F631F8525)
두 소쿠리에 한가득 발효시킬 미강(쌀겨)을 담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42423E4F631FA616)
그런데 꿀단지가 계산을 잘못해서 5kg 정도 버무린 미강이 남았습니다.
이 미강은 예전 방식대로 펼쳐서 발효시킬 것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55F464F631FC514)
숨구멍을 만들어 주라고 하셔서 결혼준비 할때 예단포장 하듯이 묶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51143E4F631FE104)
빨강 소쿠리에 발효시킬 미강의 숨구멍을 이쁜 꽃잎으로 덮어주었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E7E424F63201F1E)
푸른 소쿠리에 발효시킬 미강의 숨구멍을 이쁜 꽃잎으로 덮어주었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0FC4434F6320423A)
두 소쿠리를 하나로 묶어서 찍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320454F63205F21)
토양생 배양 작업이 18시 4분에 시작해서....19시 26분에 끝이 났군요.
이불을 덮어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꼴꾼님 말씀이 2시간 정도 지나면 향기로운 냄새가 나고....예정시간 21시 30분 전후가 될것같고
6시간 지나면(2월4일 01시 30분 예상) 더이상 발효를 못하도록 멈춘다음...
수분을 빠르게 제거해 주라고 하셨으니까....
전기장판위에 펼쳐 널은 다음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서 말릴예정입니다.
앞으로 과정을 지켜보겠습니다.
그런데 아래목이 아니고 바닥에 보일러 액셀이 깔려 있어서
예정시간인 정시에 딱 맞게 발효는 안될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특이사항이 있으면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이글을 적은 시간이.....20시 48분입니다.
3시간이 지난 뒤에...저녁 22시 28분에 보자기를 풀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ED4454F6320B226)
![](https://t1.daumcdn.net/cfile/cafe/1477DE454F6320B62B)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991454F6320B91B)
그런데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직은 발효가 활발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유중에 하나가 방바닥의 온도가 낮아서 그런것이 아닐까?
나름대로 추측해 봅니다.
방이 온돌이 아니고 보일러 액셀이 깔려 있고
보일러는 2시간에 20분 작동하도록 설정이 되어 있어서
방바닥이 뜨겁지가 않습니다.
2시간을 더 기다려 보고 나서 그래도 변화가 없다면
그냥 잠자리에 들어갈 예정이구요.
다시 실험을 할때는
방바닥 조건을 전기장판으로 바꾸어서 일정온도를 유지할수 있게 해서
실험에 재도전 하고 그래도 안되면
배양액을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양액을 바꾼다는 것은 락토히록스(토양생) 원원종(구입한것)으로
실험에 착수하겠다는 것입니다.
락토히록스 1kg 남아 있으니까 반으로 나누어서 한번 해보고 나서
그다음에는 또 한번 실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되면 될때까지 계속할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15시간이 경과한 뒤....2월 4일 오전 10시 50분에 다시 확인해 보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EE93D4F6320E21E)
고무함지박을 열고 미간을 뒤집어 보았습니다.
약간 따뜻한 열이 나고 있다는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4F6444F6320FD25)
이불을 걷어내고 보자기를 풀어보았습니다.
위에 손을 대어보니 열은 전혀 나지가 않습니다.
꿀단지가 가운데에 손을 넣어서 속까지 파보았습니다.
아래 속에도 역시 열을 느낄수가 없습니다.
다시 미강을 정리하고 보자기를 묶어주었습니다.
앞으로 24시간 동안 좀더 지켜보면서 관찰하려고 합니다.
나중에 실수를 하게 된다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그 원인을 찾아내면 됩니다.
이런실수는 실수라고 할수도 없는 것이고 또한 뒤에는
고수님들이 계시니 염려하지 않아도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작은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 한다면 어떻게 길고긴 1년 농사....더 나아가
10년 농사를 지을수 있겠어요?
24시간이 경과한 후....2월4일 19시 10분 보자기를 풀고 만져보니 열이 없습니다.
미강 가운데를 파내고 속으로 손을 넣어보았더니 밑부분에서 약하지만 열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0754424F63211C2D)
두군데 모두 보자기를 풀고 만져보니 열이 없습니다.
그래서 손으로 깊숙히 파보았더니...아래부분에 약간의 미세한 열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1CF424F63213F0D)
하나씩 찍어 보았습니다....수분 증발은 표면을 제외하고는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505404F63216009)
하나씩 찍어 보았습니다....수분 증발은 표면을 제외하고는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C34414F63217E29)
보자기를 다시 묶은다음....
혹시 아래에서 받치고 있는 나무막대기 때문에 바닥의 열이 잘 전달되지 않아서 그럴까?
라고 생각을 하고 막대기를 뺀다음 다시 이불로 덮어 주었답니다.
그에 비해서
빨간 고무 함지박에 남아있던 미강에서는 열이 많이 납니다.
그래서 낮에 한번 저녁에 한번 뒤집기를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12시간이 지난 뒤에도 보자기의 미강이 지금 상태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으면
함지박으로 함께 합쳐서 발효를 계속 진행할 것이고....
