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크벽지 | 합지벽지 |
장점 | 고급스러운 재질감 물걸레질 가능 | 저렴한 가격 통풍성 좋음 |
단점 | 가격 비쌈 통풍성 좋지 않음 | 약한 내구성 물걸레질 안됨 |
합지벽지는 원래 있던 벽지 위에 바로 도배해도 괜찮지만 실크벽지는 기존 위에 바로 붙이면 다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기존 벽지를 제거해야 하며, 넓은 면을 도배할 때는 부직포 시공을 먼저 해 주어야 하고 바로 붙일 경우에는 초배지를 붙여 주고 그 위에 붙여야 합니다. 실크벽지의 경우 번거로운 여러 가지 밑 작업이 들어가기도 하고 벽지끼리의 이음새 부분도 겹치지 않게 정확히 같은 무늬로 이어주어야 하므로 난이도가 있어서 그냥 업자에게 맡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도배를 벗겨낸 후 덧방을 할 울둥불퉁함을 방지하기 위해 경우 초배지를 먼저 하던지 부직포 작업을 해야 한다
셀프로 하면 생각보다 쉽지 않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합지벽지는 종이이며 실크벽지는 PVC성분이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풀을 먹인 합지벽지는 도배 후 마르면서 팽팽해지지만, 실크벽지는 벽지 안쪽에 부직포를 써서 부직포가 먼저 풀을 먹고 마르면서 팽팽히 당겨지면서 같이 붙어있던 실크벽지도 잡아당기기기에 팽팽한 상태를 유지시키는 원리입니다.
예전에 작은 집을 셀프로 대박 브라더님과 함께 해 보았던 터라 이 정도 크기의 집도 셀프 도배로 할 요량으로 방산 시장의 한 업체에서 합지벽지를 주문하고 배송만 시켰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앞선 사진을 보셨다시피 벽지를 제거하면서 드는 생각이 ‘아 여긴 아니다! 돈 쓰고, 몸 망가지고, 시간 버리느니 그냥 돈만 쓰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 뒤에 업자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벽지를 일부 제거 한 터라 표면이 매끄럽지 않은데다가 이미 저는 합지벽지를 사다 놨기 때문에 부분은 부직포 작업을 해서 벽에 붙이지 않고 팽팽하게 해야 했습니다.
도배가 해놓고 보면 별것 아닌 거 같지만 집이 크거나 벽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실제로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업자에게 맡기시는 게 좋지만, 도배 가격의 견적도 동네 인테리어별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도배지 가격과는 별도로 동내 도배 집에서 부르는 인부 가격은 대부분 1인당 17만원 + 점심입니다. 방산 시장 인부는 16만 원이며 점심 포함 안되지만 되지만 까짓 점심 그냥 사드리세요! 점심 안 사드리면 마무리에서 미세한 차이가 납니다. 전용면적 14평의 제 집의 경우 부직포 작업도 필요하며 벽 상태가 정말 안 좋은 경우에 해당하여 2명 불렀습니다. 20평대 이상은 상태에 따라 3명이상 필요합니다.
벽지가 얼마만큼 필요한가는 기본적으로 자기 집의 도면을 재가면 알아서 필요한 만큼 줍니다. 아파트의 경우 아주 오래된 단지가 아닌 이상 네이버 부동산에 크기별로 도면이 다 있으니 그걸 참고하시면 되며, 빌라나 단독의 벽마다의 길이를 재서 가져가시면 알맞게 해 줍니다. 저는 천정은 가장 일반적인 반짝이 엠보싱 흰색, 방은 회색, 거실은 반짝이 크림흰색의 합지로 했습니다.
천장 벽지의 상태도 좋지못해 처음엔 천장벽지도 제거 했었지만
벽지 위 합판의 나무까지 뜯어지는 바람에 아차 싶어서 한쪽방만 뜯고 그만~
잘못하면 대공사 할뻔 했다
업자분들이 가지고 다니는 기계입니다
벽지는 길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재단 해주며 풀도 저렇게 대 용량으로 섞어서 사용합니다
이런 전문적인 도구를 사용하니 작업 속도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업자분들은 일반 도배풀에다 이런걸 섞어서 사용하더라구요
실크벽지를 셀프도배시에는 도배풀에 오공본드를 조금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서 문 틀을 교체하게 되면 그 사이를 몰탈이나 시멘트가 아닌
우래탄 폼으로 틈 사이를 마감하게 됩니다
문제는 우래탐 폼 위 도배시에는 아크릴 실리콘을 사용하게 되구요
저희집의경우 실리콘만 10통정도 섰네요
도배를 하신 후 말리는 과정도 중요 합니다. 합지 도배지는 상당히 잘 찢어집니다. 도배 후 냄새가 좀 나더라도 문 닫아두시고 서서히 말리라고 하네요. 특히 부직포 시공을 하게되면 마르면서 부직포에 발라졌던 풀이 마르면서 팽팽하게 되는데 이때 찬바람에 빨리 건조를 하게되면 마르면서 바로 찢어진다고 합니다. 건조한 겨울에는 실내온도를 10도 이상 유지해주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장판
장판은 도배에 비하면 시공이 훨씬 쉽습니다. 시간만 되신다면 직접 하셔도 되지만 장판이 셀프로 하기 힘든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저도 직접 시공할 요령으로 장판을 따로 구매했으나, 장판도 역시 타일과 마찬가지로 옮기는 부분이 너무 힘듭니다. 타일은 나눠서라도 옮기면 되지만 장판은 정말 무겁습니다. 용달을 사용하더라도 집 앞까지 배달은 해주나 집안까지 옮겨주지 않기 때문에, 1층부터 그 무거운 장판을 들고 옮기기란 성인 남자 2명으로도 부족합니다. 전용 14평집에 필요한 장판만 하더라도 무게가 80kg이 넘습니다. 둘이서 80kg장판을 3층까지 들고 옮기다가 허리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일전에 옮겼던 양문형 냉장고보다도 더 힘들더라구요. 대박 브라더님에게 쌍 욕먹고 점심 맛난거 사드렸습니다.
