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4일 시민들이 집이나 직장 가까이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39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생활체육시설을 대폭 확장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시 예산과 기금 등으로 3곳에 수영장과 헬스클럽 등을 갖춘 체육관 형태의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체육센터 건립에 필요한 예산 300억 원은 기금 시비 구비 등에서 조달하게 된다. 새로 설치될 장소는 ▷북구 화명동 와석초교 부지 ▷연제구 연산동 연동초교 부지 ▷사상구 학장동 등이다.
현재 국민체육센터는 서·금정·사하구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며, 영도와 남구 기장군 등 3곳에 건립 중이다. 시는 오는 2011년까지 16개 구·군마다 1곳씩의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학교 12곳에는 인조잔디구장을 조성한다. 당감초등 동래중 부산공고 구포중 장산초등 낙동초등 운산중 부산정보관광고 거성중 한바다중 동주초등 신라대학교 등이다.
또 동구 구민운동장과 남구 백운포운동장에 우레탄 트랙을 깔고 야간 조명시설을 갖춰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잔디가 깔린 학교는 현재 74개교에 달한다.
또 등산로와 공원, 마을 공터 등에 가족단위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체육공원을 올해 21곳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오는 2013년까지 80곳을 조성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집이나 직장 등 생활권에서 손쉽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 친화형 생활체육공간과 시설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