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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챔피언에 등극하며 대교눈높이 왕중왕전 고등리그 우승에 가장 근접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포철공고
2011년 전국 고교축구의 패권은 과연 어느 팀이 차지할까.
22일(토)대교눈높이 왕중왕전 고등리그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본선 진출 64개 팀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토너먼트 서바이벌 게임을 펼친다.
이번 왕중왕전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팀을 가리는 한편, 향후 한국축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유망주들의 경연장으로 그 중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K-리그 프로산하 유스 팀들을 비롯한 학원축구 전통의 강호와 최근 신흥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팀들이 우승을 노린다.
경북포철공고, 두 말 할 것 없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2011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이번 왕중왕전까지 휩쓸 태세다. 올 최고의 선수들이라 할 수 있는 챌린지리그 득점왕 이광훈, ‘리틀 마라도나’로 칭하는 문창진이 펼치는 환상콤비의 위력은 그 어떤 팀도 두렵지 않다. 여기에 전 스쿼드들이 펼치는 세밀하고 아기자기한 패스게임은 포철공고가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큰 힘으로 작용 할 것이다. 챌린지리그 18경기에서 48골을 쏟아 부은 화력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하지만 현재 U-18세 대표팀 차출로 인한 주전들의 공백은 포철공고에 치명타로 작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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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4년차에 불구하고 문화체육장관배 우승과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 유스팀 전주영생고, 이번 왕중왕전에서 우승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전북전주영생고, 창단 3년차의 짧은 이력에 불구하고 당당히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전북현대 유스 팀인 영생고는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결승전에서 포철공고에 1-0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영생고가 보여준 화력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지난 8월 경남 진주에서 열린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에서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리그경기 10승6무2패의 성적은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매탄고(수원)와 서귀포고(제주), 대건고(인천) 등을 앞도 했다. ‘김 트리오’ 김현(8골)과 김신(8골)의 눈부신 활약은 이번 왕중왕전에서도 상대 팀들의 경계대상 1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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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클럽 챌린지리그에서 초반 1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한 현대고, 13라운드 포철공고에 의해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이후 하향곡선을 그었다. 이번 왕중왕전에서 현대고는 우승으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울산현대고, 고교클럽 챌린지리그에서 보여준 초반 돌풍은 무서웠다. 1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후반기 들어 더욱 욕심을 내면서 ‘무패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13라운드에서 포철공고에 3-2로 분패, 그 꿈은 사라졌고,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며 리그 1위 자리마저 포철공고에 넘겨줘 최종 순위 4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프로산하 유스 팀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최고라고 자부하는 현대고는 이번 왕중왕전에서 마지막 남은 자존심 회복을 꿈꾼다. 여기에 잘 짜여진 3학년 스쿼드들은 고교축구 마지막무대 피날레를 장식한다. 최전방 김민규를 비롯한 권진성, 미드필드 이상철, 박성은 그리고 최후방 김재석, 이병화 등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학진학을 눈앞에 두고 있어 구단에 마지막 큰 선물을 준비한다.
김태완 감독은 “대진 운이 썩 좋지 않다. 64강전 수원고와 승리 후 32강전 부산부경고와의 일전이 우승 길목에 가장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차피 결승까지 가기 위해서는 강호와 한 두 차례 맞붙어야 함으로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대회에서 하고자하는 의욕이 강하고 특히 홈 이점을 십분 발휘한다면 목표하는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밖에 K-리그 프로산하 유스 팀들인 수원 유스 매탄고, 제주 유스 서귀포고, 부산 유스 동래고 등도 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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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4년차의 강원강릉문성고는 지난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한해 금석배 3위, 백록기 3위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문성고는 이번 왕중왕전에서 전국 고교축구 강호의 반열에 확실한 이름을 올린다는 계산이다.
프로산하 팀들 못지않게 전력이 탄탄한 학원축구부의 선전도 예상된다.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은 역시 지난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챔피언 강원강릉문성고다. 4년차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국체전 우승컵을 차지한 문성고는 백록기대회 3위, 금석배대회 3위 등 올 한해 합계점수로 정리하자면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팀이다. 강원권역리그 득점왕 ‘득점머신’ 조우진(15골)과 금석배 득점왕 안셋이 펼치는 투톱의 위력은 문성고 전력의 핵심이다. 여기에 선수들의 분위기를 자신의 색깔을 묻어내는 유재형 감독의 카리스마는 문성고의 최대 강점이다. ‘삼촌리드’로 이번 왕중왕전에서 고교축구 신화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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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금배 우승팀 수원공고, 곽성욱, 곽성찬 쌍둥이 형제가 펼치는 환상호흡과 송시우의 타점 높은 득점력을 앞세워 왕중왕전 우승을 노린다.
대통령금배의 주인공 수원공고, 중원사령관 파브레가스를 빼닮은 곽성욱의 기대치는 이미 고교축구 감독들에 의해 최고로 손꼽힌다. 대통령금배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쥔 곽성욱은 더욱 완숙된 기량을 펼친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선배 박지성(맨유) 못지않은 산소탱크를 자랑하며 공수를 넘나드는 그의 플레이는 수원공고가 상위로 치고 올라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 해 줄 것이다. 여기에 득점력이 좋은 송시우와 곽성욱의 쌍둥이 곽성찬이 상대 문전을 쉼 없이 괴롭히며 수원공고에 큰 힘을 보탠다. 무엇보다 관록과 경험이 풍부한 이학종 감독의 용병술이 최대의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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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도 부산축구의 자존심' 부산부경고, 지난해 왕중왕전 디펜딩챔피언의 자격으로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올 해 역시 탄탄한 전력으로 부산권역리그 '무패행진'으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32강전에서 현대고와 맞붙을 가능성 높은 가운데 2연패 도전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축구의 자존심’ 부산부경고, 64강 첫 상대는 경기능곡고다. 무난히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32강전에서 현대고와 맞붙을 확률이 높다. 현대고 김태완 감독이 승부처라고 말한 것 같이 부경고 안선진 감독 역시 최고의 승부처라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부산권역리그 18승3무 ‘무패행진’으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2위 울산학성고와의 승점 차는 11점으로 그야말로 독주를 한 것이다. 박지민은 득점왕을 차지하며 21경기에서 21골을 생산하며 경기당 1골 이상을 기록했다. 김용진 역시 14골로 특급골잡이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무엇보다 공수 전체적으로 안정된 전력이 강호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동문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으로 작용한다. 안선진 감독이 예상하는 32강전의 승부처, 만약 ‘현대호’를 침몰시킨다면 이후 승승장구가 예상된다.
이밖에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동부리그 우승팀인 대동세무고, 보인고와 언남고, 중동고 등도 막강한 전력을 바탕으로 우승후보에 근접해 있고, 경기도 소속의 신갈고와 삼일공고 역시 우승후보에 주저함이 없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제 결전의 날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늦가을의 정취와 함께 22일(토)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고교축구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도전, 열정이라는 목표아래 64개 팀 젊은 청년들이 펼칠 향연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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