오래된 집의경우 바닥 작업을 하기전에 시멘트깨진곳을 찾아내어 꼭 메꿈(몰탈, 백시멘트 등) 작업을 해 주어야 합니다
제 집의 경우 깨진 바닥 메꿈만 하루 잡아먹었습니다
장판 가격 별도로 하고 장판 시공은 8~10만원 정도 하며 방산시장에서 장판사면서 14평 물어봤더니 8만원 하더라구요. 시간 관계상 셀프 포기하고 전 나중에 전화에서 그냥 사람 불러서 했습니다. 셀프로 직접 하시더래도 한나절은 잡으셔야 하지만 사람부르면 두분이 오셔서 2시간 안으로 후다닥 끝냅니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속도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1만 원 정도 더 주면 현관 굽도리도 가져다가 잘라서 붙여줍니다
바닥의 마무리로 실리콘을 사용해 장판과 걸레받이 이음새 부분을 마무리해줘야 하는데 이때 실리콘의 색을 고르기가 참 까다롭습니다. 장판과 걸레받이가 오크색일 경우 금색 실리콘으로 마무리하면 되지만 요즘 인테리어는 밝은 오크색이나 흰색 계열의 걸레받이를 많이 사용합니다. 어떤 색깔도 이상하다 싶을 때는 반투명으로 마무리해주면 제일 무난합니다. 금색 잘못 썼다가는 촌스럽습니다. 오크색 실리콘도 어렵게 구했지만 생각보다 색이 진하더라고요~!!
바닥 이음새 부분의 본드칠은 이렇게
장판끼리의 이음은 먼저 겹쳐서 시공을 한 후 장판의 모양에 맞춰 정확히 절단해 준 후
이음새 부분을에 용착제를 발라준 후 위의 사진처럼 걸레를 가지고 누르면서 뜨지않게 접착 해 주어야한다
반투명 실리콘으로 장판과 걸레받이 이음
• 도배 시 갖춰야 할 준비물
· 도배지
· 도배솔
· 도배풀
· 풀솔
· 오공본드 - 몰딩부분위에 접착시 필요
· 도배용 실리콘(아크릴 실리콘) - 금간곳, 우레탄폼위에 벽지 접착 시 필요.
· 칼받이 - 몰딩 위의 도배지 잘라낼 때 받침 용도
· 도배칼 or 커터칼 + 주걱 - 잘라낸 도배지를 꾹꾹 눌러줌
· 긴 쇠자 (도배지 재단 시, 없으면 반으로 접어서 자르면 됩니다)
도배 풀
풀 솔
오공본드
도배솔
도배 칼
아크릴 실리콘
칼 받이
• 장판 시 갖춰야 할 준비물
· 장판
· 장판용 본드
· 튼튼한 자 - 이음새 자를 때
· 커터칼
· 뿔헤라 - 바닥에 본드 바를 때
· 용착제 - 장판과 장판 이음새를 연결할 때 사용
· 마감용 실리콘
기존 도배지 제거 - 총 7일.
도배 - 1일,
청소 + 장판 - 반나절
도배 장판 총 중간에 판단 미스로 인해 재료비 + 인건비 총 90만원 정도 발생 했습니다.
첫댓글 ^^*
와우~디테일한설명에 감동입니다 교수님~~
자료모아서 인테리어책내셔요.
재밌게 읽어 주신것만해도 감사하죠~ ㅎㅎ
ㅋㅋ 세상에 쉬운일은 없네요~ 아직 정신 못차렸나봅니다. 사진만으로도...이걸 혼자 셀프로 하라면 아마 전 도망가버릴것 같네요. 이래저래 고생 많으셨겠네요~
그래서 저도 과감히 전환했습니다 ^^; 약값이 더 나와요~!!
알사장님 멋지십니다
중학생때 제 방 도배를 한 적이 있어요. 것도 실크벽지로요. 사망하는 줄 알았어요. 그 때 도배 다신 안한다는 결심을 하고,,,,,저번에 샷시공사한 집 도배는 업자에게 맡겼고 장판은 혼자 깔았는데,,, 장판 무게가 어마어마해서 ,,,장판에 깔리면 끝이라는 심정으로 ,,,,ㅎㅎ 땀으로 사우나 심하게 했죠뭐. 스터디 총무님이...선생님이 인테리어 글쓰신게 있다고 읽어보라해서 주욱 봤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