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입성 후기!! / 워킹홀리데이 비자

[김현실]

은현 실장님께 약속 드린대로 도착한지 일주일 만에 입성후기 올립니다!!

근데 여기에 쓰는 것 맞나요??

STEP 1. 짐 싸기!!

1.1 압축팩

친구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겨울에 짐을 쌀 경우에 옷의 부피가 커서 조금만 넣어도 가방이 금방 차니까 압축팩을 이용하는 게 좋다구요. 그래서 마트에 가서 압축팩을 사 보았습니다. 다이소에서는 천원에 두장? 인가를 판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트레블메이트'나 '위드공구' 같은 여행 용품 전문 쇼핑몰에서도 구입 가능하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저는 그냥 마트에서 샀는데 조금 비쌌어요.ㅜㅜ

이렇게 생겼어요.ㅋㅋ

음 기내용 가바 길이만 하답니다.

인터넷에서 사람들의 이용 후기를 봤는데 정말 놀랍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설레서 하면서 실험해 보았어요! 저도 그녀들 처럼 놀라운 후기를 쓰고 싶었죠.

뭐가 좀 달라진 것 같나요??

전 잘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앞에서 마술이 일어나길 바랬는데 그냥 어리둥절 했어요.

솔직히 옷이 구겨지는 걸 감수하고 할 만한 일인지 잘 모르겠어요.ㅋㅋ

이민자가방은 워낙 커서 솔직히 20kg 채우려면 그 정도 부피가 들어서 그다지 필요 없는 것 같아요.

근데 기내용 가방은 조금만 넣어도 워낙 부피가 많이 차니까 부피가 큰 겨울용 점퍼 같은 거는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1.2 화장품

다음은 화장품

여자분들의 최대 고민이지 않을까 싶어요.

전 그냥 백화점 가서 샀어요. 면세점에서 사면 저희가 경유해서 들어가기 때문에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있잖아요.

그리고 백화점 가서 언니한테 해외에 가려고 한다고 사정 이야기하면

한국인의 '덤'문화가 미친듯이 발휘되요.

저도 언니가 샘플 많이 챙겨줘서 언니가 준 샘플만으로도 서너달은 거뜬히 이용 가능할 것 같아요.

면세점에서는 샘플 안 준다고 하니 그돈이 그돈이지 않을까 싶네요.ㅎ

그리고 화장품 사면서 언니한테 부탁해서 뽁뽁이 받았어요.

이렇게 포장해서 가방에 넣으면 수화물 칸에서도 안심이 되겠죠??

상황마다 다르지만 제 친구는 샴푸가 가방 안에서 터진적도 있다더라구요.

제 화장품은 모두 무사히 도착했답니다.

1.3 비상약

혹시 대학생 이라면 학교 안에 있는 보건실을 이용하세요!

전 제 친구가 보건실에서 근로해서 평소 보건실 선생님과 친분이 있었어요.ㅎ

그래서 친구가 타이레놀, 소화제, 화이투벤, 미놀(목감기약), 밴드 등을 챙겨줬어요.

어차피 우리가 낸 등록금으로 사 놓은 약이니 부담같지 말고 방문하셔서 돈 아끼세요.ㅎ

저는 이렇게 상자에 담아서 보관하다가 가져왔답니다.

1.4 멀티플러그

멀티 플러그인데요, 이것도 여행 전문 쇼핑몰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아일랜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거라서 어차피 살 거라면 한 번 사고 여행할 때마다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오프라인에서 사고자 하신다면 공항에서만 판매해요.

전 전파상?에서도 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판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왕이면 인터넷에서 구매하세요.

저 인터넷에서 4천원 주고 샀는데, 공항에서 2만원에 팔더라구요.!!!

1.5 그 외의 것들

저는 액체류랑 옷가지는 수화물용 가방에 넣고, 전자 제품이나 조금 조심스럽게 다뤄야할 물건은 기내용 가방에 넣었어요.

그리고 만약 면세점에서 쇼핑 하셨다면 무조건 큰 쇼핑백으로 달라고 하세요.ㅎ

기내에서 은근히 유용하게 사용된답니다. 겉 옷을 넣어서 짐칸에 넣어 둔다던지 할 때요.

