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성공적으로 이끌어주는 기본 수칙 8가지 touch success
트렌치코트를 ‘바바리’라고 칭하는 쇼핑 초보자들이 알아둬야 할 지침서.
꼭 필요한 쇼핑 행동양식과 가을 시즌 아이템 구입 요령까지 확실히 알아두자
. 허리띠 확 졸라매고 멋진 아이템 구매하고픈 쇼퍼들의 8가지 열망.
![](http://photo-section.hanmail.net/daum/miznet/200510/17/d86m.gif)
1. “올 가을 트렌드는…”전문가인 척 말하기
패션 문외한으로 통하는 당신. 그러나 티내지 말자. 간혹 점원 중엔 무지한 당신을
우습게 보고 유행이 지나거나 안 팔리는 옷을 권하는 수가 종종 있으니, 유행에 민감한
척 자연스럽게 연기할 것.
2. 지갑을 숨겨라
지갑을 보인다는 건 ‘난 언제든지 돈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과 같다. 그리고
그 자신감의 표출은 곧바로 점원이 제품 가격을 배로 부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지갑은 가격 흥정이 끝날 때까지 절대 보이지 말자.
3. 눈물 씻고 화장하고 온 그녀
숍마스터들이 가장 싫어하는 쇼핑족 1위가 두꺼운 메이크업을 한 그녀. 윗옷을 입다
화장이 묻으면 지워지지도 않고 난감하다. 특히 모자를 사러 간다면 더더욱 주의할 것.
슈즈를 구입할 땐 스타킹 하나쯤 가지고 가자. 구두 가게에서 주는 스타킹의 냄새를
참고 싶지 않다면.
4. 금요일은 no!
금요일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전국에 퍼져 있는 숍마스터들이 원정 쇼핑을 오는
날이기 때문. 사람으로 엄청 붐비고, 특히 ‘프로’들에게 밀려 아마추어는 좋은 옷을
고르기 힘들다. 또 옷을 입어보거나 흥정을 할 수 없는 동대문 청평화시장에 갈 때는
마음에 드는 물건을 콕 집어서 다른 매장과 비교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요령.
5. 현금을 공수하라
상점 주인들에게 가장 환영받는 것이 바로 현금. 현금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면 쉽게
흥정할 수 있다. 보세숍이나 도매점은 카드로 흥정을 할 수 없다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쇼핑 수칙.
6. 새로 생긴 쇼핑몰 이벤트를 노려라
하루 사이에도 수십여 개의 쇼핑몰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외국에서 공수해온 보세까지 컨셉트와 아이템도 가지각색. 오픈 이벤트로 사은품과
할인 혜택까지 주는 것이 쇼핑몰 오픈의 관례. 예쁘게 입고 선물도 받자.
헬로트윈(www.hellotwin.com) 패션계에서 내로라하는 모델 엄현경과 황샘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쇼핑몰. 예쁜 아이템과 스타일링 노하우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
이벤트로 선착순 1백 명에게 예쁜 사은품을 준다.
7. 쇼핑의 메카에서 황금 쇼핑 시간대를 노린다
·청평화시장 >> 거꾸로 하는 편한 쇼핑
새벽 5시∼다음날 오후 4시까지 운영하는 청평화시장. 다른 쇼핑몰과는 다르게 새벽
5시에 문을 열어 아침까지 도매상들로 붐비는 상가이므로 낮 12시 이후에 가야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 지하 1층은 일명 ‘땡 처리’로 불리는 저가의 균일 아이템을 취급한다.
·제일평화시장 >> 좋은 소재에 트렌디한 디자인, 그렇지만 좀 센 가격
오후 9시~다음날 오후 4시까지 문을 여는 제일평화시장은 여성 정장과 캐주얼 단품은
물론 액세서리와 핸드백 등도 고루 구비해놓아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지하 1층이 인기.
옷의 품질이 좋은 반면 가격은 조금 비싼 편. 하지만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것보다는
50∼60% 정도 저렴하다. 1만원부터 20만원대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갖추고 있어 눈썰미만
있으면 제대로 고를 수 있는 상가.
·광희시장 >> 싸게 명품을 사는 노하우
가죽옷과 모피의류로 유명한 광희시장 지하 1층. 수입 명품과 디자이너 부티크, 미시
캐주얼, 고품격의 액세서리와 잡화들을 취급하는 명품 플라자.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버버리 등의 명품 할인매장과 럭셔리한 고급 정장들을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오후 9시∼다음날 오후 5시까지 운영.
·이태원 >> 언더그라운드 마켓 할리우드 스타일로 입고 싶다면
패션피플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은 이태원로 초입에 있는 ‘이태원시장’이다. ‘이태원
언더그라운드 마켓’이라는 영문 간판이 함께 붙어 있는 이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의 빈티지, 밀리터리 스타일이 집결된 곳. 단골을 만들어놓으면
보따리 장수 아줌마들이 공수해오는 유니크한 액세서리를 먼저 살 수 있다.
8. 트렌디한 시즌 아이템은 쇼핑 명당에서
일단 그곳에 가면 내가 원하는 물건이 있다. 시즌 아이템은 유행이 돌고 돌지만 꼭 필요한
부츠, 니트, 숄더백 등이 바로 그것. 시즌 아이템은 가장 싸게 그렇지만 너무나 예쁜
쇼핑 명당을 찾아야 한다.
boots
1_이태원 엘파소 가죽 수제화 숍. 뱀가죽 하이힐이나 카우보이 스타일 롱부츠를 많이
주문한다. 이태원로 입구 쪽 ‘언더그라운드 마켓‘ 지하 1층. 문의 797-7197
2_동대문 밀리오레 가부끼 신발 디자인이 다소 튀는 편. 패션 마니아나 연예인
손님들로 붐빈다. 10만원대. 동대문 밀리오레 7층 170, 171호. 현금으로 계산하면 조금
깎아준다. 단골손님에겐 서비스로 네일 아트를 해준다고. 문의 3393-0861
3_강남고속터미널 삼정 트렌디하면서도 싸고 저렴한 부츠가 많다. 현금 거래시 최고
5천원까지 흥정 가능. 위치 지하상가 가 2-14
bini&cap
남평화시장과 제일평화시장 사이 을지로6가 평화시장 1층과 건너편 상가 주위에는
모자만 전문으로 하는 상점들이 몰려 있다. 보통 10년이 넘게 모자만 팔아온 점포들인데
일부 가게는 60년대부터 있었다고. 시즌마다 전국 각지에서 선보이는 모자들이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시중보다 10~30% 정도 저렴하고, 시기를 잘 맞추면 철지난
모자를 1천~2천원에도 살 수 있다. 제일평화시장 아트 모자 새틴 스타일의 비욘세식
캡을 사려면 이곳에 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