보자기의 미강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면 뒤집기를 하고나서
보자기를 다시 묶어주고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7시에서 8시 사이에 오픈하고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36시간이 경과한 후....2월5일 07시 40분 보자기를 풀고 위를 만져보니 열이 없습니다.
미강 가운데를 파내고 속으로 손을 넣어보았더니
밑부분에서 중간부분까지는 약하지만 온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40도는 정도 내외일것 같은데 위 부분은 열을 느낄수 없는 반면에
수분이 많이 증발되었다는 것을 손으로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4ED23D4F63219923)
두개의 소쿠리를 모두 오픈해서 만져 보았는데 위에서는 열이 나지 않는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미강을 뒤집기 위해서 손을 집어 넣었는데....중간부분과 바닥 부분에서는 약간 열이 납니다.
온도계가 없어서 정확한 온도는 알수 없지만 40도 이하일것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2867404F6321B706)
아래는 수분의 증발이 거의 없지만....윗 부분은 수분증발이 많이 되었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8443D4F6321D604)
손으로 꼭 쥐면 뭉쳐져서 고슬고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아래부분에서 퍼올린 미강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471444F6321F32C)
고무 함지박에 남겨서 배양시키는 미강입니다.
여기에 소쿠리에 있는 미강을 다시 합쳐서 배양해 보면서 관찰해 보기로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CE1464F6322171A)
하나의 보자기를 함지박에 부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69B3F4F63224036)
또 하나의 보자기를 함지박에 부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4B0E464F63226133)
원래 함지박에 있던 미강과 두 소쿠리에 있던 미강을 합쳐서 수분이 조금 부족하니까
유산균 배양액을 200cc 정도 넣어주고 뒤집기를 시작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43D7434F63228005)
가로로 갔다가....세로로 갔다가....대각선으로 갔다가....왔다가 갔다가 뒤집기를
20분이상 계속 반복해서 뒤집고 버무리고...하면서 덩어리는 부셔주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D93464F63229C31)
한참동안을 뒤집어 주고 나서 잘 고른다음 표면 위에 분무기로 물을 200cc(한컵) 분무해 주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07A444F6322B836)
이상태로 다시 배양을 계속해 보면서 어떻게 되는지 관찰해 보기로 했습니다.
위에 박스로 덮고 이불을 씌워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12시간이 지난후에(저녁 8시에)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비록 시간은 조금 지체가 되었지만 그렇다 해도...잘 배양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48시간이 경과한 후....2월5일 20시 20분 고무 함지박을 열어보았습니다.
소쿠리에서 배양하던 미강을 다시 고무 함지박에 옮기고 나서 12시간이 지난후에
이불을 걷어내고 박스를 들어내니 함지박안에서 배양할때 마다 맛는 향긋하고 구수한 냄새가
이시간에도 어김없이 모락모락 풍겨나와 온 방안을 가득 채우더군요.
방밖 거실에 있던 아내가 익숙한 냄새를 바로 알아차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13E3E4F6322F22C)
손을 넣어서 온도를 측정해보니 열은 나는데 높지는 않습니다.
대략 40도 전후인것으로 예측이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294A454F63231103)
30분정도 뒤집고 버무리고....반복에 반복을 한다음 정리하고...위에 역시 분무기로 200cc 물을 뿌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위를 박스로 막고 이불을 덮어주었습니다.
12시간이 지나서 내일 아침에 다시 열어볼것입니다.
내일 아침에는 열이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해 봅니다.
그런데 내일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을 하고 오면 함지박 개봉시간이 늦어질수도 있을것입니다.
2월6일은 정월대보름....
대보름날 농부는 일찍 일어나서 두엄을 9짐 짊어지고 논에 갔다 내고 나서
아침식사를 해야한답니다.
이제 꿀단지도 농부가 되었으니 대보름에 농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대보름날 아침일찍 일어나서 가랑잎을 채취할것입니다.
큰포대로 9포대를 해야 하겠지만 눈이 많이 쌓여 있으니까 큰포대로 9포대는 안될것 같으니까
작은 포대로 9포대를 채취하고 나서 인증사진을 찍고 나서 아침 밥을 먹을것입니다.
9포대의 가랑잎을 채취하지 못하면 그벌로...대보름날 아침을 굶을 예정입니다.
60시간이 경과한 후....2월6일 08시 30분 고무 함지박을 열어보았습니다.
소쿠리에서 배양하던 미강을 다시 고무 함지박에 옮기고 나서 24시간이 지나고나서
함지박을 열어보았습니다.
역시 꿀단지가 기대했던데로 어제 저녁 시간보다 오늘아침에 열이 조금 높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E6C424F6323960D)
향기로운 냄새인지 악취인지 알수는 없지만 새콤한 냄새가 코에 와 닿습니다.
열심히 뒤집어 주고 버무려주고 덩어리는 깨뜨려주고....반복에 반복 작업을 한다음
다시 이불을 덮어주었답니다.
앞으로 24시간이 지나고....내일(2월7일) 아침에 배양을 마칠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