그리고 만약 사진기 필름 가져가신다면, 가방에서 빼서 이거 필름이라고 말하면 엑스레이 통과시키지 않는답니다.ㅎ

그런데 스키폴공항에서는 말했는데도 알았다고 하더니 통과시키더라구요.ㅋㅋㅋㅋㅋ

STEP 2. 아일랜드에 도착해서

2.1 은행 계좌 개설하기 - 학원을 등록한 경우

저는 지금 CES에 다니고 있어요.

사실 이렇게 빨리 계좌를 개설할 생각은 없었는데ㅋㅋㅋ

같은 반에 있는 한국 남자애가 자기 계좌 개설할 건데 같이 하자고 해서 했어요.

그 분은 학생 비자여서 빨리 개설해야 했거든요.

준비물은 여권, 스쿨레터

스쿨레터는 한국에서 받은 신 거 말고 다시 학원에서 받아야 해요.

학원에 있는 리셉션에 가셔서 "나 계좌를 개설하고 싶어서 스쿨레터 받고 싶다" 하면

서류 양식을 줘요. 거기에 이름이랑 지금 살고 있는 주소를 적어서 내면 다음 날 받으러 가면 된답니다.

이 때!!! 스쿨레터를 받으면 반드시 확인 해야 하는 사항이 있어요.

저는 제때 확인하지 않아서 은행과 학원을 서너차례 왔다갔다 했답니다.ㅜㅜ

먼저 이름을 확인해야 해요.

저는 은행직원이 제 여권에는 현과 실 사이에 띄어쓰기 있는데 스쿨레터에는 붙여써져 있다고

자기네는 여권과 이름이 똑같은 걸 원한다고 했어요.ㅜ

그리고 은행에 가서 양식을 써서 내고, 그 정보가 한 5일 후에 집으로 올거래요.(아직 안왔어요.ㅋㅋ)

그걸 가지고 다시 은행에 가야하는데 이때 스쿨레터를 가져가는 이유가 주소증명을 위해서에요.

그래서 스쿨레터에 주소가 바르게 찍혔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전 주소에 스펠링이 틀려서 스쿨레터를 다시 받았어요.

총 세번 스쿨레터를 띄었는데, 리셉션에 있는 분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ㅜㅜ

저 같은 실수 하지 마시고 미리 확인 잘 하세요.ㅎ

2.1 이민국 가기

되게 빨리갔죠??ㅋㅋㅋㅋㅋ

학원 끝나고 할 일도 없고 뭔가 다 해놔야 안심이 될 것 같아서 그냥 가버렸어요!

다른 분들의 후기를 참고해서 쉽게 다녀왔답니다.

이민국은 하이네켄 건물을 지나서 강변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버스 정류소가 있는데, 거기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오른쪽에 있어요!

하이네켄 건물이 어디인지는 걱정하지 마세요.

시티투어 때 반드시 보게 됩니다.ㅎ

이렇게 생겼어요.

저 자꾸 여기에 와서 바로 코 앞에 두고 길을 물어봐요.ㅎ

이민국에 가는데 제 생각보다 가도 가도 안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길을 물어봤더니 아저씨가 알려줬는데 버스 스탑만 들렸어요.

그래서 벙~ 하고 있었더니 한 번 더 말해주시더라구요.

그래도 벙~ 하고 있었더니 아저씨가 웃으면서 제 뒷목을 잡고 밀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기억하세요!

버스 정류소에서 조금 더 내려가야 되요.ㅋㅋ

먼저 들어가서

1. 창가 쪽을 보면 양식이 있는데 그걸 쓰고

2. 15번이라고 써 있는데 가서 양식이랑 여권 보여주면 번호표 줘요.

3. 번호표 받고 기다리다가 번호 뜨면 가서 달라는 서류 주면 되는데,

전 이민국 직원이 별로 안친절 했어요.ㅜ 유리창 때문에 뭐라는 지 정말 안들리는데 정말 조그많게 말하더라구요.

4. 사진 찍어야 하니까 모자 쓰고 가지 마세요.ㅋㅋㅋㅋ

5. 카드로 결제하세요. 현금 결제는 일이 귀찮아 진다는 다른 분의 글을 참고 했어요.ㅎ

6. 이민국 직원이 여권을 제외한 나머지 서류를 주고 기다리라고 하면 다시 나가서 기다리면 되요.

7. 1번 쪽에서 사람이 나와서 여권이랑 비자를 줄 거에요. 전 제 사진을 보고 충격 받았어요.ㅋㅋㅋㅋㅋㅋ

끝!!

저는 아일랜드에 일요일에 도착했어요.ㅜ

비행기에서도 하나도 못자고 집에 도착해서도 두시간 정도 밖에 못잤는데

이게 피곤하긴 하지만 속성으로 시차 적응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ㅎ

월요일에 지원씨 만나서 시티투어 하면서 두 세시간 걷고 집에 들어갔더니

저녁 먹고 바로 잠들었어요. 물론 세시에 깨긴 했지만

지금도 저녁먹으면 눈을 못떠서 바로 자고 있답니다.ㅎ

그래도 정말 빨리 시차 적응 한거에요.ㅎ

그리고 몇 가지 아일랜드 악센트가 있어요.

토티 -> Thirty에요.ㅎ 들을 일이 많답니다. 아~ Thirty 하고 미안하다고 했어요.ㅋㅋ

포이브 -> Five에요 역시 아~ 했답니다.ㅋㅋ

탱큐 Thank you인데, TH발음이 되게 특이해요.

그리고 만약 수업시간에 다른 국적을 가진 사람의 악센트를 알아들을 수 없어서

너무 힘들다면 그 사람한테 같이 점심 먹자고 하세요.ㅎ

그 사람을 싫어하지 마시구요.ㅎ

같이 점심먹으면서 이야기 하면, 다음날 기적처럼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들려요.ㅋㅋ

그럼,

우리 모두 좋은 아일랜드 생활해요. 

[예담이 아빠]

우와! 정말 유용한 팁인데요. 감사해요

[박하사탕]

음~~ 워홀러들이 조금씩 활동하기 시작했군요~~ ㅎㅎ 현실씨 반가워요^^

[김현실]

저도 반가워요~ㅋㅋ

[간사누돌]

우왕! 짐싸는것 부터 비상약에 화장품에 비자받는법까지!! 진작 알았었다면 좋았을 내용들이 너무 많네요ㅠㅠㅠ
많은 분들이 보실수있게 추천 꾹 찍어드릴게요~

[김현실]

고마워요.ㅋㅋ 전화했었네요. 누가 전화할 거란 생각을 안 해서 잘 안가지고 다녀요.ㅋㅋ 케빈 아저씨랑 럭비봤는데 정말 아깝게 졌네요.ㅜㅜㅋㅋ

[토로(이현정)]

꼼꼼히도 잘 쓰셨네요. 뭔가 전문가의 글솜씨 같습니다 ^^
근데 저 멀티플러그 잘 되나요? 저도 저런거 샀었는데 얼마 안가서 접촉이 불량나서 버려졌네요. 부디 고장없이 오래오래 쓰세용! ㅎㅎ

[김현실]

네 제꺼는 아직 이상 없어요~ㅎ

[지오신은현™]

역시 꼼꼼한 현실씨~ 워홀 후기쓰실때 부터 알아봤어요~ ㅋㅋ 현실씨~ 좋은정보 넘 고마워요~^^

[수호천사]

후후후 첫만남부터 귀여운 모자를 쓰셨던 현실씨 글도 너무나 재미있네요.
토티, 포이브 정확한 발음이네요. 압축팩 후후후.
너무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JongJin]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궁금한게 있는데요 아일랜드갈때 수화물은 한개 20키로, 기내가방 이렇게 밖에 안되나요??

[토로(이현정)]

항공사별로 가능한 수화물 무게가 다른걸로 알고있습니다.
전 올때 에어프랑스로 왔는데 수화물은 20kg 이었고 기내가방이랑 옆으로 매는 개인용 가방 매고 왔는데 문제 없었어요 ^^

[김현실]

어떤 항공이세요? 저는 KLM이랑 에어링구스 타고 왔는데 수화물23kg, 기내 10kg이에요, 그리고 손가방이랑 노트북 따로 들 수 있어요.
전 제 손가방이 5키로였답니다.ㅋㅋㅋ 손가방은 무게 안 재더라구요.ㅋㅋ
저도 봐주세요~ 이런거 하고 싶었는데 저는 20키로 인지 알고 21키로로 쌌다니다.
이게 은근히 돈 아깝더라구요.ㅋㅋㅋㅋㅋ 잘 맞춰서 싸세요.
항공사 홈페이지에 가면 자세히 정보 나와 있어요~

[지오신은현™]

좋은 정보 감사^^

[JongJin]

좋은정보감사합니다 ^^